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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공부 다 잘하는 인재 육성”

경북대가 문화관광부 산하 (사)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지원하는 체육영재센터로 지정됐다. 실제 경북대 체육영재센터는 지난달 26일 (사)체육인재육성재단과 사업 체결을 맺고 2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대구와 경북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육상, 체조, 수영 종목에서의 영재를 키우게 된다. 경북대 체육영재센터는 7월초 대구·경북지역의 학부모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진 뒤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원서접수를 받기로 했다. 따라서 대구지역 설명회는 9일 오후 3시 경북대 제2체육관 시청각실에서, 경북지역 설명회는 8일 오후 3시 구미·안동·포항 교육청 대강당에서 각각 열린다. 경북대 체육영재센터는 8월초 여름 체육영재육성·영어캠프 기간 집중관찰을 통해 육상 40명, 수영 10명, 체조 10명 등 총 60명의 체육영재를 최종 선발해 9월부터 12월까지 체육영재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초대 센터장을 맡게된 경북대 체육교육과 강호율 교수는 “공부도 잘하는 운동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육상, 체조, 수영의 전문 종목 훈련은 물론 뉴스포츠, 멘탈 트레이닝, 창의성 줄넘기 등과 같은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의 창의적 신체능력을 발달시키고, 원어민 영어회화, 글쓰기, 수학, 인성교육 등과 같은 학습활동도 병행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09-07-01

시청·면사무소·향우회·희망 근로자 참여 일손부족 농촌돕기 `구슬땀`

【상주】 막바지 영농철을 맞아 지난 주말 상주시 사벌면에서는 사벌면사무소 직원들을 비롯해 상주시청 문화관광과, 사벌향우회, 희망근로참여자 등이 대거 참여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사진 사벌면은 286ha의 배 재배 단지가 있는 과수 주산지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가가 수도작과, 과수 복합영농을 하고 있어 매년 6월 하순까지는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작업 등에 일손이 크게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일손돕기에 나선 40여 명은 사벌면 화달2리 다문화가정인 전선엽씨의 3천여㎡ 배밭에서 배봉지씌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배밭 주인 전씨는 “알찬 수확을 위해선 반드시 배봉지를 씌워야 하지만 밤낮으로 일을 해도 일손이 부족해 진도가 나가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때마침 반가운 손님들이 일손을 보태줘 한시름을 덜었다”고 말했다. 사벌면사무소는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연중 운영하면서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접수를 받아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연결해 주는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사벌면은 오는 11월 말까지 시행되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22명을 적극 활용해 일손 부족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농가를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09-07-01

당쟁상심가(黨爭傷心歌)

당쟁상심가(黨爭傷心歌) 이 작품은 조선 선조 때의 무신이며 문인인 칠실(漆室) 이덕일(李德一, 1561~1622)이 지은 연작 시조이다. 이덕일은 임진왜란 시절 무과에 급제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집하여 전쟁에 참여하였고 정유재란 시절 이순신 장군과도 함께 작전을 수행했던 충신이다. 그는 많은 공훈을 세우고 절충장군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광해군의 폭정과 당파싸움은 죽을 힘을 다해 나라를 지켜낸 고굉지신(股肱之臣)인 그를 당파로 몰아세웠다. 그도 마침내 광해군 때 정파들에게 축출되어 낙향한다. 향리로 돌아와 일간두옥을 짓고 은거하면서 당파로 인해 상심하여 세상일을 탄식한 소회(所懷)를 시조로 읊었다. 이것이 `당쟁상심가`이다. `당쟁차탄가(黨爭嗟嘆歌)`라고도 하며 작자의 문집인 칠실유고(漆室遺稿)에 총 28수가 실려 전한다. 그 중에 지금 우리의 정세에도 어울리는 작품 몇 수만 보기로 하자. 힘써하는 싸움 나라 위(爲)한 싸움인가 옷밥에 묻혀있어 할 일없이 싸우놋다. 아마도 그칠 것 같지 않으니 이를 다시 어이하리. 서로 헐뜯기만 하는 당쟁의 피 터지는 싸움이 진실로 나라 위한 싸움인가? 국민들의 피와 땀에서 나온 좋은 옷과 기름진 음식에 파묻혀서 왜 국민들을 위해서 일은 하지 않고 싸움질만 하는가? 아무리 보아도 도저히 그칠 것 같지가 않으니 이 일을 장차 어떻게 하는가? 한 충신의 우국 정신은 당쟁을 탄식하고 있다. 조정은 온통 당파싸움으로 야단이다. 이 시조가 어쩌면 이리도 지금 우리의 정국과 똑같은가. 당리당략에 눈이 멀어 온갖 권모술수를 다 쓰면서 상대방을 헐뜯기에 바쁘다. 저 국회의원들은 그렇다 치고, 여기에 파리같이 날뛰는 온갖 정치 패거리들의 시국선언, 노사분규, 광우병 촛불시위 등 피 터지게 싸우고 있는 저들의 난동이 진정 나라를 위한 일인가. 국민의 세금으로 온갖 특권을 어마어마하게 누리면서 민생현안은 아랑곳 않고 서로 헐뜯기만 해대는 현 정국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 국회 앞은 개싸움처럼 시끄럽다. 이는 저외다하고 저는 이외다하니 매일의 하난 일이 싸움 뿐이로다. 이 중의 고립무조(孤立無助)는 님이신가 하노라 이 패거리들은 이것이 옳다고 밀어붙이고 저당은 이것이 아니다고 우긴다. 매일 하는 짓거리가 옳커니 그르거니 지리한 싸움뿐이다. 이 사이에 고립되어 아무 정치도 펼치지 못하고, 아무도 도와주는 이 없는 신세가 된 사람은 다름 아닌 임금이 되고 만다. 강산이 몇 번 변하고 백성들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 되었건만 지금도 대한민국 국회는 더욱더 발전된 문명의 최첨단 기자재들을 동원하여 최신판으로 당파싸움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자살한 대통령의 죽음을 가지고 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는 얼토당토 않는 야비한 짓을 하고 있다. 또한 임기가 끝난 지난 대통령이 나와서 지금의 정치를 나무라고 독설을 퍼붓고 있다. 자기의 잘못이 태산 같음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설쳐댄다. 어떻게 얼굴이 저렇게 두꺼울 수 있는가? 이 중에 대통령은 온갖 정책을 내 놓지만 고립무원(孤立無援)의 형세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아무리 좋은 안을 내 놓아도 당파가 다른 정치 패거리들은 믿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을 몰아 내보려고 안간힘을 다 쓴다. 싸움에 시비(是非)만하고 공도시비(公道是非) 아니난다 어이한 시사(時事) 이같이 되었난고 수화(水火)도곤 깊고 더운 환이 날로 기러 가노매라. 오직 개인과 당파의 이익을 위해서 시시비비 싸움만 일삼고 나라 위한 정당한 공도시비(公道是非)는 없다. 어쩌다가 시국이 이렇게 되었는가. 이 당쟁의 폐해가 물난리보다 심하고 화재보다 더 심하여 우환이 날마다 더해 간다고 통탄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중이떠중이 다 모여 시시비비 정부를 헐뜯고 있다. 정치 패거리, 시민단체, 거기에 가장 중립을 지키고 신중해야 할 교사, 공무원, 교수 중에 일부들도 경거망동을 일삼고 있다. 지금은 군부독재도 아니고, 전쟁 중도 아니다. 북한이 권력을 세습하며 독재정치에 혈안이 되어 있고 전쟁준비로 광분하여도 일부 야당들은 공도시비를 아니한다. 6·29를 운운하며 망발을 해대는 저 천박한 국회의원을 제발 추방하라. 저들도 대한민국 국민이 맞는가. 저들의 피해가 수재나 화재로 인한 재앙보다 더 큰 재앙이다. 비분강개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 나라 이 겨레를 목숨으로 지켜낸 사람들만이 말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저 시국선언을 하며 날뛰는 노인네들은 나라 위해 싸워 본 적이 없는 비렁뱅이들이다. 저들이 국가를 좀먹고 있다. 저 패거리들은 이 땅에 기생충처럼 붙어서 살면서 오히려 북한을 찬양하고 있다. 북한을 찬양하는 자들은 제발 북으로 가라. 김대중도 북으로 가라. 햇볕정책을 찬양하는 자들은 제발 북으로 가라.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유월의 호국 영령들이 진노하고 있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 애국가를 부르며 묵념하라. 그리고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라.

2009-07-01

26일부터 우수 농축특산물 산지 직송전

내달 2일까지 대백프라자서 【군위】 군위군은 지역의 우수 농축특산물의 홍보와 판로개척 및 농산물 유통사업의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기 위해 경북도와 군위군 대구향우회 후원으로 우수 농축특산물 산지 직송전을 연다. 군위군 우수 농축특산물 산지 직송전은 (주)대백프라자 지하 1층 푸드월드 이벤트매장(식품코너)에서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일주일간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기업으로서 우리농업을 사랑하고 농업경제를 향상하는 차원에서 (주)대백프라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 기간중에는 지역 내 생산자단체(개인)인 군위농협, 팔공농협, 군위축산업협동조합, 군위친환경영농조합법인, 참농부식품, 야초로식품에서 선정된 우수 농축특산물이 전시된다. 엄선된 품목은 가시오이, 꼬마오이, 자두, 거봉포도, 표고버섯, 찰옥수수, 이로운포크, 이로운한우, 과채류, 유기농전통장류, 한방분식, 양념류 등 우수 농·축·특산물과 가공품을 대구시민에게 시중가의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특별공급 한다. 군위군은 이번 산지 직송전 행사의 성과를 위해 군정홍보용 판촉물 및 C/D비치, 시식 및 경품용 농축특산물제공, 도우미 등을 지원한다. 군은 또 짧은 기간에도 행사기간을 최대한 활용 4천여만원의 우수 농·축·특산물 판매 매출 목표 달성과 아울러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기업하기 좋은 고장 청정 군위`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09-06-30

젊은층 일자리 급감 특별대책 긴요하다

청년층의 일자리가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20~30대 취업자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2만2천명이 줄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최대 규모로 감소한 것이어서 걱정이 커진다. 청소년기의 학업과 병역을 마치고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펼쳐야 할 젊은층이 기업으로부터 외면받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이만저만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청년층 일자리의 감소 폭이 전체 일자리 감소폭을 웃돈다고 하니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젊은이들이 맞고 있는 셈이다. 일자리를 지닌 젊은 층도 어려워지기는 매한가지다.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젊은이의 초임 연봉이 대기업에서는 162만원, 중소기업 경우는 90만원이 각각 줄었다. 공공기관의 경우는 신입사원 초임이 모두 223곳에서 일제히 줄면서 많게는 1천만원 넘게 깎였다고 한다. 청년층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폭이 전체 일자리의 감소폭을 웃도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경기 부진으로 신입 직원을 뽑는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채용을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올 하반기에도 지속할 전망이다. 근본적으로 일자리 대책은 경기 회복과 경제의 성장에 있다. 그렇다고 편안하게 경기가 회복되고 경제가 성장세를 되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다. 국민경제 발전의 주역이 될 20~30대가 경제난의 직격탄을 맞는 상황을 사회적으로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기가 본격 회복될 때까지 정부가 젊은층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십분 인식하고 비상 대응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2009-06-30

부부는 닮는다

비과학적 말이긴 하지만 부부는 닮는다고 한다. 50년을 넘게 살아도 DNA가 섞여가는 것도 아니고 오랜 시간 마주 본다고 해서 얼굴 형태가 변화되는 것이 아니지만 해로(偕老)하며 사는 부부의 모습은 아름답기도 하고 닮기도 한다. 결혼을 두고 새들이 새장 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비유한 16세기 프랑스 철학자 몽떼뉴의 논리와는 달리 부부는 처음부터 자신과 닮은 이성에게 매력을 더 느끼고 신뢰해서 배우자로 선택한다는 조사결과가 흥미롭다.(뉴욕 타임스 보도) 부부는 병도 닮는다고 한다. 주변을 살펴보면 같은 식성에다 같은 운동 습관을 가진 부부는 앓는 병도 비슷해서 당뇨와 고혈압 허리 통증, 복부비만 등을 볼 수 있다. 영국의 리버풀대 연구진(2006)은 `부부가 오래 살수록 닮아간다.`라는 비과학적 사실을 과학적 근거로 풀어낸 바 있었다. 부부는 매일 같이 마주 대하면서 서로 웃고 즐기면 좋은 인상을 갖게 되고 싸우고 찡그리게 되며 결국 잔주름이 많은 얼굴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 유전적 특성이 비슷한 부부일수록 행복지수가 당연히 높다. 이럴 경우 성격이나 체형이 비슷해진 커플은 세상에 보기 드문 행복부부가 된다.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오스트리아)는 부모 모습을 닮은 이성에게 더 끌린다고 했다. 서로를 아끼는 부부의 생각은 더 애틋하다. 1912년 아내와 유럽여행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서 첫 항해에 나선 `타이타닉`호에 승선했던 뉴욕 `메이시` 백화점 소유주 `이사돌 스트라우스`는 빙산과 충돌한 타이타닉이 가라앉기 시작하자 여자와 아이들이 먼저 구명정에 올랐다. 그 순간 `스트라우스` 부인은 “40년을 함께 했는데 떨어질 수 없다”며 구명정에 내려서 남편과 남는 길을 스스로 선택했다고 기록이 전한다. 그는 “태어난 날은 서로 틀리지만 한날 함께 죽게 해 달라”는 동양정신을 선택했다. 생은 원래부터 부생(浮生)이다. 18세기~ 19세기를 걸쳐 청나라 소주에서 살았던 중국의 고전작가 심복은 자서전 “부생육기”를 통해 먼저 간 아내 `운`이를 두고 “삶이란 봄날의 꿈과 같이 흔적 없이 사라졌다”면서 평생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임어당(林語堂)은 부생육기의 실제 주인공 `운`이는 “중국 문학에 있어서 가장 사랑스러운 여인이었으며 뛰어난 재녀(才女)다”로 평하기도 했다. 실제 운이는 남편 심덕이 잘 먹는 오이· 두부 요리를 잘 만들고 문학· 미술을 재치 있게 이야기해 주는 부생(浮生)의 인연이었다. 허약해진 몸을 이겨내지 못한 운이는 심덕에게 자신보다 더 아리따운 이웃집 처녀에게 장가가기를 권유하기도 했었다. 뜻을 이루지 못한 운이는 달빛이 고운 칠석날 “영원세세토록 부부되어 지이다(願生生世世爲夫婦)”를 양·음각으로 새긴 도장 두 개를 단에 얹고 배례를 통해 숱한 세월이 흘렀으나 서로의 감정이 조금도 식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일생을 마쳤다. 우리 사회는 지금 무척 어렵다. 물신(物神)이 지배하는 지금의 세상에선 직장에 쫓기고 자식에 쫓기고 기댈만한 곳이 쉽지 않다. 노년(年)의 부부가 핍박을 받고 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한 보도가 낯설지 않은 팍팍한 사회다. 냉정함이 서릿발과 같은 서양부모와는 달리 당장 춥고 덜 먹더라도 자식부터 챙기는 것이 부부의 마음이니 물신(物神)이 춤추어도 돌아설 수 없는 것이 또한 부부의 혼이다. 부부는 30년을 참고 견딘다고 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3주간은 서로를 연구하고 결혼 3달간은 죽도록 사랑하고 3년은 서로 심하게 싸우면서도 붙어다닌다. 그러면서 30년을 견뎌내니 그것이 부부의 삶이다. 어려울수록 참아야 한다. 순간을 이겨내지 못하고 집을 뛰쳐나오면 부생(浮生)의 실패자다.

2009-06-30

희망 찾아준 `희망 근로사업`

【영덕】 영덕군 영덕읍(읍장 김정기)이 저소득층의 일자리 제공과 지역 영세상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희망 근로사업을 추진하면서 그동안 행정력이 미치지 못했던 분야에 인력을 집중 지원해, 한 달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영덕읍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사용과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을 계도·홍보하기 위해 5개조 12명이 홍보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풍력발전단지와 해맞이공원 주차안내 도우미 6명, 경로당 정비 3명, 옥외광고물 정비 2명 등 총 4개사업에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생활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십수 년이 지났지만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과 종량제봉투 사용 생활화가 정착되지 않았으나 이번 희망 근로사업의 홍보도우미들이 집집이 방문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143t에서 올해 5월까지 월평균 150t으로 생활쓰레기가 늘어났지만 홍보활동 한 달여 만에 92t으로 주는 등 39%의 쓰레기 감량효과를 거뒀다. 희망근로사업은 지역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일자리를 통한 소득증대는 물론, 행정력이 다소 미치지 못했던 분야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행정기관에 대한 애로사항 이해와 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민과 행정의 소통기회가 되고 있다. /이상인기자

2009-06-30

“환경오염으로부터 백두대간 보호하자”

【예천·봉화】 예천군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핵심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백두대간 보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을 `백두대간 청소의 날`로 지정해 대대적인 청소를 했다. 상리면 고항리 백두대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맑고 푸른 예천21 예천군협의회, 자연보호 예천군연합회, (사)환경실천연합 예천군지회 등 유관단체 회원과 희망근로 참여자, 공무원 등 12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백두대간 종주 등산객의 급증으로 인해 오염된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대해 정화활동을 하고 현수막 등 홍보물을 활용해 백두대간 보호 캠페인과 생태탐방을 했다. 예천군은 7월부터 11월까지는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상리면 용두리 저수재에서 묘적령까지 백두대간에서 청소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경관 훼손과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백두대간에 대한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청정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반도의 뼈대를 이루는 산줄기인 백두대간을 지켜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도 최근 물야면 오전리 주실령에서 백두대간 대청소 캠페인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연계한 백두대간 보호사업의 일환으로 희망근로참여자, 산림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여해 백두대간에 버려진 쓰레기와 오물 등을 정리하고 또한 불법 야생동물 포획 도구 등을 수거하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자연사랑과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봉화군은 자연보호 및 후 환경경보존을 위해 백두대간 청결 대청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정안진·채광주기자

2009-06-30

포스텍, 세계 철강연구 메카 우뚝

오늘 철강대학원 전용 `철강공학동` 준공식 미래 핵심기술·인재양성 `싱크탱크` 철강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등 기대 세계 유일의 철강전문 교육연구기관 포스텍 철강대학원이 철강대학원 전용의 연구동과 실험동으로 구성된 `철강공학동`을 준공하고, 전 세계 철강연구의 메카로 우뚝 서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포스텍은 30일 오전 11시 포항시 효자동 포스텍 철강공학동에서 박찬모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박승호 포항시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RIST 권오준 원장 등 외빈과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이구택 법인 이사장, 이대공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철강대학원 철강공학동 준공식을 갖는다. 철강공학동은 445억원의 공사금액을 들여 착공한지 16개월만에 2만4천890㎡(7천529평) 규모(전용연구동 지상 5층·지하2층, 연면적 2만3천419㎡(7천84평)/ 대형실험동 지상2층, 연면적 1천471㎡(445평))로 건립됐다. 11개의 전문 실험실을 갖춘 철강공학동은 포스코의 철강기술전략과 연계한 미래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철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포스코-포스텍 철강혁신프로그램`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이 철강공학동은 각 분야별로 한 명의 석학 교수가 여러 명의 교수, 학생들과 그룹을 이뤄 연구를 진행하는 포스텍 철강대학원만의 특성을 반영하여 설계됐다. 모든 실험실과 연구실은 철저하게 그룹별로 동일하게 배치했으며, 각 그룹 소속 교수의 연구실은 `ㄱ`자로 배치하고, 세미나실 등 의사소통 공간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구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채광을 조절하여 낮 시간 전기 소모를 줄인 자연친화적 설계나, 실험용 가스와 물 공급 장비를 노출해 안전사고에 즉각 대비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이하다. 이해건 포스텍 철강대학원장은 “이 연구동은 연구를 위한 창의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백성기 총장은 “포스텍은 철강대학원 운영으로 포스코와의 장기기술 전략과 연계한 기술경쟁력의 확보와 핵심 원천기술을 창출함으로써, 포스코를 세계 제일의 철강 선도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철강공학동은 한국 철강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 제고, 고급 인력양성 등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6-30

㈜메이트 엠 서비스

빈틈없는 정비로 선강지역 `톱니바퀴` 주축 담당 모든 제조업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관리이다. 제조업체는 무엇을 얼마나 생산해, 어느 만큼의 수익을 내느냐 하는 것이 회사의 주목적이다. 허나 이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관리는 거의 전부를 차지한다. 자잘한 톱니바퀴가 맞물려 빈틈없는 어울림이 이뤄졌을 경우에만 제조업체의 효율성은 극대화된다. 즉, 생산이 제조업의 `빛`이라면 정비는 이 빛이 있게 해주는 `그림자`인 셈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정비부분을 전문 아웃소싱 방식으로 취한다. 정비에 대한 전문화를 통해 생산 안정의 극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도 다르지 않다. 철강 제품 생산이라는 거대 `기계`의 `톱니바퀴` 하나하나를 외부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꾸려가고 있다. 이러한 외부 전문가 중 포항제철소 선강지역 `톱니바퀴`의 주축을 담당하는 ㈜메이트 엠 서비스를 찾아가 봤다. 편집자주 ■ ㈜메이트 엠 서비스는 포항제철소 선강지역의 기계정비(수리) 및 BlowerFan Balancing 작업을 수행하는 정비전문 회사이다. `초일류 정비기술 서비스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비전문 회사`를 지향하며 2007년 7월1일 포철산기㈜에서 분사해 출범했다. POSCO의 안정조업에 필수적인 고품질 수리작업을 수행하는 파트너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POSCO와 같이하는 동반자로서의 `Mate`, 직원과 경영진의 관계는 한가족이라는 의미의 `Mate`에다가 고객이 만족하는 `Service`를 제공하자는 자세에서 회사 이름을 지었다. 메이트 엠은 임·직원 114명의 평균연령 42세, 평균근속 13년으로서 2년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자격증 보유율 93%, 복수자격증 보유율 68%, 용접기능장 16명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자랑한다. 오늘도 메이트 엠은 한 치의 오차 없이 제철설비의 완벽한 수리작업 서비스 지원을 바탕으로 설비안정을 통한 정상조업에 기여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2008년 `영구 임금 무교섭·노사화합 선포`안전 문화구축… 한국산업안전公 인증 수여 ㈜메이트 엠 서비스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메이트 엠은 노사화합을 통한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를 제일의 가치로, 노경협의회와 직원 자율의 그룹별 발전협의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CEO 서신 보내기, 도시락 간담회, 작업현장 방문 격려활동과 등산, 낚시, 자전거, 테니스, 축구, 족구 등 소그룹 모임을 활성화해 직장 내 선·후배, 동료, 임·직원 간의 Open Mind와 열린 대화 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회사출범 초기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경영 설명회를 개최, 경영성과를 공유하고 전사 ERP System을 도입해 회사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는 등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창립 6개월 만인 2008년 1월21일 `영구 임금 무교섭 및 영구 노사화합 선포`를 이뤄냈다. 창립 이후 매년 전 가족이 참여하는 안전산행은 물론 작업 비수기인 연말에는 전 직원 부부동반으로 금강산, 제주도 체험여행을 실시했다. 매월 한 번씩은 가족동반 영화관람을 실시하는 등 직원과 고용주의 관계가 아닌 `한가족 우리 회사`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한가족 경영이 바탕이 돼 메이트 엠은 작년 연말부터 불어닥친 Global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직원들 스스로 `2009년 위기 극복을 위한 임금동결` 선언을 시행했다. ▲안전 최우선 조직문화 구축 메이트 엠은 직원을 위한 다양한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다시 개선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안전의 기본교육, 전문지식 교육은 물론 CEO와 현장관리자의 지속적인 현장 안전활동 계도, 취약 시기별 특별 안전 캠페인 전개 및 점검활동 강화, 위험요인에 대한 지적확인 실천, 잘못된 관행 고치기, 작업현장 기본의 실천 지키기, 지속적인 설비 개선활동 등 전 직원이 다양한 안전활동 노력을 잠시도 쉬지 않고 있다. 이 결과 2008년 10월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서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일반검진과 특수검진을 하고, 건강 유소견자에 대한 특별검진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23일에는 전 직원 스스로 `금연실천 다짐 대회`를 개최해 건강한 삶을 구현하려는 노력과 가족들의 건강도 함께 지켜가기로 했다. ▲혁신활동을 통한 신바람 나는 직장 구현 메이트 엠은 창립 첫해인 2007년 11월 10일 `QSS활동 Kick Off` 행사 이후, 전 임·직원의 자율 참여를 통한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주요 추진 6대 실천과제`를 설정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을 `혁신의 날`로 지정, CEO의 솔선활동 및 작업현장 방문을 통한 직원과의 대화와 격려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Mate-QSS활동 소식지`를 매주 발행(현재 제83호 발간)해 QSS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혁신활동으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POSCO 홈페이지 내에 `학습동아리 방`을 개설해 각종 교육자료 공유와 토론문화 정착, 사외 전문기관 위탁교육 및 POSCO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 인터넷을 이용한 POSCO e-Campus 등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메이트 엠은 `전 직원의 기능장 자격 보유`라는 실행목표를 설정해 개인과 조직의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2/4분기에는 소그룹 분임조별로 개선 주제를 설정해 낭비요인 발굴, 주기적 점검과 청소 등 불합리한 곳에 대한 개선 기준서를 작성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무사고·화목·성과 공유가 혁신의 결과”`초지일관` 직원과 약속실천 노력`한가족`의 기업문화 만들기 앞장 ■ 메이트 엠 정태석 대표이사 인터뷰 ㈜메이트 엠 서비스의 정태석 대표이사를 처음 만난 것은 6월의 막바지, 무더위가 한창인 시기였다. 에어컨도 켜 있지 않은 사무실에서 인사를 나누며 느낀 정 대표이사의 첫인상은 `차가운 따뜻함.` 조금 이상한 말일지 모르나 주름을 한껏 지으며 인사를 건네는 표정에서 따뜻함을, 또 꽉 쥔 손에서 전해지는 완고한 차가움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경기도 어려운데 더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직원들을 생각하면 에어컨 비용도 아껴야 하지 않겠느냐”며 아직은 좀 더 버틸 수 있다는 정 대표이사의 사과를 부끄러운 마음으로 사양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직원들 대부분이 포철산기 분사 시절에 같이 옮겨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좌우명은 초지일관(初志一貫)입니다. 처음 분사하면서 직원들과의 약속은 제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지킬 생각입니다. 사실 우리 회사는 연봉이나, 복리후생이나 모두 포철산기 보다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오직 나 하나만을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그 고마움을 다 전할 길이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직원들이 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닐 테지요. 그래서 저는 늘 현장에서 직원들과 부대끼며 스킨십을 나누고, 또 가족동반 여행을 떠나는 등 한가족으로서의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서로 웃고, 싸우고, 정을 나누는 가족처럼, 그런 회사를 만드는 것만이 제가 받은 고마움을 조금이나마 돌려주는 길이라 믿습니다. -혁신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요. ▲`내 행동반경부터 정비를`이라는 모토를 한번 세워 봤습니다. 정비 업무는 특성상 늘 여러 도구들이 어질러져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도구들을 정리할 수 있는 정비포를 만들어 중간 중간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능률 있고 안전한 업무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반발도 있었죠. 그래서 직원들을 설득하는 마인드 교육부터 먼저 시작했습니다. 저는 현장경력이 가장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부터도 사장이 경영자가 아니라 `현장의 제일 큰 형님`이 돼야 합니다. 시간 외 수당이나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직원들의 관심을 이끈 뒤 우선 저부터 빗자루를 들고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사무실 주변을 쓸기도 하고요. 이렇게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는 것을 본 직원들이 이제는 먼저 제 빗자루를 뺏어 청소를 할 정도입니다. -작은 것에서 혁신을 찾아간다는 뜻입니까. ▲혁신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일상생활 그 자체이죠. 혁신에 나서는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오류가 `혁신과 일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는 보여주기식 행사밖에 안 됩니다. 업무를 끝낸 후 혁신을 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를 나눠 여러 번 시행하는 것이 혁신입니다. 왜냐하면, 혁신의 결과가 바로 무사고, 화목, 성과공유에 있기 때문입니다. 즉, 혁신은 무작정 바꾸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바르게 굴러가기 위한 기본적 업무일 따름입니다. 이를 위해서 경영층은 배제돼야 합니다. 칭찬과 격려는 괜찮지만, 지시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가족으로서 직원들을 포용할 필요는 있겠죠. 직원들이 모두 제 가족 같으면 회사는 무조건 잘 돌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이웃사랑 실천하는 `아름다운 땀방울`매월 셋째 주 형산강 주변 환경정화하수도 배관공사 등 지역봉사 활발 ■ 지역사회 봉사활동 적극 동참 ㈜메이트 엠 서비스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2007년 11월 `Mate-봉사단`을 발족했다. 이후 매월 셋째 주 토요일을 `이웃사랑 나눔 실천의 날`로 지정해 인근 해수욕장, 형산강 체육공원과 둔치, 시민운동장 주변, 양학산과 운제산 등산로 환경정화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2008년 4월18일 포항시 남구 해도동, 같은 해 10월23일 경북지체장애인협회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올해 3월 초에는 포항시 자원봉사센터에도 가입했다. 또한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찾아가서 봉사하자`는 마음을 갖고 포항시 남구 해도동 `사랑의 노년의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무료 점심 배식봉사를 해오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들꽃마을`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 목욕 봉사 및 하수도 배관공사를 시행하는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해 올해 5월 말 현재 연인원 350여명의 봉사단원들이 활발하게 지역봉사를 위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짧은 기간 속에서도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는 메이트 엠 서비스는 전 임직원이 함께 메이트 엠만의 한가족 투명경영 그리고 범 포스코 차원의 열린 경영, 창조경영, 환경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함께 창조적이고 열린 서비스를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2009-06-30

“문경으로 기업 이전 하세요”

문경시가 올해부터 타시도에서 이전해온 우량기업체에 대해 거액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기업체들의 문경 투자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문경시는 최근 기업체를 문경에 이전하는 등 공장 신설로 투자유치보조금을 신청한 알루텍㈜과 대성계전㈜ 등 2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각각 50억원과 6억1천만원의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LS그룹 계열사로 시스템 창호와 도시경관재 등 친환경 건축 외장재를 생산하는 알루텍은 올해 12월까지 문경시 신기동과 유곡동 일대 8만4천여㎡의 터에 150억여원을 들여 공장과 부대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 기업은 2010년까지 주민 1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상시고용인원 100인 이상인 우량기업이 문경으로 이전하면 50억원까지 보조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문경시는 50억원을 지원한다. 계측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대성계전은 120억원을 들여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2만2천여㎡ 부지에 7천600㎡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있는데, 유치 기업에 투자금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6억1천만원을 지급받는다. 이에 앞서 문경시는 지난 2월에도 마성면 외어리에 공장을 짓는 철도차량 제작회사인 성신산업㈜에 10억원의 첫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지난해 1월 조례 제정 이후 모두 3건의 보조금 지원이 심의·의결됐다”며“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인해 문경시는 기업체들의 투자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고용창출 효과와 지방세 세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6-30

영남대 `박정희 리더십硏` 설립

구미시와 협약 체결… 2013년까지 매년 1억씩 10억원 투자 영남대는 구미시와 협력해 국내 대학 최초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가경영리더십 연구에 본격 나선다. 29일 영남대는 총장접견실에서 구미시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이하 연구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3년까지 연구원에 매년 각 1억 원씩, 총 1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효수 총장은 “박 전 대통령은 당시 선택하기 어려웠던 전자산업의 육성과 과학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중화학공업의 육성, 새마을운동의 제창과 확산 등 시대를 앞서가는 경제정책으로 우리나라를 절대빈곤국가에서 세계적 경제대국의 반열에까지 오르게 한 초석을 놓았다”며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은 작금의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도약하게 만드는 21세기 발전 아이디어 생산지가 되고,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영남대를 끌어올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도 “연구원 설립으로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이 학문적으로 체계화되는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새마을운동, 구미전자단지의 40년 성공 신화 등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박 전 대통령의 장기적 안목과 열정 등이 체계적으로 연구되고 학문적으로 정립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연구원은 박 전 대통령의 국가경영철학과 리더십, 새마을운동, 국토개발정책, 중화학공업 및 전자산업 육성 등 성공적 업적 전반에 대한 체계적 조사, 정리,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연구원은 새마을정신교육 및 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해 제3세계와 개발도상국 국가지도자 및 미래지도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실제 중국을 비롯해 수많은 나라들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국가발전모델로 삼기 위해 공직자들을 한국으로 유학 보내고 있는 실정임을 감안할 때 연구원은 조만간 새마을운동의 글로벌 교육연수거점이 될 전망이다. 최외출(54·영남대 대외협력본부장)연구원장은 “새마을운동의 근면, 자조, 협동 정신에 봉사와 창조 정신을 더하면, 빈곤국가나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공동체운동모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의 발전경험이 개발도상국에서 활용되고, 개도국 미래지도자들이 수학하고 연구하는 세계수준의 지역거점대학으로 영남대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

2009-06-30

“제철과일 맘껏 맛보세요”

포도 수확체험·과일경매쇼 등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 【영천】 전국최대 과일 생산지인 영천시에서 `건강한 생활, 영천과일과 함께`라는 주제로 8월21, 22일 이틀간 금호강 둔치에서 `영천과일 한마당`축제가 개최된다. 과일축제는 98년 1회 포도축제를 시작으로 2004년 6회부터 9회까지 과일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개최된 데 이어 올해 10회째를 맞아 `영천과일한마당`으로 축제명칭을 변경했다. 과일의 고장답게 한약축제와 분리해 개최하고 농촌지도자대회, 생활개선대회 등 농업관련 유사축제를 통합함으로써 축제의 질적인 향상과 집중을 통해 영천과일과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4월과 5월 두 차례의 회의를 거쳐 농업관련 축제의 통합에 합의했으며 지난 24일 농업관련 기관단체 간담회를 통해 25명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축제 명칭, 축제 시기, 축제 장소, 축제 내용을 확정했다. 8월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포도 수확체험과 함께 시작되는 영천과일한마당은 식전행사와 개회식, 포도 퍼포먼스, 과일경매쇼, 과일기네스 대회, 과일골든벨 등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채소화분 만들기, 과일낚시, 보물찾기 등 체험행사와 우수농산물품평회, 우리농산물 및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등 전시행사, 영천과일 관광열차 등 홍보행사, 과일, 포도즙, 와인, 축산물, 쌀, 돔배기 등 무료시식 및 나눔 행사,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등 판매행사, 청소년 노래·춤 경연대회 등 기타행사가 열린다. 또한 30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제1회 대한민국 와인콘테스트`도 계획하고 있어 와인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점식 축제추진위원장은 “포도, 복숭아 등 과일이 제일 많이 나는 시기에 농업관련 기관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과일한마당 잔치를 열어 좋은 과일을 맘껏 먹어보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제축제로 전환하고 지역 농업인이 생산하는 우수한 농·축산물 홍보·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

2009-06-30

롯데캐슬 입주민 “뿔났다”

【안동】 안동시 태화동에서 준공허가를 앞두고 있는 국내 굴지 건설사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아파트에서 새시 문제를 두고 입주민과 시공사간의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계약시 국내 대표적 브랜드의 새시를 적용하기로 했던 시공사 롯데건설이 상대적으로 저급으로 평가되는 제품을 시공하면서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이런 상황에서 허가권자인 안동시는 이 아파트에 대해 조만간 준공허가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행정기관이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대형건설사의 편을 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협의회에 따르면 시공사는 입주계약 당시인 2007년 모델하우스를 통해 한화와 LG의 새시제품을 선보였고, 계약서에는 두 제품을 포함한 국내 4대 브랜드 제품을 들인다고 명시했다. 그러나 준공을 코앞에 둔 지금 이 아파트에 적용된 새시는 S사의 제품. 입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떨어지며 가격도 한화 제품 등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진 S사의 제품을 적용한 것은 계약위반이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S사는 상장기업이자 새시 전문 제조사이지만 실제 대다수 일반인들은 익숙하지 않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이 때문에 입주자협의회는 수차례 별도의 모임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등 애꿎은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문제의 롯데캐슬 아파트는 당초 `롯데인벤스`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롯데기공에 의해 시공됐으나 이 회사의 워크아웃 사태로 공사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후 롯데건설이 이를 인수해 시공하던 중 부도난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입주민들의 반발로 `롯데캐슬`로 이름이 변경되는 등 내홍을 겪었다. 더욱이 안동 지역 최고의 고급아파트를 지향하면서 평당 600여만원의 분양가를 책정함으로써 지역 아파트가격 거품의 배경이 됐다는 지적과 함께 공사과정에서 수차례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입주민 K씨는 “지역 최고급 아파트임을 자부하는 시공사가 겨우 새시 하나로 입주민을 속이고 있고, 안동시는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이는 입주민과 시민을 얕잡아 보는 대형자본의 횡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건축과는 “새시의 브랜드 변경 등 계약위반 사항은 손배소 청구 등 법적 소송으로 풀어야 할 문제이며 준공허가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lee77@kbmaeil.com

2009-06-30

철도관광사업 활성화 `맞손`

문경시-철도공단 충청본부 MOU 체결 【문경】 문경시(시장 신현국)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봉철)는 29일 오전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경철로관광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핵심 내용은 현재 문경관광진흥공단(이사장 채숙)에 위탁된 진남역 철로자전거 운행권을 민간사업자에게 넘겨 운행구간을 확대하고 가은선 등에 신형 관광열차를 도입한다는 것. 시는 1993년 9월 열차운행중단으로 폐선된 가은선과 진남역을 활용해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로자전거`를 도입,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철로의 전철·직선화로 폐선로가 더욱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철로자전거를 도입·운행하고 있어 철로자전거만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3년까지 민자 50억을 포함해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문경새재, 가은석탄박물관, 진남교반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된 철로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관광열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선로의 사용과 유지관리권을 갖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2009-06-30

“우리가락 풍물 얼~쑤 좋다”

직지초등생, 빗내농악 배우기 `구슬땀` 【김천】 김천시 직지초등학교 풍물팀이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로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8호 빗내농악 전수에 비지땀을 쏟고 있다. 직지초등학교 풍물팀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28명으로 구성됐다. 빗내농악보존회 전수조교 송근영 강사가 지난 5월부터 매월 월, 수요일 주 2회 지도하고 있다. 송근영 강사는 “풍물팀의 기량이 나날이 늘고 있어 훈련하는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의 대표 농악인 빗내농악은 시가 전승 보존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문화재다. 시는 올해 직지초등학교를 전승학교로 지정해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읍면동 농악경연대회를 열었고 또 상설공연을 하는 등으로 시민들이 빗내농악에 쉽게 접하도록 하고 있다. 김점룡 직지초등학교 교장은 “김천의 자랑이자 문화유산인 빗내농악을 배우고 보존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 고맙다”면서 “동창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이 열심히 연습하도록 도우면서 문화예술의 도시 김천과 직지초등학교의 명성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금릉빗내농악을 전승 보존하기 위해 직지초등학교에 앞서 김천농공고등학교와 개령초등학교를 전승학교로 지정해 예산지원을 하고 있다. 김천농공고등학교는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청소년 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

2009-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