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문경으로 기업 이전 하세요”

고도현기자
등록일 2009-06-30 00:00 게재일 2009-06-30 1면
스크랩버튼
문경시가 올해부터 타시도에서 이전해온 우량기업체에 대해 거액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기업체들의 문경 투자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문경시는 최근 기업체를 문경에 이전하는 등 공장 신설로 투자유치보조금을 신청한 알루텍㈜과 대성계전㈜ 등 2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각각 50억원과 6억1천만원의 투자유치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LS그룹 계열사로 시스템 창호와 도시경관재 등 친환경 건축 외장재를 생산하는 알루텍은 올해 12월까지 문경시 신기동과 유곡동 일대 8만4천여㎡의 터에 150억여원을 들여 공장과 부대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 기업은 2010년까지 주민 1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상시고용인원 100인 이상인 우량기업이 문경으로 이전하면 50억원까지 보조급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한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문경시는 50억원을 지원한다.

계측관련 기기를 생산하는 대성계전은 120억원을 들여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2만2천여㎡ 부지에 7천600㎡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고 있는데, 유치 기업에 투자금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투자유치촉진조례에 따라 6억1천만원을 지급받는다.

이에 앞서 문경시는 지난 2월에도 마성면 외어리에 공장을 짓는 철도차량 제작회사인 성신산업㈜에 10억원의 첫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지난해 1월 조례 제정 이후 모두 3건의 보조금 지원이 심의·의결됐다”며“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인해 문경시는 기업체들의 투자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고용창출 효과와 지방세 세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종합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