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내용은 현재 문경관광진흥공단(이사장 채숙)에 위탁된 진남역 철로자전거 운행권을 민간사업자에게 넘겨 운행구간을 확대하고 가은선 등에 신형 관광열차를 도입한다는 것.
시는 1993년 9월 열차운행중단으로 폐선된 가은선과 진남역을 활용해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로자전거`를 도입,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철로의 전철·직선화로 폐선로가 더욱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철로자전거를 도입·운행하고 있어 철로자전거만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3년까지 민자 50억을 포함해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문경새재, 가은석탄박물관, 진남교반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된 철로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관광열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선로의 사용과 유지관리권을 갖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