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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청정 약초 먹은 `봉화 한약우` 맛도 일품

봉화는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수령이자 낙동강의 시발점인 우리나라 최고의 청정 자연 생태지역 중 하나다. 산지 면적이 83%에 이르는 산간지역으로 산약초가 풍부하다. 봉화의 한우는 산약초를 먹고 자란다. 그래서 봉화에서 생산된 한우고기의 브랜드 이름도 `봉화 한약우`로 지어졌다. 철저한 급여관리와 특화된 사양관리로 생산된 봉화한약우는 서울축산물공판장에 브랜드가 상장돼 국내 최고급 한우 브랜드로 손꼽힌다.편집자주 ▲브랜드 탄생 봉화한약우는 청정지역 봉화군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수령이며 낙동강의 시발점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봉화에서 사육하고 생산되는 고품질의 한우다. 봉화한약우는 사육환경과 심한 일교차로 쇠고기 육질이 단단하고 풍미가 우수하며 봉화군에서 생산되는 약초를 먹고 자라 고기의 맛과 향이 특별하다. 봉화군은 산지 면적이 83%로 산약초가 풍부해 한우사육 요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군의 주산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약초 등을 급여해 신선한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의 육질분석에 따르면 일반 한우보다 성인병 예방에 좋고 불포화 지방산이 25% 더 함유하고 있으며 쇠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올레인산 함유량이 일반 한우보다 월등히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영농조합법인 봉화한약우회를 설립 1996년 특허청의 상표등록으로 생산에서 출하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운영중이다. 1999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2002년에는 향토 지적재산 시책사업으로 선정돼 국내 고급 쇠고기 브랜드 육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사육방법 봉화한약우는 사육 단계에서 당귀외 4종의 한약재를 배합비율에 따라 가공해 3만5천kg을 농가에 보급하고 농협안동배합사료공장과 봉화한약우 주문사료 1, 2, 3호를 개발, 고급육 생산 전용 사육프로그램에 따라 한우 고급육 생산에 전념해 오고 있다. 봉화한약우는 1두에 입식에서 출하까지 한약재를 1두 당 30kg급여하고 사육단계에서 항생제 대체 효과로 건강하게 사육, 일반 쇠고기에 비해 소고기의 육즙이 풍부하고 고소하고 깊은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봉화한약우는 거세비 지원과 고급육 출하장려금 지원 등 봉화한약우의 사육기반을 확대해 참여농가 100호에 5천500두로 늘렸다. 브랜드 유통 활성화를 위해 봉화한약우 전용브랜드 캐릭터를 개발해 한약재 구입비 지원, 초음파육질진단기 지원 등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서울축산물공판장에 브랜드 상장을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8두씩 브랜드 예비 상장을 해 1등급 이상 76%가 출현돼 같은 해 11월25일 브랜드 본 상장에 성공,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봉화한약우 사육농가의 숙원사업이었던 봉화한약우 프라자가 지난해 12월 개장함으로써 봉화 한약우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한약재 사료 봉화한약우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사료가 아닌 약초를 먹고 자란다는 점이다. 봉화한약우가 먹는 약초 중 작약은 피를 생성시키고 음기를 수렴하고 간을 부드럽게 해 통증을 멎게 한다. 또 여성들의 월경 부조와 냉대하에 효능이 있고 자신도 모르게 땀을 많이 흘리는 자란증과 잠자는 사이 땀을 많이 흘리는 도한증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출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로 풀로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창출, 백출이라고 한다. 방향성건위제, 발한, 진통, 건위 등에 효능이 있고 식욕부진, 소화불량, 위장염, 감기 등에 사용된다. 특히 위장이 약하거나 위장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3개월간 복용하면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길경은 도라지로 예로부터 약초 및 식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백질,지방, 당분, 석회질, 철분, 사포닌, 아놀린, 프래티코디닌 등이 함유되어 있어 기침 및 고열, 가래 등의 질병 치료에 특효가 있다. 진피는 감귤의 껍질을 말린 것으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폐기와 비기를 잘 통하게 하며 구역질과 열이 나거나 갈증, 기침이 있을 때 사용하면 효험이 있다. 당귀는 피를 보하고 월경을 조절한다. 어혈을 풀고 상처를 아물게 하며 속을 덥게 해 아픔을 멈추게 한다. 장을 녹여줘 변을 고르게 하는 특징이 있다. 위와 같이 봉화 한약우는 사람에게 이로운 약초를 배합 사료로 급여하고 있어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통과정 봉화한약우의 유통과정은 사육단계, 도축가공단계, 유통판매단계, 소비단계로 이루어진다. 사육단계는 3~4개월 된 송아지를 입식해 한약우로 등록관리하고 당귀외 4종을 혼합한 배합사료를 급여해 청정봉화의 자연에서 사육관리한다. 또 유해물질 잔류방지를 위한 사양관리지도와 교육,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축 가공단계는 (주)소백산한우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도축하고 식육 중 유해성 잔류물질 및 미생물 검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을 도입해 안전축산물 생산 공급을 하고 있다. 유통 판매단계는 냉동탑차를 이용한 수송과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한 진공포장 판매,축산물 안전성에 관한 정보 제공을 하고 있다. 소비단계는 냉장보관(5℃이하)으로 장기간 보존을 피하고 냉장실 소독 및 청결 유지와 냉동보관(18℃이하) 시에는 냉동중 변색, 단백질 변성, 건조 등으로 인한 감량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장기간 보존을 하지 않으며 해동시 오염미생물의 증식과 각종 화학적 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 사양관리 기준 봉화한약우의 육성기는 4~12개월까지로 골격, 소화기, 근육 등을 발달시켜 튼튼한 비육밀소가 되도록 사육한다. 배합사료는 육성비육 사료를 급여하고 급여기준량은 1일 2~3회 나누어 제한 급여하고 건초, 당근먹이 등 양질의 조사료를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급여하고 있다. 비육전기는 12~18개월까지로 근육발달, 지방축적, 육질개선에 집중 노력한다. 이 기간 중 13개월령부터 비육사료에서 전기사료로 교체하고 17개월부터 비육사료에서 중기사료로 서서히 교체해 나가며 조사료는 양질의 볏짚 중심으로 급여를 한다. 비육후기인 19~24개월까지는 근육 및 지방이 침착되도록 최대로 관리한다. 이 기간 중 21개월부터 비육 후기 사료로 교체해 생후 24개월까지 사육하고 조사료는 양질이 볏짚만 급여하고 1일 두당 2kg 정도로 제한 급여한다. 이 기간 중 거세는 생후 4~5개월에 실시하고 비육촉진제는 사용하지 않으며 신선한 물의 충분한 공급과 기생충 구제를 위한 구충제는 4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채광주기자 kjch@kbmaeil.com■ 봉화한약우 전문음식점봉화점:경북 봉화군 봉화읍 해저리(054-672-1091)춘양점:경북 봉화군 춘양면 소로리(054-673-5381)군자점: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 467-3 (02-466-9589)부천점: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034-4(031-324-1647)영흥점:인천광역시 웅진군 영흥면 외리 739-12호 (032-882-4080)

2009-07-02

김주영 영주시장 민선4기 3년 성과

【영주】 민선 4기 3년을 맞아 영주시는 101개 부문에 수상을 해 72억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소기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민선 4기를 통해 얻은 성과를 보면 영주경제 활성화 전기 마련을 위해 1조2천900억원 투자유치와 5천140개 일자리 창출, 글로벌인재양성을 통한 교육명품도시 자리매김,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과 1천만명 시대 준비 등 시민이 감동하는 일류행정 구현이 대표적 성과로 평가됐다. 대표적인 유치기업은 (주)소디프신소재가 2007년 1천억 투자에 이어 2008년 2천500억원을 들여 생산 시설을 확충중이다. 육가공업체인 (주)풍년식품과 지난해 6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주)에스에이테크, (주)엠엔비그린어스 93억원, (주)브이엠테크 160억원, (주)씨그마이티엔 215억원 등을 유치했다. 교육 부문은 지난 2007년 전국 유일의 글로벌인재양성특구로 지정받아 2011년까지 240억원을 투입해 영주시만의 특화된 교육 설계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터전을 마련했다. 관광부문은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축제운영, 관광기반 확충,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1천만 관광시대를 준비중이며 특히 12조2천억원이 투자되는 국립테라피단지 조성 사업은 의료 관광객의 확충은 물론 청정 영주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7-02

남유진 구미시장 민선 4기 3년 성과

공단 43㎞·투자유치 5兆시대 개막시민제일주의 신념으로 군정 이끌어 【구미】 `세계속의 명품도시 구미` 건설을 기치로 40만 시민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왔던 남유진 구미시장이 취임 3년을 맞았다. 지난 3년은 전대미문의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시 승격 30년, 공단 조성 40년이라는 뜻 깊은 시기를 맞아 구미시민의 자긍심과 저력을 바탕으로 시정 전 분야에 걸쳐 값진 성과를 거뒀다. 이명박 정부 최초로 지정된 국가 5공단과 경제자유구역, 부품소재전용단지 지정 등 무려 5조원대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유치와 5조원대의 글로벌 기업유치로 공단 40년의 지형을 바꾸고 미래 구미가 먹고 살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장에 취임 후 일성으로 `공무원이 힘들면 시민이 편하다`는 시민 제일주의 원칙과 신념으로 40만 시민과 힘차게 달려왔다. 남 시장의 시정 3년 주요 성과로 ▲구미공단 43㎢(1천300만평)시대 개막, 내륙 최대 공단 부상 ▲남다른 끈기와 열정의 세일즈, 투자유치 5조원 시대 개막 ▲과학기술도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 육성 ▲구미발전의 백년대계, 명품교육의 새로운 이정표 세워 ▲편리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경쟁력 기반 구축 ▲쾌적한 친환경도시, 일천만그루 나무심기로 녹색성장 선도 ▲문화시장, 구미문화예술의 르네상스시대 개막 ▲행복을 공유하는 통합복지서비스 체계 구축 ▲특색 있고 살고 싶은 녹색농촌으로 경쟁력 제고 ▲도시기본기를 세우고 세계로 열린 선진행정기반 구축 등을 10대 주요성과를 손꼽을 수 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2009-07-02

학교정보공시 포털 사이트 `알리미` 정보공개 서열화 우려

【칠곡】 학교정보공시 포털 사이트 학교 알리미가 칠곡군 관내 학교에서 운영된 지 6개월째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각 학교별 대학 진학률 순위를 공개하는 등 학교 정보를 공개해 학교 서열화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알리미를 통해본 칠곡군 관내 전체교육기관수는 총 38개(초·중·고·대학)에 전체교원 수는 844명(초등 468, 중등 240, 고등 136)이고 전교조 가입 교사는 145명(초등72, 중등 58, 고등 15) 명으로 전체 교사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개 중학교 전체 졸업생 1천300여 명 가운데 고교 진학시 일반계(1천여명) 진학이 전문계(300명) 진학보다 훨씬 많아 대부분 상급학교 진학시 일반계 고교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학생들의 전출입현황은 전입(146명)보다 전출(292명)이 더 많아 초 중 때는 지역에 거주하다 고교 진학시 지역을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고등학교의 4년제 대학진학률은 순심고가 전체졸업생 500여 명 가운데 58%를 차지했으나 칠곡고는 전체 졸업생 18명 중 2명에 불과했다. 또한, 학부모사교육비절감과 공교육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방과 후 학교는 관내 15개 중고교가 모두 실시하고 강좌수 총 200여개, 4천300여 명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장학금 지급 현황은 총 3억여 원으로 관내 교생 1천300여 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으며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비감면 혜택도 총 3억여 원으로 인근시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관내 38개 초중고등학교 중 총 10건(초 1, 중 8, 고 1)을 차지해 인근시군보다 높았으며 특히 중학학교폭력이 고교를 앞질러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교폭력유형으로는 선배 및 학우들의 집단따돌림과 욕설, 협박, 욕설문자메시지 등 전송 등 심리적,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알리 미제도는 학교의 각종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 순기능 구실도 하고 있지만 학교간 모든사항이 비교분석 돼 실적이 저조한 학교는 향후 학교간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위원 K씨는 “앞으로 모든 학교는 학교알리미제도 운영으로 모든 정보가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시돼 교육품질이 낮은 학교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학교운영위원 이모(42)씨는 “이번 공개된 알리미에는 학교에 불리한 폭력 항목은 허위 또는 축소 보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학교당국은 더욱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시가 이뤄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남보수기자

2009-07-02

해양관광 랜드마크 남정면 해안 `화려한 변신`

영덕군, 40여억 투입 장사해수욕장 등 시설 개선 … 대형 펜션단지 잇단 준공 【영덕】 영덕군의 열정적인 투자 유치로 남정면 해안변이 화려하게 변신하며 동해안의 관광 명소로 새롭게 뜨고 있다. 남정면(면장 남봉문) 장사해수욕장은 2년 연속 전국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동안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이 부족해 발전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덕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남정면 직원들의 열정적인 투자 유치 노력으로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대형 팬션들이 잇따라 준공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군은 장사해수욕장 시설 개선을 위해 해수욕장 관리사무소, 화장실, 샤워실, 풋살구장, 해양분수대, 고급형 방갈로 등 40여억원을 투입해 개인 투자자들이 남정면에 관심을 두도록 기반을 조성했다. 남정면은 복잡한 건축허가 절차 간소화 및 처리기간 대폭 단축하고 공사현장 정비를 하는 등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부지매입과 공사비 절감 등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좋은 여건에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7월 준공예정인 영덕바다 팬션(남정면 남호리 소재) 건축주인 황장학씨는 “남정면의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로 관광이미지를 드높일 수 있는 건물을 짓는 데 온 정성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영덕 관내 최대 규모인 대명 펠리스 팬션(남정면 부경리)은 수십억 원의 건축비를 들여 음식점, 소매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는 등 한 차원 높은 팬션을 준공함으로써 지역민 고용, 농수산물 판매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남정면 해안변에만 11개의 대형 팬션이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2동이 추가로 준공될 예정인 등 아름다운 팬션단지가 조성되며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불과 30여 분의 거리에 있는데다 앞으로 동서6축 고속도로와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우수한 접근성과 영덕군의 관문이라는 유리한 지리적 조건이 합쳐져 동해안 최고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봉문 남정면장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반시설을 확충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호감 가는 남정면을 만드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7-02

사이버 `김천노다지장터` 인기

유통비용 100% 농가소득… 농산물 유통 대안 부상 【김천】 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자체 개발한 `Cyber Farm 시스템`을 `농업인 e-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에 접목해 영농 현장에 보급하면서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Cyber Farm 시스템`과 `농업인 e-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국 최초의 농가책임형 중개쇼핑몰인 `김천노다지장터`사진를 개발해 시험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는 것. 김천노다지장터는 쇼핑몰 운영에 대한 모든 책임을 농가가 지도록 하고 있고, 유통비용 100%를 농가소득으로 돌릴 수 있어 농산물 유통의 대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e-비즈니스 멘토링 프로그램은 농촌진흥청이 세계적인 사이버 농업인 CEO 양성을 위해 개발한 영농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농가홈페이지의 개발과 운영, 농업회계와 세법, 전자상거래법, 식품위생법, 인터넷 마케팅, e-비즈니스 경영전략 등이 담겨있다. 시는 e-비즈니스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3년째인데 지난 2007년 15농가이던 사이버농업인 CEO가 현재 50농가로 늘었다. 시는 또 연차적으로 김천농업인의 10%인 1천400농가를 사이버 CEO로 육성한다는 계획으로 전담부서인 농업경영담당부서를 별도로 두고 인력 보강과 함께 예산도 확대 지원하고 있다. 김정환 김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 프로그램은 김천지역 사이버 농업인 CEO들의 경영마케팅 역량을 배양하고 우리 농업의 비전을 만들어 가면서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농업인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창출하는 농촌지도사업의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7-02

삼강주막 복원·개발 `엇박자`

【예천】 경북도로부터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 본격적인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할 계획인 예천군 풍양면 삼강주막이 경북도의 문화재 지정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북도는 낙동강 700리 줄기의 마지막 나루터 주막인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소재 삼강주막을 지난 2005년 말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4호로 지정했다. 그러나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삼강주막 주변 정비사업을 위한 3차 용역 보고회에서 문화재위원 관계자들이 경북도의 문화재로 지정된 삼강주막 주변의 개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 1월 옛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이용됐던 1900년대 초에 지어진 삼강 주막이 노후된데다 누수로 인해 목부재 훼손이 심하고 주막이 전체적으로 기울어짐에 따라 사업비 1억5천만원을 들여 건물을 전면 해체한 뒤 복원공사를 마쳤다. 또 지난해 8월 경북도는 낙동강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5개 낙동강권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을 선정하면서 삼강주막을 포함시키고 나루터 및 삼강주막촌의 완벽한 복원을 위해 120억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군은 옛 나루터와 주막을 재조명하고 나루터별 뱃길, 촌락, 주막, 장터, 보부상 숙소 등을 복원해 새로운 관광투어 상품으로 개발, 문화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용역 보고회도 개최했다. 삼강 주막 정비사업은 그동안 경북도는 물론 이한성 국회의원(문경·예천)도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해 온데다 예천군이 이 일대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각종 개발 사업에 총력을 다해 오면서 군민들의 기대감도 높아 조속한 시일 안에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09-07-02

세상살이와 인내심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즐겁고 신나는 일도 많은 반면에 언짢은 일, 화가 치미는 일도 있고 또 자기 자신의 신변이나 실수로 인한 고뇌가 따르며, 자연이 주는 기후의 탓으로 짜증이 나는 때도 있다. 어디 그뿐이랴. 세상을 살다 보면 상사나 배우자의 쓸데없는 잔소리,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구역질 나는 동료의 행동, 혈압 올리게 만드는 아래 사람들의 꽉 막힌 일 처리, 신문만 펼쳐들면 울화통이 터지는 세상 돌아가는 꼴, 모든 것이 내 뜻 내 마음 대로는 잘 안되어지는, 그야말로 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이고 뭐든지 닥치는 대로 확 뒤집어 엎어버려야 후련하고 직성이 풀리지, 그렇지 않고는 혈압 올라 제 명대로 못살 것 같은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 일런지 모른다. 그러나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하면 이러한 고통과 짜증을 신경질적인 삶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불행한 일이며, 나아가 이러한 삶이 고되고 지루하다고 단정하는 사람은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세상사는 이치다. 즉 다시 말하자면 사람이 사회생활에서 불평불만이 많고 매사에 싫증을 잘 내고 조금 마음에 거슬린다고 금시 짜증을 내고 화를 잘 내는 그런 사람은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공기를 탁하게 하여 명랑한 생활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뿐 아니라 주위에 사람을 멀리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세상살이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따르는 울화통과 짜증, 고난과 역경, 이를 참고 견디고 극복하는 비법이 바로 인내심이라 할 수 있다. 인내심이란 어려움이나 괴로움을 참고 견디는 마음이다. 인내는 한자로 `참을 忍`자와 `견딜 耐` 자로 되어 있다. 참을 忍자는 뜻이 깊다. 마음 心자와 칼날 刃자의 합한 글자다. 즉 참는다는 곳은 우리의 마음에 칼날을 갖다 대는 것이다. 칼날로 우리의 마음을 베는 것이다. 그야말로 칼로 베는 듯한 아픔을 느끼는 것이다. 아픔을 느낀다는 것은 마음을 억제하고 참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억제하고 참아야 하는 것인가? 고통을 참고 분노를 참아야 한다. 세상에서 무슨 일보다 참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인간이 죽음의 괴로움을 참고, 재물에 대한 욕심을 억제하며 모욕에 대한 분노를 참는다는 것은 상당한 수양을 쌓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중의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가독교에서는 10계명을 가르치고, 불교에서는 4苦(生病死)나 5慾(재물, 색, 음식, 명예, 수면)으로부터 해탈해야 한다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는 공부이며 인내력의 연마처럼 귀중한 것도 없다.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비결과 승리의 원동력은 바로 인내심이다. 인내는 한번 세운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며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남이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한결같이 분투노력하는 것이다. 인내력은 지구력이며, 칠전팔기하는 힘이다. 열 번 찍어서 안 넘어지면 넘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찍는 강한 의지력이다. 우리의 앞길에는 넘어야 할 험준한 시련의 산이 있고 건너야 할 강이 있다. 인생은 안이한 탄탄대로가 아니며 실패가 있고 도전이 있으며 모험이 있다. 우리는 꿋꿋한 자세로 슬기 있게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온실에서 자라는 화초는 생명력이 약하다. 그러나 벌판에서 비바람을 견디면서 자라나는 야생초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사소한 즐거움에 도취되어 보다 큰 영광이 우리 앞에 놓여 있음을 보지 못하고, 파멸을 초래하는 작은 분노들을 폭발시키기에 분주해서 진정한 위대함이 무엇인지를 생각도 해보려고 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분주하게 생을 살아간다. 인간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음의 충동이 일어나는 대로 행동해 버린다면 다른 동물보다 나을 것이 전혀 없다. 그뿐 아니라 그런 사람은 급기야는 사회에서 도외시 되어 낙오자가 되고 말 것이다. 참고 견디지 못하는 실수가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도 많이 경험하면서 살아간다. 나를 하나의 성숙한 인간으로 키우기 위해서 참고 견디는 일에 익숙하지 않으면 결코 우리의 인생을 성공의 삶으로 이끌어 갈 수 없다. 그야말로 인내는 값없는 희생이 아니라 확실한 대가가 지불되는 생의 투자요, 말 없는 투쟁이며, 영광스러운 승리인 것이다. 그래서 프랑의 문호 루소는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고 하지 않았던가? 세상살이에 있어 인내는 그 어떤 무기보다 더욱 유용한 무기임을 명심하자.

2009-07-01

다문화가정 아이들 `엄마·아빠나라 말 배우기` 재가방문 서비스 `인기 짱`

12만원 지원에 자부담은 1만원 【상주】 농촌 도시 할 것 없이 다문화가정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가 지난 5월부터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재가 방문 서비스를 해주는 `엄마, 아빠나라 언어배우기`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 선정사업으로 시에서 사업 품목을 직접 개발해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바우처사업이다. 시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아동 72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1년간 주2회 지도교사를 각 가정으로 파견해 연령에 맞게 한글교육을 비롯해 엄마?아빠나라 문화, 미술, 음악, 독서지도, 현장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은 공모를 통해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상주시민교회 등 3개소로 정했으며 사업비는 아동 1인당 바우처 카드로 월 12만 원이 지원되고 자부담은 1만 원이다. 서비스 대상 아동은 제공기관에서 먼저 다문화 가정에 안내문을 발송한 다음 전화 상담을 하고 참여 희망 가정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을 해 사업에 대한 상세한 홍보와 아동에 대한 사전현황 등을 파악해 신청서를 받았다. 또 아동 욕구에 맞는 주문식 교육을 하기 위해 방문교사 모집에도 심혈을 기울여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선발된 교사들은 다문화사업 유경험자와 사회복지, 아동복지학 전공자로 짜여 있으며 제공기관에서는 서비스 시행 전에 교사들을 대상으로 미리 알아 두어야 할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과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방법, 다문화가정 방문 및 상담 방법 등을 자체교육 했다. 또 매월 방문교사들끼리 월례회를 가지면서 서비스 제공방법을 논의하고 다양한 상황에 따른 대처방법, 서비스 제공 시 건의사항, 기타 안건 등을 제시토록 함으로써 양질의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서비스 제공 초기에는 대부분의 대상아동이 다소 산만하고 소극적이며 아동연령에 비해 인지발달이 낮고 방문교사를 멀리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으나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현재는 아동들이 방문교사를 조금씩 기다릴 정도로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부모들 역시 서비스 제공 이후 “가정에서 한글지도를 해줄 사람이 없어 연령에 비해 발달이 늦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았는데 점차 문장 구사력이나 표현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방문교사 서비스 이후 아동 교육에 대한 경제적 정신적 부담이 줄었고 방문교사의 지도방법을 보며 아동을 교육하는 방법까지 익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비스 제공기관 중의 하나인 상주시 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일 체험학습으로 아동들을 데리고 대구 허브힐즈를 찾아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동·식물들을 실제로 관람하고 놀이기구도 타는 등 독특한 학습 방법을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인 `엄마·아빠나라 언어배우기서비스사업`은 대상아동의 연령에 맞는 단계적인 학습을 지원해 전인적인 발달에 도움을 줌으로써 불원간 다가올 것으로 예견되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의 갈등과 문제점을 풀어갈 수 있는 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01

지역축제 발전·풍력발전단지조성 등 새로운 사고로 차별화된 군정 이끌어

【영양】 민선 4기 4년을 맞았다. 민선 4기 마무리에 들어선 권영택 영양군수는 새로운 사고를 통한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군정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별화된 군정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틀에서 벗어난 축제 지역대표 특산물인 `영양고추`와 `산나물`의 대대적 홍보를 통한 경제유발 효과를 일궈내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한 계기를 마련했다. 매년 지역에서 개최되던 영양고추문화축제를 지난해 H.O.T. Festival로 바꿔 지역축제로는 전국 최초로 서울광장에서 개최, 150여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영양풍력발전단지 조성 도로와 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미비로 지역 발전이 더딘 군은 21세기 에너지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 대규모 풍력 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스페인 `악시오나 에너지(Acciona Energia)`가 1천200억원의 들여 세운 국내 두번째 규모의 영양풍력발전단지는 1천500Kw풍력발전기 41기가 설치돼 연간 1억7천여만kwh의 전기를 생산, 5만5천여 가구에 사용 가능한 발전량을 자랑하고 있다. ▲영양고추유통공사·인재육성장학회 설립 농가 소득을 높이고자 2007년 영양고추유통공사 설립하고 단일 품목최고로 일본, 미국, 유럽 등에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 영양고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또 인재양성을 위해 50억 조성을 목표로 인재장학회 설립에 앞장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권윤동기자

2009-07-01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3주년 기념행사 다채

【안동】 안동시가 대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특허청에 등록한 지 3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안동시는 오는 3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날 기념식에는 시민과 전국에서 온 내빈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개회선언, 축하 메시지와 기념 영상, 선언문 낭독 등 본행사와 식후행사로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식후 행사로 열리는 기념음악회에는 테너 엄정행이 가곡 목련화 등을, 가수 김태곤이 안동자랑가와 망부석을 부르며 국악천사 아띠가 가야금 연주와 노래를, 안동시민합창단이 축하음악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는 5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각 가정에서 수집한 40점의 가훈 전시회가 열린다. 또 같은 기간에 가족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열려 전국에서 응모해 입선된 80여점의 가족사진이 전시된다. 2일에는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사전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노래자랑 6개 팀과 이야기 구연 6개팀이 가족사랑 노래자랑과 이야기 구연대회 결선을 갖는다. .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7-01

“전문교육으로 소득 증대 앞장”

“내년부터 농기계 대여은행 운영”연 58만여t 친환경농산물 생산주기룡 소장주기룡 칠곡농업기술센터 소장 인터뷰 칠곡군 약목면 동안리 831번지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사진는 주기룡 소장 외 직원 20여 명이 관내 1만5천여 명 (5천500세대)농민들의 농업기술보급 및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관내 농경지 약 6천842ha(논 4119ha, 밭 2723ha)에서 쌀 14만 538t, 참외 15만 626t, 사과, 포도, 감 28만여t 등 연간 58만여t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농업기술센터 주기룡 소장을 만나봤다. - 칠곡군 농업현황과 지역 농특산물 자랑거리는. ♠어느지역이던 대표특산물이 있듯이 칠곡군도 대표작물이 많다. 우선 아카시아벌꿀, 폴리페놀 참외, 친환경우렁이 쌀 등 태거봉포도, 친환경 매실과 오이 등이 있으며 이 중 아카시아 벌꿀과 폴리페놀 참외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향후 칠곡군 농업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칠곡농업을 육성발전시키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농촌어메니티 자원활용, 친환경농업육성,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농민들의 열의 등 이 세 가지가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칠곡 농업의 미래는 밝다. ♠칠곡군의 친환경농업에 대한 어떠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가. 군은 로하스(Life of Health Sustainability/LOHAS)인증 군으로 현재 친환경인증면적을 오는 2010년까지 200ha로 늘려 친환경 작물재배의 본고장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생명산업인 농업 육성책으로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확충,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 환경친화형 땅심 높이기와 친환경농업 실천 현장 기술지원 등 친환경 재배농민들을 위해 농업 전문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시대 농촌발전상은. 우선 농촌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전통문화 전승, 소득·경제활동지원, 노인일 거리 창출 및 고령 농업인 건강관리프로그램개발실시와 농촌고령화 노동력 문제 해결책으로 총사업비 12억을 투입, 2010년부터 농업 기계대여은행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농산물 유통의 강점과 대책은. 칠곡농업의의 대표적 농산물은 아카시아 벌꿀과 북삼폴리페놀 참외이다. 특히 아카시아벌꿀은 전국최대의 밀원 지인 신동재 일원에서 생산해 향과 맛이 뛰어나며 폴리페놀 참외는 참나무축출액인 폴리페놀로 재배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국소비자들께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농산물 유통 대책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특화시켜 인터넷쇼핑몰이나 전국유통망을 통해 판매량을 증가시킨 후 지역농산물의 해외시장 판매도 구상하고 있다. -군의 농업인 단체·발전상에 대해. ♠칠곡군 농업인 단체는 농업지도자회, 여성농업인회 참외 한우연구회 등 약 40여 개 단체로 3천500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농민단체는 과학영농 재배에 앞장서고 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과학영농 기술교육보급과 농촌문화 창달에 앞장서 나갈 때 칠곡군의 농촌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농업기술센터 임직원 20여 명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농민이 원하는 새로운 기술보급과 현장교육 그리고 새로운 시범사업수행으로 농업인 스스로 즐겁고 보람된 영농을 위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남보수기자

2009-07-01

서민안정 궁극적 해결책은 일자리 창출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 정부가 하반기 서민 생활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경제 한파에 고통받고 있는 서민층과 언제 빈곤층으로 주저앉을지 모르는 중산층으로서는 정말 피부에 와 닿는 명제다. 일단 정부가 서민금융, 보육·교육, 의료복지 등 6대 분야 15개 과제의 다양한 대책을 내놓은 데서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강한 의지와 의욕을 엿볼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라디오 연설에서 “하반기에는 경제를 제 궤도에 올리고, 서민 생활을 더더욱 열심히 챙길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우리는 정부의 이러한 정책적 목표가 실제 현장의 온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서민 대책의 핵심은 금융과 교육, 주거 서비스에 대한 지원 강화로 요약된다. 하지만 이런 정책만으로 취약계층의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계층 간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저소득층의 소득이 증가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정부의 복지 지출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 지금은 재정 지출 확대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재원에는 한계가 있다. 감세로 세입기반은 취약해지고 재정 적자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무리 촘촘한 서민 대책이라도 모든 취약계층을 커버할 수는 없다. 따라서 근본적인 서민 생활 안정 대책은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공공근로나 청년 인턴제 등은 취약계층에 임시로 소득을 보전해 주는 것에 불과하다. 정부는 서비스산업 활성화든 녹색성장이든 안정된 일자리를 가급적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임을 명심해야 한다.

2009-07-01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올해 초 `워낭소리`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독립영화, 게다가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을 띤 영화임에도 대중적인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워낭소리의 흥행 성공은 이후 상영된 독립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모아내면서 `워낭소리 효과`를 불러온 듯하다. 워낭소리 이후 개봉관에서 상영된 `똥파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가 이례적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것은 이를 반증한다. 그러나 포항지역에서는 상영되지 않아 이 걸출한 다큐 영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하여 2009년 여성주간을 맞이하여 오는 7월2일 포항여성회를 비롯한 몇몇 단체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러니까 전쟁은 절대 하지 말란 말이야.” 우리 한국은 근·현대에만 해도 두 차례의 큰 전쟁을 겪은 바 있다. 전쟁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전시 세대든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든 공히 전쟁에 대한 공포를 우리 모두는 가지고 있다. 특별히 전시에 여성들과 아동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잔혹하기가 그 도를 넘는 것이기에 전쟁에 대한 공포는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성과 아동, 노인들에게는 실재하는 공포다. 하물며 직접적으로 경험한 이들에게야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일본 식민지하 태평양 전쟁 당시 국가와 군대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성적 폭력과 학대는 전쟁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후 처리에 있어 전범에 대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관대하고 허용적이었던 우리의 역사는 실존했던 범죄를 드러내지도 전범국에 대한 책임도 묻지 않았다. 그렇게 역사 속에 묻힐 뻔했던 사건이 몇몇 용기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과 커밍아웃으로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대 초 할머니들의 증언으로 피해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적인 공분을 일으켰던 이 사건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으며, 진행 중에 있다.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도 없으며, 이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대응도 미온적인 상황이다. 또한 피해 사실을 전면으로 드러내고 일본과 우리 정부에 대한 싸움을 지난하게 펼쳐 오셨던 할머니들께서는 하나 둘 생을 달리하고 계시다. 870회째를 훌쩍 넘긴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시위는 이번 주도 진행 중이다. 870회를 넘긴 오늘까지 할머니들은 일관되게 일본정부에게 요구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식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실시할 것”, “역사 날조를 중지하고 평화를 위한 교육에 앞장설 것”, 그리고 한국정부에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과 함께 국민의 인권과 기본권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할머니는 피해자답지 않아요. 분노와 웃음~ 할머니에게는 피해자답지 않은 분노와 웃음, 힘이 있어요.”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에 등장하는 한 일본 남성은 재일 조선인 일본군위안부 송신도 할머니를 만난 소감을 이렇게 밝힌다. 할머니들은 일본의 전쟁에서 잔혹한 피해를 경험했으나 더 이상 피해자가 아닌 역사의 생존자로서 실증하는 활동가이다. 그러하기에 피해자다울 수가 없는 것이리라. 일본 정부를 향해 전쟁의 폐단을 통쾌하게 호통치는 일본군위안부 송신도 할머니는 재판에는 졌으나 할머니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고 한다. 전쟁의 참상을 잊지 않을 것과 앞으로 참상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과 국가간 폭력인 전쟁으로 피해 입은 당사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와 배상을 아울러 꾸준히 요구해 오고 있는 것이다. 영화 속 송신도 할머니는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증언할 자리와 기회가 많다. 일본 정부를 향해 당당하게 호통을 할 뿐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든 주눅들지 않는 당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더 늦어지기 전에 역사가 지우려 했던 아픈 역사를 인정받고 기록되도록 해야 한다는 간절함이 그를 피해자로 머물러 있지 못하게 한 것이리라. 간절한 할머니의 마음이 지지 않도록 2009년 여성주간에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와 함께 하며 평화와 평등,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주간이 되기를 바란다.

2009-07-01

군위 자두, 소득증대 효자노릇

군위지역의 자두가 주산지로의 면모를 갖추고 최근 관내 청과물상회에서 첫 경매에 들어가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군위군에는 500여농가가 155ha에 달하는 자두를 재배해 지난해 2천여t을 생산, 18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지난해 비해 80% 정도밖에되지 않으나 자두가격이 좋아 총 판매금액은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관내 청과물상회 바우청과, 대덕청과, 군위원예청과, 효령청과 등은 최근 일제히 개장을 하고 출하된 자두(대석)를 시작으로 첫 경매에 들어가 군위의 과일 맛을 알리고 있다. 올해 가뭄으로 상품 물량은 줄었지만 단단하고 단맛이 있어 개장 첫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첫날 자두 출하량은 바우청과 10kg 1천800여 상자, 대덕과 군위원예 청과, 효령청과 등지에서 3천여 박스를 판매해 자두 주산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9일 출하된 자두(대석) 경락 금액은 10kg 상자 당 특품 4만5천원, 상품 2만5천원, 중품 1만2천원, 하품 3천~5천원선으로 비교적 좋은 시세를 유지했다. 경락된 자두는 중상인들을 통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일원으로 출하됐다. 군위 바우청과 연세정 대표는 “자두(대석)를 시작으로 사과, 포도, 배 등 과실류 거래가 이뤄진다”며 “출하 농산물은 엄선된 품질 선별과 기준 중량을 맞춰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09-07-01

“영상미디어 산업 이끌 차세대 주역 양성”

【영주】 영상미디어 산업을 이끌어갈 경북전문대학 차세대 주역들이 생생한 현장학습과 첨단 영상실무 과정을 배우기 위한 VFX(시각특수효과) 특별 해외연수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경북전문대학 영상미디어과 재학생 12명은 27일부터 14박15일의 일정으로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2009년 IT실무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2주차에 걸쳐 3D 및 애니메이션 특별과정을 이수하는 등 영상미디어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또, 전공분야의 해외 체험교육을 통해 영상실무를 익히는 성과 외에도 향후 우수기업 취업으로 연결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대학측은 기대하고 있다. 연수 참가생 권대현(2년)씨는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유명한 뉴질랜드에서 3D 및 애니메이션 기법 등을 익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근우 교수(영상미디어과 학과장)는 “전공분야의 실무지식을 습득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감안, 우수한 영상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가는데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