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
【영천】 전국최대 과일 생산지인 영천시에서 `건강한 생활, 영천과일과 함께`라는 주제로 8월21, 22일 이틀간 금호강 둔치에서 `영천과일 한마당`축제가 개최된다.
과일축제는 98년 1회 포도축제를 시작으로 2004년 6회부터 9회까지 과일축제로 명칭이 변경돼 개최된 데 이어 올해 10회째를 맞아 `영천과일한마당`으로 축제명칭을 변경했다.
과일의 고장답게 한약축제와 분리해 개최하고 농촌지도자대회, 생활개선대회 등 농업관련 유사축제를 통합함으로써 축제의 질적인 향상과 집중을 통해 영천과일과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천시는 4월과 5월 두 차례의 회의를 거쳐 농업관련 축제의 통합에 합의했으며 지난 24일 농업관련 기관단체 간담회를 통해 25명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축제 명칭, 축제 시기, 축제 장소, 축제 내용을 확정했다.
8월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포도 수확체험과 함께 시작되는 영천과일한마당은 식전행사와 개회식, 포도 퍼포먼스, 과일경매쇼, 과일기네스 대회, 과일골든벨 등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연계행사로 채소화분 만들기, 과일낚시, 보물찾기 등 체험행사와 우수농산물품평회, 우리농산물 및 수입농산물 비교전시 등 전시행사, 영천과일 관광열차 등 홍보행사, 과일, 포도즙, 와인, 축산물, 쌀, 돔배기 등 무료시식 및 나눔 행사, 농·특산물 전시판매장 등 판매행사, 청소년 노래·춤 경연대회 등 기타행사가 열린다.
또한 30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제1회 대한민국 와인콘테스트`도 계획하고 있어 와인 마니아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점식 축제추진위원장은 “포도, 복숭아 등 과일이 제일 많이 나는 시기에 농업관련 기관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과일한마당 잔치를 열어 좋은 과일을 맘껏 먹어보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경제축제로 전환하고 지역 농업인이 생산하는 우수한 농·축산물 홍보·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