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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면사무소·향우회·희망 근로자 참여 일손부족 농촌돕기 `구슬땀`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7-01 00:00 게재일 2009-07-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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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막바지 영농철을 맞아 지난 주말 상주시 사벌면에서는 사벌면사무소 직원들을 비롯해 상주시청 문화관광과, 사벌향우회, 희망근로참여자 등이 대거 참여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사진>

사벌면은 286ha의 배 재배 단지가 있는 과수 주산지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가가 수도작과, 과수 복합영농을 하고 있어 매년 6월 하순까지는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작업 등에 일손이 크게 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일손돕기에 나선 40여 명은 사벌면 화달2리 다문화가정인 전선엽씨의 3천여㎡ 배밭에서 배봉지씌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배밭 주인 전씨는 “알찬 수확을 위해선 반드시 배봉지를 씌워야 하지만 밤낮으로 일을 해도 일손이 부족해 진도가 나가지 않아 안타까웠다”며 “때마침 반가운 손님들이 일손을 보태줘 한시름을 덜었다”고 말했다.

사벌면사무소는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면사무소에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해 연중 운영하면서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과 단체, 개인 등으로부터 접수를 받아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연결해 주는 유기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사벌면은 오는 11월 말까지 시행되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22명을 적극 활용해 일손 부족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농가를 연중 지원할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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