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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완장질` 구의원… 14세 위 공무원 나무라며 정강이 걷어차

대구 달서구의회 의원이 의회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30일 전국공무원노조 달서지부에 따르면 달서구의회 의원 24명은 의회사무국 직원 10명과 함께 다른 자치단체 의회 비교견학을 위해 지난달 25일 전남 무안군을 방문했다.의원들은 이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숙소 인근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일부는 걸어서 숙소로 이동했고 또 다른 일부는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버스로 먼저 숙소에 도착한 허시영(42·무소속) 달서구의회 운영위원장은 걸어서 온 의회전문위원(56)에게 “왜 사전 보고 없이 의원님들과 어두컴컴한 국도를 위험하게 걸어왔냐”고 나무라는 과정에서 발로 정강이를 한차례 걷어찼다.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 달서구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허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전공노 달서구지부장은 “이번 폭력은 달서구 공무원들의 명예와 집행부를 향한 발길질로 간주하겠다”며 “안하무인 식의 권위적인 폭력을 행사한 허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 의원은 공개사과문을 발표하고, 의회는 책임있고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이와 관련, 허 위원장은 “공무원에게 잘못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신체접촉이 있었고, 나중에 사과도 했다”며 “어찌됐든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해명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10-01

청도 `돈봉투` 자금 일부 출처는 송전탑 시공업체?

청도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건과 관련, 주민들에게 전달된 돈의 일부가 송전탑 건설 시공업체들에서 나온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지난 18~19일 청도 송전탑 시공업체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한전에서 돈봉투를 마련한 시점에 시공업체 관계자와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청도 송전탑 시공은 D사와 S사가 함께 맡고 있다. 경찰은 두 시공사가 주민들에게 살포한 돈의 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시공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이 오갔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경찰은 이 전 서장의 자택과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 사무실, 이 전 지사장의 자택, 청도 송전탑 현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당초 이 전 서장은 한전 대구경북 건설지사장에게 제안해 1천700만원을 받아 직원을 통해 전달했으며, 한전은 “해당 돈이 직원의 개인 통장에서 마련한 위로금 성격”이라고 각각 말했다.하지만 이 전 지사장 계좌에서 500만원, 이 전 지사장의 아내 계좌에서 600만원이 출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처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전달된 돈이 한전에서 마련한 별도의 자금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한편, 청도·밀양 송전탑반대대책공동위원회는 22일 “한전의 더러운 매수 음모,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 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청도/나영조기자kpgma@kbmaeil.com

201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