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결과 장모(22·여)씨는 이날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응급실 진료를 받기 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고, 병원직원들에 의해 발견된 아기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장씨는 경찰 진술에서 “임신 사실을 몰랐고 배가 아파 병원에 갔으며 화장실에서 출산했다”며 “아기가 사망한 것 같아 밖에 내놓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씨를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하고, 아기 시신을 부검해 사산(死産)을 했는지, 태어난 직후 방치해 숨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