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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경시위 영일만신항 항운노조 집회 중 노조원 2명 바다로 뛰어들어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4-11-05 02:01 게재일 2014-11-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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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해양경찰 구조대원이 4일 오전 바다로 뛰어든 영일만신항항운노조 노조원 1명을 구조하고 있다.
속보 = `노무공급권 보장`을 요구하며 연일 강경시위를 벌이고 있는 포항 영일만신항항운노조<본지 3일자 4면 보도 등> 조합원들이 이번엔 바다로 뛰어들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에서 집회를 벌이던 영일만노조 노조원 60여명 중 2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해상에서 “우리 일터를 돌려주지 않으면 여기서 죽겠다”라고 외치다 해상에서 대기하던 포항해양경찰에 의해 10여분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집회를 지속할 예정이었으나 노조원들이 바다로 뛰어드는 등 집회가 가열될 것을 우려, 오후 12시 30분께 자진해산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오후 포항시와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경북항운노동조합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한 진정서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물리적 충돌, 파행적 사태도 감수할 것”이라며 계속된 강경투쟁을 예고해 마찰음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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