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수심 40대 구속
경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17일 안동지역 한 마을에서 친딸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씨(4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자신의 딸 B양(14)을 수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혼자 사는 A씨는 친딸 2명 가운데 3급 경계성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B양에게만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된 학대에 정신적 충격에 빠진 B양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아버지의 성폭행을 견디지 못하다가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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