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에는 500여농가가 155ha에 달하는 자두를 재배해 지난해 2천여t을 생산, 187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생산량이 지난해 비해 80% 정도밖에되지 않으나 자두가격이 좋아 총 판매금액은 지난해보다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위관내 청과물상회 바우청과, 대덕청과, 군위원예청과, 효령청과 등은 최근 일제히 개장을 하고 출하된 자두(대석)를 시작으로 첫 경매에 들어가 군위의 과일 맛을 알리고 있다.
올해 가뭄으로 상품 물량은 줄었지만 단단하고 단맛이 있어 개장 첫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첫날 자두 출하량은 바우청과 10kg 1천800여 상자, 대덕과 군위원예 청과, 효령청과 등지에서 3천여 박스를 판매해 자두 주산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9일 출하된 자두(대석) 경락 금액은 10kg 상자 당 특품 4만5천원, 상품 2만5천원, 중품 1만2천원, 하품 3천~5천원선으로 비교적 좋은 시세를 유지했다.
경락된 자두는 중상인들을 통해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일원으로 출하됐다.
군위 바우청과 연세정 대표는 “자두(대석)를 시작으로 사과, 포도, 배 등 과실류 거래가 이뤄진다”며 “출하 농산물은 엄선된 품질 선별과 기준 중량을 맞춰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