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미를 통해본 칠곡군 관내 전체교육기관수는 총 38개(초·중·고·대학)에 전체교원 수는 844명(초등 468, 중등 240, 고등 136)이고 전교조 가입 교사는 145명(초등72, 중등 58, 고등 15) 명으로 전체 교사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개 중학교 전체 졸업생 1천300여 명 가운데 고교 진학시 일반계(1천여명) 진학이 전문계(300명) 진학보다 훨씬 많아 대부분 상급학교 진학시 일반계 고교를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 학생들의 전출입현황은 전입(146명)보다 전출(292명)이 더 많아 초 중 때는 지역에 거주하다 고교 진학시 지역을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고등학교의 4년제 대학진학률은 순심고가 전체졸업생 500여 명 가운데 58%를 차지했으나 칠곡고는 전체 졸업생 18명 중 2명에 불과했다.
또한, 학부모사교육비절감과 공교육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된 방과 후 학교는 관내 15개 중고교가 모두 실시하고 강좌수 총 200여개, 4천300여 명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장학금 지급 현황은 총 3억여 원으로 관내 교생 1천300여 명의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으며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비감면 혜택도 총 3억여 원으로 인근시군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관내 38개 초중고등학교 중 총 10건(초 1, 중 8, 고 1)을 차지해 인근시군보다 높았으며 특히 중학학교폭력이 고교를 앞질러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교폭력유형으로는 선배 및 학우들의 집단따돌림과 욕설, 협박, 욕설문자메시지 등 전송 등 심리적,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알리 미제도는 학교의 각종정보를 투명하게 공시해 순기능 구실도 하고 있지만 학교간 모든사항이 비교분석 돼 실적이 저조한 학교는 향후 학교간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위원 K씨는 “앞으로 모든 학교는 학교알리미제도 운영으로 모든 정보가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시돼 교육품질이 낮은 학교는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학교운영위원 이모(42)씨는 “이번 공개된 알리미에는 학교에 불리한 폭력 항목은 허위 또는 축소 보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 결과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학교당국은 더욱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시가 이뤄지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