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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관광사업 활성화 `맞손`

고도현기자
등록일 2009-06-30 00:00 게재일 2009-06-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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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철도공단 충청본부 MOU 체결

【문경】 문경시(시장 신현국)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봉철)는 29일 오전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경철로관광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핵심 내용은 현재 문경관광진흥공단(이사장 채숙)에 위탁된 진남역 철로자전거 운행권을 민간사업자에게 넘겨 운행구간을 확대하고 가은선 등에 신형 관광열차를 도입한다는 것.

시는 1993년 9월 열차운행중단으로 폐선된 가은선과 진남역을 활용해 2004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철로자전거`를 도입,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문경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철로의 전철·직선화로 폐선로가 더욱 늘어나면서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철로자전거를 도입·운행하고 있어 철로자전거만으로는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13년까지 민자 50억을 포함해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문경새재, 가은석탄박물관, 진남교반 등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된 철로관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같은 관광열차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선로의 사용과 유지관리권을 갖고 있는 철도시설공단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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