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잠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포항시 대잠도서관은 2018년도 특성화 프로그램인 `문학 함께 읽기`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은 가볍게 책을 함께 읽어 나가자는 취지로 책읽기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책 읽는 시민문화 확산 및 다양한 문학작품 함께 읽기를 통해 실질적 독서와 문학작품 감상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문학 함께 읽기` 프로그램에는 △인문고전 읽기 △중단편 소설 읽기 △현대시 읽기가 있으며 12일 오전 11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 할 수 있다.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1·2학년, 3·4학년, 5·6학년을 위한 `어린이 독서회`와 아빠도 함께 참여 가능한 4, 5세 유아를 위한 북스타트도 운영한다.1·2학년 독서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3·4학년, 5·6학년 독서회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되고, 북스타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자료실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프로그램들은 모두 3월부터 운영되며 운영내용 등 자세한 세부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phlib.poh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합자료실(270-5676)과 어린이자료실(270-5683)로 문의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12

`5.4` 근접 `4.6`… 이것도 여진?

“여진이냐 새 지진이냐”포항이 또다시 지진공포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5시 3분께 포항시 북구 북서쪽 5㎞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이 지난 해 `11·15지진`의 여진이라고 발표했다.관련기사 2·4·5면 이에 대해 포항시민들은 “발생시점이 고요한 새벽녘이라 강한 느낌을 받을수도 있지만 체감상 여진이라는 말을 쉽게 납득하지 못하겠다”며 또다른 지진발생을 우려하고 있다.시민들은 기상청이 이날 지진규모를 당초 4.7로 발표했으나 4분여만에 4.6으로 수정했고, 지진발생 7분뒤에 재난문자가 뒤늦게 발송된 점까지 들먹이며 여진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발생 위치와 체감 규모 등 여러 면에서 기존의 여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탓에, 단순한 여진이 아닌 더 큰 지진을 예고하는 전진이거나 아예 새로운 지진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포항시 환호동 김모(71)씨는 “전문적인 분석이나 식견은 없지만 새벽녘에 느낀 강도는 `11·15지진` 못지 않았다”면서 “포항~경주 구간에 큰 지진이 올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떠올랐다”고 불안감을 숨기지 않았다.실제 이번 지진은 지난 11·15 지진 이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발생한데다 본진을 제외하고 가장 규모가 크다. 진앙 역시 본진 위치로부터 남서쪽으로 4.6km 떨어져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여진 여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김광희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상청 발표 자료를 보면 이번 지진은 기존 관측하고 있던 여진 발생지역 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새로운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 증거는 없다. 여진으로 봐야 한다”며 “최근 2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큰 지진들을 겪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전 세계적인 패턴을 보면 이번 여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지진 양상에 대해 김 교수는 “본진의 위치로부터 남쪽으로 조금 치우쳐서 발생한 것이 특이한데, 이는 앞으로 발생하는 지진이 남쪽으로 계속 이동할 건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는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현재 단층이 남쪽 혹은 북쪽으로 얼마나 이어져 있는지 하는 지식이 현재 없다. 최소한 몇십 년이 걸리는 일인데 관련 조사 사업이 경주지진 이후에서야 진행돼 자료가 불충분하다”고 밝혔다.반면 이번 지진이 흔하지 않은 경우라고 보는 시각도 나왔다.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여진은 통상 시간이 지나면서 발생 빈도와 최대 규모가 감소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석 달 만에 제일 큰 규모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어 “이번 지진은 포항 본진 발생 때 만들어진 단층면의 끝자락, 그것도 가장 하단부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당시 쪼개질듯 말듯했던 단층면에 응력이 모이면서 이번에 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아직 쪼개지지 않았던 단층면이 추가로 깨지면서 에너지를 배출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즉 본진 단층면이 확장하면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단층의 실제 크기를 모르는 현재로서는 결코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런 논란 속에서 기상청은 이날 발생한 규모 4.6 지진은 에너지가 본진(5.4)에 비해 1/16 수준인 여진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본진보다 규모가 작으면 무조건 여진으로 보는 게 맞다”며 “단층면해 분석 결과 이번 지진은 본진과 비교하면 단층의 밀어올리는 힘이 강한 역단층성 운동이 발달했다”고 설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2-12

설연휴 교통 소통 특별대책 마련

포항시가 설 연휴에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 서울, 대전, 광주 상행선은 1일 25회 증회해 하루 67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귀성객이 많은 노선을 20% 범위 내에서 탄력적 증회 운행한다.철도는 포항~서울 노선을 1일 13회 평상시 평일과 동일하게 운행하며, 항공은 포항~김포 4회, 포항~제주 2회 운행으로 귀성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또한, 시내 주요도로 및 죽도시장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통시장, 대형유통시설, 터미널, 역사 주변의 주·정차 질서 계도활동을 펼친다.특히, 지난 3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제수용품 준비 및 관광객들이 동해안 최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용흥동 고가 밑 등 상습정체 구간 10개소에 차량분산을 위한 교통안내 입간판을 이용해 유입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교통질서계도 및 주차안내 근무자 110여명을 배치해 죽도시장과 포항역 주변 교통정체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밖에도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는 칠성천 복개, 죽도어시장 및 죽도시장오거리공영주차장을 제외한 포항시 유료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하고 전통시장 이용객과 관광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12

포항서 알찬 설 명절 보내세요

포항시가 설 명절을 맞아 해양관광도시로 변모하는 포항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관광활성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먼저 연휴기간 동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설맞이 주요 관광시설 할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설 연휴 주말인 17~18일 새천년기념관 방문객 입장료 할인, 포항운하 크루즈 등 주요 관광지에서는 입장료 및 탑승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포항의 대표 관광지인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포항 미션클리어 게임, 포항박사 선발 퀴즈 게임, 버스킹 공연, 영일대 게릴라 투어, 아빠와 함께 떡국 썰기 및 떡국 만들기, 비누향초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부스 운영 등 설 연휴 관광객 맞이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16~17일 운영할 예정이다.아울러 겨울철 포항 대표 먹거리인 과메기, 대게로 유명한 구룡포에서는 15일부터 18일까지 구룡포 과메기문화관과 아라예술촌(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일원에서 설맞이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설 연휴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 날리기 체험행사, 가족 윷놀이 대항전, 오색복제기 만들기, 고무신 멀리차기 등 특색있는 명절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중앙아트홀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작가들의 기획전시회 11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포항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중앙아트홀 2층)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우리 가족`을 주제로 설 특별 기획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설 연휴기간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총 5편의 영화가 매일 3회씩 상영되며, 상영시간 확인 및 영화예매는 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와 현장에서 모두 가능하다.이와 함께 시는 4일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관광지, 관광숙박업 및 야영장업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대진단과 연계해 화재예방 기준, 전기 및 가스시설, 재난대피 관련 기준 등 안전운영 제반 준수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포항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중 포항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행사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설연휴 기간 중에도 특별 비상근무 등을 실시해 관광객 편의제공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9

“포항시의회·市 잇는 소통의 가교역할에 최선”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제7대 포항시의회도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포항시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의 중책을 맡아 시민, 동료의원, 포항시와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친 정수화사진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만나 2018년 한 해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 지난 2년간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는데.△7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이후 포항시의회의 내부 혁신을 통해 체질개선에 앞장서는 등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후반기 의정활동의 성과를 평가한다면.△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과 지진 피해복구를 위한 대정부 촉구 결의안 제출 및 포항시의회 위원회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0건의 조례를 정비하는 등 시의회가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또한 포항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포항시의회의 변화와 혁신을 통한 청렴도 향상을 위해 포항시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상하 보고식의 의회 보고 방식도 개선해 집행부와 한층 더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역구 활동은 어땠는지.△신광면, 기계면, 청하면, 송라면, 죽장면, 기북면 등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적은 지역구의 특성상 화재발생시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기계119안전센터 건립을 강력히 요구해 이를 성사시켰으며 지역구 내에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조기설치를 추가로 요구하는 등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얼마 남지 않은 7대 후반기 포항시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며 알찬 마무리를 하기 위해 32명의 동료의원들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 아울러 시의회의 의정활동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됐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시의회와 포항시가 협력하고 소통해 시민 우선의 포항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09

市, 귀어인 창업·주택구입 자금 지원

포항시가 귀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귀어·귀촌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원대상자는 포항시 어촌지역에 전입한지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날로부터 사업신청일 전에 세대주 또는 가족이 어촌으로 이주해 실제 거주하면서 수산업에 종사 또는 종사 하고자 하는 자로 오는 28일까지 신청 가능하다.어촌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경우라도 어촌지역에 전입할 계획이 있다면 사업계획을 갖춘 후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지원분야는 △어선, 양식, 수산물 가공·유통 등 수산분야 △어촌관광, 수산레저 등 어촌비즈니스 분야 창업자금 △어가 주택의 매입, 리모델링, 신축을 위한 주택구입자금이다.지원규모는 창업자금으로 세대당 3억원, 주택마련 자금으로 세대당 5천만원 이내이며 금리는 연 2%의 저금리로 어업경영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이밖에도 포항시는 청년어업인 영어정착을 위해 40세 미만의 청년 어업인에게 1인당 최대 월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창업 3년 이하의 신규 어업인들의 영어정착을 보다 수월하게 하며, 어렵게 창업했으나 유지가 어려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2-09

장성·양덕 진입도로 막힘없이 달린다

포항 북구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곡강IC 연결도로 개설공사가 첫 삽을 떴다.포항시는 7일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곡강IC 연결도로 개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북구 남송IC~휴먼시아사거리 구간의 상습적인 정체로 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면서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지난 2016년 12월에 이미 준공됐으나,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영일만대로까지 연결도로가 완성되지 않아 일반 시민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로는 개설되지 않은 실정이었다.이에 포항시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조기 투입해 2019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영일만대로 간 미개설 구간 총연장 980m를 연결하는 곡강IC 연결도로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이 도로가 개설되면 남송IC~휴먼시아사거리 구간으로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원활한 차량소통에 기여함은 물론 통행시간이 대폭 개선돼 근본적인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또 내년 영일만항 인입철도가 개통됨에 따라 철도주변 공장용지 분양요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번 연결도로 개통은 산업단지 발전을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이번 곡강IC 연결도로 개설은 장래 성장할 도시규모에 맞는 뜻 깊은 도로개설이다”며 “그동안 교통불편 등을 겪은 시민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로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편리함과 안전함을 느낄 수 있는 포항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8-02-08

읽고 싶은 책 너무 많은데…

도서관에 책이 부족하다. 포은중앙도서관의 경우에도 신간서적 입고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보유중인 도서도 인기 있는 책들은 대부분 대출중이라 시민들의 독서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춰 지식사회를 이끌 견인차 역할은 물론 평생교육의 도량으로 자리잡아야 할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하도록 도서구입 예산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게 시민 여론이다.하지만 올해 포항시의 도서 구입 예산은 오히려 삭감된 것으로 나타나 시대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7일 포항시립도서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시의 도서 구매 예산은 약 6억3천만원이었으나 올해는 약 5억3천만원으로 1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47곳의 지역 내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른 것이라고 당국은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5만6천여권의 도서를 구입했던 포항시립도서관은 올해 구매 도서를 4만4천여권으로 줄여야 할 상황이다.포항시립도서관의 본부격인 포은중앙도서관을 비롯한 시립도서관의 도서관 장서는 모두 53만143권(지난해 11월 말 현재)이다. 시민 1인당 1권꼴로 OECD가입국 평균 1인당 2권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개가식 서가의 절반가량이 텅 비어있는 현실이 도서확보 수준을 단적으로 대변하고 있다. 장서를 비치할 공간은 충분하지만 책 구입 예산이 없어 외관만 화려할뿐 속은 텅빈 외화내빈이다. 포은중앙도서관 송영희 관장은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신청받은 도서와 신간 위주의 좋은 도서를 선정해 평균 5천권 정도를 매월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015년 10월 개관한 포은중앙도서관은 경북 제1도시인 포항의 위상에 걸맞게 하루 평균 방문자가 5천명 가량에 이른다. 주말에는 7천~8천명 이상이 찾는다. 특히, 도서관에서 실시하는 각종 인문학 강좌와 문화 교양 프로그램 등이 전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방문자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도서의 대출제도 역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독서 갈증이 높은데도,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자 포항시의 문화행정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시민 김혜민(32·여)씨는 “책 읽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천명한 포항시가 도서 관련 예산을 오히려 줄였다고 하니 말이 되느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장기훈씨(60·포항시 덕산동)는 “직장에서 은퇴 이후 갈 곳도 마땅찮아 거의 매일 도서관을 찾는다”며 “인문학 도서를 중심으로 역사서 등을 주로 대출하는데, 오래된 책만 비치돼 있고 언론에 신간으로 보도되거나 인기있는 책은 거의 없다시피하다”고 밝혔다.포항시립도서관은 이런 지적에 대해, “도서관에는 없지만 시내 일부 서점에서 희망도서를 구해 읽고 도서관으로 반납하는 제도인 `희망도서바로대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런 제도와 연계해 신간 도서 대출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할 서점에도 학습 참고서와 일부 인기 에세이류를 제외하면 사실상 신간도서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도서관측은 사서들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가 분기별로 양질의 도서를 선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용시민들은 그러나 “신간을 사서들 견해 위주로 선정할 것이 아니라 각 분야의 다양한 시민들로 `시민도서선정위원회` 등을 구성해 수요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전문분야와 수요별로 균형잡힌 신간 구입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포항지역 내 6개 시립도서관과 세명기독병원 등 작은도서관이 보유한 장서까지 포함하면 약 81만권에 이른다. 그러나 작은 도서관 소장도서를 뺀 53만권은 비슷한 인구수의 성남 분당구(130만권), 경남 김해시(61만권), 경기 안양시(146만권) 등 도서관 행정에서 앞서가는 도시와 비교하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81만권을 기준으로 따져도 포항지역 인구 1인당 장서 수는 1.53권으로, 이는 지난해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수 2.1권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평균 장서 1인당 2권보다도 크게 저조해 포항시의 장서 확보 노력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08

설연휴 안전·경제 활성화 최우선

포항시가 설명절을 맞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8년 설맞이 안전·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서 안전 및 지역경제 분야에 집중해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즐거움이 가득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각 부서별 추진상황 및 대책을 보고했다.우선 명절기간 332명 인원을 투입해 시청, 구청, 읍면동에 3개 분야 10개 비상상황반을 편성한다.이들은 각종 재난·재해 및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특히 상황실장으로 국장급 간부공무원을 전면 배치해 각종 비상사고 발생 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시는 앞서 `국가안전대진단`과 병행해 다중이용시설, 공사장 등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죽도시장 야간 긴급 소방훈련과 요양병원 점검 등 내실 있는 안전점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포항사랑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실시하고 포항고용노동청과 협조해 체불임금 청산 지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아울러 물가관리를 위해 개인서비스 요금을 집중 관리하고 물가안정대책반도 편성·운영 한다.포항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온라인 쇼핑몰 및 직판장 특별 할인 이벤트도 실시해 지역경기 부양을 이끌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포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에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주변 환경정비에도 만전을 기한다.이강덕 시장은 “시민들과 귀성객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2-07

농작물 한파 피해 최소화 `주의`

최근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짐에 따라 부추, 시금치 등 포항지역 겨울철 농산물 재배농가에 주의가 요구된다.6일 포항시에 따르면 부추와 시금치의 경우 저온견딜성이 강한 편이지만 부추는 5℃에서 생육이 정지되고 시금치는 영하 10℃에서 냉해가 발생한다. 이에 시설부추는 저온기를 맞아 많은 양의 물주는 것을 피하고 잿빛곰팡이병반이 보이면 수확안전사용 기간을 지켜 적용약제 적정량을 물로 희석해 살포하고, 노지시금치의 경우에는 백색PP필름 피복작업을 하면 된다.영하 1~2℃에서 동해를 입는 토마토 등 과채류는 보온효과가 우수한 보온 덮개를 이용하고, 영하 5℃에서 꽃눈에 동해를 입는 딸기는 낮 동안의 자연 열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축열주머니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사과는 자발적 잠에서 깨어난 1월 하순 이후 이상난동과 겨울철 기상변동이 심할 때 동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철저한 배수시설 설치와 생육기 적정 습기 유지, 접목부위에 백색 수성페인트 바르기, 폐 반사 필름, 신문지 등 피복작업 등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단감은 1년생은 영하 10~12℃, 3년생 이상은 영하 20℃에서 대부분의 가지와 꽃눈이 동사하고 원줄기도 30%이상 동사될 우려가 있다.이를 막기 위해 일기 예보에 따라 나무 전체를 분무기 또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뿌려 나무껍질에 수막을 형성시켜 외부로부터 저온을 차단하고 원 줄기 밑동과 접목부에 석고 등을 발라 나무체내의 온도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와 셋째 주는 대륙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돼 농가별 적정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재해최소화를 위한 기술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기술보급과로 하면 되며 재해 발생 시에는 행정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8-02-07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 공청회

포항시는 6일 포은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선도지역 지정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청회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중앙동 일원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도시재생 전문가를 비롯해 주민, 지역대학,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사업계획 설명에 이어 전문가 토론과 주민 등의 질의·응답 및 의견청취 순으로 진행됐다.포항시는 다음달 초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선도지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뉴딜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 중앙동 일원에는 `새로운 시작! 함께 채워가는 미래도시 포항`이라는 사업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천176억원이 투입된다.특히 뉴딜시범사업으로 선정된 68곳 중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대상지 5곳이 포함돼 국비 3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미래형 도시의 기초를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시작으로 더욱 내실있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