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후 3시34분께 대구 한 아파트에서 공무원 A(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관공서 공무원인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숨지기 전 B씨에게 연락해 자살하겠다고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B씨와 내연관계였던 A씨는 최근 이혼했지만 B씨가 이혼하려고 하지 않자 힘들어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8-22
안동지역 집중호우로 하천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시간당 약 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9일 밤 8시께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 임하호 인근 하천에서 실종된 A씨(78)가 다음날인 20일 오후 1시30분께 사고지점으로부터 2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안동/권기웅기자
2014-08-21
대구성서경찰서는 20일 퇴직한 직장에 몰래 들어가 의류원단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께 대구 달서구에 있는 한 섬유업체에 침입해 샘플실 진열대에 있던 아웃도어 의류원단 1천335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한 달 전까지 이 회사를 다니다 퇴사한 김씨는 직원들이 모두 하계휴가를 떠난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창훈기자
포항남부경찰서는 최근 포항지역 주택과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 등)로 서모(31)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5월 29일 오전 6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컴퓨터용품점에 문이 잠겨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침입, 노트북 등 시가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용품을 훔친 것을 비롯, 가정집과 상가를 돌며 총 4회에 걸쳐 38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안찬규기자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2명이 고용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하다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일자리 창출 고용보조금 1억여원을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사기 및 보조금관리에 관한법률 위반)로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서모(42)씨를 구속하고 또 다른 예비사회적기업 대표 박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폐자판기 재활용 업종의 예비사회적기업 대표로서 지난 2012년 1월26일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후 직원과 거래처 업주의 친·인척 11명의 명의를 빌려 고용노동청에 직원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허위 신고하는 방법으로 지난해 4월까지 일자리 창출 보조금 1억3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예비사회적기업의 경우 연간 300만원의 경영지원 보조금과 1인당 월 100만원의 지원금, 3천만원 한도의 사업개발비 등을 정부로부터 받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4-08-20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19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상주시의회 정모(57·무소속) 의원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구속된 정 의원은 2012년 2월께 자신의 양계장을 개축하면서 본인이 부담금을 낸 것처럼 관련 서류 등을 꾸며 상주시로부터 총 8천200만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양계장 건축 업자와 농민의 계좌 추적과 휴대전화 분석, 사업자 사무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수사를 벌여왔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지난 17~19일 안동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안동기상대에 따르면 19일까지 안동지역에 내린 비는 평균 101.6mm로 최대 강우량을 기록한 지역은 임하면 (114.5mm), 임동면(114mm), 서후면(108mm)이다.갑자기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낚시꾼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가 하면 시설물이 침수·붕괴되는 등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비가 집중된 지난 18일 도산면 온혜초등학교에는 17m 높이의 담장이 약해진 지반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고, 또 일직면 용각리 세천 10m 석축이 붕괴됐고, 길안면 만음리와 임하면 오대리 길안천 수위가 올라 진입로가 침수됐다. 여기에다 임하면 천전리 국도 34호선 피암터널 부근에 2m 크기의 바위가 떨어져 인근을 지나던 70대 주민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특히 같은 날 오후 1시께 풍산읍 안교리 풍산배수장 앞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로 낚시를 즐기던 김모(50)씨와 서모(49·여)씨가 고립됐다가 1시간30분여 만에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구조되기도 했다. 또 19일 오전 9시께 길안면에서 청송방향 편도 1차선 914호 지방도(앙덕재) 옆 경사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1개 차로를 막아 1시간여 만에 복구되기도 했다.안동시 관계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19일 늦은 오후부터 21일 자정까지 경북북부지역에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가 전망하고 있어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관리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청송경찰서는 전국을 무대로 배수로 덮개만 전문적으로 절도한 최모(52)씨와 백모(5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19일부터 지난 11일 사이 청송 등 7개 지역에서 배수로 덮개 600여개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물상을 운영하던 최씨 등이 청송·울진·의성, 경남 합천·함양, 충북 옥천, 전북 임실 등 7개 지역에 있는 배수로의 철재 덮개(4천500만원 상당)를 절취했다면서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
울릉군 소속 환경미화원 H모(46·울릉읍 도동리)씨 사망사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H씨는 지난 16일 오전 4시40분쯤 울릉읍 관내 울릉주유소 쓰레기를 수거하고 출발하는 청소차에서 올라탔다가 떨어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안전센터에 의해 오전 5시 9분께 울릉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다. 뇌출혈 등의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경북소방헬기편으로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중 18일 오전 8시50분께 숨졌다.당시 사고차량 운전자는 “쓰레기 적재 후 출발 신호를 듣고 출발하는 순간 `퍽`하는 소리가 나서 정차 후 살펴보니 H씨가 쓰러진채 있어 119에 요청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H씨 가족들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울릉군이 안전장치와 조치를 소홀히 해 빚어진 인재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가족들은 “환자의 생사가 걸린 사고인데 육지로 후송당시 울릉군청 관계자가 한 사람도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며 유감을 표했다.이에 대해 울릉군 관계자는 “육지로 출장 나간 부 군수가 병원을 찾았으나 보호자를 만나지 못해 면회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헬기에는 보호자만 동승을 할 수 있어 당시 동행이 어려웠다면서 18일 관계자들이 면회를 가려고 하던 중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가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8-19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박성준 판사는 18일 법규위반업체 관계자에게 겁을 줘 돈을 뜯은 혐의(공동공갈 등)로 기소된 인터넷방송 기자 박모(65)씨와 변모(55)씨에 대해 각각 징역 10월과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들이 환경단체 소속 인터넷 방송기자로 활동하면서 업체들의 위법행위를 알게 됐고, 이에 대한 단속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뜯은 것은 사회적 해악이 크고 죄질이 나빠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피고인들은 지난해 5월 대구 달서구의 한 공사장에서 건축폐기물 처리 방법 위반 장면을 촬영해 이를 미끼로 2차례에 걸쳐 150만원을 뜯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창훈기자
구미경찰서는 18일 제조과정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휴대전화 부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46)씨 등 3명과 이 물건을 사들여 중국인에게 되판 박모(41)씨를 구속했다. 김씨 등 3명은 2013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구미지역 휴대전화 부품업체 2곳에서 15차례에 걸쳐 구미지역 휴대전화 부품업체 2곳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휴대전화 부품 터치윈도우 3만여개(시가 4억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터치 윈도우는 휴대전화 핵심 부품으로 불량 제품이라도 기술 유출 우려가 있어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으로 김씨 등은 업체측이 폐기처분하기 위해 모아 놓은 것을 훔쳤다고 경찰은 밝혔다.구미/남보수기자nbs@kbmaeil.com
지난 15일 낮 12시 30분께 울릉읍 도동3리 저동항 방파제 입구의 바위산에서 떨어진 돌이 인근 회식당을 덮쳐 건물이 반파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사고는 석산에 자리잡은 소나무가 생장하면서 뻗어 있던 뿌리가 자라 틈이 생기면서 무너져 내렸다. 당시 횟집에는 주인 부부와 딸 손자, 손녀 등 5명이 있었지만, 콘크리트 건물로 건축돼 손녀와 딸이 찰과상을 입는데 그쳤다.울릉군은 낙석 장소가 주요 관광지이자 주민들이 운동을 즐기는 방파제 입구인 만큼 낙석이 계속 될 것으로 판단해 안전 조치 및 출입 통제를 했다. 하지만 사고 다음 날인 16일 관광객 등 일반인들을 통제시키면서 공사장의 레미콘 차량 등을 통과시켜 진동으로 인해 작은 돌이 계속 떨어지는 등 안전대책이 허술했다.이에 대해 관광객 K씨(60·서울시 관악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인 해안도로를 구경하고자 찾았는데 낙석 사고가 난 뒤에도 차량은 통과시키고 사람은 통제해 황당하다”고 말했다.울릉군은 이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관광객들의 안전한 통과를 위해 16일 오후 우회 길을 개설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4-08-18
경주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며 근로자들의 임금 및 퇴직금 2억7천여만원을 체불한 사업주가 노동부에 적발됐다.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지난 13일 경주시 강동면 소재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체 A자원 대표이사 이모(55)씨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포항고용지청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부터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10개월여 동안 근로자 14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고, 연장·특근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금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이지도 않은 채 법인카드 부정 사용, 법인자금 비정상 운영, 가공 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계속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17일 오전 7시 50분께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 7번국도 강동IC 부근에서 안강에서 포항 방면으로 달리던 12인승 스타렉스 승합차가 굽은 길의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5m 언덕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김모(25)씨와 탑승자 박모(25)씨 등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김모(22)씨 등 한국인 1명과 태국인 6명 등 7명의 탑승자가 다쳐 포항시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이 차량은 건설근로자들을 태우고 포항시 남구 효자동의 KTX 철로 건설 공사장으로 가던 길이었다.경주/황재성기자jsgold@kbmaeil.com
지난 연휴기간 동안 경북지역에서 물놀이 사망 사고가 잇따랐다.17일 오후 1시 38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해수욕장 인근 태왕아너스아파트 앞 해안에서 정모(12)군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정 군은 같은 반 친구 1명과 함께 물놀이를 하다 변을 당했으며, 3시 17분께 인근 방파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이보다 앞선 16일 오후 5시 16분께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6리 앞바다에서 홀로 스노클링을 하던 이모(33)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또 같은 날 오후 4시35분께는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강에서 래프팅 중이던 김모(53)씨가 물에 빠져 일행들이 구조했지만 숨졌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대구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는다며 행패를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윤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3시께 중구 동인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주인 이모(62)씨와 도우미를 불러주지 않는다고 말다툼을 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C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3명에게 상해를 입힌 30대가 검거됐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16일 수성구의 한 PC방에서 옆자리에 있던 20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유모(3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3시10분께 수성구 수성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약 3m 거리에 떨어져 있던 이모(27)씨 등 20대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목, 팔, 어깨 등 신체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유씨는“20대 3명이 서로 모여 떠드는 것을 나에게 욕을 한 것으로 오해했다”며“게임을 하다가 잠깐 집에 가서 흉기를 챙겨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개통 1년이 조금 지난 대구 앞산터널에서 스프링클러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이곳을 지나는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와 민자 운영사인 대구남부순환도로(주)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1시10분께 달서구 상인동에서 파동으로 향하는 앞산터널 구간 안에서 갑자기 스프링클러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편도 3차로 도로에 물이 쏟아져 내렸다.이에 따라 대구남부순환도로 측은 3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막고 물빼기 작업을 실시해 사고발생 17분여 만인 오후 11시27분께 정상화시겼지만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대구남부순환도로 관계자는“이날 스프링클러의 작동은 소방설비의 통신 오작동으로 물이 분사된 것으로 17분여 만에 오류를 모두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한편, 앞산터널로는 폭 35~60m, 길이 10.44㎞ 규모의 민자도로로 달서구 상인동에서 앞산을 터널로 관통해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유료도로로 지난 2007년에 착공해 지난해 5월 준공하고 나서 지난해 6월15일부터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의 한 종합대학교 교수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행 비행기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미연방수사국(FBI)의 사건 조서를 인용한 외신 등에 따르면 포항의 모 대학 이모(47)교수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미국 뉴와크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내에서 옆자리에 앉은 여성 승객의 목을 더듬었다.이 교수는 피해 여성이 잠이 든 틈을 타 여성의 가슴과 목 등을 더듬는 가운데 피해자가 깨어나 이 사실을 알아채 `만지지 말라`고 항의하자, 이 교수는 곧바로 화장실로 도망쳤다. 피해 여성은 이런 추행 사실을 승무원에게 곧바로 알렸고, 승무원이 FBI에 신고했다.항공기가 뉴와크 공항에 10일 오전 5시 30분쯤 착륙한 후 이 교수는 곧장 체포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인정되면 이 교수는 2년 이하의 징역과 25만 달러(약 2억 5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으로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해당 대학 측은 당혹감 속에 “현재 이 교수와 전화 통화를 통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사실 여부에 따라 이 교수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4-08-14
속보=장애인 불법 감금으로 물의를 일으킨 구미 S장애인 시설본지 13일자 4면 보도에서 이번에는 또다른 수용 장애인이 무단 이탈했다가 수색 하루 만에 발견됐다. 13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5월께 이 시설에 입소, 거주해 오던 지적 2급 장애인 홍모(48)씨가 지난 12일 오후 5시 외부로 무단 이탈했다.실종 직후 시설 직원들이 홍씨를 찾으러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CCTV 확인 결과 시설 뒷산 방향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돼 시청 직원 및 경찰서 기동타격대원 등 90여 명과 수색견 11마리를 동원해 밤 8시까지 수색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지자 중단했다.이어 13일 상황본부를 설치한 구미시는 시청 직원 370여 명, 구미경찰서 방범순찰대 및 기동타격대, 옥성면 주민 등 540여 명과 수색견 11마리를 동원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 끝에 같은 날 오후 1시 시설 주변 밭에서 이씨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구미/남보수기자
경산의 한 수퍼마켓 주차장에서 3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3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쯤 경산시 정평동 한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서 신모(36·중고자동차 중개인)씨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경찰은 신씨가 30대 남자와 시비를 벌이던 중 살해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현장주변 탐문과 피해자 주변인물 수사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지난해 9월 대구시 남구 대명동 LP가스 배달업소 사무실에서 가스를 불법충전하다 폭발사고를 일으킨 종업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백정현 부장판사는 12일 LP가스를 불법충전하다 폭발사고를 일으켜 경찰관 등 다수의 사상 사고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구속기소된 배달업소 종업원 구모(30)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스배달업소 실제업주 이모(43)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구씨는 지난해 9월23일 오후 11시45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LP가스 배달업소 사무실에서 충전사업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LP가스를 충전하다 폭발사고를 일으켜 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주민 11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4-08-13
포항에서 바다에 빠진 부자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 55분께 포항시 북구 여남동 여남갑 해상에 빠진 정모(45·칠곡군)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사진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2명은 부자 사이로 이날 오후 5시께 인근 해안가에서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아들 정모(14)군과 물놀이를 하던 중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높아진 파도에 휩쓸리며 해상으로 떠밀렸다. 이에 포항해경은 인근 해역을 순찰 중이던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파출소 경찰관 등을 사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시켜 이들을 무사히 구조해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포항이 지역구인 경북도의회 초선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11일 포항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이 속한 사회단체 관계자로 부터 현금 16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로 포항 북구의 도의원 A씨를 지난 8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선관위에 따르면 A도의원은 경북도당 공천을 앞둔 지난 4월 중순께 한 단체 관계자로부터 현금을 받은 혐의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4-08-12
의붓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11일 열릴 예정이던 이른바 `칠곡계모사건`의 선고공판이 연기됐다.대구지법 제21형사부(부장판사 백정현)는 11일 오전 10시 열린 계모와 친부의 추가기소 선고공판에서 “피해어린이의 고모와 변호인이 지난 8일 판결선고를 미뤄 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오는 1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백정현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의 고모가 `이번 재판에 꼭 참석해 피해 사실을 법정에서 진술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고, 검찰 측에도 `기존 공소사실 외에도 추가 학대혐의가 있는 만큼 증거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피해 어린이 등이 법정에서 다시 진술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 어린이가 자주 법정에 나오게 되면 또 다른 피해를 보게 되는 만큼 추가기소 사건에 대한 선고를 하고, 현재 진행 중인 상해치사 사건 항소심과 병합된 재판에서 진술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같은 피해자이자 숨진 아동의 언니는 이미 동생을 대상으로 한 계모의 상해치사 사건 재판 과정에서 검찰과 법정, 병원 등을 오가며 수차례 피해사실에 대한 진술을 해 상처를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8살 난 의붓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계모 임모(36)씨와 친부 김모(38)씨는 상해치사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각각 징역 10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이들은 또 숨진 딸의 언니(12)에게도 심한 학대를 하고 동생을 죽였다고 허위진술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울진경찰서가 최근 한 방송사의 보도를 통해 충격을 준 위탁아동 연쇄 사망·실종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 40대 위탁모를 구속했다. 11일 울진서는 위탁 받아 키우던 아이가 피부 질환에 걸려 방치한 뒤 사망하자 허위로 신고한 혐의(유기치사, 아동복지법위반 등)로 위탁모 J씨(47)를 구속하고 허위 사망진단서를 제출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로 남편 K씨를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결혼 이후 아이를 갖지 못하자 지난 2004년, 2010년, 2011년에 총 3명의 남자아이를 입양, 양육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입양해 키우던 아이가 석연찮은 사유로 아파트에서 실종되자 다음 아이를 입양하지 못할까 두려워 신고하지 않은 채 양육수당을 지급 받았다.이후 2013년 생모로부터 위탁받은 아이가 옴 진드기 질환에 걸려 아픈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치료할 수 있다며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집에서 치료하던 중 사망하자 앞서 실종된 아이의 이름으로 허위신고한 혐의다. 남편인 김씨는 대전에 거주할 당시 아내 J씨로부터 실종 사실을 듣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고 허위 사망진단서를 관공서에 제출한 혐의다.이번 사건은 실종된 아이의 생모인 K씨가 위탁 양육한 아이를 J씨가 돌려주지 않는다며 지난달 12일 울진경찰서에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가 착수돼 드러났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경북경찰청 간부가 음주운전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경북경찰청은 올 초에도 간부가 음주운전을 해 중징계를 당한 바 있어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소속 박모(53)경정은 지난 8일 오후 10시55분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냈다.이날 박 경정은 본인 소유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1차로에서 차선을 변경하다 2차로에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 받았다. 사고 당시 박 경정의 혈중 알코올 수치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71%의 만취상태였다.이 사고로 상대방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허리와 어깨 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북경찰청은 박 경정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지난 10일 오후 3시20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흥덕2리 한남목재 앞 도로에서 김모(64)씨가 몰던 승용차가 이모(75)씨가 몰던 경운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이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7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29분께 숨을 거뒀다.경찰은 김씨가 냉수리에서 토성리 방향으로 향하다 운전 부주의로 중앙선을 넘어 경운기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속보=80대 할머니를 잇달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망 사고본지 6일자 4면 보도의 운전자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10일 포항북부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로 강모(36·충남 서산시)씨와 박모(35·경남 창녕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63·포항 송라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11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소동리의 고현정비센터 우측 20m 지점의 영덕 방향 7번 국도에서 A씨(89·여)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바퀴로 지나친 뒤 달아난 혐의다.또 박씨와 김씨는 강씨에 이어 A씨에게 같은 사고를 일으킨 뒤 이를 발견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의 사고로 인해 이후에도 현장을 지나던 여러 대의 차량들이 그대로 통과해 사고 장소 일대의 국도 곳곳에서 끔찍한 상황이 유발된 것으로 보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서 7㎞ 떨어진 방범용 CCTV와 사고지점을 통행하던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토대로 이들을 검거했다”며 “이들 운전자 3명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해 차체 하부에 달라붙어 있던 증거를 근거로 현장에서 체포,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김씨도 정확한 혐의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4-08-11
지난 8일 안동시 풍천면 병산서원에서 안동시내로 운행 중이던 28인승 관광버스가 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다 하마터면 30m 낭떠러지 아래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이날 사고로 승객 21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버스 창문을 통해 탈출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사고 지점은 병산서원 진·출입로로 차량 한대가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비포장길이었으며 최근 며칠 간 내린 비로 가장자리 지반이 약해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