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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리 마을회 `독거노인 일손` 지원

곽인규기자
등록일 2009-07-01 00:00 게재일 2009-07-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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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주시 외서면 관동리 마을회(이장 박정익, 부녀회장 안분열)가 지난 주말 같은 마을에 사는 독거노인의 배 과수원에서 배 봉지 씌우기 일손돕기를 해 미담이 되고 있다.

박정익 관동리 이장은 독거노인인 왕한순(79)씨가 배 봉지 씌우기 적기가 지났음에도 노인 혼자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자 마을 앰프 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이러한 사정을 알렸으며 주민 40여 명은 한마음이 돼 왕 할아버지의 4천㎡에 달하는 배 과수원에 배 봉지를 씌워 줬다.

특히 주민들은 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에 자기 밭일도 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왕 할아버지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하고 배 봉지 씌우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에 관동리 백원교회(담임목사 남동균)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일하러 나온 자원봉사자 40여 명에게 점심을 제공했으며 청자식당(대표 이기술)은 간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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