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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종 코로나 막아라’ 포항시 방역 강화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을 예방하고자 포항시 새마을회와 합동으로 합동방역소독을 벌였다.이날 합동방역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남·북구보건소 관계자, 포항시 새마을협의회 8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방역차량 25대를 동원해 여객선 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포항운하, 포항KTX역 등 인구유입이 많은 시설을 집중적으로 소독했다. 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비치해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포항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없지만,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설 연휴 이후로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오늘 합동방역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포항시 다중이용시설에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마스크착용, 기침 예절준수,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 국민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포항시는 이날 포항공항에 열 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포항공항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제주 노선이 운항 중이어서 철저한 검역을 하고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포항공항 탑승객들은 입국장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한편, 포항시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가동해 시민들에게 예방관리수칙을 안내하고 의심환자를 선별·검사하기 위해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1-30

포항 ‘철길숲’ 균형발전우수사례 각광

폐철도가 도심 공원으로 재탄생한 포항 철길숲이 균형발전우수사례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2018년 5월 철길숲이 임시개통 후 현재까지 러시아 캄차츠키시, 일본 조에츠시 의정회 등 해외기관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전북 군산시 등 70여개 기관 5천여명이 다녀갔다.이처럼 포항그린웨이 프로젝트와 철길숲은 지역균형발전 성공사례는 물론 녹지행정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에서 주관하는 녹색도시 부문 각종평가에서 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28일에는 경상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소속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20여명이 포항 철길숲을 방문했다.이날 방문단은 도심 내 방치된 산업용 사회간접자본(SOC)을 활용한 성공사례와 주변 도심활성화 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추진현황과 중요성 등을 분석했다.정동영 경상남도의회 지역균형발전연구회 회장은 “포항시가 낙후된 폐철로 주변 원도심을 살리려고 시민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과정과 철길숲 조성 이후 도심이 활성화된 사례를 현장에서 살펴보니 균형발전우수사례로 선정될 만하다”며 “경상남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포항의 사례를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철길숲을 벤치마킹 하려고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해외에서도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 그린웨이프로젝트와 철길숲 조성사례가 지역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사례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28

더 큰 글씨로 보는 시정소식

포항시가 시정소식지 ‘열린포항’을 새롭게 단장해 올해 2월호부터 기존 규격(A4사이즈) 제작과 함께 큰 글씨판(B4사이즈)도 발간한다.시정철학과 소식을 전하는 열린포항은 올해부터 시력약자들을 위해 큰 글씨판을 제작하는 등 완전히 개편돼 경제, 문화, 관광 등 포항의 다양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함께 소통한다.특히, 올해부터 ‘포항견문록’과 ‘장터기행 코너’를 새롭게 신설해 지역 5일장을 취재하고 소상공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소개한다. 지역 유망강소기업과 농·특산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해부터 게재되고 있는 ‘문화재 기행’은 지역 선조의 지혜와 숨결이 깃든 지역 문화유산을 소개해 향토사랑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연재한다.열린포항은 매월 4만부가 제작돼 전국 시·군·구청, 우편신청 구독자 및 각 읍면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 중 1천부는 큰 글씨판으로 제작돼 지역의 마을 경로당과 노인시설 등에 배부된다.포항 시정소식지는 포항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온라인 구독 가능하며, 각 읍면동과 홍보담당관실로 우편구독을 신청하면 매월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28

정신질환자에 재활프로그램 제공… 사회복귀 돕는다

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지역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28일 센터에 따르면 매주 화·수요일 진행되는 주간재활프로그램으로는 기초생활훈련과 집단프로그램을 통한 사회기술, 인지재활, 미술, 문학 등의 예술치료 등이 있다. 단기재활프로그램은 옴니버스 형식의 힐링 음식, 음악, 아트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열린다.보건소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 정신장애인들의 자아정체감 형성을 돕고, 나아가 이들이 사회생활에 적응해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1회 정신의료기관의 입원 환자들을 방문해 퇴원 후의 지속적인 관리, 약물증상관리 및 재발방지, 사회생활 복귀를 위한 재활치료의 중요성을 안내하는 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지역의 정신질환자들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할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 여가활동 체험과 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겪는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사회적 고립, 일상생활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고 사회적응 회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270-4766~9) 혹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2020-01-28

인프라 확대 영일만항 물동량 판 키운다

포항 영일만항이 기존 주력 화물인 철강관련 제품 및 자동차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우드펠릿과 냉동냉장화물을 비롯한 타 화물로의 체질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 연말 준공된 인입철도 덕을 가장 많이 볼 품목으로 우드펠릿이 예측되고 있어, 우드펠릿과 관련된 물동량을 얼마만큼이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올해 성장 동력 확보 및 체질변화 성패 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런 가운데 포항시는 일찌감치 2020년 물동량을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14만5천TEU를 목표로 삼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데, 전국 항만 간 물동량 유치경쟁 가열되는 요즘 추세에 예상치에 대한 평가 역시 엇갈리고 있다.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만항 물동량은 2017년을 기점으로 증가세에 돌입한 뒤 올해까지 계속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은 10만TEU를 넘어선 중요한 해이자 물동량 역시 전년도 대비 14% 증가했고, 2018년과 2019년 역시 각각 전년도대비 12%와 3.2% 증가를 기록하는 등 해마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물동량을 품목별로 살펴봤을 때 철강관련 제품과 자동차는 큰 변화가 없으나, 우드펠릿과 냉동·냉장화물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가장 최근인 2018년과 2019년을 비교해보면, 물동량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 관련 제품은 약 6만3천TEU에서 5만8천TEU로 감소했고, 자동차는 약 4만9천TEU에서 5만2천TEU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비해 우드펠릿은 약 2천900TEU에서 7천500TEU로 2배 이상 늘었고, 냉동·냉장화물 등이 포함된 기타 품목은 전체적인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지만 150TEU에서 1천TEU로 늘어나며 7배에 가까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성장은 올해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보이며, 포항시는 이런 점을 반영하듯 올해 목표치를 우드펠릿의 경우 전년도보다 3배 증가한 2만4천TEU, 기타 품목은 2배 증가한 2천TEU로 잡고 있다. 시의 해당 목표는 얼핏 과도한 것으로도 보일 수 있다는 평도 있으나,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지난 2018년 3월 포항 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에 대구·경북 최대 규모인 1만6천547㎡ 면적의 (주)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가 들어선 것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6년의 공사 끝에 2019년 12월 준공한 인입철도까지 항만 관련 인프라가 하나둘씩 완성되며, 올해는 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중에서도 인입철도 준공은 트럭운송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대량 육상운송시대를 열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대구·경북권과 강원권의 대량 화물, 특히 동해안권 화력발전소 우드팰릿 물동량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실제로 강원권에는 영동화력과 삼척화력 등 동해안권 발전소를 비롯해 롯데소주 및 동부메탈 등이 있으며, 경북 북부권에는 노벨리스코리아(영주)와 석포제련소(봉화)가 있어 이들 대형화주를 영일만항으로 이끌 수 있느냐 없느냐에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 남북·북미관계개선으로 북한 개방 시 중국 동북3성 물동량 유치 최적 항만인 점, 포항시가 중국 도문시·훈춘시 및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시 등과 지속적 상호교류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 대북방 특화항만으로서의 강한 장점들 역시 영일만항 성장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또한 지난해 1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의 국제 크루즈선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올해 역시 국제 크루즈를 확대 운영하는 등 영일만항의 여객 쪽 인프라도 화물과 동반성장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5만t급 크루즈선을 댈 수 있는 국제여객부두 준공에 이어 국제여객터미널까지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라 관련 인프라도 차례로 확보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전국 항만 간 물동량 유치경쟁이 가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 영일만항은 전국 5대 항만 다음인 6위에 위치하며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며 “행·재정적 지원 강화가 절실한 시점인데, 포항시에서도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대북방 특화항만의 특징을 살려나가는 한편 물동량 목표치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7

풍요로운 바다 조성사업에 46억원 투입

포항시가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바다를 가꾸고자 행정력을 집중한다.21일 시는 어장 환경 및 수산업 여건변화, 불법어업, 남획 등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어업생산력을 높이고자 46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먼저 수산자원이 풍부한 바다를 조성하고자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20억원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10억원 △연안해조장 조성사업 3억5천만원 등을 투입해 해중림 조성과 유용 수산생물이 산란·서식할 수 있는 어류산란장을 조성할 예정이다.또 마을어장 자원회복과 어촌계 소득증대를 위해 8억원의 수산종자매입방류사업비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전복, 해삼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예정이다.어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한 마을어장관리사업과 해적생물 구제사업에도 각각 2억8천만원과 2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해안가 갯바위에 붙은 각종 따개비, 이끼 등을 제거해 어린 포자가 쉽게 뿌리내려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해적생물 구제사업은 해조류 번식을 늘려 포항시 어장을 더욱 생산성 높은 어장으로 가꿀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지속발전 가능한 바다, 경쟁력 있는 바다 실현을 위한 우선적인 과제는 수산자원 회복과 조성이다.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해 어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고수온, 적조 등 수산재해 예방과 고부가가치 양식품종에 대한 경쟁력 강화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양식장시설현대화사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친환경 양식기술 시스템을 접목한 친환경양식어업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1

포항시, 2019년도 퇴직공무원 정부포상 전수식

포항시는 21일 2019년 상반기 명예퇴직 및 하반기 정년퇴직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이날 이원권 전 정무특보를 비롯한 퇴직공무원 36명은 재직 중 공·사 생활에 흠결이 없고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공적을 인정받아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았다.수상자는 △부이사관 이원권, 권태흠(홍조근정훈장) △서기관 하영길, 행정사무관 이영희, 이근준, 서숙희, 진원대, 정재학, 강원도, 오정권, 최연숙, 김교식, 김경애, 서형철, 보건사무관 박인환, 이지효, 간호사무관 홍영미, 농촌지도관 김윤환(녹조근정훈장) △행정주사 권영운, 박영환, 손경례, 신의숙, 이상효, 이상희, 이성호, 세무주사 안병미, 사회복지주사 고동희, 공업주사 남오희, 보건주사 김만철, 김옥자, 보건진료주사 이원희, 운전주사 이길한(옥조근정훈장) △행정사무관 이종한, 보건사무관 이성미, 시설사무관 송영출, 운전주사 편상덕(근정포장) △운전주사보 김홍재(대통령표창) 등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30여 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후배공무원들은 그 발자취를 가슴 깊이 되새겨, 시정 발전의 초석으로 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21

“지진 스트레스 털어놓으세요”

‘무너진 마음에도 복구가 필요해요.’트라우마(Trauma)란 외부로부터 주어진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인 상처를 뜻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는 외상과 비교하면 그 피해 정도를 입증하기 어렵다. 일부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했다가 영혼을 서서히 갉아먹는 무서운 병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한다.11·15 포항지진이 발생한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은 조금씩 복구되고 있지만, 시민들은 아직도 그날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이에 포항시는 지진으로 상처받은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를 지난해 11월 개소했다.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2∼3층으로 이뤄진 건물이다.먼저 2층을 방문하면 안내데스크에 있는 상담사와 지진 발생 후 자신이 겪은 불편 사항과 고충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다.그 후 상담사는 스트레스 지수와 누적 피로도, 심장건강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스트레스측정기로 방문객을 안내한다. 헤드셋 모양의 기기를 이마에 착용하고 1분 정도 기다리면 두뇌건강점수와 자율신경나이 등의 검사결과가 나온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받고 있었던 스트레스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간단한 처방도 받을 수 있다.바로 옆 방에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파반신욕실이 있다. 55℃의 음파반신욕기에 들어가서 10여분 동안 앉아 있으면 온몸이 노곤해지고,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이 기기에서는 원적외선이 나와 사람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소파처럼 앉아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심신안정을 시켜주는 음향테라피시스템도 있다. 이곳에 앉아 두 눈을 감고 클래식 음악을 듣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진정되는 것을 느낀다.포항시민 차난자(86·여)씨는 “좋은 치료 기기를 포항시민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지난 2주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데 몸이 점점 가벼워지고 좋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말했다.3층으로 올라가면 뇌파 검사 등을 할 수 있는 검사실과 트라우마 치료실이 있다. 트라우마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진 EMDR(안구운동 민감 소실 재처리 요법)도 있다.이 기기는 트라우마를 떠올리면서 눈동자를 좌우로 굴리고, 동시에 청각과 촉각 등으로 자극을 주면 뇌는 정상적인 정보처리 기능을 활성화해 안 좋은 기억을 다시 처리한다. 생각만으로도 무섭고, 두려웠던 기억이 한편의 옛 기억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특히 ‘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의 가장 좋은 점은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타이치 테라피’같이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포항시민은 지진 발생 후 자신이 겪었던 고통과 고민에 대해 한 번쯤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포항지진 트라우마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쉰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 054-270-4747./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1-20

“안심하고 사세요”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

포항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시는 설 명절을 맞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제수용품 판매업소와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집중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주요 단속 품목은 주요 제수용품과 다류·음료·과일·나물류 등 계절 성수식품을 비롯해 소고기·돼지고기·조기·문어 등이며, 선물용으로 포장·판매되는 제품도 집중 지도·단속 대상이다.아울러 시는 지도·단속과 함께 캠페인을 통해 영세상인 및 의무사항 미숙지자를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방법을 홍보하고 푯말을 제공하는 등 원산지표시 이행상황을 집중 점검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현행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미표시는 1천만원 이하 과태료, 거짓표시의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3억원 이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되는 등 강력한 처벌이 뒤따르게 돼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오주훈 포항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지도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구매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귀성객,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설을 맞아 가축전염병 관련 대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시는 소독약품을 추가로 배부하고, 축산농장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금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주요가축전염병 발생방지를 위한 특별방역에 돌입했다.연휴기간에는 시청 종합상황실 내에 가축방역 대책반을 운영하며,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접수와 밀집사육농장 등 취약농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다.포항시는 소독약품 1천포와 축사진입로에 살포하는 생석회 500포를 추가로 농장에 배부했으며, 농가 방역수칙 홍보전단지와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홍보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철새도래지인 형산강 주변, 흥해 성곡리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양돈농장 등 취약지역 23곳에 대한 소독을 포항축협과 공동으로 펼칠 예정이다.한창식 포항시 축산과장은 “최근 경기도, 강원도에서 포획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철새분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으니, 각 농장에서는 설 연휴 방문객과 방문차량에 대한 차단과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자체방역을 강화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2020-01-20

포항대, 학습 부진 학생 성적 향상 도와

포항대학교 학사운영처가 최근 학사경고 등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飛&樂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飛&樂 프로그램’은 학습부진 및 학사경고자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중 Jump-Up Start(JUST) 최종 3단계 프로그램이다.학사경고자를 지속적으로 추적·지원·관리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동시에 학사경고 대상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한 학점이 낮아 교내 각종 장학혜택에서 소외됐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성적이 향상되면 소정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학습 동기 향상과 학습 성취감을 가지도록 했다.이러한 노력으로 2019학년도 1학기 참여 학생의 평균평점은 직전 학기보다 1.04점 향상돼 학사경고를 벗어나는 성과를 거뒀다.배지영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은 전공 불일치나 학습전략 미흡 등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스로 학습부진의 원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체계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담, 관련 학습법 연계 등 학내에 마련된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영숙 학사운영처장도 “차후 학업성적이 저조하거나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학사운영처, 교수학습지원센터, 학생상담센터, 취·창업지원처, 장애학생지원센터 등 유관부서가 협업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포항대학교만의 맞춤형 지원 및 관리시스템을 구축, 학습부진학생의 최소화와 학습향상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0-01-20

“부담 줄인 아이돌봄서비스 신청하세요”

포항시가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소득기준에 따라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전액,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50%의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아이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서는 신청서, 양육공백 입증서류, 통장 사본을 지참해 주민등록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이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의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으로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부모가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신청하고 예상 대기기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아이돌봄시스템이 개편된다. 서비스 신청창구를 웹페이지에서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확대해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확인·취소·변경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특히, 오는 3월부터는 주말과 야간에도 긴급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기존 이용자들은 1월 말까지 주민등록지 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부지원유형 결정을 위한 소득재판정 신청을 반드시 해야 한다.포항시는 지난해 연간 4천72가정에 250여 명의 아이돌보미를 파견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는 213억원의 아이돌봄 예산을 증액해 사업을 확대했다.윤은하 포항시 여성출산보육과장은 “올해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을 통해 보호자의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양육친화적인 사회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면서 “지원 확대로 이용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저 출생 해소로 육아 공백 없는 아이 키우기 좋은 포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1-19

안정적 수돗물 공급 위한 비상근무체제 가동

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 급수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상황실에는 상수도 긴급복구 및 급수실태파악 분야 2명, 계량기 동파대비 분야 3명, 정수시설 분야 15명, 하수도 분야 12명이 연휴 중 매일 비상근무 한다.특히 긴급 상수도관 파열, 계량기 동파 증가 등 긴급복구 상황 시에는 21개 복구업체 80명이 비상상황에 돌입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시는 안정적인 급수를 위해 131개 마을상수도 시설, 배수지 6곳, 가압장 74곳, 고지대, 관말지역 등 급수 취약시설에 대해 23일까지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형 공사 현장 6곳에 대해서는 공사를 일시 중지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특히 수도계량기 동파 시 신속하게 출동, 계량기를 교체하기 위해 동파대책 상황실(5개 팀 14명)과 동파 예방 기동반을 운영한다.시가 보유 중인 급수 운반 차량 1대는 상시 대기하고 포항 남·북부소방서, 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관리단, 해병1사단이 보유한 급수 차량 4대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비상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 할 예정이다.연휴 기간 중 급수불량이나 누수 등 수돗물 관련 불편 사항이 발생하면 포항시 상수도과(054-270-5361, 5371) 또는 종합상황실(054-270-8282)로 연락하면 된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20-01-19

설 연휴 해외여행 땐 감염병 확인 ‘꼭’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19일 설 명절 기간에 감염병이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보건소는 설 명절 기간에 많은 가족이 한곳에 모이는 만큼 A형간염,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해 경계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감염병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안전성이 확인된 어패류 익혀 먹기,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이다. 만약 2주 이내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혹은 고위험군이라면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해야한다.명절 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홍역, 뎅기열, 중국 우한시 폐렴 등의 감염병을 조심해야 한다.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출국 전 해외감염병NOW누리집(www.해외감염병NOW.kr)을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미리 예방접종·예방약·예방물품을 챙기고 입국 후 의심증상이 있을 시에는 의료기관에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가금류, 야생동물,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현지시장 등 감염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해외여행 후 설사, 발진, 발열, 기침 등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하면 된다. /이바름기자

2020-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