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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중학생들 日 문화체험 홈스테이

포항시가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 향상을 위해 해외교류도시인 일본 마이즈루시에서 해외 홈스테이 교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홈스테이에는 평소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들로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발된 남녀학생 26명이 참가했다.마이즈루시에 도착한 학생들은 먼저 학교교류를 위해 마이즈루시립 시라이토중학교를 방문, 현지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학생들은 수업에 참여해 일본 문화를 접하고 서로간의 우정을 쌓았으며, 포항을 소개하는 설명회에서 다소 서투르지만 미리 연습한 일본어로 열심히 홍보하기도 했다.학교교류 후 마이즈루시에서 개최한 환영행사에 참여해 현지인과의 교류활동도 펼쳤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유진 학생은 “홈스테이를 통해 일본인의 생활을 느낄 수 있었고, 일본식 가정요리도 맛 볼 수 있었다”며 “일본을 처음 방문했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해준 호스트패밀리 덕분에 좋은 추억을 가졌다”고 말했다.타타미 료죠 마이즈루시장은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감수성이 강해지는 청소년기에 아주 중요한 경험이다”며 “마이즈루에서의 많은 경험을 포항에 돌아가서도 잊지 않고 훌륭한 가교 역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26

“포항시 장애인상 후보자 추천하세요”

포항시는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발굴을 위한 `2018년 포항시 장애인상`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25일 밝혔다.포항시에서는 지난 2012년 4월 포항시 장애인상 조례가 제정된 이후 장애인상 5건, 장애인봉사상 2건이 선정된 바 있다.올해의 장애인상 수상후보자 추천은 포항시홈페이지에서 추천서, 공적조서 및 공적개요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3자 제공 동의서 등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해야 한다.더불어 이력서, 사진 및 기타 공적 증빙서류를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아 오는 3월 9일까지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054-270-2972)로 우편접수 및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포항시는 장애인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월 말께 공적확인 및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시상식은 제38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4월 18일)때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포항시장 상패가 전달된다.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은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극복하고 자활기반을 마련해 다른 장애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등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상이 선정돼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6

문화도시 조성 사업평가·발전방안 머리맞대

포항시는 지난 23일 2018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사업평가 및 향후 추진경과와 향후 사업방향을 논의했다.사진 민·관·학의 지역 문화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도시 추진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년간의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내용을 보고하고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특히 이날 추진위원회에서는 민간주도형 추진체계를 통한 문화도시를 조성하고자 민간 전문가의 의견반영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예술인과의 폭넓은 네트위크 구축으로 전문적인 경험을 갖춘 문화기획가와 문화예술인 중심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가는데 의견을 모았다.또한, 문화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재고하고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문화산업형` 문화도시로 방향을 설정하고 사업의 내용도 그에 걸맞게 선택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지역의 문화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경쟁력을 만들고 문화생태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포항시는 지난 2015년 문화도시 조성 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2016년부터 자생적 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휴먼인프라 육성,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8-02-26

팬 찾아간 스틸러스 선수단… “영광이에요”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이 개막전을 앞두고 팬들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다. 포항은 22일 U-23 대표팀 골키퍼 강현무를 시작으로 `스틸 익스프레스 2018` 당첨자 방문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틸 익스프레스 2018`은 시즌회원권을 구입한 회원이 만나고 싶은 선수를 선택하면 선택받은 선수가 직접 올해의 시즌회원권을 전해주는 배송이벤트다.강현무는 이날 오전 포항 남구의 한 카페에서 당첨자들을 직접 만나 시즌회원권을 전달했다.아들과 함께 평소 강현무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당첨자 장임선씨는 “아들에게 올해 시즌회원권을 사주면서 신청했는데 이렇게 강현무 선수가 직접 찾아와주니 영광”이라며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나도 아들도 친구를 불러서 함께 강현무 선수를 만나러 나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강현무에 이어 23일 오전에는 송승민과 권완규가 팬 앞으로 향한다.이와 함께 유소년축구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이어졌다.22일 오후 최순호 감독은 이광혁, 김민혁, 이후권과 함께 포항 북구 리더유소년축구센터에서 축구클리닉을 진행했다. 초등생 어린이 100여명을 3개조로 편성해 선수들이 직접 훈련 코치로 나서며, 최순호 감독은 조별 훈련을 돌아보며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했다.1시간에 걸쳐 함께 땀을 흘리며 훈련을 끝낸 후 최 감독과 선수들은 어린이들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가졌다.한편, 포항은 개막전에 앞서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 스틸야드에서 부천을 상대로 갖는다.이번 평가전은 오픈 경기로 진행돼 원하는 팬이라면 누구든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3

착한나눔 `사랑의 교복물려주기` 성황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 부담을 덜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마련된 `2018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22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포항시와 포항시새마을회, 포항교육지원청, 포항 MBC, 포항시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해 중학교 27개교, 고등학교 20개교 등 포항지역 총 47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행사장에 진열된 교복은 졸업생들이 무상 기증한 1만8천여점으로 판매가격은 동복 상·하 각 5천원, 하복 상·하 각 3천원, 셔츠·조끼·체육복은 각 2천원에 판매됐다.이른 아침부터 교복을 구입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길게 줄이 늘어서는 등 성황을 이뤘다.특히 행사당일 학생들의 몸에 맞게 무료수선 서비스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최현욱 포항시새마을회장은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매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새마을 회원들이 교복을 수거하고 세탁하고 진열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으로 추운날씨에 고생했지만 교복을 골라가는 학생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느끼고, 자원 재활용 실천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23

市 “청소년 현장 목소리에 관심을”

포항시는 21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청소년보조사업단체를 대상으로 2018년 포항시 청소년 정책운영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청소년 보조사업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는 정연대 포항시 복지국장의 2018년 청소년 업무추진 여건 및 방향, 3대 핵심과제 및 주요사업 설명에 이어 지방보조금 적정 집행교육 순으로 진행했다.시는 위기청소년 증가, 가족형태 다양화 등 청소년이 직면한 사회 환경변화에 적극적 대응이 요구되는 가운데 시는 시민이 공감하고 청소년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효과 창출을 위해 2018년 3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첫번째 과제는 `지속발전 가능한 청소년 정책기반 마련`을 목표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준비 △청소년 지도위원 역량강화 △청소년 해양 프로그램 개발 △선진도시와의 교류 다각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두번째는 `포항의 특색 있는 환경과 프로그램을 연계해서 창의적·융합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경상북도 청소년 페스티벌 개최 △청소년 대축제 개최 △창조문화콘서트 개최 등 청소년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마지막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위기청소년의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고자 △중장기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유해환경 지도단속 등의 사업을 차질 추진한다./고세리기자

2018-02-22

어린이집·유치원 재난안전모자 구입비 지원

포항시가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난안전모자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15 지진`이후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안전모자 구입비 2억4천만원을 2018년 예산에 긴급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어린이집 원생은 1만5천200명, 유치원 원생은 8천800명으로 포항시는 1인당 1만원씩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원하게 된다. 현재 흥해지역 전체 어린이집과 장량동 일부 어린이집에 보급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3월 전까지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재난안전모자는 지진 발생이 건물이 흔들려 가구, 책 등이 덮칠 경우 머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겉감은 방염재질로 화재로부터 보호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평상시 등받이나 방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귀 부분은 구멍이 뚫려있어 착용시 소리도 잘 들린다. 헬멧과 비교하면, 견고성이 떨어지지만 부피가 작아 보관과 휴대하기가 편하다. 오히려 헬멧은 턱 고정이 어려워 영유아들이 혼자서 쓰기 어렵고, 착용시간이 길어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 포항시는 3월 전까지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재난안전모자 비치를 완료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소방·안전교육과 대피훈련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세리기자

2018-02-22

市, 지진으로 늦어진 상반기 인사 단행

포항시가 지난해 `11.15 지진`이후 행정이 마비상태에 놓이면서 한 달여 동안 미뤄왔던 정기인사를 전격 실시했다.시는 21일 시정운영의 핵심전략인 시민중심의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4급 3명, 5급 12명, 6급 이하 13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에서 지진피해 수습 복구, 안전도시 건설 등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부서와 복지·교통·청소행정 등 격무·기피부서 장기 근무자 및 다자녀 공무원 등 39명을 승진 우대했다.또한 소수직렬, 읍면동, 성별 안배를 고려했다.특히 시민중심의 새로운 안전도시 포항 건설을 위해 토목, 건축 등 시설 직렬 승진을 확대했으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읍면동 직원을 배려했다.여성공무원은 5급 1명, 6급 8명 승진 의결을 포함해 전체 승진의 47.4%를 차지했다.시는 이번 승진대상자를 포함한 4, 5급은 이번주 이내, 6급 이하는 2월 말까지 전보인사를 완료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진 피해 수습과 안전도시 건설을 위해 전념을 다하고, 격무부서 및 지진 피해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추진한 직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며 “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인재양성과 조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2-22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 뛰어요”

포항을 대표하는 스포츠축제인 `제18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2일 포항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포항시협의회에서 주최하고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포항해변마라톤대회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매끄러운 운영을 통해 명실상부한 지역 최고의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했다.포항의 물길인 형산강과 산업화의 상징인 포스코를 배경으로 송도해변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영일대해수욕장, 환호해맞이공원을 돌아오는 코스는 참가자에게 포항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한 눈에 보고 직접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명품 해안코스로 달림이들에게 전국 최고의 대회코스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대회코스와 종목은 하프마라톤(21.0975km), 로드레이스(10km), 건강달리기 일반·학생·장애인(5km)등 3개 코스 5개 부분으로 운영된다. 현재 대회홈페이지(www.pohangmarathon.com)를 통해 참가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접수는 오는 4월 5일까지 진행된다.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품과 배번, 완주메달, 푸짐한 먹거리 등이 제공된다. 하프, 10km참가자에게는 기록칩과 대회기록증이 추가로 지급된다.또한 30인 이상 참가 신청한 단체에는 개별부스를 지급하고, 참가 인원별로 단체시상과 지원금도 차등 지급된다.포항해변마라톤사무국 관계자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선착순 참가자 이벤트, 해변 포토존 이벤트`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2

포항 환동해본부, 제 역할 할 수 있을까

포항에 둥지를 튼 환동해지역본부가 21일 공식 개청식을 가졌다. 하지만 독립기관으로서 권한이 거의 없는 속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 제2청사 기능을 할 환동해지역본부는 이날 포항 테크노파크에 마련된 임사청사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해안시대의 개막을 알렸다.환동해지역본부는 2급 본부장을 중심으로 동해안전략산업국과 해양수산국 등 2국, 2 사업소, 7과 체제로 170여 명의 직원이 상주 근무를 하는 체제를 구축했다.해양과 수산, 에너지, 원자력, 항만, 독도정책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장기적으로는 환동해 시대에 대비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환동해지역본부는 우선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으로 도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경북 제1의 도시 포항시와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 등 동해안권 5개 시군의 생활현장 민원 접근성이 편리해 졌다는 점에서 동해안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이같은 겉보기와 달리 속을 들여다보면 자체 예산권과 조직권, 정책 홍보를 비롯한 대외활동을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전혀 없어 `알맹이 없이 껍데기만 이전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환동해전략본부는 예산 집행권이 없어 경북도 본청 예산부서의 통제를 받도록 되어 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개발과 수립, 대외활동 등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이 때문에 독립기관으로 포항에 상주하고 있는 형식은 갖췄지만 지역 언론기관에 자체 개발한 정책자료나 도정 브리핑기능이 없다. 홍보자료도 멀리 떨어진 내륙의 안동 도청본사를 통해서만 배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현황과 생생한 여론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환동해지역본부는 경북 인구의 40%가 몰려 있는 동해안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경북의 균형성장을 이루고 나아가 신해양시대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당초 목표와 달리 인적구성도 이러한 목표가 내실있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뒷말이 나온다.경북도는 당초 본부장의 직급을 2급으로 격상시키며 환동해지역본부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지만 정작 정년을 6개월여밖에 남지않은 본부장을 전보해 당초 환동해지역본부 개청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정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본부장이 과연 획기적인 구상을 내놓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다.상주 직원들의 주거안정대책도 마련하지 않아 대부분이 직원들이 대구 등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 원거리 통근으로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인구유입 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포항지역 인사들의 조용한 항변이다.경북도의회 A의원은 “환동해지역본부는 청사 부지 선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이미 결정된 만큼 환동해지역본부가 동해안 발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예산집행권 등 독립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여론을 의식, 차기 도지사후보들은 한결같이 환동해지역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박명재 의원은 이날 개청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부조직법에 의하면 인구 800만명 이상이어야 제2청사가 가능해 현재 경기도만 해당되나 거기에 면적 규정이 빠져 있어 이 부분만 보완하면 2청사를 할수 있다”며 “내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의원과 김광림 의원 도 첫발떼기가 어려웠을뿐 김관용 지사가 환동해본부 씨앗을 잘 뿌려놓은 만큼 이제부터 더 잘 가꾸어 명실상부한 2청사 기능을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가세했다.여권후보로 도지사선거에 나선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환동해본부의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가교가 절대적인 만큼 제가 그 부분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이 부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환동해지역본부 관계자는 “환동해지역본부를 임시청사라도 마련해 조속히 이전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있어 충분한 사전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서둘러 이전을 했다”며 “예산집행권 등 독립기관으로서 기능 강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해명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2-22

市, 고충민원처리 2년연속 `최우수`

포항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7년 고충민원 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지자체에 접수된 고충민원에 대한 처리 실태를 전문가들이 고충민원 예방·해소·관리기반 3개 분야 9개 지표에 따라 서면심사와 현지 확인조사, 민원처리결과에 대한 민원인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이 결과 포항시는 100점 만점의 평가 점수에서 최우수(90점 이상), 우수(80점~90점 미만), 보통, 미흡, 부진 전체 다섯 개 등급 가운데 전국 시 단위 평균 74.7점 보다 크게 높은 90.4점으로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포항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협업과 소통을 통한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민원조사팀을 신설했다.이를 활용, 민원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던 8282콜센터를 거쳐 담당부서로 전화연결된 민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접수되는 민원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고충민원 예방과 해소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포항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계기로 고충민원 사전예방체계 구축하고 민원해소 및 관리기반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을 과감히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충민원 처리 역량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2-21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힘차게 뛰어요”

포항스틸러스는 20일 포항시와 포항시의회에서 2018 시즌카드 판매행사를 진행했다.포항은 이날 포항시청 3층 로비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박명재·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최순호 감독, 김기동 수석코치, 김광석, 배슬기, 김승대 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축하행사를 가졌다.판매행사에는 포항시민을 비롯한 포항시 직원, 각급 기관단체, 읍면동 체육회 등 여러 단체에서 참여해 포항스틸러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행사에 참석해 시즌회원권을 구입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스틸러스가 포항의 이름을 달고 힘차게 뛰어주길 바란다”며 “최순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가 포항의 희망을 어깨에 매고 힘차게 경기해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순호 감독은 “많은 시민들께서 행사를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민들의 마음에 새로운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같은날 포항시의회 의장실에서도 2018 시즌카드 판매행사가 열렸다.판매행사에는 문명호 의장과 정해종 부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시의원 32명 전원이 시즌카드를 구입하며 포항구단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11년째 한 해 홈 20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시즌카드를 구입해오고 있다.문명호 의장은 “올 시즌 멋진 플레이로 지진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는 스틸러스가 됐으면 하는 염원을 담았다”며 “올 시즌도 포항시의회와 시민 모두가 열두번째 선수가 되어 함께 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출정식 팬즈데이`를 진행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2-21

전기자동차 170대 민간보급 시작

포항시가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에 본격 착수했다.시는 오는 26일부터 2018년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계획을 포항시 홈페이지에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올해 30억원의 사업비로 170대의 전기자동차를 민간 보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31일 이전까지 포항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법인 및 기업체 등으로 세대당 1대를 보급하고 기업체, 차량대여사업자는 최대 5대까지 구매할 수 있다.보급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볼트, BMW i3, 테슬라 모델 S 시리즈 등 고속전기차 13종과 르노삼성자동차 트위지, 대창모터스 다니고, 쎄미시스코 D2 등 저속전기차 3종이다.전기차 성능을 고려한 국고보조금 차등지원으로 인해 대당 1천306만원에서 1천800만원 범위에서 지원되며, 저속전기차는 차종 구분 없이 대당 75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자는 포항시 관내 차량 판매사별 영업점을 방문해 계약서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고, 전기차 차량 판매사는 영업점별 신청 서류를 취합해 포항시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게 된다.올해는 지난해보다 국가보조금이 2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고, 무분별한 신청을 방지하기 위해 2개월 이내에 차량 출고·등록이 되지 못하면 신청은 취소된다.포항시는 급속충전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현재 시내 주요지점에 16곳에 급속충전시설을 설치해 전기차운전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시는 올해 전기차 확대 보급에 발맞춰 6월 말까지 공동주택 16곳, 시내 주요지점 14곳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세금 감면과 연료비·유지관리비 등을 따져보면 구매자들에게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된다”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천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전기자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20

365일 지진대비 체제 구축

포항시가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를 구축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19일 간부회의를 통해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사진 포항시는 이와관련, 상반기로 예정된 정부의 `도시재생 특별재생지역` 선정절차를 비롯한 특별법 제정과 함께 건축물 내진보강사업의 지원,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건립과 국립지진안전교육장 조성 등 안전도시건설을 위한 각종 사업을 중앙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기로 했다.또한 포항시는 대설과 지진, 태풍, 홍수, 강풍, 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보험가입을 통해 지원하는 국가의 정책보험인 `풍수해보험`의 경우 일부 보험사가 포항지역 주민들의 가입을 꺼리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중앙정부의 즉각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요청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의 활동을 포항발 `헤비타트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등 시민단체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 지진 피해수습이 국내 첫 사례인 만큼 재난극복의 역사를 쓴다는 입장에서 지진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진생존키트 등의 보급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끼고 평상심을 찾을 수 있는 안전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