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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막내린 ‘한러 포럼’, 알찬 행보 ‘눈에 띄네’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함께 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포항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9개 지방자치단체 대표단이 참가해 알찬 행보를 보였다.첫날인 7일 영일대 광장에서 개최한 한·러 문화광장 개막식을 필두로 행사는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둘째 날인 8일에는 메인행사 격인 ‘한-러 협력포럼’이 열려 기업인, 전문가, 한-러 대학생, 공무원 등이 참석해 경제, 무역, 해운, 항만, 에너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포럼과 연계해 포스코국제관에 개최한 러시아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알지바이오와 해피트리, 하이청은 러시아 업체를 상대로 기능성소금과 무차, 화장품과 비누 등 상담 실적을 이끌어 냈다. 특히, 해피트리는 2억원 상당의 화장품과 마스크팩 각 1천세트를 오라클과 에스터 그룹으로부터 수주받는 성과를 올리며 러시아에 지역농특산품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같은 날 오후 포항시청에선 열린 ‘지방정부 회담(서밋)’에서는 양국 지방정부 대표들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포럼 공동의장인 경북도지사와 연해주지사가 회담 결과물인 ‘포항선언문’에 서명했다.이어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포항시와 러시아 교류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의 공동번영과 경제·관광·문화 분야 등 다양한 교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또 포항철길숲 오벨리스크 앞 잔디광장에서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의 출발을 대내외에 널리 알림은 물론 양국 간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이어 러시아 측 방문단의 포항시 일원 탐방, 포럼 축하 음악제가 대미를 장식했다.한편, 내년 제2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개최되며, 2020년 제3차 포럼은 울산시에서 열린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1-12

市, 블라디보스토크와 자매결연

포항시는 9일 러시아 교류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체결하고, 두 도시 간의 공동번영과 경제·관광·문화 분야 등 다양한 교류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쉐르스튜크 세르게이 블라디보스토크 시장대행, 랴브코프 겐나디 주 부산 러시아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도시는 경제와 무역,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방문이나 연수파견 등을 지원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포항시는 또한 두 도시 간의 물류·무역 활성화 및 항로개설을 위해 ‘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시-영일만항-블라디보스토크항 간 양해각서’ 체결과 바이오·의료·연구·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를 위해 ‘포항시-블라디보스토크시-포스텍-극동연방대학교 간 업무 협약서’를 체결하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두 나라의 주요 물류거점도시 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상호 호혜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지자체 처음으로 북방교류 사업에 닻을 올리고 북방교류 사업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내년에 두 번째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되는 만큼 교류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블라디보스토크시는 ‘동방을 지배하라’는 뜻을 가진 러시아 연해주 지방에 있는 항만도시로 동해 연안의 최대 항구 도시이자 군항(軍港)으로 과거 소련시절에 극동함대의 근거지였고 북극해와 태평양을 잇는 북빙양 항로의 종점이며 시베리아 철도의 종점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의 최대 핵심도시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1-12

“산업중심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 기대”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 2일차인 8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는 메인행사 격인 ‘한-러 비즈니스 포럼’이 러시아 주지사, 기업방문단과 국내기업인, 학계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전에 진행된 비즈니스 세션에는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우윤근 주러대사·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의 축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의 ‘한-러를 잇는 지방정부의 역할과 도전’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가 이어졌다.기조발제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한-러 양국이 산업중심의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되도록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1세션에는 레오나드 페투호프 러시아 극동수출투자청장과 이호석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부원장,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지사, 문병철 (주)현대엔지니어링 매니저, 마리나 수보타 캄차트카주 부총리,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사하공화국 총리, 콘스탄틴 복다넨코 연해주주지사들이 ‘9-브릿지 기반의 한-러 지방정부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어진 2세션에는 ‘극동러시아의 투자잠재력’을 주제로 게르만 마슬로프 FESCO이사, 이반 돈키흐 라손콘트라스 대표, 이병만 LH공사 남북협력처장, 바살리 그레베니코프 극동개발기금 부대표, 이고리 트로피모프 연해주정부개발공사사장, 데니스 두보프 벙커포트 대표, 니콜라이 페킨 캄차트카주 개발공사대표의 주제발표가 있었다.이어 오후에는 ‘전문가세션’이 열려 신북방정책, 북극항로, 에너지, 철도 등 우리나라 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방안과 러시아의 투자환경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전문가 세션에는 △한국과 러시아 양국가간 에너지 협력과제 △북극항로 중심 극동러시아의 미래 △철도협력 방안 등의 주제로 러시아 학계와 산업분야 전문가, 국내 산업 및 연구기관들의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현정부의 북방경제의 송영길 초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러시아의 잠재력과 우리나라의 대응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극동러시아는 9개 자치주로 구성됐으며, 인구는 646만명이지만 전체 면적이 한반도의 28배에 달하고 석유, 석탄, 천연가스, 철광석 등 풍부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어 국내기업이 자원개발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지역이다. 포항시는 실질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지도록 포럼기간 동안 양국 기업인들의 폭넓은 협력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09

러시아 수출 향한 기업과 바이어들 상담회 ‘북새통’

한러지방포럼 메인 행사장인 포스코국제관은 8일 오전 어느 때보다 분주하고 인파들로 가득했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러시아인들이 정장 차림으로 한러포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이곳에서는 비즈니스 세션과 전문가 세션, 무역 상담회, 청년 세션 등이 진행됐다. 이 중에서도 가장 이목을 끈 행사는 러시아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장으로 입구에서부터 기업 관계자와 러시아 바이어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행사장 내부로 들어서자 20여개가 넘는 테이블마다 러시아 바이어, 통역관, 우리나라 기업 관계자들이 열띤 토의를 벌이는 모습이 들어왔다. 참여한 바이어 업체는 28개, 국내기업은 70개에 달했다. 테이블마다 배치된 통역관의 통역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주력 상품을 열성껏 설명했다.다양한 제스처까지 선보이며 상담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상담은 40분 설명시간, 10분 휴식시간, 총 8개 타임으로 진행됐다. 상담장에서 특별한 업체명하나가 시선을 끌었다. 바로 ‘Koreana’다. 누가 봐도 한국 업체로 여겨졌지만 러시아 기업이었다. 이 업체 대표인 김 따띠아나(40·여·러시아)씨는 5세대 고려인 출신이다. 아버지가 4세대 고려인이고 어머니가 러시아인이다. 회사가 설립된지 15년째를 맞고 있고 악세사리·화장품 사업이 주력으로, 사업장만 7개에 달할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김 대표는 “요즘 러시아에 중국제품이 많이 들어오지만 우리 업체는 전제품을 한국산으로 수입해오고 있었다”며 머나먼 모국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이어 김 대표는 “그간 한국과의 교류도 해오고 있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상담회 도중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오서현 더 해피트리 대표는 “좋은 제품을 선보이고 러시아로의 수출이 성사되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진행을 맡은 이다정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주임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며 “러시아 북방쪽으로 우리 기업의 원활한 수출길에 이번 상담회가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상담회 행사장 건너편 소회의실에는 ‘러시아 극동개발부 차관 초청 한국기업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러시아와의 인연을 부각시켰다.그는 “정주영 회장님이 살아계실 때 북한지역과의 가스관 연결사업도 추진되도록 거론하셨다”며 “이번 신북방정책과 관련해 가스관 연결이 현실화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이어 “향후 대북제재가 해소되면 남북경협이 활성화될 것이고 북한 내 철도사업도 관련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그간 포스코대우가 러시아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점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포스코대우는 현지 지사를 비롯해 러시아에 많은 투자를 진행했고 러시아 철강재·알루미늄 등의 투자를 성사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극동러시아 산림이 전체 산림 51%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며 “이 가운데 산림 벌채가 13%에 그치고 대부분 원목상태로 수출되고 있어 우리 회사가 원목가공과 우드펠릿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1-09

영일만대교 건설, 대통령에 건의

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육성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영일만횡단구간(영일만대교)의 건설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이 시장은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 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에게 “국내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철강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지역공약인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7천8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조356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322개의 철강관련 기업이 혜택을 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시장은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환동해 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단절구간(영일만 횡단) 건설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변경 승인 및 예산의 조기 투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사업인데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막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다”면서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절차 없이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의 경우 영일만항과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가 가능해지는 한편, 산업입지 개선 및 물류비용 절감, 관광자원 확보 등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나아가 북방경제협력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1-09

양국 다양한 문화교류행사 등 잇따라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7일 포항에서 역사적인 막을 올렸다.포항시는 이날 오후 영일대해수욕장의 영일대 누각 앞 광장에서 ‘한-러 문화광장’ 선포식을 갖고 한러지방협력포럼의 개막을 알렸다.문화광장은 국립러시아역사박물관을 모델로 한 ‘러시아홍보관’을 설치해 극동연방구 9개주의 현황과 러시아 문화와 주요 관광지를 홍보한다. 또한 러시아 전통음식 등을 소개하고 맛볼 수 있는 ‘한-러 음식교류전시관’도 개설했다.이곳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러시아 극동 9개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10m 김밥 자르기 등 한국 전통음식 체험을 했다.영일대 누각 루미나리에 점등, 러시아밴드 초청공연, 해상불꽃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졌다.‘한-러 문화광장’에 마련된 ‘한-러 음식교류전시관’은 9일까지, ‘러시아홍보관’은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양국 지방정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확대와 경제단체들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의 극동진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창설에 합의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양국 협력의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포럼기간 동안 포항을 찾은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을 포함한 9개주의 지사와 상공인들에게 포항의 우수한 산업시설과 인프라를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이번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단순한 비즈니스와 학술을 포함하는 포럼뿐만 아니라 한-러 문화광장 조성, K-POP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한국과 러시아 간 교류의 공감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시라기자

2018-11-08

세계 화장품 특허권 취득한 ‘장어 화장품’

장어로 화장품을 만든다. 이 낯설고 특별한 생각을 현실로 만든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포항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더 해피트리’. 이들은 장어 표면 점액의 루신 성분을 활용해 화장품을 개발했는데, 이번 제1차 한·러 포럼의 기업 수출 바이어 상담회에도 초청됐다. 러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서현 더 해피트리 대표(52·여·사진)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더 해피트리’는 어떻게 설립 됐나.△초등학교 1학년 연극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연극의 특성상, 화장을 진하게 해야 했는데 피부가 안 좋은 나로서는 화장품 독이 올라 상처가 곪는 등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그때 화장품에는 세포재생, 상처치유 기능이 없었는데 나 혼자서라도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자체적으로 화장품 개발에 돌입했다.2007년부터 개인 공방에서 알로에와 세라마이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을 만들어 아는 분들께 선물을 드렸는데 효과가 좋다는 평을 들었다. 이후 15년간 대학 강단에서 시간강사로 뷰티디자인과 관련한 교육을 했는데, 2015년 3월 사회적기업 제안이 들어와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더 해피트리의 규모와 제품 종류는.△우리 회사는 화장품 제조·판매·연구·교육·홍보까지 모든 과정을 구축해 놓고 있으며 총 직원은 6명이다.제품으로는 기초세트 3종, 특허받은 비누 7종, 샴푸 2종, 폼클렌징 1종 등이 있다.발아현미, 사과, 돌장어, 시금치, 가시오가피, 개복치 등 25가지 원료를 개발한 상태인데 모두 포항지역의 농수산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영일만검은돌장어를 활용한 점이 특이한데.△기존에 달팽이(100g 당 10만 4천원선)를 소재로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다른 달팽이 제품들도 함량이 한자리 대에 그쳐 효능이 미약했다. 그러던 중 장어의 미끌거리는 성분이 달팽이의 루신 성분과 동일한 것을 알고 ‘이거다’라고 생각했다. 항생제를 쓴 양식 장어였다면 제품화하지 않았겠지만, 포항지역 영일만검은돌장어가 자연산인 것을 알고 현지에 직접 가 조합법인과 연결한 후에 마스크팩 제품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세계 화장품 시장 특허권도 있다고 들었다.△영일만검은돌장어 원료가 세계화장품원료집에 등재돼 특허출원됐다. 어느 회사도 장어원료를 사려면 우리 회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25개 모든 화장품 원료도 곧 같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품질 안정화, 일자리 창출, 농·어가 소득 증대 등 긍정적인 영향이 많은 우리 회사가 앞으로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제1차 한·러 포럼과 관련해 기업 수출 바이어 상담회에 초청됐다. 목적과 비전은.△상담회에 러시아 바이어들이 주로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2017년에도 러시아 면세점 쪽에 수출을 시도했었는데 당시에는 중간 브로커가 끼는 등 위험성이 보여 진행을 중단했다.러시아 바이어들에게 제품 샘플을 체험하게 해 제품 수출 관련 가능성을 알아보겠다. 2018 세계여성발명회 인도네시아 발명청상을 비롯해 한국여성발명회 동상 수상 등의 경력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뒷받침하고 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1-08

‘한-러 포럼’ 러시아 측 참가 단체들

7일 포항시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과 관련, 러시아 측 참가 자치단체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들 지역이 속한 러시아의 극동연방관구는 러시아 기준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연방관구다. 지하자원과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인구는 800만명 정도로 최근 부랴티야 공화국과 자바이칼 지방이 시베리아연방관구에서 이관됐다. 총 면적은 700만㎢ 가까이 된다. 외교부 극동 시베리아 개황 자료를 토대로 포럼 참여 9개주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다.△연해주면적은 16만4천700㎢의 연해주는 80%가 산림지대며, 남북으로는 시호테-알린 산맥이 자리하고 있다. 인구는 198만여명으로 주도는 블라디보스토크다. 연해 지방은 과거 발해의 영토였다. 1864년부터 시작된 한인들의 연해 지방 이주는 오늘날 독립국가연합 지역에 고려인이 자리를 잡고 살게 된 모태이다. 9천288.2㎞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종착지로 주요산업은 수산업, 철강업, 전력산업 등이다.△하바롭스크주극동 지방의 중단에 위치한 극동 지구의 지정학적 중심지로 면적은 78만7천600㎢다. 총 인구는 140만여명이며, 중화학공업의 중심지로, 유라시아-아시아·태평양지역 간 물류거점으로서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다. 기계제조 및 금속가공, 전력산업, 목재가공 및 제지업 등을 주요산업으로 하고 있다.△캄차카주이곳은 약 160개의 화산이 있는데 그중 28개는 활화산이다. 인구는 34만여명으로 면적은 47만4천300㎢다. 수출의 90% 이상을 수산업과 수산물 가공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산업은 수산업, 관광산업, 에너지산업이다.△사하공화국북부에 위치한 사하공화국은 308만3천500㎢의 면적으로 한국의 30배에 이른다. 총 길이가 150만㎞에 달하는 5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호수의 공화국’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호수가 있다. 인구는 94만여명이다. 주요산업은 유용광물채굴업, 건설업, 도·소매무역업 등이다.△아무르주인구는 86만여명이며 면적은 36만1천900㎢. 극동 지구의 주요 농산물 생산지이며, 러시아 극동 지구의 농경지 38%가 집중돼 있다. 에너지·석탄산업, 식품 등을 주요산업으로 하고 있다. 교통 요충지로 총 연장 2천500㎞에 달하는 수로 운송업이 발달해 있다.△마가단주일부 토지개량 지역을 제외하고는 농작물 재배가 불가능하다. 1년 중 6개월∼7.5개월이 겨울철이다. 면적은 46만2천500㎢이고 인구는 16만여명으로 비철금속, 전력, 수산업 등을 주요산업으로 하고 있다.△사할린주러시아에서 유일하게 섬으로 형성된 주로, 면적은 8만7천100㎢다. 인구는 51만여명. 석유·가스 산업, 광업 등을 주요산업으로 하고 있다. 대륙붕 유전·가스전의 사할린-1, 2 투자 프로젝트를 시행해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2011년부터 극동 지구에서 유일하게 재정자립을 달성하게 됐다.△유대인자치주인구는 19만여명, 면적은 3만6천300㎢으로 유대인은 2만∼2만5천명 정도로 추정된다. 1934년에 유대인 자치주를 형성했고, 1991년 하바롭스크 지방으로부터 독립했다. 주요산업은 서비스업과 제조업이다.△추코트카주추코트카자치구의 면적은 72만1천500㎢다. 영토의 절반 정도가 북극권에 들어가며 대부분이 잠재 영구동결지역이다. 인구는 4만여명으로 북방소수민족이 20%를 차지. 광물 채굴업이 주요산업으로, 특히 금 매장량은 약 527t으로 러시아 전체 매장량의 약 10%에 해당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11-08

市, 전국 유일 4년 연속 자체감사활동 ‘A등급’

포항시가 지난 2일 감사원에서 발표한 ‘2018 자체감사활동 실지심사 결과’에서 전국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4년 연속으로 달성했다.시는 행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 감사 기능 강화, 재정확충을 위한 전략적 특정감사 실시, 사전예방 중심의 컨설팅형 일상감사 추진, 건설공사 중간검사 등으로 행·재정적 낭비요인의 사전차단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특히, 정기감사 외에 누락세원 발굴 특정감사로 세입을 확충하고 가족수당 특정감사로 공무원 수당 지급의 건전성을 확보했으며, 민원모니터링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불만족·고질민원에 대해 적극 대응한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청직 포항시 감사담당관은 “감사행정 혁신으로 시정변화를 선도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포항시를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협업하는 열린 감사행정 추진해 청렴도시 포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감사원에서는 해마다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감사조직·인력운영, 감사활동, 검사성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 27개 지표에 대해 자체감사활동을 평가·심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07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개최 준비 완료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포항에서 열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 포럼’은 포항시가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공식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의전과 숙박, 통역 등에서도 많은 정성과 인력이 투입된다.이번 포럼은 우리나라 17개 광역자치단체와 러시아 극동지역 9개 주, 26개 도시가 참여한다.우리나라 외무부장관과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을 비롯한 양국 정부기관과 유관기관, 기업인, 전문가, 언론사 등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손님인 러시아측 참가 인사만 2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수행과 통역, 호텔, 음식 등 준비도 만만찮다.우선 주요 인사들은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150여명이 숙박할 예정으로 호텔 전체 객실 160개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예술단체 등 나머지 인사들은 영일대 일원 2개 호텔에 분산 투숙하는 것으로 해결했다.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관계자는 “행사 기간 중 방문하는 러시아 손님들의 기호에 맞춰 객실 분위기를 조성하고 음식도 일부 준비했다”며 “포항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관광포항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이들 러시아측 인사들의 동행 및 행사장 통역사만 44명이 동원된다. 포항시에 러시아 통역사가 없어 서울 등 외국인학교와 대학, 통역인협회 등지의 협조를 받았다.참가하는 러시아 주정부 인사에 통역 1명과 의전용차량, 상시수행원, 행사장 안내팀이 배치된다. 참가하는 주정부 참가 인원에 따라 주지사 의전용 승용차(에쿠스)와 일반승용차, 승합차, 미니버스 등이 제공된다.포항시는 공항영접과 행사장, 숙소, 만찬장 등을 위해 주요업무부서 과장을 팀장을 하는 23개 의전팀을 구성해 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개최하면서 숙소와 만찬장, 행사장 등이 떨어져 있어 행사진행은 물론 행사 참석자들의 불편이 크다”며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기 위해 포항에도 경주의 하이코와 같은 전시컨벤션센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07

9일 축하공연 아이돌 등 유명가수 출연

포항시는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을 기념하기 위해 포럼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7시부터 포스텍체육관에서 유명가수들을 초청해 축하 공연을 개최한다.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러시아광장 오픈식, 포스코 국제관 및 시청에서 전문가포럼, 한-러 지방정부SUMMIT, 포럼출범식,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날인 오후 7시부터 포스텍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축하공연에는 세븐틴, 러블리즈, 네온펀치 등 아이돌그룹과 조성모, 박미경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한-러지방협력포럼 개최를 시민과 함께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축하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진행된다. 또,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한편, 제1회 한-러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문재인대통령과 푸틴러시아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해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시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한국과 러시아 중앙정부, 국내 17개 광역시2219도지사, 러시아 9개 주지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기업, 협회, 학회 대표 등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07

토크·음악이 함께하는 ‘H-컬쳐토크’

현대제철이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역사와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H-컬쳐토크’가 오는 13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경상북도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현대제철이 최초로 시도하는 지역 문화사회공헌사업으로, 포항의 문화발전소인 포항문화재단과 협약해 시민과 청소년에게 다채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특히 올해는 포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융·복합 토크 콘서트를 2회 진행한다. 1부에서는 성인 대상의 문학과 재즈가 결합한 신개념 재즈 라이브 토크 콘서트를, 2부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꿈과 희망이 담긴 강의를 준비했다.오전 11시에 진행하는 1부 강연은 유명소설작가 무라야마 하루키의 책 속 재즈 음악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본다. 월간 ‘객석’ 전 편집장이자 대원문화재단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의 해설과 재즈뮤지션밴드인 써니밴드의 하루키의 소설 속 재즈 명곡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루키의 문학과 재즈의 음악적 깊이를 쉽게 대중에게 풀어내며, 문학적 언어와 음악적 언어의 화려한 콜라보레이션을 선사한다. 오후 2시에 진행하는 2부 강연은 KBS 역사 프로그램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큰별’ 최태성 강사가 ‘희망 역사 토크 콘서트’를 주제로 불멸의 영웅 ‘이순신’과 해상왕 ‘장보고’, 독립운동가 ‘박상진’을 통해 역사 속 도전하는 젊음과 꿈꾸는 청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진다. 흥미로운 역사 강의로 포항시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지식뿐만 아니라 마음의 용기를 품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현대제철은 ‘순환, 소통, 변화’를 비전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하나로 ‘문화 강연’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포항에서의 ‘H-컬쳐TALK’ 프로젝트가 처음이며, ‘H-컬쳐TALK’가 현대제철의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했다.포항시 포항문화재단 조현국 상임이사는 “현대제철과 포항문화재단이 함께하는 ‘H-컬쳐 TALK’ 프로젝트는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업이 참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며, 향후 문화예술 대상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문화 뉴 거버넌스의 새로운 성공사례와 우리 시민에게는 더욱 풍요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H-컬쳐TALK’은 포항시민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이메일(khj@ph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900명 선착순 접수이며, 신청방법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 또는 문의처(054-289-795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한편, 현대제철이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H-컬쳐TALK’ 프로젝트는 지정 기부 형태의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시작해 연간 1회씩 문화강연프로그램 및 문화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8-11-07

‘한-러 지방협력포럼’ 지역 기업인 적극 참여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맞아 포항지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번 포럼은 도시 간 북방경제협력의 경험과 노력을 공유·확산하고 이를 매개로 북방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포항지역 기업들의 기대와 참여 의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지역 내 기업을 대표하는 포항상공회의소와 철강관리공단 등 경제 단체들은 일찌감치 현수막을 달아 환영분위기에 들어갔고 각 기업들은 비즈니스포럼, 전문가포럼 등에도 적극 참석해 앞으로 다가올 북방경제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번 포럼 기간 중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하는 무역상담회에 30여명의 러시아 바이어를 대상으로 전국 100개 기업(경북 50개사, 경북외 50개사) 중 포항 지역에서는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 등 20개사가 상담을 신청해 향후 본격적인 러시아 진출을 모색한다.포항시는 이러한 지역 기업들의 북방경제 활로 개척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체계 돌입과 함께 이번 포럼을 투자유치 활동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우선, 지역 내 1천160개 기업체에 이번 포럼 기간 중 기업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상세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미 발송했고, 경상북도와 협의해 100개 기업으로 제한된 러시아 바이어 대상 수출 상담에 포항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국제의전에 차질이 없도록 100여명의 공무원과 통역을 선정해 교육을 실시했다.이 외에도 포럼 3일차에는 러시아 방문단에게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POSCO 견학을 통해 역동적인 도시의 모습을 알린다.극동러시아는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지금은 사업이 중지됐지만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향후 재개 시 POSCO와 긴밀한 사업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큰 곳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경주 양동마을 견학코스도 있어, 대한민국의 산업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포항시는 공식 현장견학 외에도 죽도시장, 호미곶광장 등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을 원하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소개할 계획이며, 경쟁력 있는 지역 관광지를 소개하고 교류를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포항시는 삼성전자, 롯데, 현대아산 등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홍보장을 운영하는 것에 착안해 지역의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주요 투자유치 대상으로는 포항블루밸리국가산단을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등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투자유치 인센티브 △포항지역의 고도화된 산업인프라 △그린웨이 △높은 교육시설 △해양관광 인프라 등을 전략적으로 내세울 예정이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1-06

‘교육혁신의 중심’ 선린대로 오세요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선린대학교(총장 변효철)가 2019학년도 수시 2차 신입생을 6일부터 모집한다. 한반도를 덮친 고용쇼크가 재난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취업 명문을 선호하는 예비 대학생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5일 입학홍보처에 따르면 선린대는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수시 2차에서 간호·보건계열을 중심으로 13개 과 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995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응급구조과 10명을 비롯해 △뷰티디자인과 2명 △보건행정과 4명 △물리치료과 2명 △안경광학과 2명 △방사선과 4명 등 매년 학생들이 몰리는 간호보건계열에서 24명을 선발한다. 또 △호텔외식경영계열 6명 △사회복지 심리상담학부 4명(주 2명·야 2명) △세무회계정보과(1명) △유아교육과(2명) △경찰행정과(4명) △국방기술계열(3명) 등 사회실무계열 20명과 예체능계열인 시각디자인계열에서 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수시모집으로 합격한 학생은 전체 등록금 중 입학금이 면제되는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전형료는 무료다. 수시 2차 면접 일은 오는 24일이며, 닷새 후인 2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근 고용절벽이 사회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선린대는 화려한 취업률로 예비대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17년 대학정보공시(2016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선린대는 대구·경북지역 23개 전문대학 중 1차 유지취업률 2위(92.5%), 2차 유지취업률 2위(86.4%), 3차 유지취업률 2위(82.6%), 4차 유지취업률 1위(79.5%) 등 꾸준히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창의적 실용인재육성’이라는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취업준비 프로그램은 물론 체계적인 실전창업훈련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심층적 취·창업 교육실천으로 ‘취업 명문대학’ 타이틀을 당당히 차지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로 선린대는 교육부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대학 5년 연속 선정되고, 전문대학기관평가 교육품질인증 대학,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대학, 교원양성기관평가 인증 대학이며, 제10∼12회 국가지속가능경영대상 교육서비스 부분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특히 올해는 교육부 주관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포항·경주지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2019∼2021) 정원감축 없이 수십억원의 국고지원도 받게 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국가장학금신청 및 학자금대출에 대한 불이익이 없고,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 참여도 많아 학생들이 받는 혜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선린대는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도 줄였다. 이 대학의 지난해 장학금 지급률은 등록금 대비 57.8%로 전체장학금 81억7천만원(1인당 수혜비용 326만원, 국가장학금 포함)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실질적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 또 현대식 학생생활관과 학생편의시설, 포항·경주 전 지역 통학버스를 운행 등 학생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지원받을 정부재정지원금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강근영 선린대학교 입학홍보처장은 “올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수업환경개선을 비롯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복지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취업 명문 선린대학교에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린대학교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는 입학 홈페이지(http://admission.sunlin.ac.kr/)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입학홍보처(054-260-5555, 5222)로 문의하면 된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11-06

市 승격 70돌 기념사업 시민이 주관

포항시가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개공모를 통해 선정된 70명의 시민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의 출발을 선언했다.이날 출범식은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시민위원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선임된 시민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자체적으로 민간공동위원장과 3개 분과에 걸쳐 각 분과 리더 15명도 직접 선정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70인 시민위원회는 15인 운영위원회와 3개 분과위원회(든든한 도시, 따뜻한 도시, 안전한 도시)로 구성되며,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의견을 수렴하고 수시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열려 분과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3개 분과위원회는 위원회 운영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1차 선정된 70개 기념사업의 분과별 검토를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게 된다.‘든든한 도시 분과’는 환동해·미래전략·일자리·경제 분야 23개 사업을, ‘따뜻한 도시 분과’는 복지·교육환경·녹지·문화·예술·관광 분야 24개 사업을, ‘안전한 도시 분과’는 도시안전·재생·소통·행복 분야 23개 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한다.특히, 이날 구성된 시민위원회는 각자 재능기부를 위해 응모한 20대 대학생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민이 선정됐다.이번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은 내년 8월 15일 70주년을 맞아 3대 과제 △‘7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위한 범시민적 과제 △위기를 극복하고 환동해 거점도시로의 재도약하여야 할 현실적 과제를 바탕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시민위원회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이 포항시 승격 70년이 되는 2019년을 맞이해 신(新)북방시대, 환동해중심 도시 포항 도약을 위한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위원들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1914년 옛 연일읍 북면과 흥해군 동산면 남쪽일부를 합병해 독립된 행정영역인 포항면으로 출발, 1931년 어항으로 성장한 포항면이 포항읍으로, 1949년 8월 15일에 포항시로 승격됐다. 이후 1995년에 영일군과 포항시를 합해 통합 포항시가 됐으며 시승격 시점을 기준으로 내년이 승격 70주년이 된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1-05

5천명 함께 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한반도 최동단의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파도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18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가 지난 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코스는 청림운동장을 출발해 도구해수욕장∼청룡회관∼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선바우길∼흥환해수욕장∼흥환분교까지 가는 약 12㎞의 메인축제코스와, 메인축제코스를 거쳐 호미곶광장까지 총 25㎞를 걷는 완주코스를 걷기 마니아들을 위해 따로 준비했다.이번 걷기축제 행사는 ‘2018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사업’ 공모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5천여명의 참가자가 호미반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이날 걷기축제 행사에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해병대 상륙장갑차 전시, 로봇댄스 공연, 마술퍼포먼스와 버스킹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맞이했다.한 참가자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호랑이 꼬리에 위치한 끝없이 펼쳐지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처럼 호랑이 기운을 가족들과 함께 듬뿍 받고 가는 것 같아 내년에도 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코스 완주 소감을 전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11-05

포스코교육재단 공립화 추진단 구성 보류

속보 =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일부 학교의 공립 전환 추진본지 10월 5일자 5면 보도과 관련, 추진단 구성이 미뤄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각종 추측이 나돌고 있다.재단 측은 포스코 그룹 인사 시기와 맞물려 추진단 구성을 미뤘을 뿐이라고 밝혔지만, 그동안 공립 전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4일 포스코교육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포스코가 발족할 예정이었던 포스코교육재단 공립화 추진단이 현재까지 구성되지 않고 있다. 재단은 포항·광양·인천에 운영 중인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2곳 가운데 고등학교 4곳을 제외한 8곳을 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다. 재단직원과 산하 교육기관 직원, 교사 등으로 추진단을 꾸려 이를 추진, 의견을 수렴하고 공립학교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나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을 세웠다.포스코교육재단은 유치원, 초·중학교가 의무교육이고 공·사립 간 교육여건 차이가 별로 없다는 이유를 들어 공립 전환을 꾀하고 있다. 운영 중인 학교의 포스코 사원 자녀비율이 50% 아래로 줄어든 점도 사립교육재단의 공립화 추진 이유로 꼽힌다. 포스코가 해마다 250억원 안팎을 교육재단에 출연하는 데 부담을 느껴 공립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공립학교 전환 추진단 구성원조차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지역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힌 포스코가 사실상 공립전환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실제 재단 일부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코교육재단 공립화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공립 전환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내부적으로는 포스코교육재단 공립전환 T/F팀이 꾸려지는 시기에 맞춰 반대 집회나 성명서 발표와 같은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시의회 역시 지난달 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촉구 결의안’을 내고 “포스코는 교육보국이라는 설립정신을 잊지 말고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 중인 유치원, 초·중학교의 공립 전환 추진을 중단하고 오직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가장 중요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교육청에서 포스코교육재단의 손을 들어줄 지도 미지수다.한대정 민주노총 포스코지회장은 “250억원에 부담을 느낀다는 건 포스코교육재단의 운영을 교육사업이 아닌 하나의 수익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고 박태준 회장의 첫 번째 사업이 주택안정화와 교육사업이었는데, 지금의 현실은 고 박태준 회장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이어 “교육재단 공립 추진부터 서울사무소 500명의 지방 이전까지 내부 직원들과의 상의나 동의는 전혀 없었다”라며 “포스코가 직원들을 하나의 소모품으로밖에 보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포스코교육재단은 “조만간 최 회장이 개혁안을 밝히고 인사도 할 예정이어서 추진단 구성을 미뤘을 뿐이고 공립전환 계획은 변함이 없다”며 “일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11-05

지진 피해 ‘대동빌라’ 공동주택 첫 재건축

11·15 지진발생 일 년을 보름여 앞두고 피해 공동주택 재건축 사업이 첫 물꼬를 틀었다.이를 계기로 나머지 피해 공동주택의 재건축 및 재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31일 11·15 지진 피해를 입었던 포항시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가 피해 공동주택 중에서는 최초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와 부영그룹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김대명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부영그룹 관계자 및 대동빌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동빌라 주택정비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와 부영그룹은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공동연대를 구성하고, 추진절차 단축 및 신속 추진을 위한 행정·법률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포항시는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기존 건물 철거 및 사업지구까지의 상·하수도 기반시설 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으며, (주)부영주택은 설계, 시공, 감리 등 재건축사업 공사 전반을 책임지기로 했다. 대동빌라는 지난해 지진피해로 안전점검 결과 위험 판정을 받았고, 81세대 중 이주를 희망한 76세대 178명이 정든 집을 떠나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재건축에 열의가 높았던 주민들은 스스로 협의회를 구성해 노력해 왔으나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당시 회사 보유분 52가구를 제공해 이재민들의 신속한 이주를 도왔던 부영그룹에 보금자리를 잃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재건축에 참여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며, 부영그룹은 주민들의 장기적인 주거 안정을 돕고 지역과 상생하고자 사업 참여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부영그룹은 재건축을 통해 기존 81세대이던 건물을 121세대로 늘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주민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신명호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은 “포항 오천 부영사랑으로 아파트에는 4천650여세대가 살고 있다”며 “포항과의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따뜻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동빌라 재건축 사업은 흥해 등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진 피해로 위험 판정을 받은 나머지 5개 지구의 재건축·재개발도 주민들과 협의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부영그룹은 지난해 지진 당시 회사에서 보유 중이던 아파트 52가구를 전세임대로 제공해 이재민들의 신속한 이주를 도왔으며, 흥해 지역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