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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들이 손꼽은 ‘6월·7월 베스트셀러’ 여행하는 휴가철 단연 ‘여행 책’

황영우기자
등록일 2018-08-02 20:49 게재일 2018-08-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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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중앙도서관 도서 대여두근두근도쿄 등 시리즈별<br />여행분야 서적들 상위기록<br />직장인 자기개발 책도 눈길

최근 포항시민들이 지난 6월과 7월에 손꼽은 베스트셀러 목록이 공개돼 시민들의 독서 취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가철 중 가장 절정인 7월말과 8월초 시기에 들어서며 시민들의 도서 대여 또한 특색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포은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6월 도서대여 베스트셀러에는 △두근두근도쿄 △두근두근런던 △두근두근 이탈리아 등 여행분야 서적이 각각 1위에서 9위까지 총 6개 순위에 올랐다.

시민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지를 물색하는 흐름에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근두근 시리즈는 책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닌 독자가 직접 개인 경험을 서술해 넣는 여행 다이어리 북이다.

여행문화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시민들의 선택은 이전과는 분명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는 6월 베스트셀러목록에서 인도 경제의 뿌리 가족경영기업, 3층 서기실의 암호:태영호의 증언, 어디서 왔을까?김이 각각 4위, 7위, 10위를 기록했다.

7월 베스트셀러 목록은 각양각색의 선택이 반영됐다.

6월과는 달리, 경영·인문·사회·예술·생활·심리·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책들이 시민들의 손에 잡혔다.

△1위 18초 자기소개법 △2위 사피엔스: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3위 직장인을 위한 고민처방전 △4위 절대적인 것에 대한 열망이 생성하는 멜랑콜리 △5위 2018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 △6위 팀장 리더십 △7위 왜 그사람에게는 사람이 몰릴까? △8위 우리, 독립 공방 △9위 손재주로도 먹고 삽니다 △10위 리본코사지와 리본소품 등이다.

한 심리전문가는 “막상 휴가철이 되면서 휴가지에서 읽을 만한 책들이 7월 베스트셀러에 오른 것 같다”며 “자기개발 서적이 대거 상위권에 오른 것을 보면 휴가 중에서도 직장생활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일종의 방어심리가 작용한 것이 해당 서적 선택 이유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송영희 포은중앙도서관장은 “휴가철에 접어들며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시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윤택한 휴가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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