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월부터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농가와 읍면동, 농업기술센터 합동 꽃매미 정밀예찰을 실시했다. 시는 5월초 311ha에 걸친 예찰활동을 마쳤고 이 가운데 30여ha에서 꽃매미 발병을 확인했다.
시는 이에 따라 부화기인 5월 중순부터 3단계별 방제대책을 수립해 운영하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방제작업에서는 농가는 소유 포도원 방제, 읍면동은 농가방제 지도, 기술센터는 상황관리 및 공유지 방제를 하는 주체별 역할분담 방제가 큰 실효를 거두고 있다. 특히 방제의 사각지대로 밀도가 가장 높은 공유지를 행정에서 책임 방제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꽃 매미 방제의 핵심은 정확한 예찰과 공유지 방제에 있으며, 시는 이 부분에 대한 방제효율성을 높임으로써 현재 발생면적이 당초 면적 30ha를 밑돌고 있다”며 “영천과일 출하기 상품성 제고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장병욱기자 bwj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