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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시민들에게 신뢰 주는 친근한 의사 될 것”

“시민들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고 싶습니다”25일 취임식을 앞두고 만난 포항시의사협회 신임 회장 닥터우웰빙클리닉 우창호(54·가정의학과 전문의·사진) 원장은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등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의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가정의학회 이사이자 비만·체형학회 이사, 대구 영남대학병원 외래교수, 동국대병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는 우 신임회장은 포항시의 의사 커뮤니티와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자부하며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하게 느끼고 있다는 부담감 또한 가감 없이 표현했다.다음은 우 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포항시의사협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포항지역 개원의나 종합병원 의사라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단체다. 총 인원수는 현재 763명으로 이는 전국 인구 50만 기준 도시 중에서도 꽤 수가 많은 편이다. 경북의사협회 내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정부 주관 의사협회 행사 참여와 세미나·학술대회 등을 통한 정보교환, 의료 봉사활동 참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물론 회원들 간의 경조사와 체육대회 및 반상회 등의 친목도모 같은 가벼운 목적도 있다.-지역에서 의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지난해 포항시사절단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 하산을 방문해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을 당시 열악했던 러시아의 의료환경에도 놀랐지만, 의료라는 하나의 산업이 포항시의 홍보와 현지 환자들의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는 앞서 해외자매우호도시인 일본 후쿠야마를 비슷한 이유로 방문했을 때에도 느꼈던 점이다. 앞으로 협회는 포항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포항 내에서도 의료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에게 더 많은 의학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지역민들에게 한 말씀한다면△포항시에서 25년간 진료를 하며 많은 환자를 봤다. 환자들이 아프면 서울 등 대도시에 있는 병원을 많이 가는데, 이는 진료도 진료지만 거리가 멀어서 꾸준히 다니기가 힘들다는 불편과 비용의 문제 등이 발생한다. 포항에도 훌륭한 의사들이 많이 있으니, 환자들이 대도시를 가지 않고 포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겠다. 포항시민과 의료기관 사이에서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게 의사와 환자 관계를 떠나 친밀감과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1-26

내연산 탐방로 안전하고 새롭게 정비 완료

포항지역 최고의 명산인 내연산 탐방로 정비가 4년 만에 완료됐다.포항시는 지난 2013년부터 내연산 진경산수 발현지 조성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내연산 탐방로 정비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주요시설로 보경사에서 실폭포 구간(5.6km) 탐방로 보수(야면석 3천291㎡, 데크 884m), 쉼터·포토존 4곳, 겸재 작품전시대 2곳, 전망대(선일대, 소금강) 2곳 등을 설치했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락위험지에 난간도 보강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소금강 전망대는 선일대 맞은편 깎아내린 듯 한 절벽위에 설치돼 있다. 가로 13m, 세로 8m 크기의 반달모양으로 멀리서 보면 마치 UFO(미확인 비행물체)처럼 보인다.이곳에 올라서면 선일대와 겸재 정선의 내연삼용추의 화폭에 담긴 관음폭포, 연산폭포, 비하대, 학소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소금강전망대를 보려면 새롭게 정비된 탐방로를 이용하면 된다.그동안 태풍 등으로 유실된 보현암에서 소금강 전망대까지 1㎞정도의 산길도 새롭게 정비됐다.보현암에서 직진을 하면 기존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새로 정비된 길이 나온다. 이 길로 20분정도 오르면 소금강 전망대에 다다른다.기존 길과는 500m 정도 더 가면 은폭포 입구에서 만날 수 있다.은폭포에서 2㎞정도의 길을 1시간 더 오르면 실폭포에 갈 수 있다.이전에는 위험 때문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이번에 새롭게 데크로드로 정비된 길이다.실폭포에 다다르면 웅장하지는 않지만 30m정도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치 누에고치에서 갓 뽑아낸 명주실과 같이 졸졸 흘러내린다. 보경사에서 실폭포까지 거리는 5.6㎞정도이며 보통걸음으로 2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포항시 관계자는 “내연산은 천년고찰 보경사와 더불어 연간 6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관광명소이다”며 “이번 탐방로 정비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겸재 정선선생의 진경산수 발현지로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25

市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신청하세요”

포항시는 심각한 쌀 과잉문제를 해소하고 타작물 식량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지역 논타작물재배 목표면적은 441㏊로 전년도 벼 재배면적의 6%에 해당한다. 시는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 22일에는 읍면 산업담당 및 담당자 회의를 개최해 지침을 시달하고 앞서 읍면별 순회 농업인실용교육 시에 안내했으며 쌀전업농총회, 조사료 생산농가회의 등 각종 회의시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사업신청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이며 타작물 재배 대상지는 2017년 쌀변동직불금을 지급받은 농지로 올해 벼 이외의 작물을 재배할 의향이 있는 농지이다. 신청면적은 농가당 최소 0.1㏊이상 돼야 한다.신청 작물은 생산량에 따라 가격 편차가 심해 수급관리가 필요한 배추, 무, 고추, 대파, 인삼을 제외한 1년생 및 다년생 작물이면 되며, 농지소재지 각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는 지원금이 주어지며 조사료를 재배할 경우 1㏊당 400만원,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는 28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 단가는 벼재배 대비 소득수준과 영농편이성 등을 고려해서 결정된 금액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타작물재배 전환을 적극 추진해 쌀시장의 안정화를 기하고 벼 재배농업인의 소득을 안정시키는데 크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2018-01-25

“집에 못 간다”는 144가구를 어떡해?

석 달째로 접어든 11·15 포항지진 이재민들의 이주 대책 등 핵심적인 피해 수습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구체적인 진전이 없자 포항시 등 행정 공무원들은 관련 업무가 반복·장기화되며 피로가 누적되고 있고, 남은 이재민들 역시 강추위 속에 기약없는 대피소 생활만 이어가면서 정신적·육체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이런 상황임에도 포항시는 지난 22일 “지진 피해 주민 가운데 80%가 이주를 마쳐 이재민들의 새 보금자리 찾기가 막바지를 향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 위험 판정을 받은 공동주택과 전파·반파 주택 이주대상 610가구 중 80%인 488가구 1천239명이 이주를 마쳤다는 것. 하지만, 이재민 사정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포항시가 밝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이주 대상 아닌 `소파` 가구市, 살던 곳 복귀 설득에도지진 트라우마 호소하며대피소 생활 계속 이어 가특단의 접점·대책 없으면이주 시한 2월말 넘길 듯□ 이주 대상에서 제외된 144가구가 문제이주 대상자가 아직 122가구(22일 기준)가 남아 있지만 이들 역시 1월말까지 55가구, 2월말까지 67가구가 이주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돼 한정적으로나마 대상자 모두가 주거안정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주 대상에서 제외된 가구다. 대피소 2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이재민은 217가구 484명(흥해실내체육관 153가구 324명, 기쁨의교회 64가구 160명)이다. 이들 가운데 새 거처를 찾는 동안 임시로 머무르는 73가구를 제외하면 이주대상자가 아닌 가구의 수는 144가구다. 즉, 이들 144가구가 앞으로의 포항시 피해 수습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실질적인 `이재민`으로 분류되고 있다.하지만, 포항시는 이들 144가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다. 대부분이 소파 가구여서 이주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주거지로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도록 꾸준히 설득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주거지 파손 여부를 떠나 이재민 입장에서는 지진을 온몸으로 겪었던 기억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포항시의 안일한 `설득`을 통해서는 결코 해결 접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이들 144가구의 대피소 생활은 포항시의 이재민 수습 완료 목표 기한인 2월말을 넘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선공무원의 지진 업무 장기화로 인한 행정누수이재민들에 대한 대책추진이 진전을 보이지 않자 관련 업무을 맡고 있는 공무원들의 피로도 가중되면서 행정적인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흥해읍사무소를 비롯한 현장공무원의 경우 장기간의 비상근무 탓에 4명이 공황장애 등으로 입원한 상태다. 이들 뿐만 아니라 구청, 시청 등 지진피해 수습을 맡고 있는 대부분의 공무원 역시 본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시민들에게 정상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 있다.이재민들의 대피소 생활 장기화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3일 기준 총 4만439명의 자원봉사자가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으며, 하루를 기준으로 하면 흥해실내체육관은 100명 내외, 기쁨의교회는 40명 내외가 매일 식사 제공과 청소 등의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실질적인 이재민 `144가구`를 구성원 2명씩만 잡아도 약 300명. 이들 300명을 위해 대규모 인원이 계속 투입되자, 일각에서는 실질적인 지진피해 복구와 일자리 창출, 경기회복 등에 써야 할 인력이 기약 없이 낭비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 차원의 대책반 구성 필요시간만 끌고 있는 이재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를 넘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자체에 모든 것을 미루지 말고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재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주거지 피해 판정 여부로만 결정되는 이주 대상 선정도 더욱 범위를 넓히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견도 주목된다. 저마다 사정은 있겠지만, 이재민의 경제적인 현실과 신체적인 장애 등의 상황이 `소파`라는 주거지 피해 판정에 묻히는 일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한 이재민은 장기화되는 대피소 생활에 대해 “지진 트라우마도 문제지만, 세금과 인력을 낭비하는 원흉으로 보는 싸늘한 눈길을 받을 때가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현장의 공무원 역시 “포항의 이미지 면에서나 지진 피해 수습 면에서나 기약없는 대피소 운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 문제가 하루 빨리 마무리돼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장기화될수록 모두에게 손해인 대피소 운영문제에 포항시와 중앙정부의 전향적인 자세가 시급한 시점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1-25

“청년농부들이 미래 농촌의 기둥”

포항시는 2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마산리 해맞이 딸기농장에서 청년농부 공감토크 콘서트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농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이 직접 참여해 청년농부들을 격려했다.포항시4-H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공감토크는 `나의 꿈을 농촌에서 펼치다`와 `21세기 희망의 직업은 농업이다`라는 주제로 청년농부들이 앞장서서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농촌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 애로사항, 미래포항농업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행사에서 청년농부 임상수씨는 사례발표를 통해 자신의 1천400평 규모 첨단 딸기농장을 소개하고, 딸기 재배법과 휴대폰으로 자동 조정되는 스마트 팜을 시연했다.한우, 딸기, 시금치, 부추, 버섯, 곤충 등 각종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청년농부들은 스마트 팜 시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자동화된 딸기농장을 둘러봤다. 이어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최신 농업 정책과 정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신광면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정우태(40)씨는 “귀농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앞으로 영농규모를 더욱 늘리고 가족 노동력으로 더욱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농업은 인류가 멸망하지 않는 한 지속하는 생명산업이며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성장산업”이라며 “농촌의 고령화율이 40%에 이르고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청년농부들이야말로 미래 농업을 이어갈 소중한 농업 지지기반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황영우기자hyw@kbmaeil.com

2018-01-24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체계적 지원

포항테크노파크(이하 TP)는 23일 오후 포스코국제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유망강소기업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를 갖고 미래전략 아카데미를 개강했다.이날 행사는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경영에 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상하간의 소통의 장벽을 없애고 원활한 조직 의사소통을 위해 참석 대상자를 기존 CEO 중심에서 일반 직원까지 확대했다.김기홍 포항TP 원장의 사업 추진 경과와 사례 발표로 시작된 인사회는 유망 강소기업별로 해외 시장 개척과 RD 사업 프로젝트 등 유망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경영환경이 개선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4년차를 맞고 있는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기업들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업 경영의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TP는 올해 상반기에 격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신산업동향 등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다양한 경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미래전략 아카데미`를 열었다.강사로 나선 이재훈 경북 TP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지역 기업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지역의 중소기업의 경영혁신과 역량강화를 위해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과 생존 전략을 소개하면서 향후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에 대해 강의했다.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현재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내 43개사를 지정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10개사 정도를 신규 지정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포항TP 기업지원실(223-2243)로 문의하면 된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24

포항 `신소재 산업` 가속페달

경북도가 지역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자 포항에 `가속기 기반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이에 따라 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과 공동으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도는 지난해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포항에 준공됨에 따라 지역에 위치한 가속기를 활용한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STEPI와 함께 사업의 기본구상 설계, 중점 분야 도출 및 추진 전략을 제시할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연구용역의 골자는 △선도적 지식창출 확산 플랫폼 구축 △미래 신소재 산업육성 선도 △국가 및 지역산업과 동반 성장이라는 3대 전략아래 20개의 신소재 앵커기업 유치, 선진국 대비 80% 기술수준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 설립, 관련 인력 양성, 기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등 8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도는 우선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를 설립해 가속기에 기반을 둔 신소재를 연구하고 관련 기술인력 양성과 함께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국가그린신소재연구소는 가속기의 특성을 살려 그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소재 관련 연구와 차별화된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국들보다 기술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이차전지, 경량소재, 전력반도체, 첨단 자성체 분야의 연구에 특화할 계획이다.관련 기술인력 양성은 지역 대학 학생들의 현장형 실습을 해 가속기 기술자 양성과 채용을 연결하는 지역 대학 연계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가속기 활용도를 높이고 관련 기업 유치에 힘써 신소재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경북에는 1994년 포항에 3세대 방사광 가속기(포스텍 부설 가속기연구소), 2012년 경주에 양성자가속기(원자력연구원 부설 양성자가속기센터), 2015년 포항에 4세대 방사광 가속기(포스텍 부설 가속기연구소)가 들어섰다. 대전에는 중이온가속기(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사업단), 부산에서는 중입자가속기(원자력연구원 중입자사업단)를 건설 중이다.가속기는 전자나 양성자처럼 전기를 띤 입자를 강한 전기장이나 자기장 속에서 가속해 큰 운동에너지를 발생하게 하는 장치다. 가속기를 활용하면 물질 구조 분석이 쉬워 바이오·신약, 청정에너지, 차세대 반도체 제조, 신소재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가속기 기반 그린신소재 산업이 국가 신소재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속기 활용 및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연구개발 특구 지정과 연계해 용역결과가 국책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결과 발표와 더불어 효율적인 사업화를 위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신소재 연구, 환경과 최첨단 기술이 함께하는 신소재산업 육성,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해 자료 축적 및 연구개발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 등이 논의됐다. 또, 현재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신물질 연구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고민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1-23

겨울 가기 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걸어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년 1월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됐다.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이야기가 있는길, 겨울나들이, 인생풍경을 테마로 2018년 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로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길`을 선정했다.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도기야)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로 전국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이 없는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전체 코스는 4개 코스의 25㎞구간이며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 2코스 선바우길, 3코스 구룡소길, 4코스 호미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에 달한다. 이 중 호미길은 거리가 5.3km로 옛날 청어가 뭍으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해 갈퀴의 경상도 방언인 `까꾸리`로 끌었다는 까꾸리개(일명 독수리바위)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시종일관 해안을 끼고 걷는 길로 동해서 불어오는 시린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맛이 남다르다.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만하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1-23

“설 장보러 포항 전통시장으로 오세요”

포항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타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투어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지 홍보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타지역 주민단체가 포항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하고자 할 경우 관광을 겸해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대형버스 1대를 지원한다.특히 설과 추석 명절 전에 집중 운영해 명절 장보기를 원하는 알뜰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매년 1천4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는 23일 대구 의성단북초등학교 동기회 등 2개 단체를 시작으로 2월 12일까지 28개 단체 1천100여명이 이미 참여신청을 마쳤다.투어 운영에 앞서 포항시는 22일 대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영일만서포터즈 회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전통시장 장보기 러브투어 자원봉사자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투어가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전통시장 및 관광지 등 안내봉사를 하고 있는 영일만서포터즈 자원봉사자들의 의견수렴과 새롭게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에 대한 사전교육이 이뤄졌다.포항시 관계자는 “최근 설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지진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장보기 투어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상인들에 대한 친절교육은 물론 포항시 영일만서포터즈의 협조를 얻어 전통시장 안내 등 친절봉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