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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신속한 일상회복 목표로” 포항시, 피해복구 총력전

포항시가 태풍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포항시는 태풍 내습 직후인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피해현장 방문 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해 당일 바로 지정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피해 주민들은 국세, 지방세 감면 혜택과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지난 13일에는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복구계획이 확정되기 전 재난지원금 200만원을 선지급 하기로 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구호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신속하게 배부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성금 또한 재해구호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피해주민들에게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한편, 현행 행정안전부의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 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 관련법령에 따르면 재난지원금은 가구당 200만원이 상한선으로 돼 있고, 소상공인과 공동주택에 대한 지원근거가 없는 등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 피해구제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포항시는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법령 개정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피해주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한 재난지원금지급과 지원율 상향 등 제도개선을 통한 재난지원금 현실화 방안도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포항, 재난 인프라 구축 등 3조 규모 ‘방재 로드맵’ 나왔다

“운(運)에 재난을 맡길 수 없다.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겪으며 확인된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후위기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조8천억원 규모의 재난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기준의 스마트 재난방재 인프라 구축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시민 안전 중심의 제도 개선과 강화 등 3대 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전도시 추진전략 및 방향’을 제시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3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스마트 재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한 부분이다.포항시는 우선 1조3천억원을 들여 ‘도시 외곽 우회 대배수터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운제산·무장산·도음산 등 도시 인근 산악지대의 빗물이 냉천·칠성천·양학천·두호천 등의 범람을 유발함에 따라, 빗물의 유입 경로 자체를 끊어버리겠다는 것이다. 형산강을 중심으로 북구와 남구 각각 1곳씩 총 2곳에 외곽 해안지역으로 빗물을 배출하는 도시 우회 대배수터널을 설치(총연장 28㎞)해 빗물 자체가 도심과 공단으로 흘러들어 오는 것을 방지한다. 연안 침수위험지역과 하천하류지역을 중심으로는 1조2천억원을 들여 차수벽을 설치한다. 칠성천과 냉천을 비롯해 형산강 하류 지역 등에 하천범람 예방을 위한 차수벽을 설치(총연장 60㎞)해 만일에 있을 하천 범람을 대비하는 안전장치를 둔다.도심 저류지 확충 및 빗물펌프장 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3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로용지 등을 활용해 도심 저류지를 확충해 도시의 빗물 수용능력을 향상시키고 강우 분산 시스템을 구축해 저지대 침수를 예방한다. 또 20년 빈도(시우량 60㎜)로 설계된 빗물펌프장 15곳을 100년 이상 빈도(시우량 80㎜)로 성능을 강화한다.다음으로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해서는 100억원의 예산으로 ‘도시 안전진단 및 방재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냉천과 칠성천 등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큰 지역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5천470억원을 투입해 항구적인 지구단위 종합복구계획을 수립한다. 대송면, 청림동, 동해면 등 상습 침수지역 정밀진단 및 이주대책 역시 고려한다.항구적 침수피해 예방이 불가할 시, 행안부·국토부·LH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현실적인 주민 이주 대책을 마련한다.‘시민 안전중심의 제도개선 및 강화’를 위해서는 안전도시위원회 및 전문자문단 구성, 재난지원금 등 불합리한 피해구제 제도 개선, 기후위기에 취약한 해안도시에 대한 국가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건의, 지하주차장에 대한 안전기준 강화 등을 추진한다.종합계획 추진 이유에 대해 이강덕 시장은 “역대급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힌남노’는 하천과 빗물펌프장 등이 20년에서 100년 기준의 설계 빈도로 조성된 지금의 방재시설의 성능목표를 크게 초과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재난의 양상이 과거 빈도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있음이 드러난 만큼 시설물 설계 성능을 최소 100년 이상 대폭 상향하는 새로운 재난방재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기후 변화 시대 잦아지고 강력해지는 자연 재난에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방재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0

재산피해 기업·시민 ‘무담보 지방세 징수유예’ 지원

포항시가 태풍 ‘힌남노’로 인해 재산 피해를 입은 기업 및 시민이 9월 부과된 지방세에 대해 ‘징수유예’를 신청할 경우 담보물 없이 ‘태풍 피해사실확인서’만 제출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징수유예 제도’는 납세자가 풍수해나 화재 등 재해 또는 도난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입은 경우 등의 사유로 고지된 지방세를 납부기한까지 납부할 수 없다고 인정할 때, 납부기한을 다시 정해 징수를 유예하는 제도다. 유예기간은 기본적으로 징수유예를 결정한 날의 다음날부터 6개월이나, 이번에 포항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유예기간을 1년 이내로 해 추진한다.납세자가 징수유예 신청 시 세액에 상당하는 납세담보를 제공해야 하나, 포항시는 이번 태풍으로 심각한 물적 피해를 입은 철강업체를 지원하고 지역경기를 조속히 회복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납세담보 제공을 없애고 ‘태풍 피해사실 확인서’만 제출받아 징수유예 신청을 조속히 처리하도록 했다.징수유예 신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발급받은 ‘태풍피해사실확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예산법무과 납세자보호팀(054-270-2641) 또는 구청 세무과 재산세팀(남구 054-270-6251, 북구 054-240-7251)에 방문, e-메일, 팩스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면 되고 신청기간은 납부기한 3일 전까지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공공기관 등 32곳에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

포항시가 최근 환경부(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공모한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2차)’ 공동사업에 참여해 공모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공모에서 시는 2개 과제가 선정돼 총사업비 29억8천만 원으로 공공기관인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32곳에 118기의 급속 및 완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설치한다. 이에 따라 포항시의 전기충전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근거해 충전시설 설치대상시설인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을 우선으로 선정, 총 2건의 과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포항시 배터리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대영채비(주)와 포항지식산업센터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포항 산단대개조 친환경EV충전서비스 구축’은 전기차 완속충전시설 보조사업자인 (주)피엠그로우, (주)레드이엔지와 한동대 등 공중이용시설 및 산단거점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포항시와 대상시설 관리자, 보조사업자는 9월부터 공공·민간시설 32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이르면 10월부터 시설별로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구축된 충전시설은 전문업체인 대영채비 등 보조사업자가 5년간 의무적으로 운영·관리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화 사업 선정으로 부가적으로 약 30억 원의 기후 미래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예산 절감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충전기 설치부터 운영·관리까지 민간충전 사업자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전기자동차 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포항시의회, 임시회 일정 단축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지난 16일 제29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당초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예정됐던 임시회 일정을 16일, 19일, 20일 사흘로 단축했다. 당초 일정에 포함된 시정질문을 10월 개최되는 제299회 제1차 정례회로 연기해 집행기관이 태풍 피해 복구 지원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이날 공무원들이 태풍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전 공무원들의 배석 없이 시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가 개회했다.본회의에서 김성조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피해복구와 재해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이어 ‘제298회 포항시의회 회기결정의 건’과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 위원 추가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특별위원회는 박칠용 의원과 최해곤 의원이 추가 선임돼 총 11명이 활동하게 됐다.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속한 19일에도 포항시의회는 회의는 따로 열지 않고 위원회별 의정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태풍 피해 최소화에 집중하기로 했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포항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다목적 재난시설 관리 및 운영 조례안’ 등 시급한 현안과 민생경제에 관련된 총 9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심사·의결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태풍피해 최소화, 민관군 모두 힘 모았다

포항시가 강한 바람과 비를 동반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선제적인 협업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포항시는 태풍 ‘난마돌’을 대비해 주말인 18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9일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를 열어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특히, 소방과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산사태, 둔치주차장, 침수우려도로 등 재해우려지역에 대해 지속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했고, 침수지역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통제, 합동 예찰활동, 시설물 사전점검 등에도 만전을 기울였다.아울러, 해병대1사단은 포항북부소방서와 포항남부소방서에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10여대 및 고무보트(IBS) 20여 대와 병력을 배치했고, 소방서에서도 인명구조용 경북119특수구조단 차량을 현장에 선제적으로 배치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이강덕 시장은 태풍이 지나는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구룡포3리 경로당과 장기면 다목적복지회관을 방문해 주민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구룡포수협 및 해경지소를 찾아 선박 대피현황을 파악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이어, 지난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장기면 대화천 임시복구현장을 비롯해 구룡포 하정리∼구평리 해안가, 장기면 양포·신창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을 연이어 둘러보며,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관계기관과 읍면동의 지속적인 점검을 당부했다.또한, 시는 ‘힌남노’ 내습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송면, 오천읍 등 침수예상지역 주민 494명을 지정대피소 등으로 사전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조치했다.이번 태풍으로 시는 가로수 일부 훼손을 비롯해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와 호미곶 일대, 동해면 임곡2리와 중흥리 일대가 일시 정전됐으며, 정전 복구를 위해 한전 포항지사에서 긴급복구에 나섰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써주신 민관군 모든 유관기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지역 내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유관기관들과 합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19

한화진 환경부장관, 포항 태풍피해 현장 방문해 안전대책 및 복구계획 점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8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내습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가 휩쓸고 간 포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대책과 시설피해 복구 계획을 점검했다.한 장관은 이날 먼저 인근 하천범람으로 침수된 구룡포하수처리시설을 시찰하고 주요설비에 대해 조속히 정상 가동토록 격려했다. 이어 구룡포시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오천읍 냉천 피해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한 장관의 방문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김병욱 국회의원, 임이자 국회의원, 서석영 경북도의원,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긴급복구 계획을 설명했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주요 현안사업인 △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항사댐 건설 △창포빗물펌프장 증설사업 △지방하천 태풍피해 복구비 등은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한 만큼 반복적인 침수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사업비 약 6천400억 원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고, 한 장관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주요설비에 대한 정상가동과 민ㆍ관ㆍ군이 협력해 신속한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항구적인 복구로 풍수해 피해 사전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9

‘다시 일어서는 포항’, 추석 연휴 잊고 민관군 피해복구 봉사에 ‘구슬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와 정상화를 위해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공무원 등 민관군이 연일 구슬땀을 쏟고 있다. 태풍이 지나간 6일부터 매일 군 장병 약 5천명, 봉사·자생단체 및 개인 자원봉사자 등 3천명, 공무원 2천명 등 연인원 약 1만 명이 침수된 도로와 각종 시설물을 정비하고 청소 및 환경정화 등을 통해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을 돕기 위해 해병대 1사단 등으로 구성된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포특사), 육군 제2작전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등 군부대에서 급파된 장병들은 굴삭기 등 장비를 활용해 도로 토사제거와 침수된 가전제품과 가구의 이동, 침수가옥 정리 등 ‘피해복구 작전’ 및 ‘대민지원 임무’ 수행에 연일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아울러 태풍으로 큰 상처를 입은 포항 시민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며 일상회복에 힘을 보태고자 광주, 서울 서대문, 울산, 부산, 대구 강원 정선 등 전국 각지의 여러 시·군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봉사자들이 포항에 큰 힘을 전하고 있다. 새마을회, 영일만서포터즈, 의용소방대, 해병대전우회, 포항YMCA, 선린대, 한전, 자유총연맹, 학부모협의회, 대한적십자사, KT지사, 국민의힘 경북도당과 포항남울릉 등 여러 기관과 자생·봉사단체에서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찾아 수해 극복과 조속한 일상 회복에 소중한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들도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피해 현장 조사를 비롯해 수해 복구 등 시민들이 한 시라도 빨리 예전 생활로 회복될 수 있도록 묵묵히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대구 환경청, 대구 국세청, 경북도 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에서도 포항을 원상태로 복구하는데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8일 시청 직원 및 새마을회, 의용소방대 등 185명의 봉사단과 함께 포항을 찾아 “2020년 안동 풍천면 산불당시 포항시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다”며 도로변 물청소 및 토사 치우기, 나뭇가지, 쓰레기 등 부유물 정리, 아파트 단지 내 폐가구 및 물건 철거, 구호 물품 포장 등에 내일처럼 나서며 고마움을 보답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폭우로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와 공동체 재건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자생·봉사단체 및 자원봉사자, 군 장병,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힘을 모아 우리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9

포항시, ‘양수기가 필요합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 주거시설과 철강공단 기업 등 산업시설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포항시가 기부 또는 대여 등을 통한 양수기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태풍 ‘힌남노’로 포항 지역에는 지난 5, 6일 이틀간 누적 강수량 기준 동해면 541mm, 오천읍 509.5mm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8일 기준 잠정 집계 결과 주택·상가 1만2천여 건,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 16곳, 차량 3천여 대 등 막대한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피해규모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등 민·관·군이 힘을 모아 총력을 다해 피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피해규모가 크고 피해지역이 광범위하다 보니 인력과 장비가 태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도심 곳곳의 주택과 상가 및 공동주택의 주차장과 지하실, 규모가 큰 산업시설, 공사현장 등이 물에 잠겨 현재까지 배수가 되지 않은 곳이 많으며,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철강공단 기업들의 경우 기록적 폭우에 따른 침수로 조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양수기 부족으로 배수작업이 지체되면서 가스, 전기, 통신 등 생활 기반시설의 복구작업 역시 늦어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복구를 위해 인근 지자체, 민간 등에 지원을 호소하는 등 양수기 확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양수기 기부 및 임대 등 양수기 지원에 관한 문의전화는 포항시 하수도과(054-270-5392~3)으로 하면 된다.

2022-09-09

이강덕 포항시장, 산업부 장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건의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8일 오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포스코와 현대제철소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 장관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가동이 중단돼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소 공장을 둘러보고, 침수된 지역과 공장 파손 등 기업의 피해현장을 살폈다. 또한, 이강덕 시장과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태풍 피해를 입은 포스코와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포항철강산업단지를 포함한 포항 지역 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포항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적극 건의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지역산업위기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의 주된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하도록 돼있다. 특별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와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시급한 대응이 요구되는 경우를 지정요건으로 하고 있어, 7일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요건에 부합하게 됐다. 포항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올해 2월 18일 특별법 시행 이후 첫 사례가 되며,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 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근로자의 교육훈련 및 실직자·퇴직자의 재취업교육 등 고용안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만조시간과 겹쳐 기업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철강산업단지 중 1·2단지는 50여 년 전에 조성돼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라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포항 지역 기업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대해서 적극 검토하겠으며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담당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핫라인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2022-09-08

포항시, 태풍 '힌남노' 피해 극복 대시민 호소문 발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유례없는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포항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8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한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 비통한 심정으로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유가족 지원과 이재민 구호에 소홀함이 없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또한, 철저한 피해조사 및 신속한 시설물 복구와 함께 항구적인 풍수해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20년 이내 최대 강우량(일일 최대 541㎜, 시간당 최대 116.5㎜)을 기록한 이번 태풍으로 포항에는 사망 9명, 실종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현재 322명의 이재민이 77개 대피시설에 대피 중이다. 또한, 8일 현재까지 도로 파손 및 하천 유실, 산사태 등 공공시설 피해 1천841건과, 주택 8천500건 및 상가 3천550건 등 사유시설 피해 1만2천188건, 농업피해 1천950㏊ 등 큰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 포항철강공단 기업 279개사 중 100개사가 침수로 조업 중단 등의 큰 피해를 입어 1조8천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잠정 추산되며, 협력사 등에 대한 파급 효과를 감안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피해는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해 복구를 위해 포항시는 피해자 지원 및 이재민 구호에 가장 우선적으로 집중함과 동시에 철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시설물 복구 추진, 항구적인 풍수해 피해 방지를 위한 기반시설의 조속한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사망·실종자에 대해 예우를 다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는 재난지원금과 의연금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주거안정과 구호물품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며 집중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현장지원반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난지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특별교부세가 추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군 병력, 공무원 등 민·관·군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신속한 시설물 복구에 속도를 내는 한편, 꼼꼼한 현장점검으로 취약계층 등 피해신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형산강 하류 지역인 포항의 지역적 특성상 이상기후에 따른 집중호우 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으로 항구적인 재해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하천인 형산강 오염토 준설·처리로 집중호우 예방 △철강공단 및 오천지역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항사댐 건설 △냉천·칠성천·대화천 등 지방하천 재해예방 정비사업 국가 지원 △침수된 창포 빗물펌프장 증설 및 새로운 재난기준에 맞는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앞서 포항시는 냉천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통해 높은 하상은 낮추고 냉천 중간에 저협수로를 만들어 기본 계획상 홍수량을 기존 초당 580t에서 665t으로 증설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명 피해를 입은 시민들과 이재민들에 상심과 불편을 끼친 데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공무원 등 피해복구를 위해 큰 힘을 보태주신 분들께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딛고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2022-09-08

“지구 비밀 밝히는 지질학자 되고파”

포항 영신고등학교(교장 임용규) 3학년 최민재사진 학생이 지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된 제15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ESP 및 NTF 분야에서 은메달, DMT 분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세계 지구과학 분야에서 영재를 조기 발굴하고, 국제적 친선 도모를 목적으로 매하다 개최되는 대회다.올해는 전 세계 38개 나라에서 18세 미만 청소년 220명이 국가별로 4∼8명씩 조를 이뤄 참가해 접전을 벌였다.이번 대회는 지구과학 전반에 걸친 이론 및 데이터 분석과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의 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최민재 학생은 지구과학 전반의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개인별 필기시험인 DMT 분야에서 동메달, 국가별 환경적 특성에 맞는 야외 답사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분야인 NTF 분야에서 은메달, 지구 온난화 현상을 주제로 하는 국가 혼합팀 발표인 ESP 분야에서 은메달 등 총 3개 분야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지도를 맡은 신동훈 교사는 “지구과학 교과동아리 ‘태풍의 눈’과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를 연계하고, 학교 특색교육과 올림피아드 기초 및 응용 교육과정을 병행하면서 교과 이론과 심화 과제를 협업해 탐구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탐구활동에 성실히 임한 최민재 학생의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포항 영신고등학교는 해마다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 도전장을 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3명이 참가해 국가대표 상비군 1명, 국가대표 1명을 배출했다.아래는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최민재 군 인터뷰.- 대회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고등학교 2학년 때 선생님의 추천으로 도전하게 됐다. 그때부터 동아리 친구들과 한국지구과학 올림피아드를 준비했고,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3학년 여름방학 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매달렸다.-고교 3학년으로 입시 준비도 병행해야 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대학 진학을 위해 수능과 내신 공부를 하면서 올림피아드까지 신경을 써야 했기에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학습한 여러 심화개념을 통해 과학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갔고, 이것이 교과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신 성적이 오히려 향상되기도 했다.- 대학은 어느 학과를 희망하는지.△대학에 가서도 지구과학을 계속 공부하고 싶다. 정확히는 지구환경과학 분야다.- 이 대회를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주변 친구들 중에도 지구과학 올림피아드에 도전하려 했다가 내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까 봐 포기한 친구들이 여럿 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내 경험상 대회를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과 노력이 내신 향상과 일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이런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기에 망설이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지구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장래 희망은.△지구과학 분야 중 지질학을 가장 좋아한다. 지질학은 지구의 역사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지층을 살펴보면 지구의 탄생부터 지구에서 일어나는 현상들, 그리고 지구에 몸담았던 생물들까지 수많은 기록을 알 수 있다. 나는 지구의 비밀을 알아내는 지질학자가 되고 싶다. /이시라기자

2022-09-05

‘시민안전 최우선’ 힌남노 방어 총력전

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현장 점검과 긴급대책회의 등을 통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5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이날 이 시장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구룡포 재래시장의 상가와 피해복구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상인들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사전 정비하고 성수품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방수막 쌓기, 입간판을 비롯한 시설물 결박 등과 함께 재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피장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이어 호미곶 구만리 급경사지 산사태 예상지역과 장기면 대화천 공사현장을 연이어 찾아 인명피해 제로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읍면동의 사전준비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매미보다 큰 위력을 가진 초강력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민관이 총력 대응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시 전 직원은 중대본 ‘3단계’ 위기경보 ‘심각’에 따라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비상대기하면서 만반의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앞서 4일 포항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회의는 도지사 주재의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화상 대책회의에 이어 열렸으며, 지난 2일 이 시장 주재로 열린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됐던 추진 대책을 점검함과 동시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상황 관리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점 관리 상황들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상특보를 면밀하게 지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철저한 현장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거듭 당부한다”며 “사상 유례없는 위력이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총력을 다해 대비 태세에 임해달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5

“태풍 대응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로 북상함에 따라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5일 오전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조기 대응에 나섰다. 사진백인규 의장과 김일만 부의장을 비롯해 각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원회 전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안전총괄과장이 태풍의 경로에 따른 대처계획을 보고한 후 여러 각도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시의회는 태풍 ‘힌남노’가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채 우리 지역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장과 저지대 등 재해 취약지역은 미리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행정복지센터나 경로당을 이용한 이재민 대피소 준비 등 각 부서에서 신속하게 상황에 대처하도록 주문했다.또한, 입간판이나 전동킥보드 등 방치된 노상적치물을 조속히 정비하고, 형산강변 차량대피, 저지대 도로 사전차단, 배수로 및 배수펌프장 정비 철저 등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조치 후보고를 통한 신속대응을 당부했다.이어 굴삭기, 양수기 등 장비를 피해예상 지역에 미리 비치할 것과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주민 각자가 주변을 정비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계도 활동도 펼쳐줄 것을 요청했다.백인규 의장은 “의원들께서는 지역구별로 상황 점검에 나서 낙석 등 위험지구를 순찰하고 독거노인 등 재난 안전 취약계층도 직접 방문해 안전을 챙기며 현장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길 요청드린다”면서, 포항시 관계자에게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5

포항, 이차전지산업 특화단지로 ‘성큼’

포항시와 국내 대표 이차전지 종합생산 기업인 (주)에코프로 및 중국 GEM 주식유한회사(이하 GEM)가 지난 2일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관련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친환경 자동차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이날 MOU에서 리튬2차전지용 핵심소재분야 선도기업인 (주)에코프로와 중국 최대 전구체 생산업체이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 세계적인 선두기업인 GEM이 글로벌 배터리 혁신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항시에 투자를 약속했다.(주)에코프로와 GEM은 이차전지 소재사업 합자회사를 설립해 포항지역 내에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제반설비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포항시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대한 기여하기로 합의했다.포항시는 (주)에코프로와 GEM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부지 제공과 각종 인·허가 및 인프라 구축 등 최적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잇따른 기업들의 이차전지 분야 후속투자를 통해 포항시는 3년 연속 우수 특구로 지정된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 고도화를 이뤘으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를 기점으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및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등 이차전지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와 GEM의 이번 투자 결정은 미래 신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포항시에 무한한 동력이 돼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새로운 합자회사의 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GEM’은 글로벌 시장 3위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용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내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영위해 현재 연매출 4조 원, 임직원 7천 명인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주)에코프로는 지난 2016년 포항시와의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양극소재부터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밸류체인을 구축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조성했으며, 현재 총 1조5천억 원 투자 및 지역 내 1천5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4

“모두가 행복한 추석” 나눔 손길 이어져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올해 추석에도 여전히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주)삼화피앤씨가 지난 2일 추석을 맞아 백미10㎏ 61포, 건어물 36세트, 참치식용유 36세트, 라면 36박스 등 815만 원 상당의 사랑의 이웃돕기 선물세트를 포항시에 기탁했다.이날 전달받은 후원물품은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사가 지역 내 소외계층 36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포항시 소재 도장공사 전문업체인 (주)삼화피앤씨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로 10년째 명절 때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탁하면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코로나19와 물가상승 등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해주는 삼화피앤씨에 감사하다”며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 없이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포항시총학생회에서도 추석맞이 사랑의 후원금 150만 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 포항시 총학생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지역 내 조손가정 청소년 3명을 추천받아 각 50만 원상당의 후원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2022-09-04

북구 통합 평생학습센터 조성 업무협약

포항시와 포항지역발전협의회가 시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포항시 북구 통합 평생학습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2일 이상현 평생학습원장 직무대리,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포항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북구 통합 평생학습센터 조성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하고 평생학습 제공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 평생학습센터 신축은 국·도비가 지원되지 않아 현실적으로 어려웠으나, 포항지역발전협의회에서 올 10월말 대흥동 일원에 준공예정인 다목적회관 4층 전관을 3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북구 통합 평생학습센터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시민을 위한 다목적회관을 평생학습센터로 제공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이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평생학습센터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평생학습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에 용흥동과 중앙동에 평생학습센터가 있지만 인구가 노령화되고 교통이 불편해 참여가 저조했고, 중앙동 중앙상가의 공실률이 30%에 육박해 폭넓은 교육 기회 제공이 어려웠다.이에 중앙상가 상인과 시민들을 상대로 영업전략, 외국인응대,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스토어 운영, 취·창업 전문교육을 제공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4

“K-배터리 1등 도시 목표로”

포항시는 지난 1일 ‘이차전지 산업진흥원 설립’ 및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최근 이차전지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항시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 관련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우수 인력 유입을 통해 보다 양질의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차원의 이차전지 헤드쿼터를 포항에 유치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용역이 이뤄졌다.이날 보고회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의 주재로 경상북도, 포스텍, 흥해공업고등학교,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진흥원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진흥원과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과 설립기본계획, 유사사례 분석 등의 내용을 논의했다.산학연관 관계자들은 이차전지 인력양성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인력이 비수도권에 정착할 수 있는 정책마련으로 지방에도 충분한 인력풀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현재 태동기에 있는 배터리산업 국책연구기관이 지방에 설립되기 위해서는 최적의 설립시기를 논의하는 것이 핵심일 것이라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배터리산업은 포항시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사업으로, 포항이 K-배터리 일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이나 기업활동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4

‘6·25 전적기념관 건립’ 국회 토론회 개최

포항시가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6·25 포항·형산강전투 전적기념관 건립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김정재 국회의원·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포항지역학연구회·포항시보훈단체장협의회가 공동 주관해 진행됐다.이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신원식 국회의원,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해 전적기념관 건립에 관심을 보였으며, 포항시 보훈단체에서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단체장을 비롯한 회원 50여 명이 토론회에 참석해 호국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울 수 있기를 희망했다.토론회는 내빈들의 환영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발제, 토론, 종합토론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발제는 이상준 ‘포항 6·25’ 공동저자와 박주홍 포스텍 교수가 맡아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한 호국도시 포항을 재조명하다’, ‘성장(Post-Traumatic Growth)을 위한 전적기념관’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좌장인 이재원 포항지역연구회 회장과 이홍균 국가보훈처 현충시설과장, 김기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부장,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6·25 포항·형산강 전투의 역사적 의미 재조명, 도시브랜드 및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호국도시 포항의 강점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건축물 건립의 필요성, 호국정신 계승의 필요성 및 젊은 세대와 소통가능한 통합 방안 등을 다각도에서 논의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은 호국영웅들의 거룩한 희생 위에 지켜낸 자유와 번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근대화를 이끈 호국도시이다”며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계승할 수 있는 좋은 생각과 실천방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