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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ㆍ특집

문경 사불산 트레킹

매주 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산에 오르는 나를 보고 지인들은 등산가라고 말한다. 등산가라! 아마추어 등산가에 불과하지만 나는 그 말이 좋다. 등산가는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직업이 아니지만 사회생활에서 붙여지는 온갖 이름 가운데 떳떳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등산가가 될 수 있으니, 그 이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다. 그렇다고 하여 아무나 보고 등산가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새벽 일찍 일어나 등산 채비를 하면서 등산가에 관하여 한번 생각해보았다. 어쨌든 등산하는 기분도 좋고 더욱이 등산가라 불림은 내게는 반가운 호칭이 아닌가.이번 등산은 문인들과 함께 가는 트레킹 코스다. 그래서 거리도 멀지 않고 오르기 쉬우며 머리도 식힐 겸 해서 경북 문경 산북면에 소재한 사불산(四佛山)으로 정하였다.여기는 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작은 사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다.정상 포함 약 5km거리, 천천히 둘러보아도 3시간이면 충분신라 진평왕 창건 대승사 금동보살좌상·사불암 사면불 볼거리사불산을 가려면 일단 문경으로 가서, 충북 단양 쪽으로 가다보면 나타나는 산인데 산세도 그리 험하지 않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는 등산이다. 문경은 문경새재로 유명한 곳이고, 오래전 TV드라마에서 왕건이 방영될 때에 세트장을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갔던 곳이다.또한 문경시에 따르면, 등산 코스로 4대 명산을 자랑하고 있다. 문경새재가 있는 진산인 주흘산(1천106m)과 `하늘 받침대`라 부르는 천주봉(836m)과 백화산(1천63.5m), 그리고 백두대간에 있는 조령산(1천26m)인데 어지간한 등산인들은 한 두 번씩은 오른 산 이름이다.새벽길을 나선 차는 문경에 들어서고, 마침내 대승사 쪽의 삼거리 주차장에 도착했다. 산 밑의 풍경은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로 조용한 편이다. 산에 오르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바빠서 그렇지 언제나 산이야 제 자리에 그대로 있고 산 계곡의 물은 다만 고요히 흐를 뿐이다.이번 등산은 특색은 산 정상 한 곳을 오르는 것이고, 사불산 일대에 사찰이 있어서 둘러보는 일정으로 자연과 더불어 머릿속의 복잡한 잡념을 씻는 데는 안성맞춤의 코스인 것 같다. 개인의 종교나 사상에 관한 선호 편향을 버리고 자연의 산과 그 산속에 있는 고찰의 풍경을 마음에 담으면 되는 오늘의 등산이요, 트레킹 코스니 마음이 더욱 편안해진다. 주차장의 안내판 앞에서 오늘 등정 코스를 안내받는다. 묘적암을 먼저보고 대승사에서 점심·휴식을 갖고, 윤필암, 사불암, 마애여래상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코스다. 통상적인 등산코스는 사불산 정상을 포함하여 총 거리는 약 5km이고, 천천히 둘러보아도 3시간이면 충분하다.묘적암을 향하는 초입 길에 도로포장이 잘되어 있다. 그 길을 따라가면 소나무가 곧게 서 있는 사이 흙길을 지나면 묘적암이다. 사불산 자락에 자리한 이 암자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고려 말의 나옹선사가 출가하여 수행하였던 곳이다.묘적암은 작은 바위 동산 밑에 자리 잡은 비구니스님 도량으로, 고요함이 풍겨나는 암자다. 뜰에 피어나 있는 꽃이나 나무에서도 한적하면서도 아늑한 풍취를 나타내고 있다. 묘적암의 정적인 풍경을 정리하리하고 난뒤에 사이 길을 이용하여 대승사에 당도했다. 신라 진평왕 9년(587)에 창건된 대승사는 역시 아늑한 절이다. 이곳에는 금동보살좌상 등 보물 3점이 있다.이 절이 옛 부터 유명하였음은 신라 이래로 원효·의상·나옹·무학 등의 고승이 수행한 곳이었고, 현대에서는 청담, 성철 큰스님이 수행한 곳이어서 그렇다. 성철 큰 스님은 이곳 대승사에서 장좌불와(눕지 않고 잠을 자지 않고 앉아서 수행 정진) 3년을 수행했다고 알려진다.비록 이번에 문인들과 함께한 등산 트레이닝 코스가 사불산이고, 불교 색채가 강한 곳이기는 하다. 그러나 옛 고승들과 성철 스님의 행적들을 더듬어보면서 사색함은 비단 불교도에게만 아니라 만인에게 `자연은 무한하고 인간은 유한`함을 알려주는 성찰의 가르침인 것이다.대승사에서 일행들은 뷔페식으로 점심 공양을 했다. 본래 공양의 뜻은 `불교에서 시주할 물건을 올리는 의식`을 말함인데,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식사를 하는 것을 `공양한다`고 하고 있는데, 이때의 공양은 누군가가 공양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을 상기시켜서, 은혜베품을 잊지 않게 하려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 공양을 마친 일행들은 경내를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었다.조그만 절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힘은 옛 선인들의 지혜와 자취나 묻어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윤필암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조금 험한 등산로 길에서 돌로 만들어진 계단의 오밀조밀한 모양이 예사 등산길의 돌계단이나 나무계단과는 색다른 면이 있다. 초여름에 피어나는 싸리 꽃이 매무새를 자랑하는 길을 올라 윤필암에 다다랐다.이 절은 고려 우왕 때 창건된 절이며, 지금은 중건하여 비구니스님의 선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윤필암의 이름이 특이하게 느껴져 그 내력을 알아보니 신라 때의 고승 의상대사(625~702)가 사불산 아래서 수행할 때에 그의 의복 동생인 윤필이 이곳에서 머물렀다하여 윤필암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다시 길을 나서서 사불암에 오른다. 조금 높은 지대고 바위가 있어 조심조심 올라 당도했다. 사불암이라 하니 마치 사찰처럼 들려지는데, 필자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바위 이름이다. 산위에 바위가 특이한 모양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장중한 느낌을 준다. 바위 사면에 부처님 상이 그려져 있는데, 이를 사면불이라 한다. 이곳의 사면불은 신라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 유래가 삼국유사 권3 탑상4 사불산굴불산만불산(四佛山掘佛山萬佛産)조)에 기록되어 있다.기록에 의하며, “죽령(竹嶺) 동쪽 100리가량 되는 곳에 높이 솟은 산이 있는데 진평왕(眞平王) 9년 갑신에 홀연히 사면방장의 한 큰 돌에 사방여래를 새기고 홍사(紅紗)로 싼 것이 하늘에서 그 산 꼭대기에 떨어졌다. 왕이 듣고 거기에 가서 쳐다보고 공경히 예를 다한 후 드디어 그 돌 옆에 절을 창건하고 액호를 대승사(大乘寺)라 하였다”는 내용이다.아마도 이 지역이 신라와 백제가 영토분쟁을 하던 지역으로 이곳이 신라의 영토임을 종교의 힘으로 알리려는 호국적 측면이 있었다고 역사학자들이 보기도 한다.사불암 옆의 잘 생긴 소나무와 사불암을 배경삼아 일행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 여기서 계획을 바꾸어 사불산 정상에는 오르지 않고 하산 길에 있는 마애여래좌상을 보고 일정을 끝내기로 하였다. 참고로 사불산은 공덕산으로 불리어지기도 하는데, 산 중턱에 있는 사불암이 있다 하여 사불산이라고 한다. 정상 높이는 912m로 주위 경관이 빼어나지만 산 아래 사찰이 불교선원이 자리하여 조용한 편인데다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찾는 등산객이 드문 곳이다.사불암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니 큰 바위가 나타났다. 그 바위에 거대한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대승사 마애여래좌상이다. 불상 높이는 약 6m로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눈, 귀, 입의 윤곽이 뚜렷하다. 불상 조성시기가 고려시대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곳에 미륵암이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미륵불로 조성되었을 거라고 추정되고 있다.그런 생각을 하며 차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 쪽으로 나오는 일주문 길가에 작은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었다. 사불산 기슭에서 끊임없이 흘러내린 물이 하나의 인연이 되어 또 다시 세월의 물레방아를 돌린다. 그 모습을 보며 자연의 무한함과 인생의 유한함이 교차되는 가운데 필자는 사불산 그늘에서 전해져오는 자연의 영원함을 마음에 담는다.“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자연의 힘은 자연 스스로에서 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보아도 산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필자는 산에 오르면서 아무리 작은 산이라도 꼭대기에 오르고 나서 그 산의 정상을 정복했다는 말을 감히 쓰지 않는다.내가 산에 오름은 스스로의 의지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연의 위대한 힘에, 산의 늠연한 자세에 내가 이끌려가기 때문인 것이다. 그래서 서두에서 잠시 등산가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인데, 필자가 이미 등산에 맛 들어져 어쩔 수 없는 힘에 의하여 산에 끌려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어설픈 아마추어 등산가라 자칭하여도 더할 수 없이 산이 있어 고마운 것이다.▲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특히 이번 등산은 한 달에 한 번씩 동행하는 문인들과의 산행 트레킹으로, 자연의 산을 대하면서 또는 가고 오면서 도란도란 지핀 대화들은 일상에서도 의미가 깊다. 그래서 감히 이번 등산 글의 끄트머리에서 이탈리아의 산악인 리카르도 카신(1909~2009)의 명언을 인용해본다.“등산가는 배꾼이나 시인처럼 선천적인 것이다. 만약 등산가가 될 팔자를 타고 났다면 언젠가는 어쩔 수 없는 힘으로 산에 끌려가리라”     글·사진=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

2013-07-12

지난 선거 후보자 리턴매치 여부 관심

▲ 이현준, 김학동현직인 이현준 군수가 3년 동안 닦은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역구 의원인 이한성 의원과의 탄탄한 관계도 눈길을 끈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80만원의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향후 공천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현행, 새누리당 공천 규정은 선거법 위반자에 대한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으며,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에도 상대 후보들은 이를 문제삼을 것이기 때문이다.뿐만 아니라, 역대 선거에서 여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기는 했지만, 무소속 후보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만약, 지난 선거에서 2명의 무소속 후보의 득표가 합산되면 당선된 이 군수의 득표를 넘어선다.김학동 전 푸른학원 이사장은 지난 선거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김 전 이사장은 지난 선거에서 4천여표 차로 이 군수에게 당선자 신분을 넘겨줬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캠프에서 역할을 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다만, 김 전 이사장은 새누리당의 공천을 통한 선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부득이할 경우 무소속 단일화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오창근 전 예천경찰서장도 선거에 출마할 태세다.그는 지난 지방선거 공천경쟁에서 이 군수에게 밀렸지만 내년 선거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기위해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12

후보 난립 양상… 공천부터 혈전 예상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영양군은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서부터 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영양댐 문제와 각종 사건 등으로 인해 현직인 권영택 군수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데다, 도전자들 역시 마지막 싸움으로 내다보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천제 폐지 문제가 관건이다.우선, 현직인 권영택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당시 한나라당이 영양을 사고 지역으로 분류하면서 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권 군수는 이미 사실상의 선거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속적으로 주민 접촉을 넓히고 있으며, 각종 공약과 정책 등에도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다만, 정부가 영양댐 백지화를 선언했지만, 그 과정에서 남은 앙금이 권 군수에게는 큰 부담이다. 권 군수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이같은 군내 불협화음 문제를 들고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영양군의 출마 예상자로는 권 군수와 함께 박홍렬 경북도 서기관, 남천희 전 울진부군수, 이재탁 재포항영양향우회장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이상용 경북도의원이 군수출마 의지를 강력히 보이고 있다. 특히, 이 도의원은 지난 6월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는 등 영양군과 관련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 하면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보폭을 넓히며 세확장에 나서고 있다.남천희 전 울진부군수도 선거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양중고 총동창회장에 취임하기도 했으며,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국민화합위원회 경북총괄단장에 임명되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12

이스탄불-경주 두 천년고도 역사적 만남

동로마와 오스만에 걸쳐 1천600년 동안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과 하나의 왕조로만 천 년을 이어온 신라의 도읍지 경주. 8세기 장안, 바그다드와 함께 인구 100만이 넘는 세계 4대 도시로 손꼽혔던 콘스탄티노플과 서라벌. 세계사적으로 흔치 않은 두 천 년 고도의 만남이 시작됐다. `경제가 문화를 선도하는 시대`에서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 시대`로의 전환기에 열리는 이번 문화엑스포는 과거 실크로드로 이어졌던 경주와 이스탄불의 교감을 뛰어넘어 한국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확산시킴으로써 글로벌 문화융성으로 향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문화박람회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수출하겠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199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후 6차례 열리는 동안 90여 개 나라가 참가했다. 누적관람객은 외국인 100만 명을 포함해 1천만 명을 기록해 수출 성공의 가능성을 확인했다.2006년 캄보디아와 공동으로 `앙코르-경주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은 큰 자산이 됐다. 해외 첫 진출 달성과 동시에 `지자체 문화수출 1호`를 기록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8월31일부터 9월22일까지 23일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50개국이 참가해 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 이스탄불시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18개 기관의 후원으로 공연, 전시,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30여 개의 행사가 진행된다.□글로벌 축제와 문화외교의 장지자체의 열정과 도전으로 세계 최초의 문화박람회라는 거대한 행사를 일궈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올해 이스탄불에서 두 번째 해외 개최를 성사시키며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해 외교부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동서양 문화를 융합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성원한다”고 지난 3월 경주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 기원 행사`에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8개 분야 30여개 콘텐츠, 한류 선보여실크로드의 동서 종착지인 경주와 이스탄불은 이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계기로 `21세기 新문화실크로드`를 연결해 옛 영광을 되찾길 기대하고 있다.`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세계 문화가 한 자리에서 소통하고 융합할 수 있는 전시, 공연, 영상, 체험, 특별행사 등 8개 분야에서 30여 개의 특화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총 5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한국전통문화의 진수와 최첨단 IT를 결합한 `한국문화관`을 비롯 `한국 대표작가 사진전`, `한국문화재 특별전`, `전통 패션쇼` 등 우리 고유의 전통과 현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보여주게 된다.□한국 문화계 거장들 이스탄불로 출격`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을 위해 한국 문화계의 거장들이 이스탄불에 총출동한다. 이 엑스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차로인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기 때문이다.이스탄불-경주엑스포 총감독은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제작단장과 세종문화회관 초대 이사장을 지낸 표재순 씨다. 한-터 양국이 공동으로 펼치는 개막축하공연의 안무는 최정임 전 정동극장장이 맡았다.경주 보문에 위치한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상설공연 중인 `플라잉(FLYing)`의 최철기 총감독은 이 공연을 가지고 이스탄불을 찾는다. `플라잉`은 2011년 경주에서 첫선을 보인 후 지자체 공연으로는 최초로 누적관람객 수 20만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대표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는 `한-터 전통패션쇼`를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인다. 양국 예술대학교가 함께 펼치는 `한-터 예술 합동교류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7인의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며, 책임 큐레이터로 김선정 씨가 선정됐다. □계획대로 순조…8월 초까지 준비현재 정부, 기업,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행사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후원과 협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농협, 대구은행과 공동으로 지난해 8월 출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서포터즈 금융상품`은 7월 초 현재 2천360억원(4만1천명 가입)의 판매고를 올렸다.7월에는 터키 내 한류 팬들로 운영요원·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관람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외 홍보마케팅에 집중하게 된다. 이스탄불-경주엑스포와 연계한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는 이달 중순 중국에서 출발해 7개국을 경유하며 엑스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개막식 날 이스탄불에 입성한다. 8월 초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후 리허설을 거쳐 8월31일, 한-터 양 국민의 문화적 자존을 드높이고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을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형제의 나라` 터키서 개최로 파급효과올해는 우리나라와 터키가 수교를 맺은 지 56주년이 되는 해다. 특히 5월 1일부터 한-터 FTA가 발효돼 새로운 교류 협력의 시대를 열게 됐다. 양국의 교역 규모는 52억 2천400만 달러(2012년 기준)로 현재 삼성, 현대, LG 등 60여 개의 우리 기업이 터키에 진출해 있다. 이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이러한 터키와의 교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줄 문화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문화외교를 통한 관광, 수출 등 경제적 산업적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터키 이스탄불에서의 이번 행사가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이러한 문화적, 경제적 기대효과를 넘어 터키와 이어진 오랜 인연 때문이기도 하다. 터키는 한국전쟁 때 1만 5천명을 파병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지원이었다. 참전용사들은 `나는 코렐리(터키어로 한국인)`라며 한국전 참전에 큰 자부심을 가지며, 한국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아주 높다. 이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은 한-터 교류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3-07-11

주민들 애정으로 일군 생태촌의 여유로움이란…

마을이란 사람들이 함께 모여 몸 비비고 먹고 사는 곳이다. 모여서 먹고 살다보면 곳곳에 지명이 만들어지고 푸짐한 이야깃거리가 생긴다.일본 북규수 유후시에 위치한 유후인 온천마을은 끈질기게 옛마을 공동체 모습을 되찾으려 애썼던 지역주민들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기자는 4일간 유후인 온천마을을 취재하며 주민들이 똘똘 뭉쳐 일궈낸 `생태촌`의 여유로움에 감동했다.유후인은 북동쪽에 명산 유후타케와 쓰카하라 고원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남북으로는 오이타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휴양지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1975년 지진으로 파괴된 마을 복원으로 명소 조성年400만 관광객 일등공신은 전통 온천문화 체험 `료칸`유흥업소 없는 유노츠보 거리, 독특한 전통가게 즐비글 싣는 순서① 경주 교촌한옥마을의 관광 인프라 가능성② 국내 한옥마을 벤치마킹③ 일본 유후인온천마을 명소들④ 일본 유후인온천마을 성공비결 1⑤ 일본 유후인온천마을 성공비결 2⑥ 성공적 교촌한옥마을 만들기에 대한 제언□ 직접 가꾸고 지켜서 만들어낸 세계적 온천마을일본에는 내로라하는 온천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저마다 좋은 수질을 자랑하며 세련된 시설을 갖추고 여행객들을 유혹한다. 그중에서도 유후인 온천마을은 조금 특별하다. 계획적인 도시 개발을 뒤로 하고 유후인 주민들이 직접 가꾸고 지켜서 만들어낸 온천마을이기 때문이다.이곳에는 사람과 자연환경,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생태마을의 여유로움이 펼쳐져 있다. 색다른 볼거리, 어디에서도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볼거리, 콘크리트로 대표되는 현대에서 그와 정반대되는 자연을 잘 간직하고 있는 산촌마을이 향수에 젖어들게 하는 볼거리가 된 것이다.유후인이 척박한 산촌에서 일본 제1의 보양온천지로 거듭 나기까지에는 주민과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일구어낸 유후인마을의 드라마틱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유후인 마을이 일찍 표방하고 나선 것은 생활문화를 그대로 보여주자는 생활문화관광지이다. 주민 수가 1천명이 조금 넘는 지역에서 하루에 주민수의 10배가 넘는 관광객이 찾아온다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래서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마을이 되었기에 최근에는 몰려드는 관광객을 관리하느라 여러 가지로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라고는 별다른 게 없다. 대규모 시설은 더더욱 없다.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30여 년간 가꾸어 온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것에 관광객들이 매료된다고 한다.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근 벳부 온천과 달리 가난한 산촌에 불과했던 유후인이 관광지로 변모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0년 전이다. 지금의 아기자기한 온천마을 유후인은 1975년 큐슈지방의 지진으로 파괴된 마을을 유후인 주민자치회의에서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면서 만들어졌다. `유후인의 자연을 지키는 회`를 결성해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간직하고 젊은 여성이 혼자서라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 만들기를 목표로 생활형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 `살기 좋은 마을이야말로 뛰어난 관광지`라는 컨셉을 만들었다. 마을이 옛 모습으로 복원되자 잊고 지냈던 추억을 느끼려는 도시인들이 찾기 시작했다. 온천과 휴식을 위해 여행객들이 몰리면서 마을의 중심거리에는 개성있는 공방과 토산품점, 음식점 등이 하나 둘 들어섰다.`일본 최고의 관광명소`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유후인은 일본에서만 연간 4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긴린코 호수 등 명소 즐비 유후인은 오이타현의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 동서 8km, 남북 22km의 작은 온천마을이다. 외곽에는 명산 유후다케를 비롯해 1천m 이상의 높은 산들이 우뚝 솟아 마을을 감싸고 있고 그 중심에는 아름다운 호수 긴린코가 있어 멋진 휴식공간을 제공한다.유후인역에서 긴린코호수까지의 약 11km 정도의 유노츠보거리는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온천마을`이라는 타이틀을 보여준 일등공신이 됐다. 전통민가와 농가를 개조한 료칸과 음식점도 늘어가면서 지금의 유후인이 됐다.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거리의 가게들은 어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브랜드나 현대식 쇼핑몰이 아니다. 주민자치회가 건물크기와 높이를 제한하고 해외유명 호텔 유입금지, 유흥업소 금지, 여러 미술관과 작은 갤러리들, 마을을 도는 마차와 전통인력거꾼을 두는 등의 노력을 해 전통과 문화가 잘 조화된 예쁜 온천마을로 가꿔 놓았다.메이지 시대 양식의 가옥이며 저마다 특색 있는 가게가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풍부하고 질좋은 온천수를 공급하는 료칸과 개성 있는 갤러리들,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공예품점, 테디베어 가게, 토토로부터 헬로키티까지 각종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상점, 전통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 등 곳곳에 시간이 멈춰 있는 듯한 풍경이 펼쳐져 있다.시내에는 자동차 대신 말이 이끄는 마차가 다니고, 현란한 네온사인 대신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간판을 내걸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유후인에서 길을 걷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긴린코다. 유후인을 대표하는 호수로 석양이 비칠 때 잉어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면 비늘 빛이 금빛으로 보인다고 해 `긴린코(鱗湖)`라는 이름이 붙었다. 둘레가 400m 정도밖에 안 되는 작은 규모지만 그 아름다운 풍경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호수 옆에 자리한 샤갈 미술관도 긴린코의 명소 중 손꼽히는 곳이다.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고, 2층에서는 샤갈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긴린코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규슈 유후인 민예촌도 근세 일본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메이지시대 초기의 술창고를 해체해 만든 민예관을 비롯해 유리공장과 다이쇼시대의 우체국을 이전해 만든 우편 자료관 등이 있다. 유리 공예, 나염 등 장인들이 규슈 전통 공예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방도 마련돼 있다.□ 일본 최고의 온천수·유후다케산유후인 온천지역은 큐슈 횡단도로를 기준으로 상점지역과 외곽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상가지역에는 시탄유 대중탕을 비롯해 2/3이상의 온천장들이 모여있고 개성있는 온천들은 유후다케 아래 서쪽 외곽지역에 몰려 있다.마을의 북단에 위치하는 츠카하라 고원에는 츠카하라 온천이 있다. 표고 약 800m에 위치한 신비탕은 철 함유량 일본 1위, 산성도 2위의 유산염천으로 옛부터 피부병에 약효가 있다해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고객이 끊이질 않는다.마을의 서단에는 유노히라 온천이 있다. 가마쿠라 시대(1200년경)부터 시작돼 천하의 유명 온천으로 명성을 누렸다. 돌층계를 중심으로 한 풍경과 인정에 방랑 시인인 다네다 산토카도 많은 시조를 남기고 있다. 온천물은 특히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해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동쪽으로는 쿠사츠, 서쪽에는 유노히라라고 해 한 시대를 풍미했다. 온천지역 사람들의 옛 것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계승돼 매년 5월 열리는 `유노히라 온천 축제`등에서 그것을 엿볼 수 있다.유후인 온천은 마을의 중심에 있어 분지 중심부의 유후인 역에서 표고 450m로 여름에는 시원한 반면, 겨울에는 적설량이 많아 한 해에도 몇 번은 거리가 눈으로 뒤덮여 얼음의 나라가 된다.온천의 온도는 45도에서 98도로 높고, 용출량은 4만2천℃분으로 풍부해 뱃부 온천에 이어 전국 제2위를 자랑한다. 분지내의 어디를 파도 온천이 나와 대부분의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생활 온수도 온천이며 천혜의 풍부함을 향유하고 있다.대표적인 곳으로는 섭씨 95도가 넘는 원천수를 자랑하는 유후인 야스하 료칸의 온천을 꼽을 수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에 따르면 유후인에서 유일한 에메랄드 빛의 온천수로 신경통, 위장병, 피부병, 미백에 좋다고 한다.유후인 온천마을은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등산이나 트래킹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1천548m에 달하는 유후다케산이 있다. 후지산에 이어 일본의 두 번째 명산으로 꼽히는 이산은 가깝게 보이고 갑자기 높아지는 산세가 알프스 산맥의 스키 리조트나 강원도의 험준한 국립공원과 사뭇 그 느낌이 다르다. 특히 산이 마을을 아늑하게 둘러싸고 있으며 노천탕 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유후다케 풍경은 평화로움 마저 느낄 수 있다.□ 전통가옥서 전통음식 즐기며 온천 체험유후인을 일본 최고의 관광지로 만든 주인공은 바로 료칸이다. 일본 전통 여관들이 료칸연맹을 구성해 전통 가옥에서 유카타를 입고 전통 음식을 즐기며 온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료칸을 대표적인 아시아 전통문화 체험 상품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있는 비결을 느낄 수 있다.고풍스러운 객실과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행복한 온천욕, 정갈하고 맛난 요리들이 한가득 나오는 저녁 만찬, 그리고 언제나 따스함으로 맞아주는 료칸 여주인의 풋풋한 미소는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인프라, 생활 및 전통문화, 향토맛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다시찾고 싶은 여행지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경주 교촌 한옥마을 관광 활성화`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졌습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7-11

정책 보다 인물… 현·전직 리턴매치 관심

▲ 박노욱, 엄태항지난 2010년 선거에서 경북 봉화군은 경륜을 앞세운 엄태항 전 군수와 신선함과 대세론을 앞세운 박노욱 현 군수의 2파전으로 펼쳐졌다.결과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박노욱 군수가 총 유표투표수 2만2천774표 중 1만2천592표를 얻어 9천647표를 얻은 무소속 엄태항 전 군수를 제쳤다. 이변이었다.산악지대이면서 인구 대부분이 지역 토착민인 봉화군은 정책과 공약보다는 인물론에 중점을 둔 선거가 많았다. 실제로 봉화군수를 두 번이나 역임한 엄태항 전 군수는 높은 교체지수와 갖가지 문제점으로 지역사회의 표적이 되기도 했으나,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문제는 조직싸움이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봉화군 내에서는 엄태항 전 군수를 따르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재선을 노리고 있는 박노욱 군수로서는 이 같은 지역사회의 불협화음을 얼마만큼 최소화하느냐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다만, 박 군수는 군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박씨 문중에다 과거 농업경영인회 봉화군 회장 및 경북도회장을 지내면서 맺은 인연을 배경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러한 부분을 상쇄시키고 있다.관심을 끄는 것은 엄태항 전 군수의 출마여부다. 사실 엄 전 군수가 출마하지 않는다면, 박노욱 군수가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엄 전 군수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미 선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내년 봉화군 선거는 현직과 전직의 리턴매치가 최대 관전포인트인 셈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11

현직 프리미엄 강세 속 공천이 최대 변수

▲ 곽용환, 정재수고령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현직 프리미엄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지역이다. 가끔씩 선거의 향배를 알 수 없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특히 새누리당 소속 현직이 가진 힘은 대단하다.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곽용환 군수는 총 유효투표수 2만155표 중 1만1천422표를 얻어 7천345표를 얻은 무소속 정재수 후보를 제쳤다.이에 따라, 지역 정가에서는 내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도 현직인 곽용환 군수가 공천을 받을 경우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여진다.우선, 내년 선거서 재선을 노리는 곽 군수는 다산면장 출신의 지자체장으로, 지역 사정에 능통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아울러 지역구로 묶인 고령과 성주, 칠곡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지역구 의원인 이완영 의원과도 친분이 남다른 것으로 보여진다.곽 군수는 군정 3년동안 발로 뛰며 지역 현안을 챙겨왔고 군수로서 지역내 입지도 갈수록 탄탄해 지고 있다.새누리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제를 폐지하고 상향식 공천에 상당부분 칼질을 한다면 고령군내에 퍼져 있는 교체지수를 얼마 만큼 줄이느냐가 과제다.곽 군수의 현역 프리미엄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이는 후보로는 지난 선거에서 맞붙은 정재수 전 고령 부군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정 전 부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왔지만 7천표 이상을 얻는 지지세를 과시했다. 따라서 공천 결과에 따라, 당선권에도 근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전언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2013-07-11

`청정 청송` 이미지 살려 세계적 힐링·슬로우 시티 만든다

▲ 한동수 청송군수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은 주민들에게 소득이 되는 `청정자연 마케팅`과 `친환경농업 육성`으로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청송만의 고유 브랜드 및 관광 인프라 구축, 그리고 청송사과를 비롯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민선 5기 취임 3주년을 맞은 한동수 청송군수가 제시한 `청송이 잘 사는 해법`이다. 청송사과 명품브랜드 육성 등 공약사업 순조사계절 산악스포츠 메카 입지구축도 큰 성과솔누리 느림보세상 국책사업 2018년 마무리쉽게 말하자면 자연, 문화, 관광자원, 농업 등 청송이 내세울 수 있는 강점에 마케팅과 홍보를 접목시켜 관광객을 청송으로 오게 하고 청송의 농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행정력을 쏟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군수의 이러한 전략적 판단에 따라 청송군은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2011년 국제 슬로시티 인증과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유치, 산악마라톤 대회, MTB 대회 개최 등 사계절 산악스포츠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또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솔누리 느림보 세상 조성사업, 사과 가공시설 완공, 청송사과주 생산, 청송 홍고추 가공공장 설립, 2013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청송사과)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친환경 농업 육성 등 청송군의 발전 구상은 차곡차곡 실현되고 있다.청송군 관계자는 한 군수의 공약사업이 무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총 5개 분야 45개 공약사업 가운데 2013년 3월까지 완료 10건, 정상 추진 32건으로 93.3%의 공약 추진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연말의 84.4%보다 8.9% 증가한 수치다.청송군 관계자는 “오토캠핑장 조성, 노인복지시설 확충, 다문화가족 지원시스템 구축, 장애인 자활센터 건립, 진보면 도시계획 변경 및 실행계획 수립, 노귀재 터널 조기 완공 등 10건의 사업은 완료됐다며 그 외 대부분의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자연친화적 힐링장소현재 청송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은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고 편하게 묵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솔누리 느림보세상 조성사업이다. 지난 2011년 중앙정부로부터 경북 3대 문화권사업의 하나로 선정돼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장난끼 공화국과 연계한 생태체험마을 조성, 주왕산 생태 탐방로드, 주산지 에코 포토밸리 조성 등이 주요 골자다.주왕산 일대 66만㎡ 규모에 국비 등 58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2018년께 마무리 되면 청송은 가장 자연친화적인 `힐링 안식처`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숙박, 체류형 휴양시설 등 관광인프라 구축도 오는 2015년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주왕산 인근의 부동면 하의리 일대 24만9천㎡ 규모로 추진 중인 주왕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한옥체험단지, 유교문화체험관, 청송백자 전시관, 각종 체험시설 등 공공부문은 이미 끝냈다. 호텔, 콘도 등 민자 부문의 투자 유치를 위해 현재 활발한 물밑 접촉을 통해 빠른시일내 민자 투자를 확정하고 2015년 말쯤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영동,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청송을 지나는 동서 4축 고속도로(충남서천~ 경북 영덕)가 2015년 개통되면 서울에서 청송까지 2시간 30분대 거리로 접근 시간 단축에 따른 관광효과도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밖에도 시니어클럽 육성을 통한 어르신 일자리 확충, 어르신 돌보미 종합서비스 사업, 어르신 복지시설 확충,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성소병원 진료 위탁 운영, 출산 지원 등 의료, 복지 분야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도 청송 인재양성원 운영으로 인재육성장학금 기금 조성 등 지역인재 양성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종합문화복지타운 개관청송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모두가 △소통하는 참여군정 실현 △친환경 생태유기농 육성 △전통문화·관광중심도시 육성 △누구나 행복한 희망복지 구현 △산내들 조화로운 경관도시 조성을 5대 중점과제로 삼고 13대 역점 시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첫째 소통하는 참여군정 실현을 위해 군수실 상시 개방과 민의 소통창구 `두드림`의 지속 운영 등 찾아서 해결하는 민의 수렴정책을 시행한다. 민원 원-스톱 처리제, 현장 민원팀 운영 등 주민의 입장에 선 민원서비스 확립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갖는 직장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둘째 친환경 생태 유기농 육성을 위해 청송사과테마파크 조기 조성, 사과가공연구센터 건립, 과채주스 가공공장 운영 등 청송사과 명품 브랜드를 육성하고 산약초타운 연내 조성, 저비용 생태순환농업 우수단지 육성 , 고품질 식량작물 생산 지원, 고품질 고추생산 및 자재 지원 등 유기농업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셋째 전통문화·관광중심도시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솔누리 느림보 프로젝트를 비롯해 최초의 산촌형 슬로시티(부동·파천면 일대)를 추진하고 유네스코 지질공원 등재 추진, 역동적 산악스포츠 메카 육성, 진보시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한 객주문학테마타운 건립추진, 수석박물관 건립 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청송읍 금곡리 일원에 268억 원을 들여 건립중인 종합문화복지타운이 오는 12일 개관되면 청송군의 문화복지 기반시설이 더욱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넷째 군민 누구나 행복한 희망복지 실현을 위해 제한된 예산환경 속에서도 차상위 계층, 장애인, 어르신, 아동, 청소년의 복지환경 조성 및 연금 지급과 일자리 확충 등에 노력하고 있다. 또 날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농촌 의료서비스사업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 인재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섯째 산내들 조화로운 경관도시 조성으로 농촌의 아름다운 풍광이 그려지는 녹색도시 건설을 위해 청송군 관리계획 수립, 도시계획 도로사업 , 청송·진보 하수처리장 설치, 지방 상수도 및 마을 상수도 시설 개선 , 용전천 생태하천 조성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동서 4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삼자현 터널 개설, 포항~안동간 국도 4차로 확장, 청송 우회도로 조기 개설 등 정주기반 확충사업에도 중앙정부, 경북도 등지에 긍정적인 확답을 받아놓고 있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이 한때 오지라고 설움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지라는 입지 덕분에 청정자연이 온전하게 보존됨으로써 오히려 큰 장점이 되고 있다”며 “청송군이 좌표로 삼고 있는 체류형 녹색관광 마케팅과 친환경 농업이 제대로 빛을 볼 2015년 쯤이면 청송은 그야말로 `살기 좋은 부자농촌`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13-07-10

現시장 3선이냐 도지사냐 거취가 큰 변수

내년 6월4일 치러지는 구미시장선거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역인 남유진 시장은 3선에 도전한다. 그동안 구미시 발전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인 만큼 남 시장의 3선 고지탈환은 무난할 것으로 지역정가는 관측하고 있다.남 시장은 재임기간 4단지 확장 공사, 5공단 신규조성 공사에 이어 앞으로 추진 예정인 낙동강둔치개발,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으로 구미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로 자신을 꼽고 있다.남 시장은 2번의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75.89%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된데 이어 지난 2010년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총 유효투표수 13만8천52표 중 과반수가 넘는 7만 1천717표를 얻어 4만5천263표를 얻은 친박연합 김석호 후보와 1만8천91표를 얻은 무소속 구민회 후보를 눌렀다.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에는 남 시장의 강력한 라이벌인 김성조 전 의원이 구미시장 출마설을 접고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정부출연기관장으로 간다는 소문이 무성해 사실일 경우 남 시장의 3선 고지 탈환은 더욱 수월해 질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남 시장 측은 이런 소문은 지역정가의 근거없는 소문일 뿐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하지만 남 시장은 현 김관용 경북지사가 지사직에 불출마할 경우 도지사 출마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치적 상황은 유동적이다.남 시장에 맞서 당장 출마가 확실시되는 인사는 이재웅 경북도문화재연구원장이다.이 원장은 이미 구미에서 활동을 펼치며 새누리당 공천은 물론, 조직세 확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새마을연구소장인 김석호 전 도의원도 재기를 노리고 있다. 2010년 4만5천여표를 얻으며 선전했던 김 전 도의원은 그동안 절치부심하며 기회를 노려온 만큼 이번 선거에 사활을 건다는 방침이다.구미상의 김용창 회장도 구미시장 출마설이 나돌고 있지만 김 회장은 구미시장보다 조만간 있을 대법원 판결에 따라 10월경 보궐선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외 이병길 변호사, 전인철 전 시의회 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출마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10

재선 노리는 現군수 등 자천타천 6명 각축

▲ 김항곤, 정영길성주군은 참외의 고장이다. 지난 봄부터 성주는 참외 수확에 한창이다.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김항곤 성주군수는 재선의 수확을 달콤하게 할 수 있을까.김 군수의 민선5기 3년은 `다함께 힘찬 새 성주 건설`의 슬로건 아래 도시와 농촌이 어울린 성주의 역동적 발전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촌 만들기사업 `클린 성주 만들기`운동을 통해 국책 사업화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환경대상 평가에서 성과와 창조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환경경영대상을 수상했다.하지만 공천 과정이 문제다. 일각에서는 김 군수가 지역 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과 무난한 관계가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다. 아울러 성주군 내에서 불고 있는 인사문제도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는다.지난 2010년 지방선거만 해도 김 군수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총 유효투표수 2만6천126표 중 과반수인 1만4천83표를 얻었지만, 공천에 탈락했던 최성곤 후보와 오근화 후보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받았다.우선, 이러한 김 군수의 재선 도전에 정영길 경북도의원이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정 도의원은 40대 초반에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냈다. 아울러 자신의 지역구에서 가지고 있는 고정득표율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아직 확실한 출마선언은 없다. 정 도의원은 민심을 살피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용우 전 매일신문기자와 최성곤 계명대 교수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각각 지역에서 지인들을 만나며 출마에 대한 심도높은 고민을 나누고 있다. 그런가 하면, 오근화 전 성주군의회 부의장과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활동은 없다. 다만, 지역내 인사들과의 접촉 기회를 넓히면서 출마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10

新낙동강시대, 백두대간 연계 살기좋은 문화관광도시로

국토의 중심이자 낙동강의 모태인 상주시는 지난 3년간 자의던 타의던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어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장착하게 됐다. 상주시의 비전은 `꿈이 있는 행복도시 세계 속의 으뜸상주`다.새로운 낙동강 시대를 맞아 굵직굵직한 국책사업과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가고 있는 가운데 농업의 수도 상주, 신 낙동강시대 관광중심도시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최근에는 `인구 12만명 이상인 도시 상주시` 실현을 위한 교통물류 중심도시 건설 등 4대 목표와 8대 추진전략 등을 핵심으로 2020비전 상주시 발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이 같은 비전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상주는 그야말로 행복 중심도시로 변모하게 될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귀농·귀촌`브랜드 이어 2020년 교통물류 중심 발돋움농특산물 해외판로·기업유치 확대 행복도시 건설 박차▲ 성백영 상주시장□친서민 시책과 열린 행정 실천 상주시는 우선 전국 최대의 농업도시라는 점을 감안해 벼재배 전 농가에 67만포(20억1천만원)의 상토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불법 주정차 단속시간대 변경(평일 낮12:00~13:00 비단속), 마을회관 207개소 및 경로당 249개소 정비를 완료했다.또 가축사육제한 지역 확대, 공무원 친절운동 전개, 시내버스 단일요금제·시내버스 교통카드제 시행,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크게 줄인 도시가스 공급(2012년 3천195세대) 개시, LH 무양지구 공동주택 1천188세대의 조기 건립 등을 지원했다.□경쟁력있는 농촌만들기 집중 투자시는 지난 한해 520가구 966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고 올해도 6월 현재까지 303가구 516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귀농·귀촌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했다.올해 1월에는 300억원의 수출을 목표로 국제통상 T/F팀을 발족해 상주 농특산물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적극 나섰다.지난해 9월과 올해 5월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하는 활발한 수출홍보 세일즈를 해 중국절강상산자역식품·한미래식품과 조미김 가공공장을 건립키로 했으며 상주농특산물 중국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2011년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를 공식 선포한 후, 농업수도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올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천17억원을 농업부문에 집중 투자함으로서 FTA 대비 농업생산기반 확충과 농축산업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문화관광 인프라와 평생학습체계 구축지난해부터 상주보·낙단보를 중심으로 요트, 카누 등 수상레저 기반 확충에 나서는 등 낙동강권 종합관광개발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등 백두대간권 문화관광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5천150석 규모의 현대식 상주실내체육관 건립과 함께 개최한 전국추석장사씨름대회는 스포츠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도내 최초로 지정된 국제 슬로시티의 인프라 확충과 상주 감고을 이야기축제 등 문화예술 진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또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재)상주시장학회와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등 평생학습기반 구축과 지역인재양성 사업도 활발히 펼쳐 왔다. □사랑과 인정 넘치는 건강한 복지도시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 상주 선포식을 통해 건강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건소 리모델링과 더불어 노인종합복지회관을 건립 중이다. 노후화된 14개소의 농촌의료시설 신축은 물론 9개소의 물리치료실을 확대해 지역의료 수준을 한층 높였다.찾아가는 주민종합서비스 확대 운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긴급복지 지원, 드림스타트센터 운영 등과 함께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여성능력개발 및 사회참여활동도 적극 지원했다.2010년부터는 상주 화령장전투 전승행사를 매년 개최해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면서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호국 보훈 시책으로 상주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공원에는 2014년까지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쾌적한 도시기반 확충피앤티디주식회사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22개 업체 2천700여억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공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함창 제2· 화서 제2농공단지에는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중앙시장 공영주차장(137면)은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는 등 서민경제 안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함창명주테마공원, 왕산역사공원 등 각종 문화공간을 확충했으며 편리한 도로 교통망, 농촌종합개발, 도시주거환경 및 농촌주거환경개선 등 살기 좋은 도시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자전거와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전국 유일의 자전거박물관 확장 이전과 더불어 매년 전국단위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해 자전거 도시 상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왔다.삼한시대의 저수지인 공검지 주변을 국내 최초 국가 논습지로 지정하고 현재는 람사르 습지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지방 상수도와 마을상수도 확충을 통해 깨끗한 물 공급에 나서는 한편 각종 하천 및 하수도 정비와 더불어 아름다운 상주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지난 3년간 이러한 노력으로 상주시는 제2회 지자체 생산성 대상 으뜸행정상과 국가브랜드 대상 등 90개 부문에서 30억5천200만원의 상사업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이 모든 성과가 한데 어우러져 2010, 2011, 2012년 경상북도 역점시책 종합평가에서 도내 최초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사업비 9억원을 받았다.성백영 시장은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에도 불구하고 낙동면 일원에 계획했던 농업생명미래관 건립은 정부의 정책변경으로 중단됐다”며 “공약사항중 속리산 시어동 휴양체험단지 조성과 낙동강 신나루 조성사업 등은 중장기 사업으로 인허가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조속히 추진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성 시장은 남은 1년동안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보건소 확장 이전과 함께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물리치료실 확대운영 등 시민 보건의료 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LNG도시가스 확대 공급(3천81세대)과 LH무양지구 공동주택의 년내 완공 지원, 주민숙원사업의 대폭 확대(392억원, 전년대비 51.3% 증액)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상주/곽인규기자 @kbmaeil.com

2013-07-09

취업이 우선이다

3년 전 개교한 마이스터고 올해 졸업자들의 전국 평균 취업률은 92%였다.취업자 비율도 높지만 질(質)이 더 눈길을 끈다. 대학 졸업자도 들어가기 힘든 대기업(27%)과 공기업(16%)은 물론이고 12%는 탄탄한 중견기업, 45%는 중소기업에 취업했다.마이스터고 학생들은 학력이 아니라 실력과 능력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의 대학진학률은 72% 선으로 세계에서 고학력자가 가장 많은 나라에 속한다. 매년 대학에서 쏟아져 나오는 고학력자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자로 떨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굳이 대학을 가지 않더라도 고교 시절부터 소질과 적성을 찾아 기술교육을 받으면 높은 취업의 벽도 거뜬히 넘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3년전 개교 마이스터고, 올해 취업률 92% `성과`대학보다 안정된 직장생활 중시… 생각 달라져글 싣는 순서① 롤 모델인 독일 직업학교② 유럽(스위스·오스트리아) 직업학교③ 취업이 우선이다④ 마이스터고로 몰리는 학생들⑤ 지역 마이스터고⑥ 마이스터고 출신 취업성공기⑦ 마이스터고 출신 명장들⑧ 문제점과 방향 (전문가 진단)마이스터고의 지원동기도 과거 특성화고 지원과는 크게 달랐다. 과거에는 인문계고에 진학할 성적이 되지않거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특성화고를 지원했으나 이제는 충분히 인문계고에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우선으로 마이스터고에 진학하고 있는 것.취재결과 중학교 3년동안 줄곧 전교 1등을 한 학생을 비롯, 인문계고에 2학년까지 다니다가 그만두고 마이스터고로 유턴한 학생, 쌍둥이 형제들이 나란히 마이스터로고 방향을 정하는 등 과거와는 판이했다.과거엔 성적을 떠나 무조건 대학으로 진학, 간판을 따기 위해 적성에도 맞지않는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젊은시절부터 기술을 익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돼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후 추후 공부해도 늦지않다는 마인드가 자리잡아가고 있었다.그리고 대학에 대한 부모들의 사고 변화도 곳곳에서 감지됐다. 예전에는 자녀의 성적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학을 고집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무조건 대학진학보다는 기술을 익혀 선 취업을 해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중요시하게 여기는 분위기로 반전되고 있는 것.실제 마이스터고 지원동기를 답한 상당수 학생들은 “부모님이나 삼촌 친지 등의 마이스터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관심을 가지고 알아본 후 지원했다”고 말했다.경북기계공고 김종구 전 마이스터 부장교사는 “예전에는 학생이 억지로 인문고로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부모가 많아 한번씩 부모와 학생간의 갈등을 보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이런 경우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마이스터고에 대한 인식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그리고 학생들의 사고도 많이 달랐다. 성적과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진학하기 보다는 고교때부터 전공의 길을 택해 그 분야의 명장이 되려는 강한 포부를 갖고 있었다. 특히 대학을 나와도 취직이 잘 되지않는 취업백수가 되기보다는 고교 때부터 취업의 기반을 닦아 우선 취업을 하는것이 실속있다는 생각이 깊숙이 배여 있었다.아울러 마이스터고에 대한 국가의 지원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수업료는 국비로 충당되고 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경우 식사비만 부담하고 있다. 1년에 약 200만원 가까이 드는 수업료가 무료이다 보니 가정형편상 부담이 되는 학생들 스스로가 마이스터고를 택하고 있는 경우도 눈에 띄었다.마이스터고에 입학한 학생들의 동기를 들어봤다.“중학교 내내 수석… 차 전자분야 최고가 목표”△구미전자공고 김민욱상주에 있는 작은 중학교를 나왔지만, 중학교 3년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고민을 하던 시기, 공부를 잘하니까 다른 학생들과 같이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 적당히 성적에 맞는 대학교에 진학 직업을 선택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 나의 흥미와 적성에 대해 깊게 생각해 봤으며, 자동차와 전자분야에 관심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인문계 고등학교 보다 한 분야의 마이스터로서 성장할 수 있는 마이스터고로의 진학을 정하고, 전자 분야 최고의 마이스터고인 구미전자공고로 지원하게 됐다.주변에서는 `왜 공부도 잘하는 데 공고를 갈려고 하나, 인문계고 가서 대학이나 가지` 라는 반응과 함께 좋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하지만 이미 확고하게 정한 나의 진로에 대한 생각을 주변사람들에게 말했고,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에 지원, 수석 입학하는 영예를 안았다.자동차 안전 마이스터가 되는 것이 꿈이다.“자격증 많이따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금오공고 이진호평소 인문계 고등학교보다는 전문계 고등학교 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포항에 있는 모 공고를 가려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부모님이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소개했다. 마이스터고는 기존의 전문계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입학 성적도 좋고, 졸업 후 취업도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금오공고에 지원했다. 어렵게 경쟁을 뚫고 입학한 만큼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고 자격증도 많이 따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졸업 후 나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들어가서 돈도 많이 벌며 열심히 살고 싶다.“꿈의 회사 `포스코`에서 웃으며 일하는게 꿈”△포철공고 권영성`포스코`라는 곳에 견학을 간 이후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제 꿈은 항상 웃음이 멈추지 않고 힘든 일이 있어도 동료들과 함께 웃으며 그 일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수 있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부모님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어서, `포스코`란 회사에 들어가 웃으며 일을 하고 싶어 열심히 공부했다.포철공고에 원서를 쓸 때쯤 선생님께서는 제게 “니가 정말 `포스코`란 가족에 들어가고 싶다면 포철공고에 가서 정말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열심히 해야된다”고 말씀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꼭 `포스코`라는 곳에 가서 웃으며 일하고 싶다.“경쟁력 있는 기술로 대우받는 사람될 것” △경북기계공고 김정현(쌍둥이 형)인문계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대학교를 졸업해서 공무원이 되려고 생각했다. 그러던중 고등학교 관련 상담을 하다가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알게 됐다. 마이스터고를 접한 후 주위의 경험담을 듣고, 취업률 100%, 교육비 제외, 기숙사 생활 등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많이 배운 사람보다 경쟁력 있는 기술을 지닌 사람이 더 대우 받고, 더 오랜 기간을 경제활동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고등학교 졸업생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모습을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능력을 회사에서 한껏 발휘해보고 싶다.“기술배워 빨리 부모님께 효도하고파”△김정민(쌍둥이 동생)인문계 고등학교 중 아무 곳에나 진학해 대학을 가서 무난하게 취업하는게 내키지 않았다. 형님과 함께 마이스터고에 대해 알아본 결과 100% 취업과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했다.인문계에서 3년 동안 공부하고 대학교 4년, 군대 2년이라는 6년의 시간을 버리고 늦은 나이에 취업을 하는 것보다는 마이스터고에서 기술을 배워 6년이라는 시간을 단축, 빨리 사회에 기여하고 돈을 벌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다.“인문계고 진학 포기… 긍정적 시선도 큰 힘”△평해공고 황지현인문계 고등학교에 지원을 한 상태였다. 이후 평해공업고등학교가 원자력설비분야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바뀌어 미래의 취업이 보장된다는 걸 알게됐다.내가 이 학교에 가게 된다면 1년을 휴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꿈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원자력 발전소를 견학해 보면서 1년 늦어진다 하더라도 이 학교에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목표가 확고해진후 인문계고를 과감히 자퇴하고 평해공고에 지원했다.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률이 낮은 현실 때문인지 마이스터고등학교를 일반 공업고등학교, 인문계고등학교 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회의 시선도 큰 힘이 되고 있다.마이스터고 `취업이 우선이다`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이뤄졌습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3-07-08

`무주공산` 공천 폐지 여부가 최대 변수

1년도 채 남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영덕은 치열한 경합지로 꼽힌다.현직인 김병목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리면서 차기 군수를 꿈꾸는 이들의 도전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장성욱 경상북도 전 감사관은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지방선거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관료형 군수를 꿈꾼다는 그는 “군민들이 더 잘 살수 있는 영덕을 만들어야 한다”며 “바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인지도가 문제다. 그는 “영덕군에 계속 계셨던 분들과는 반대”라며 “그럼에도 그러한 분들과 같은 레벨”이라고 자신했다.그런가 하면, 박진현 도의원도 가세하고 있다. 박 도의원은 “2번의 도의원을 하면서, 정치를 하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출마 여부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정치적 성향의 그는 “지역 사업과 도의원으로 해야할 프로젝트를 잘하는 것이 선거의 시작”이라는 입장이다.하지만, 무주공산인 영덕군에서 이미 선거 준비를 시작한 여타의 후보에 비해 늦은감이 없지는 않아 보인다.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국회의원실의 이희진 보좌관도 유력한 후보중의 하나다. 그는 국회 보좌관 생활만 22년째로, 이번 동서4·6축 고속도로에 힘을 쏟았다. 아울러 지난 영덕중·고 동창회 체육대회에서도 힘을 모으는 분위기였다.그는 “이제 영덕은 4·50대 젊은 군수가 필요한 시기”라며 “김병목 군수께서 관록으로 영덕을 이끌었다면, 앞으로의 20년·30년을 준비할 군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두원 전 구미경찰서장도 다크호스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영덕군 희망포럼을 조직하고 국민소통본부에서 활동했다.조 전 서장은 “군수 후보는 군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복지, 질높은 영덕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네 사람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면, 김성락 영덕군 기획감사실장과 김기홍 도의원, 박문태 영덕군 평화통일협의회 회장, 오장홍 전 경북도공무원교육원장, 조주홍 새누리당 경북도당 홍보위원장, 권오섭 군의원 등은 잠룡이다.김기홍 도의원은 “겨울이 되면, 후보들이 정리될 것”이라는 애매한 대답을 남겼으며, 김성락 기획감사실장은 출마에 대한 비중이 높지만, “조만간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문제는 공천제다.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공천제의 폐지여부에 따라 후보군의 큰 변화가 생길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다수의 후보들 역시, “공천제가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반문하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08

수돗물 절수 방법 (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어떤 자원보다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지는 것이 물이다. 그러나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물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살 때가 많다. 풍족할 때 절약하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알아보자.4인 가족의 하루 평균 세탁물 배출량이 3㎏수준이다. 4인 가족이 하루에 배출하는 정도의 빨랫감을 세탁하는데, 6~8㎏급 세탁기를 사용하면 10㎏급에 비해 20~30%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하지만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탁기의 90% 이상이 10㎏급이므로 세탁물을 2일 정도 모아 세탁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 10㎏급 세탁기 기준으로 최고 수위와 최저 수위는 약 50℃나 차이가 있으므로, 표준코스(세탁 1차례, 헹굼 2차례) 세탁시 수위를 알맞게 조절하면 최고 150℃까지 절수가 가능하다.세탁기에 설정된 헹굼횟수보다 많이 헹굴 필요가 없으며, 헹굼은 한 차례로도 충분하다. 세제 성분 중 피부 자극성이 있는 성분으로는 주성분이 계면활성제이며, 이는 한 차례의 헹굼으로도 세탁물에서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탁기의 헹굼물이 배수될 때 뿌옇게 보이는 것은 세척력을 높이기 위해 세제에 첨가되어 있는 빌더(builder)성분 때문이다.빌더로 사용되는 제올라이트는 물에 녹지 않고 아주 미세한 입자 상태로 퍼지므로 물 속에 조금만 있어도 물이 뿌옇게 보이지만 흙이 주성분으로 피부 자극성이 없다. 따라서 헹굼물이 뿌옇다고 추가 헹굼을 할 필요는 없다.또 세탁기의 마지막 헹굼물은 비교적 깨끗하므로 이 물을 양동이에 받아 두면 걸레를 빨거나 변기의 물탱크에 부어 재이용, 베란다 청소 등 허드렛물로 재이용하면 좋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07-08

독도경비대 정한영 일경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말로만 듣고, 사진으로 보기만 했던 독도! 우리 땅 독도에 지난 6월22일 입도하게 됐다.애초 6월 19일 독도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장마 탓에 독도로 가는 선박이 출항하지 못해 나를 비롯한 교체 소대원들은 사흘 동안 울릉도 사동리 울릉경비대에서 대기 할 수밖에 없었다.독도에 바로 갈 수 없다는 실망감이 컸지만 울릉도에서 날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50일간의 독도의 생활을 그려봤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를 직접 독도에 가서 실천으로 보여 줄 수 있다는 설렘과 독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기대를 하니 하루 빨리 독도에 가고 싶었다.처음 독도 가는 선박을 타게 된 나는 기상으로 선박이 통제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망연자실 19일부터 3일간 울릉경비대에서 대기 하다가 드디어 기다리던 22일 들어가게 됐다.우리가 근무하는 50일 동안 먹을 음식재료들과 생활필수품, 대원 40여 명의 짐, 소대의 필요한 짐들을 최대한 간소하게 줄이고 줄였지만, 그 양은 간단하지 않았다. 하나같이 무겁고 많은 양이었지만 현무 소대원 모두 너, 나 할 것 없이 열심히 이삿짐을 옮겨서 생각보다 빨리 짐을 독도평화호에 실을 수 있었다.그렇게 독도에서 생활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독도평화 호에 올라탔다. 독도에서 대원들이 사용할 잠을 옮기는 작업 때문에 많이 고단했지만, 그 고단함 보다는 독도로 향한다는 설렘이 강했다.독도경비대원 선발되려면 인기있는 해병대보다 어렵다고들 할 정도로 체력테스트 및 국가관, 독도 근무 등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독도를 직접 보니 가슴이 뛰고 `아 이제 진짜 독도 경비대로서 시작이다`며 새벽부터 배에 실은 짐들을 독도에 있는 독도 경비대 막사로 옮겼다. 4개 소대가 50일씩 독도와 울릉도에서 순환 근무를 하기 때문에 이미 독도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던 백호 소대와 힘을 합쳐서 배에 싣고 온 짐을 내리고 다시 울릉도로 복귀하는 백호 소대의 짐을 내리는 작업을 했다.뜨거운 태양과 무거운 짐들이 저희를 힘들게 하였지만, 독도경비대라는 자부심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소대 이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이제부터 50일간 본격적인 독도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는데 처음 독도 경비대에 합격했을 때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끝까지 잃지 않고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해야겠다고 다짐한다.대한민국 파이팅! 독도 파이팅! 충성!

2013-07-08

강점인 `상·하수도 운영` 역량 키워 세계적 물의 도시로 우뚝 선다

21세기 블루 골드라 불리는 물 산업은 산업발달과 인구증가로 인한 물 부족. 안전한 먹는 물 요구 증가로 물 시장 규모는 매년 6%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기업은 기술력 강화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물 기업이 먹는 물의 열악한 환경을 기반으로 성장했듯이 대구시는 낙동강의 중류에 위치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일찍부터 수처리에 대규모 투자를 하며 우리나라 수질오염의 증인으로서 수질 개선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물산업을 육성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대구시의 계획을 짚어보고자 한다.세계 물 시장, 2025년 8천650억弗로 성장 전망대구시, 공공기관·민간기업 동반 해외진출 모색`물산업 육성 추진단` 발족, 물 산업 육성 `착착`□ 세계 물산업 현황세계 물 시장 규모는 2010년 4천828억 달러(579조 원)에서 2025년에는 8천650억 달러(1천3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은 이미 주요한 물 시장으로 부상해 세계 주요 물기업이 진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이 연간 10% 이상 성장해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물산업에 대한 분야별 전망은 전체 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상·하수도는 선진국의 노후된 관로 교체와 개발도상국의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 2011년부터 2030년까지 미국은 500조 원, 영국 128조 원, 이탈리아 60조 원, BRICs 국가 8천375조 원이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물 재이용 분야는 도시화의 진전과 인구 밀집형 대도시(Mega City)의 부상으로 빠르게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병입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먹는 샘물은 연간 900억 달러의 시장이 매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해수담수화 시장은 중동 등에서의 수요 증가로 향후 5년간 310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국내 물 기업들은 건설과 플랜트 등 시설 설치에는 역량이 있으나 시설 운영은 경험과 자금 부족, 공공분야 민간기업 진출 차단으로 해외시장 진출 능력은 약한 실정이다.국내·외 물 시장 현황 비교※ 해외 시장 ● 산업용수(5.7%) - 약 33조 원● 생수(12.2%) - 약 70조 원● 사용처 시설(3.1%) - 약 18조 원● 관개용수 시설(2.1%) - 약 12조 원● 공공시설(76.9%) - 약 450조 원※ 국내 시장 ● 산업용수(4.0%) - 약 4천930억 원● 생수(7.2%) - 약 8천900억 원● 사용처 시설(1.9%) - 약 2천352억 원● 관개용수 시설(0.2%) - 약 244억 원● 공공시설(86.8%) - 약 10조7천200억 원□ 대구시 물산업 육성방안대구시는 물산업 육성 기본방향을 `토탈 솔루션 역량 강화`로 잡고, 우리 지역의 강점인 상·하수도 운영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부문에서 운영중인 상·하수도시설에 민간 협력사업과 민간 위탁사업을 도입할 방침이다.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컨소시움 구성 또는 자회사 설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방안이다.이를 위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2012년 3월 환경부와 대구시, GS건설(주)가 `지능형 상수도 통합운영 관리시스템 기술개발 및 구축`과 `실증단지 공동운영을 통한 참여기관의 실적 공유 및 해외시장 공동 진출` 협약을 체결해 올해 4월에 `막여과 파일럿 플랜트 구축 및 상수도 통합운영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또 2016년까지 상수도 시스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해외 상수도 운영과 건설시장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한 후 상수도 운영 전문회사를 설립, 2017년께는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하수도 분야는 지역이나 지역외의 물기업이 법인을 신설해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위탁 운영, 운영 기술을 향상시키고 실적을 쌓아 해외에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대구, 물 산업 해외진출 전초기지대구시의 낙동강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수질개선의 가시적인 성과 등으로 `2015년 세계 물 포럼` 개최지로 대구·경북이 선정됐다.환경부와 대구시는 세계 물 포럼을 계기로 대통령 공약사업인 `물산업 클러스터`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017년까지 2천500억 원을 들여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기본계획 용역과 물산업 콘텐츠 발굴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물산업 클러스터에는 `물산업진흥원`과 `종합 물산업 실증화 단지`, `물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해 국가 물산업 허브로 구축, 대구를 물산업 중심지로 키우고 물산업 해외진출의 전초기지화 한다는 계획이다.또 국내외 우수한 물기업 유치와 지역의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개발 및 각종 제도의 정비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난 6월 24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물산업 육성 추진단`을 발족했고 박사급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실무기획팀(Working Group)을 운영하면서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착실하게 그려 나가고 있다.대구시는 향후 물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물산업 육성 자문위원회`를 구성, 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대구를 물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대구시는 과거 `수질오염의 도시`라는 멍에를 완전히 벗어 버리고 물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국가 물 산업의 중심지로서 세계로 진출하는 물 기업의 모태가 돼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기대하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3-07-08

우뚝 선 바위를 향한 구애…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거친파도

여름 등산은 무더위로 인하여 가기 쉬운 코스나 아니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 적합하다. 그런 뜻에서 여름 한철 등산 코스 선정에 유념하려고 하는데, 오늘 트레킹 코스는 부산의 이기대 둘레길이다. 그곳에서는 이기대 해안산책길이라 하며, `갈맷길`로 부르기도 한다. 그 갈맷길을 향한 기대는 집을 나서기 전부터 마음을 들뜨게 하는데, 아마도 눈에 익은 부산을 향하는 길이라 더욱 마음 설렜고, 신이 나는 것 같았다. 아침 일찍 집을 떠나 일행들과 부산으로 오는 차안에서 필자는 오랫동안 정 들며 살았던 고향집을 찾는 기분이 들었다. 오전 10시 반에 오륙도 전망대에 도착하여 바라보는 아침바다는 금빛 물결로 잘게 부서지고 있었다.바다가 고향인 필자가 자주 보아온 모습이지만, 보면 볼수록 마음이 편해져 오는 것은 이미 마음속에서부터 바다를 향한 그리움에 풍덩 빠져 들었고, 그러한 나의 마음을 바다가 알아주고 또한 안아주는 듯 생각에서다.상쾌한 바닷 내음을 마시며 걷는 길에서 농바위가 보인다. 오래 전에 우리 선조들이 생활의 지혜로 만든 옷 가구, 농()을 사용했다. 싸리나 버들채 등 가지를 활처럼 휘게 만들고 그 위에 문종이를 여러 겹 발라 만든 생활도구였는데, 이곳 바위가 마치 농같이 생겼다 하여 농바위라고 불리어졌다고 한다.갖가지 나무의 모양이나 일시적으로 만들어 내는 현상이긴 하지만 구름떼의 모습, 아침 동틀 때와 저녁 낙조가 낄 적에 그 자연적인 생김새는 가히 탄성을 내지를만하다. 인위적이 아니어서 어떤 형상으로 있어도 멋스러움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농바위를 지나 갈맷길을 걷는 내내 자연의 위대함을 생각하면서 어느 듯 치마바위에 올랐다. 치마바위에서 바다 쪽을 바라보다가 이번에는 자연이 들려주는 탄식을 듣는 것 같았다. 가까이 바다에서 끊임없이 뭍으로 밀려오는 파도의 일렁임! 그 파도가 바다기슭에서 솟아난 바위에 수시로 부딪치며 잘게 부서지는 소리였다. 하얗게 갈라지는 그 물결을 보노라니 문득 유치환 시인의 `그리움`이라는 시가 생각난다.◆바다의 명품, 하얀 포말의 파도치는 모습파도야 어쩌란 말이냐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님은 뭍 같이 까딱 않는데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날 어쩌란 말이냐.그것은 내가 한때 산 적이 있는 부산이라는 지명이 가져다주는 낯익음의 위안이기도 하고, 오늘 트레킹의 주된 코스가 이기대여서 이곳에 묻힌 전설 속의 스토리가 조국 또는 상대에 대한 그리움을 뜻하기 때문이다.이도저도 아니면 현실을 살아가면서 숱한 인연의 끈 속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고마운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사회 울타리에서 하루의 복잡한 일을 잊어버리고 부담 없이 찾는 산행이 가져다주는 여유 내지 일상의 소중함 때문이기도 하다.6월의 한낮이 돼도 바다 풍경과 마주하여 바닷바람이 쐬고 있으니 덥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선선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치마바위에서 바다를 보며 일행들은 만들어온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바다가 보이는 명당자리를 차지하고서 자연의 운치를 반찬삼아 드는 식사의 맛, 아마도 황제라도 이런 경험을 못하였을 것이다. ◆치마바위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어울마당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마침 일요일인지라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자연을 벗 삼아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 새삼스럽게 삶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해준다. 가족들끼리, 연인들끼리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움 그 자체인 듯하다.이기대에 도착했다. 이곳을 처음 찾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많은 부산 사람들도 이기대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의아해한다. 그 유래를 찾아보니 1850년 좌수사 이형하가 편찬한 `동래영지(東萊營誌)`의 “左營南十五里 上有二妓臺 云(좌수영 남쪽으로 15리에 `두 명의 기생(二妓)`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부른다)”는 내용이 있다.부산 수영 출신의 향토사학자 최한복(1895~1968) 님의 말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축하연을 열고 있을 때 수영의 의로운 기녀가 왜장을 술에 취하게 한 뒤 끌어안고 바다로 투신하여 함께 죽은 곳으로서, 당시 두 명의 기생이 함께 왜장을 끌어안고 바다에 투신한 데서 이기대(二妓臺)라고 하였다고 전해진다.그러한 애국과 애절함이 이기대 갈맷길에 물씬 배어난다. 부산은 전 지역에서 문화예술적 색채가 우러나오는 문화의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곳곳에 시비나 문학비가 많이 세워져 있는데, 부전역 교차로에는 박목월 시인의 시 `청노루` 시비가 있고, 수정가로공원에는 유치환 시인의 `바위` 시비, 국민으로부터 가장 애송되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시비가 양정동 로타리에 세워져, 이러한 명시들은 오가는 길손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또한 이기대에도 지역시인들의 시비나 문학비가 세워져 있다. 김규태의 `흙의 살들` 최계락의 `봄이 오는 길`과 함께 이곳 내용에 맞는 시비가 있는데, 박상호 시인이 쓴 `폭풍우가 몰아치는 이기대에서`라는 시가 필자의 눈길을 끈다.“… 이름모를 두 떨기 들꽃으로 스러졌지만그대들의 지고한 조국 사랑은아무리 억겁의 세월이 흘러도저 변치 않을 북극성처럼 찬연하리니… (이하 생략)”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기녀들의 의로운 행동에 잠시 마음이 잠시 숙연해진다.이기대의 전설과 박 시인의 찬가를 음미하면서 출렁다리에 닿았다. 출렁다리를 지나오면서 대도시의 소품처럼 아기자기하게 만들어 놓은 장식물들을 보고 인위적으로 만들기는 하였으나,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를 주고 있다는 고마운 생각도 해보았다.출렁다리를 거쳐 동성말을 보고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섭자리에 도착하니 2시반이 되었다. 정말 넉넉한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보낸 4시간 동안의 마음 상쾌하면서도 즐거운 트레킹 코스였다. 행여 길이 좁아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 부딪쳐도 눈인사 하나면 족한 마음의 여유이고,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우연히 만난 여러명 고향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더욱 반가운 마음이다.일행은 오늘 트레킹을 다 끝내고서 산뜻한 기분으로 귀가하는 길에 자갈치시장에 들러 두어 시간 남짓 회를 앞에 놓고 서로의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화제는 단연 잘 왔다는 이야기였다.이기대 해안산책길(갈맥실)이 제주의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가장 비경의 트레킹 코스라 했는데, 둘러보니 마음속으로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오기로 잘 했다는 안도감을 내 쉰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이 갈맷길에서는 부산의 전경을 상징하는 광안대교, 부산요트경기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던 해운대 동백섬의 누리마루, 해운대해수욕장과 그 너머 달맞이공원을 한 눈에 조망해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그 길의 전체 둘레가 아름다운 지점 2.2km로 이어져 있어 오륙도 전망대,▲ 글·사진= 손경찬/수필가·예술소비운동 본부장농바위, 치마바위 등에 올라 자연을 감상하면서 느릿느릿 걸어도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트레킹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져다준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마음의 휴식을 찾고 건강을 헤아리는 마음의 넉넉함을 갖게 하는 오늘 이기대 갈맷길은 또 하나 얻은 마음의 위로다. 언젠가 복잡한 일상이 되면 이기대 갈맷길을 생각해 낼 것이다. 하늘과 바다와 산의 숲이 어우러져서 하모니를 이루는 자연의 합창곡을 듣던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던 때를 떠올리면서 생활의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2013-07-05

성주참외 성장동력 바탕 부자농촌 가시적 성과

▲ 김항곤 성주군수김항곤 성주군수는 민선 5기 3주년을 맞아“취임 이후 다 함께 힘찬 새 성주 건설의 슬로건 아래, 명품 성주참외 브랜드 제고, 낙후된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고향발전이라는 일념으로 쉴 새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年소득 1억 이상 농가 1천가구 달해제1산단 이어 2산단 성공 분양 확실시민선5기 3주년 동안 성주참외는 4,00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렸으며 1억 이상 농가만도 1천 가구에 달해 성주군의 제1의 성장동력 산업이 되었다.농업분야외에도 1차 산업단지 100% 분양과 2차 산업단지 직접 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었다. 또한 생명문화 축제와 태실 다큐멘터리 및 세계 생명기행 로드 다큐멘터리 제작 등 문화 컨텐츠 개발로 태실과 생명문화의 성지 성주, 지역 이미지 마케팅은 물론 태실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진 것도 빼놓을 수 없다.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평가 전국 우수(2010), 농촌 활력 증진사업 평가 전국 우수(2010), 지역특구 평가 전국 대상(2010), 지방재정 균형집행 전국 우수(2011), 최우수(2012), 대상(2013) 3년 연속 수상, 아이 낳기 좋은 세상 평가 대통령상(2012), 공공 하수도 운영 평가 최우수(2012) 등 3년간 수상실적 78건에 상 사업비 및 시상금 40억 원 확보는 성주군의 행정성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바로미터다.이러한 성과의 저력은 김 군수의 특별한 리더십에서 비롯된다. 김 군수는 청백율신 금서소우(淸白律身 琴書銷憂:청렴과 결백으로 몸을 다스리고, 음악과 독서로 근심걱정을 녹여 없앤다)를 좌우명으로 삼아 평소 청백리 정신, 여론에 휘둘리지 않는 신념과 불도저 같은 불굴의 추진력,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 함께하는 감성과 사랑의 지도력으로 군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제1의 성장동력 성주참외성주참외는 참외 박스 10kg 경량화 및 규격박스 통일과 참외넝쿨 소각 금지와 저급품 유통근절을 위한 대안으로 추진한 저급품 참외 수매사업과 액비 자원화 사업은 성주참외의 명품화에 크게 기여했다. 노동력 절감, 일조량 개선과 고품질 명품참외를 위한 보온덮개 자동 개폐기 또는 파이프 교체 등 시설개선 사업 중점 추진, 일본과 대만 등 수출지원과 산지유통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한 유통구조 다변화와 물류 혁신, 보온덮개 경량화와 발효과 연구개발, 연작장애 극복 기술개발 등 기술혁신은 성주참외 명품화에 기여한 밑거름이 됐다.□1·2차 산업단지, 지역경제에 생명의 박동성주군이 추진한 26만 평 규모의 1차 산업단지는 그해에 100% 분양에 이어 지난 12월에 조성이 완료되어, 53개 분양 업체 중 35개 업체가 건축 착공 및 입주하여 가동 중이다. 특히 자동차 관련 기업인 한국파워트레인, 평화발레오, 평화산자, 명일폼 등 중견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협력업체들의 동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뒤이어 착수한 29만 평 규모의 2차 산업단지는 보상에서 설계와 시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군에서 직접 시행하는 과감한 추진으로 보상 80%, 투자의향서 160%에서 보듯 입주 희망 기업들이 넘친다. 일부 중견기업은 본사 이전까지 검토와 협의를 벌이고 있을 정도다. 성주 1·2차 산업단지는 대구 인근에서 최적의 투자여건을 갖춘 매력적인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태실과 생명문화 - 세계를 향해 문을 열다세계적인 역사문화 자원인 세종대 왕자 태실과 선석사 일원에 생명문화 공원 조성, 3회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생명문화 축제와 태실 문화 컨텐츠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MBC와 공동으로 태실 다큐멘터리의 제작에 이어 세계 생명기행 다큐멘터리가 제작되면서, 세계 생명문화의 중심, 생명의 성지 성주의 이미지 마케팅은 물론 태실과 생명문화의 세계화에 불씨를 지폈다.전국 유일의 생명문화 마케팅은 가장 성주다운 독창성과 성주의 미래를 담보할 컨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태실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와 세계 생명문화 축제 추진에 이르기까지 `미래로, 세계로` 향하는 성주가 주목받고 있다.□민선 5기 새로운 도전과 비전성주군은 지난 민선 5기 3년간의 추진성과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 `성주발전, 군민 행복`을 위하여 현재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대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김항곤 군수는 “성주군은 과거 보지 못했던 가장 역동적인 모습으로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으며, 하루하루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민선 5기 남은 1년여 동안 주민과의 소통과 협력, 창의적인 행정력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하여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성주/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2013-07-05

강구 연안항 본격 개발 동해안 관광중심지 목표

▲ 김병목 영덕군수김병목 영덕군수는 지난 8년간 지역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마련과 자연재해 없는 안전한 영덕을 만드는데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했다. 이를 통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활짝 여는게 군정의 실질적 목표다. 그동안 김 군수는 새로운 희망·도약을 꿈꾸며 매력, 창조를 바탕으로 누구나가 살고 싶어하는 `풍요로운 신영덕`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 영덕대게·블루로드 등 특화관광 추진풍요로운 신영덕 만들기 사업 순조영덕군 경제발전의 주춧돌이 될 미래성장동력분야 육성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지난 2011년 3월 9일 연안항으로 지정된 강구항을 중심으로 해상물류 및 레저관광지로 3천억원 이상이 투자될 강구항 신규개발사업, 천지원자력발전소 건설, 7월부터 실시설계가 시작되는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건설 등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동서4축 고속도로 등 SOC 구축 착착김 군수는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3선에 걸쳐 영덕군을 이끌어 왔다. “지난 민선 5기 3년 동안은 영덕군의 성장발판을 확실히 다져온 시기였으며, 올해부터는 영덕군 예산 3천억원과 국가예산 4천여억원이 지역 전역에 투자되고 내년에는 1조원 이상의 예산 투자로 영덕이 한발 앞서가는 동해안시대의 중심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 군수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남은 1년 동안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현장에서 일로써 승부하며 반드시 군민·출향인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먼저 SOC 및 경제분야는 국도7호선의 완전개통을 시작으로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동서4축 고속도로(영덕~서천), 동해중부선 철도건설(포항~삼척)은 이제 도로의 윤곽이 드러날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북7축 고속도로는 남정IC가 반드시 신설되도록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국도 34호선(지품~영덕) 선형개량, 국지도 20호선(삼사~축산) 확장, 지방도 918호선(영양~영해) 확장, 남산·고곡·매정·벌영 교차로를 내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가스도 내년 상반기내 공급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농어업분야는 전국 최초의 산림부산물 퇴비화사업과 친환경농업대학운영을 통한 인재양성을 근간으로 시금치, 부추, 토마토 등`돈버는 농업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기로 했다.□영덕대게 등 관광자원화 추진 활발영덕군은 청정자연을 이용한 문화관광 활성화도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 된다. 청정해안선을 바탕으로 구축한 64km의 `영덕블루로드`는 국내관광지 100선 가운데 12위에, 영덕달맞이 야간산행은 경북도 최우수 야간관광상품으로 선정됐다. 장사·대진·고래불은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뽑힐 정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휴가철 피서지다. 영덕대게, 산송이, 복숭아 등의 먹거리 특화관광과 더불어 축구장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산업으로 연간 3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창출 하고 있다.지난해 영덕을 찾은 관광객이 864만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지난 2월 22일 한국관광경영학회로부터 관광경영대상을 수상 했다. 아울러 호국정신문화교육장으로 내년 준공 예정인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7월중에 개원될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와 축산항 신정동진 관광산업화 등은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중심지로 부상하는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민선5기 주력 과제 마무리에 가속도미래 영덕을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 모금도 순조롭다. 현재 목표액 100억원 86억원을 조성해 교육여건 전반에 지원하여 민선5기 들어 고려대 등 4년제 대학에 200여명 이상이 합격하는 진학성과를 거두었다.영덕은 미래지향적 도시계획과 광역도로망 확충, 균형 있는 지역개발로 군민 모두가 편리하고 살기 좋은 청정 동해안 지역내륙의 중심 영덕으로 새롭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이어 기본과 원칙이 살아있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범군민 의식개혁운동을 통해 영덕의 품격을 높여 나가고, 함께 민선 5기에 이루고자 했던 주력 과제들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가속도를 붙이며 안정적 군정발전과 지속적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초심으로 군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김병목 영덕군수는 “군민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려 크게 듣는 섬김의 원칙으로 정책과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정에 대한 군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통행정, 군민과 호흡하는 현장 행정을 펼쳐 군민 만족도를 높여 나갈것”을 약속했다.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2013-07-05

現군수 대법원 판결따라 선거판도 요동

▲ 백선기, 조민정, 송필각지난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백선기 칠곡군수는 “1년 8개월간 소통과 공감을 통한 선진행정을 펼쳤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하지만, 그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며, 재판결과에 따라 칠곡군이 진행중안 사업은 물론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여부도 달라질 수가 있다. 백 군수는 현재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무죄, 항소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다.백선기 군수는 “선심성, 전시 행정보다는 주민이 실감할 수 있는 모두가 잘사는 칠곡을 만들겠다”면서 “주민 고견을 소중하게 받아들여 군정에 접목, 도농복합형 힐링시티 만들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백 군수의 대항마로는 지난 재선거에서 선전한 조민정 전 장세호 칠곡군수의 부인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조씨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3만3천664표 중 7천970표를 얻어 1만1천543표를 얻은 백선기 현 군수에게 3천여표차로 패했다. 만일 이 선거에서 7천24표를 얻었던 배상도 후보와 단일화가 성공했다면, 선거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던 셈이다.하지만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군수의 배우자라는 점과 여당인 새누리당의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어서 선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런가 하면,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도 새누리당의 공천을 노리고 있다. 송 의장은 지난 5월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를 통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적 행동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지역 행사에 꾸준히 얼굴을 비치고 있다는 평가다.이외에도 곽경호 전 칠곡군의회 의장, 안종록 전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 임주택 칠곡경찰서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05

고윤환·신현국 샅바싸움에 신영진 가세

신현국 전 시장의 총선 출마로 치러진 보궐선거로 당선된 고윤환 시장은 “재선은 문경시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점”이라는 것을 강조한다.행정관료 출신이면서 지난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된 고 시장은 서서히 지역에 뿌리를 내리면서 시정을 장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각종 사업에 있어서도 무난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특히, 문경 지역의 오랜 문제였던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과의 관계 문제도 지난 총선 출마를 과감히 포기하고 시장선거로 급선회하면서 무난하다는 지적이다.내년 선거에 대해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나온다”며 “다만, 포퓰리즘은 사라져야 하고 정치적 지지를 얻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는 해봄직하다”고 강조했다.이러한 고윤환 시장의 강력한 대항마로는 신현국 전 시장의 이름이 거론된다. 신 전 시장은 지난 총선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했다. 당시 선거에서 현직 국회의원인 이한성(경북 문경·예천) 의원에게는 패했으나, 지역구인 문경에서 이 의원을 이기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문제는 출마 여부다. 당장 시장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출마했던 신 전 시장이 다시금 시장직에 도전하기에는 여론과 명분에서 모두 약하다. 그러나 신 전 시장은 국군체육부대,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 업적과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시장 재출마를 위한 명분 찾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가 하면, 지난 보궐선거에서 고 시장에게 패한 신영진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도 출마 태세를 마쳤다.그는 “공천에 관계없이 준비 중”이라면서 “대선에 기여했던 서포터즈 봉사단과 각종 문경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신 전 서기관에게는 공천과 함께 신현국 전 시장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지역에서는 사실상 신 전 서기관이 신현국 전 시장의 지지를 등에 업고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외에 이상일 문경중앙병원장과 문경시 공무원인 강명윤씨 등이 자처타천으로 거론된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05

전국 제일 녹색도시 디자인 예산 3천억원 시대도 `활짝`

▲ 박노욱 봉화군수는 민선5기 3년 동안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민선 5기 3주년을 맞은 봉화군은 세계적인 녹색성장시대에 봉화만이 가진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활력 넘치는 고장으로 도약하고 있다.박노욱 봉화 군수는 `미래를 여는 녹색도시 성장 봉화`라는 슬로건으로 살기 좋은 산림휴양도시 봉화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왔다.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 군 예산 3천억원 시대를 만든 박노욱 군수는 남은 임기 동안도 초심을 가슴 깊이 새기며 군민이 행복한 그 날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전국 최초 산림 탄소순환마을 조성국립 백두대간수목원 내년 개원 등국내 대표 산림휴양도시로 자리매김□ `미래를 여는 녹색도시 성장 봉화`를 만들다군 면적의 83%을 차지하는 풍부한 산림을 활용하여 2천515억 원의 사업비로 아시아 최대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을 2014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특히 수목원 조성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수목원 주변개발사업을 계획하고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에 군 사업비 780억 원을 반영시킴으로써 사업의 극대화를 마련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친환경적인 외씨버선 길, 낙동정맥 트레일, 솔숲 갈레 길 등 명품 길 5개소 123km를 조성하였으며 국립청소년 참살이센터 유치를 통해 백두대간을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였다.특히, 전국 최초 산림 탄소순환마을 조성(53억 원)하여 저탄소 녹색성장마을을 구축하고 도내 최초로 목재문화체험장(67억 원)의 개장으로 산림체험과 휴양이 함께하는 복합공간을 확충함으로써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산림휴양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하였다. □ 선진농업 부자 농촌을 만들다군의 중추 산업인 농업을 새로운 성장모델로 키우고자 농업분야 예산을 2011년 대비 66% 증액하여 선진 농업의 기반을 구축했으며 2012 FTA기금 과수분야 연차평가 5년 연속 최우수를 수상한 저력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목인 베리류의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였다.도내 처음으로 농산물안전성 분석센터 운영과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 지정 등 과학영농을 주도하고 100억 원 규모의 백두대간 광역 친환경단지 조성을 유치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보급을 통한 세계적 FTA 파고를 준비해 왔다.고추 종합처리장을 준공(57억 원)하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활성화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왔으며 봉화 한약우의 국립축산과학원과의 품질고급화로 1등급 출연율 도내 3년 연속 최고를 달성하고 2013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받았으며 농산물의 전국 TV홈쇼핑 판매, 농산물통합브랜드 개발과 포장재 지원으로 봉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왔다.도내 최초 봉화 농어업회의소 설립, 봉화 농민 사관학교 운영과 품목별 상설교육을 통해 미래 전문농업 CEO를 육성하는 등 부자 농촌의 꿈을 앞당겨 왔으며 전원생활학교, 귀농정착지원, 귀농인턴제, 귀농인의 집 운영, 서벽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201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귀농·귀촌 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등 도시민 이주정착 프로그램의 전국 모범 모델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문화 관광으로 품격을 높인다체류형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3대 문화권사업으로 세계유교문화공원조성(689억 원), 누정휴(休)문화누리사업(414억 원)과 춘양목을 주제로 한 춘양목산삼 마을(113억 원)이 조성 중이며, 올해 100억 원 규모로 유치·확정된 명호면 만리산에는 산악레포츠단지가 조성되어 청량산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활성화의 시너지를 높이게 된다.특히 지난 4월 개통돼 3개월여 만에 3만여명이나 찾아온 백두대간 순환열차와 협곡열차 운행에 이어 우리 군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증기기관 관광열차의 운행으로 관광 봉화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변모되고 있다.지난해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에는 12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5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었으며 봉화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관광활성화를 위해 관광전문 회사인 롯데관광과 MOU를 체결하고 관광객 유치활동을 전개하였으며 공설운동장과 인조 축구장 개장 등 생활체육공원과 읍·면 단위 체육시설을 확대하여 전국·도 단위 경기대회를 활발히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경기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3대 문화권사업 등 굵직한 사업 유치대한민국 브랜드 귀농·귀촌도시 대상도시민 이주정착 모범지자체로 우뚝□ 따뜻한 사랑으로 행복을 나누다살기 좋고 따뜻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고자 노후화된 보건소 신축(69억 원), 노인종합복지관 신축(42억 원) 및 어린이집 신축(18억 원)에 나서 완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재정지원과 자립자활을 지원하고 물야면과 명호면의 농어촌 소규모 보육시설 설치 등 영유아의 보육환경을 크게 개선하였다.또한, 방문 건강관리 확대, 암 조기검진 강화, 모자 보건 및 출산 육아 지원,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강화 등 평생 건강한 삶을 보장하여 군민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여왔다.□ 사람이 편한 공간을 창조하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11개 권역에 679억 원으로 추진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기하고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아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었으며, 읍·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26억 원) 추진과 전통시장활성화를 위한 전국 1위의 문전성시 프로젝트 시행, 내성천 터널 및 전망대 설치 등으로 전통시장의 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지역경제를 튼튼히 하였다.사통팔달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국도 31·36호선의 조기완공과, 35호선의 위험도로 선형개량 등 국립수목원 개원과 신 도청 시대를 맞아 봉화로의 교통망 확충에 노력했다.맑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내성천과 운곡천의 생태하천조성(260억 원)을 완료하였고 군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재산 남면지구 농촌용수개발(112억 원)과 창평,금봉,동면저수지 둑 높이기(540억 원) 사업으로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확보하였으며, 능호 외 4개 지구의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280억 원)와 재해 예·경보시스템의 체계적 관리 등으로 재해가 없는 안전한 봉화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박노욱 봉화군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풍부한 산림자원과 민선 5기 들어 국립수목원, 3대 문화권사업 등 굵직굵직한 국·도비가 수반되는 사업들을 유치함으로써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 기자 pjh4500@kbmaeil.com

2013-07-04

전통은 구닥다리?… 관광, 새 패러다임을 열다

전통은 흔히 낡고 불편한 `구닥다리`로 여겨진다. 하지만 전통은 조상들이 수백 수천 년을 쌓아온 삶의 지혜가 응축된 값진 자산이다. 특히 전통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창조할 때 미래가 열릴 수 있다. 전통에 대한 해석은 우리 후손들의 몫이다. 전통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하고 있는 서울 남산골한옥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가봤다. 이 두 마을은 고유한 하드웨어 기반과 선진 관광지의 많은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마을마케팅에 기반을 둔 자신들만의 고유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선진적 관광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글 싣는 순서① 경주 교촌한옥마을의 관광 인프라 가능성② 국내 한옥마을 벤치마킹③ 일본 유후인온천마을 명소들④ 일본 유후인온천마을 성공비결 1⑤ 일본 유후인온천마을 성공비결 2⑥ 성공적 교촌한옥마을 만들기에 대한 제언■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옛정취 그대로 살아 숨쉬는 도심속 휴양지한옥 5동·공예전시관·타임캡슐 광장 등으로 구성서울시가 마을 예산 관리, 위탁업체에 배분 `눈길`□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으로 조성 시작, 1998년 개장서울 남산 아래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은 1989년 시작된 남산 제모습 찾기 사업으로 각지에 흩어져 있는 한옥을 한군데 모아 지역 재생 및 활성화 정책으로 조그마한 볼거리가 있는 마을을 조성해 1998년 문을 열었다.대지면적 총 2만4천180평에 전통한옥 5동, 전통공예전시관, 천우각 광장동, 전통정원, 타임캡슐 광장으로 구성돼 있다.남산골 한옥마을의 가장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타임캡슐 광장은 서울시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600개의 품목을 선정 타임캡슐에 담아 지하 15m에 매장해 놓은 곳이다.타임캡슐 광장을 따라 내려오며 펼쳐지는 전통정원은 남산의 산세를 살려 구릉지와 계곡을 완만하게 조성하고 소나무 등 향토수종을 식재했으며 간간이 설치된 누각과 함께 멀리 펼쳐지는 시내 전경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게 한다.전통정원 내에는 그 동안 훼손됐던 지형을 원형대로 복원해 남산의 자연식생인 전통 수종을 심었으며 정원의 서쪽에는 계곡을 만들어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했다. 또 정자, 연못 등 전통양식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정원의 복동쪽 대지에는 5동의 한옥가옥들이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 내에 조성한 이 한옥마을은 순수혈통의 전통 가옥 5채를 이전 복원했다.민속자료로 지정된 서울 시내 23채의 전통 가옥 중 변형이 가미된 것을 제외한 순수혈통의 한옥들로 종로구 삼청동의 오위장 김춘영가옥과 관훈동의 부마도위(임금의 사위) 박영효 가옥, 옥인동의 순정효 황후 윤씨 친가, 동대문구 제기동의 해풍 부원군 윤택영댁 재실, 중구 삼각동의 도편수 이승업 가옥 등이다.이 중 건물 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낡은 순정효황후 윤씨 친가만 새 자재를 사용해 복원하고 나머지는 모두 건물을 하나하나 뜯어내 이전 했으며, 재활용이 불가능한 목재는 설악산의 자생육송으로 대체했다.순정효황후 윤씨 친가에서는 예절배우기, 국방공예 등 문화학교, 해풍부 원군 윤택영댁 재실에서는 서예, 한시, 사군가, 찬문강옥 등의 전통문화 강좌가 열린다. 부마 도위 박영효 가옥에서는 한국의 소리 공연 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오위장 김춘영 가옥에서는 전통공예 기능을 전승, 보급하는 무형문화재 시연이 열린다. 도편수 이승업 가옥은 전통찻집으로 하고 있다. 또한 공예 전시관에서는 민화, 침선, 나전칠기, 전통매듭 등을 만드는 방법을 재연하고 각종 공예품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공동마당에서는 전통민속놀이 재현 행사 등이 열리고 있다.이곳에는 한옥에 살았던 사람들의 신분 성격에 걸맞는 가구 등을 배치해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 했으며 전통공예관에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 보유자들의 작품과 관광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시와 민간위탁 반반, 운영의 미도 한몫남산골 한옥마을은 관람객 대상 주말 전통혼례, 무료공연, 태권도 시범 등 차별화된 전통문화 공연 및 체험행사 등으로 매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2011년에는 2백14만1천483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특히 특정 산업 유치, 문화관광상품 개발, 마을 CI개발 등 마을 자체를 마케팅 주체로 설정하고 종합적으로 마을을 마케킹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중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시설의 예산과 운영 부분이다.마을의 전체 예산은 서울시가 관리해 민간 위탁한 업체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전통문화 진흥의 전문성이 있는 업체가 운영에 참여해 계획을 세우고 또 한편으로 이러한 새로운 작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가 재정적 후원을 하는 방식인 것이다.최근 여러 지자체가 새로운 문화인프라를 집적 할 때 준공하자 말자 바로 민간위탁을 주는 방식을 하고 있다. 이는 갓난 아기를 바로 어린이집에 떠맡겨 버리는 위험한 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공예관에서 판매되는 관광상품의 수익은 시에 집결돼 수익사업으로 쓰는 것도 마을의 경쟁력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예산으로 쓰이게 된다.■ 전주 한옥마을한옥 수백채 옹기종기, `느림의 미학` 만끽전동성당 등 근대유적에 20여개 문화시설 한데 모여한옥서 다도·소리·공예까지… 숙박객 年 20만 달해□ 한옥 통한 관광형 숙박·전통문화체험 성공 사례전주 한옥마을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사람이 실제 거주하는 540여채의 전통한옥이 밀집해 있다.마을 안에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모셔진 경기전과 400년 전통의 고즈넉한 향교, 호남지방의 서양식 근대건축물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전동성당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전통한옥이 주는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소리문화관, 완판본문화관, 최명희문학관 등 전통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20여개의 문화시설도 집적돼 있다.한지공예, 전통놀이, 다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통한지원, 술박물관, 전통문화관, 공예품전시관 등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수학여행단의 발길을 끄는 데도 성공했다. 지역 예술인들이 만든 탈, 장승 솟대, 인형, 도자기 등을 전시·판매하는 `문화장터`와 크고 작은 축제들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전주 한옥마을은 `한옥마을 숙박 1번지`로 꼽힌다. 2009년 한옥숙박객이 4만3천456명에 이르렀고 2011년에는 5만3천781명으로 증가했다. 전주시에서 정의한 한옥숙박이라 함은 한옥형태의 가구에서 다도, 소리, 공예 등 체험까지 같이 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한옥마을 내에서 자유롭게 이뤄지는 민박은 집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어서 실제 한옥숙박객은 두 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2011년에만 약 409만으로 집계됐고 이들 중에 숙박을 하는 관광객이 7~10% 정도로 추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옥숙박객은 연간 2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풍성하고 맛깔진 전통음식과 지자체 치밀한 준비도 한 몫한국 전통문화와 음식이 오롯이 담겨 있는 전주 한옥마을 일대의 맛집은 전주 한옥마을을 국제슬로시티, 한국관광의 별, 한국관광 으뜸명소 등에 잇따라 선정되게 했다.특히 궁중음식이 가미된 품격 높은 한정식을 맛보는 한옥마을 여행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한다.전주 한옥마을에서는 관광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풍성하고 맛깔진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어디를 가나 큰 부담 없이 전주비빔밥과 콩나물국밥, 막걸리 등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내고 치밀히 준비한 자치단체의 노력도 큰 몫을 했다.전주시는 한옥마을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2008년부터 관광자원화를 위한 조직을 갖추고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후 최근 몇 년 동안 도심 공동화와 맞물려 쇠락해 가던 이 지역은 월드컵을 계기로 각종 문화시설이 입주하는 것과 함께 도시계획상 전통문화구역으로 확정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한옥마을을 가로지르는 실개천을 만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전선 지중화, 문화시설 집적화, 야간 투어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경주 교촌 한옥마을 관광 활성화`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졌습니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13-07-04

선거때마다 민심 `들썩`… 공천향배 관심

천년고도 경주시에 내년 지방선거를 노리는 암투가 치열하다. 이미 각종유언비어가 난무하는가 하면,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최양식 현 경주시장도 “지난 선거에서도 상호비방, 악성 유언비어 등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들이 많았다”며 “후보자들끼리 상호비방없는 선거를 위한 결의대회라도 가져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최 시장은 그러면서 “조용하게 일하면서 알릴 예정”이라면서 “한 번하고 그만두게 되면, 자치단체의 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없다. 재선은 사업의 실효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말해, 재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다만, 공천은 자신할 수 없다. 경주의 특수성 때문이다. 매번 선거때마다 틀리는 여론조사와 경주의 민심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최 시장은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최 시장의 대항마는 이진구 전 경주시의회 의장을 들 수 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경주시 희망포럼을 조직하여 대선에 기여했다. 사실상 이 조직이 이 전 의장에 큰 힘이 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의 최대 치적으로 꼽히는 방폐장 주민투표 당시 방폐장 경주유치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그는 “만날 사람을 만나고, 뜻을 알리고 있는 수준”이라면서도 “경주는 현재 시장에 대한 민심이 이반됐다는 것은 시정 운영이 미숙하다는 것이고, 결국 이 피해는 시민들이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 중 나를 제외하고 당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이 없다”며 “시의원 등 정치적 경험이 풍부하며, 각종 정책 등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황진홍 전 경주시 부시장도 선거에 출마할 태세를 갖췄다. 황 전 부시장은 “최 시장의 공천이 낙하산임은 경주시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지방자치로, 지역 여론을 수렴해서 지역민을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선거단골이란 이미지와 현역에 비해 낮은 인지도가 약점이다. 이에 대해, 그는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것은 인지도 제고 차원”이라면서 “시민들의 여론을 들어보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박병훈·이상효·최학철 등 도의원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지역정가의 관심은 지역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정수성 의원의 `복심`이 누구에게 쏠리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정 의원과 최 시장, 그리고 이 전 의장 등은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출마예상자들이 정 의원과 어떻게 `관계개선`을 하느냐에 따라 공천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04

3년전 선거의 `제2라운드` 격돌 가능성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도 대구 수성구는 새누리당의 공천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역대 지방선거에서 수성구는 여당 성향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지역이다.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진훈 현 구청장과 여당 성향의 김형렬 전 구청장이 전체 유효투표의 89.75%를 가져갔으며, 직전인 2006년 선거에서도 김형렬 전 구청장이 79.99%의 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도 이 같은 양상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특히, 수성구는 지난 지방선거의 2라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진훈 구청장에 맞서 지난 선거의 맞수인 김형렬 전 구청장과 김대현 전 시의원 등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이진훈 현 수성구청장은 “임기 내 공약사업을 순조롭게 마무리 하겠다”며 공약 실천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주민들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이행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이다.이에 따라, 수성구는 지난 3년 동안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일자리부분 최우수상, 도시환경정비 평가 최우수상, 들안길 우수외식업지구 및 여성친화도시 선정 등 총 86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도전자격인 김형렬 전 구청장은 이미 지난 2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무실을 내기도 했으며, 이미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한 차례 공천 경쟁에서 패했다는 점에서 내년 새누리당 공천도 장담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그런가 하면, 김대현 전 시의원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불출마를 단행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완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이외에도 정순천 시의원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지만, 본인은 출마여부를 확실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04

공약이행 전국서도 두각 신도청시대 새 도약 꿈꿔

▲ 이현준 예천군수`새천년 희망의 땅, 웅비 예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군민과 함께 걸어 온 이현준 예천군수가 민선 5기 3주년을 맞으며 빛을 발하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 당시 군민과의 3-3-3 희망 프로젝트 추진을 공약했다.곤충엑스포, 세계 최고 곤충축제로 인증삶의 질 향상·복지농촌 건설 최대 역점□3-3-3희망 프로젝트 공약3-3-3희망 프로젝트 공약은 도청신도시의 녹색산업 행정중심 도시로 건설 등 3가지 신규 사업과 곤충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이끌어 낸 곤충산업 및 재래시장 활성화 등 3가지 분야 활성화, 일자리와 소득, 인구 등 3가지 늘리기이다.이 군수는 이를 위해 역동적으로 군정을 추진한 결과 총 31건의 공약 이행 사업중 78%인 24건을 이행 완료했으며, 7건은 추진 중에 있다. 이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전국지방자치단체장 공약사항 이행평가에서 목표달성과 공약 완료부문에서 2년 연속 공약을 가장 지키는 단체장으로 뽑히는 성과를 낳았다.또한 지난해에 개최된 `2012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에 85만명이라는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세계 곤충학회로부터 `세계 최고의 곤충 축제`로 인증 받았고, 대한민국축제 콘텐츠 대상 수상, 지방재정 균형 집행 전국 최우수상 등 35개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경북도 신청사 개청 새로운 전기내년에는 경상북도 개도 7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웅도 경북의 미래를 열어갈 신청사 개청을 기점으로 예천은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맞게 된다.이 군수는 도청 신도시 조성을 기회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887억원이 투입되는 예천읍~도청 신도시간 직통도로를 개설하고, 풍양면 삼강리에 1천155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사업`, 736억원이 투입되는 내성천종합정비사업, 한천 고향의 강, 보문면 신월리 일원에 조성중인 제2농공단지 등 굵직한 대형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복·대심지구 등의 미개설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용궁면소재지 정비 사업, 백전 재해위험지구 정비, 복계천 수해 상습지 개선 사업 등 지역 발전의 기반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특히, 삶의 질 향상과 잘사는 복지농촌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풀어가고 있다. 전형적인 농업군 특성을 살리기 위해 고품질 친환경 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상토 지원사업, 소규모 벼 육묘공장 50개소 지원, 농계임대 사업 등 농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도시근교농업 육성을 위해 `신선채소 전문 생산단지` 조성, 과수원예 고급브랜드화를 위한 과실 전문생산단지 기반도 조성하고 있다.또한,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예천, 감천, 용궁, 풍양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순환형 매립지 정비,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사업, 하수관거 정비사업, 예천읍 시가지 도시가스 공급 등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도 전력을 쏟고 있다.□소통과 열린 행정 위해 발품민선 5기 3년은 소통과 열린 행정을 위해 발품을 팔았다.군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기 위해 10개 품목 작목반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취약 계층의 애로 사항을 청취, 군정에 반영하였으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해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대폭 경감시켰다.특히, 군정 특수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 거주의 집`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함께 거주함으로써 외로움과 쓸쓸함을 달래면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해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대학교 외 2개 학교와 향토생활관 체결, 서울시와 공동으로 희망둥지 공공기숙사 건립 등 지역 대학생 지원사업을 확대시켰으며,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전체가 대구 경북 영어마을의 영어 체험교실에 참여시켜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고, 예천 아카데미 운영, 우수 농축산물 구입 지원 및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6억2천600여만원을 지원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올해 처음으로 군 예산 3천억원 시대를 열어 활기찬 지역개발과 부자농촌 만들기, 주민복지 증진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진력하고 있으며 이현준 군수는 민선 5기 남은 임기동안 신도청시대 경북의 새로운 행정 중심도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확고히 하고 예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데 그 중심에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를 밝혔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3-07-03

`현장이 답` 억척 소통행정 4대 희망 살리기 큰 성과

▲ 장욱 군위군수`새로운 변화 희망찬 군위`를 군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선 5기를 힘차게 출발한 장 욱 군위군수가 지난 1일로 취임 3주년을 맞았다.장욱 군수는 그 동안 재정 건전성 제고를 통한 자치능력 향상 등을 군정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군민의 뜻과 의지를 한 곳으로 결집해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가꾸는 역동적 군정을 펼친 결과 취임 3년 만에 군위를 전국에서 가장 삶의 여유가 넘치는 명품 지자체로 만들었다는 평가다.그로 인해 장 군수는 2012년을 빛낸 최고의 지방자치로 제17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등 군위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 놓았다.최대현안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 순조발전기금 200억 활용 명품 교육도시로□현안사업 차질 없이 진행군위군의 가장 큰 현안사업인 삼국유사 가온누리조성 사업은 장욱 군수의 뚝심행정으로 국비 보조비율을 당초 50%에서 70%로 상향 조정하는 등 군비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실리적인 행정수완을 발휘했다. 또, 부계~동명간 도로 4차선 확·포장 공사는 터널공사가 큰 진척을 보인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 조기 개통을 위해 소요사업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특히 현안 과제로만 머물고 있던 군위~구미간 도로 4차로 확포장 사업을 올해 초 정부예산에 실시 설계비를 확보하고, 국비추진사업으로 최종 확정해 4차선 확·포장공사 조기착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가고 있다.또 기반시설조성, 화본역 그린스테이션 조성, 군위 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 조성, 군위 통합상수도 설치, 군위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천연가스 주 배관망 보급사업 등 군위군의 미래를 바꾸어 나갈 90여건의 각종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나가고 있다.□삶의 현장에서 길을 찾고, 소통행정으로 답을 찾아CEO 출신인 장욱 군수는 기업경영에서 배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위군의 미래를 바꾸어 나갈 각종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억척 행보가 주목을 받으면서 몸소 발로 뛰는 현장행정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또 취임 때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강조한 장욱군수는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앞으로 나갈 길을 찾고,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통행정 추진을 통해 답을 얻어내는 밀착행정으로 “일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장욱 군수가 있다”는 찬사가 주민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다.□명품 교육도시를 향한 힘찬 도약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말을 즐겨 쓰는 장욱 군수는 지금까지 조성된 군위군교육발전기금 209억원을 활용해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여건개선사업을 펼친 결과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은 물론 4년제 대학 진학률이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등 군위군을 명품교육도시로 한 발씩 진화해 나가도록 만들었다.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한 지역학생들이 유학생활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내 집같이 안락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속에서 면학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지난해 3월부터 서울 천호동에 군위학사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 2월에는 관내 중·고등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 농업기술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립학원인 군위 인재양성원을 개원 운영중이다.□전원휴양 자족도시 건설 박차 군위군을 문화와 경제가 살아있는 전원휴양·관광레저·친환경 농업의 자족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농촌·농업·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획기적인 지원정책을 펴 오면서,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고, 어느 한 곳 소외되거나 치우침이 없이 군민 모두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정책을 빈틈없이 마련하여 추진해 오고 있다.□초심으로 군위 미래 위해 신명 바칠 터장욱 군수는 “군위군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희망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경제희망 살리기, 복지희망 살리기, 문화희망 살리기, 교육희망 살리기를 4대 군정목표로 정해 모든 열정을 불태워 왔다”며“앞으로 남은 1년은 지금까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민선5기 3년 동안 추진한 사업의 현장을 다시 꼼꼼히 챙겨 부족한 부분은 군민의 의견을 수렴해 언제든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군위/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13-07-03

한동수 3선 맞서 윤경희 前 군수 도전장

▲ 좌측부터 한동수, 윤경희청송군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타고 1시간 여를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1시간의 고생은 확연하게 달라지는 공기와 다슬기가 떠다니는 하천을 마주하면 씻은듯이 사라진다.하지만 청송의 정치판은 그렇지 않은 듯 하다. 내년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미 군수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현직인 한동수 군수는 지난 2010년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다.당시 정가에서는 무수한 이야기가 떠돌았으나, 강력한 경쟁자인 윤경희 전 군수가 피선거권이 없는 관계로 무혈입성했다.이에 한 군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3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 군수는 재선 기간동안 청송이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군화합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더욱이 군단위 지역을 이끌어 가는 공무원 사회에서 `무난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군수는 “이제까지 추진하던 사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며 “3대 문화권 사업과 장난기 공화국, 청송사과의 명품브랜드화 등 마무리지을 사업들이 산적하다”고 말했다.이어 한 군수는 `주민 소통 부족`이라는 지적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장은 맡은 일을 다하고 주민들과 만나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간의 군정 동안 대부분의 청송군민들을 모두 만나 보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주민접촉을 넓혀서 이야기를 듣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선거를 통해 재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이러한 한 군수의 강력한 경쟁상대로는 윤경희 전 군수가 이미 출마태세를 갖추고 있다.윤 전 군수는 지난 4회 지방선거에서 청송군수로 당선됐으나, 선거법위반혐의로 피선거권이 제한되면서 직전 선거였던 5회 지방선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8월 사면·복권되면서 재기를 노리는 셈이다.이에 윤 전 군수는 한 군수와는 별도로 `농업 청송`을 내세우고, 이에 맞는 행정과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윤 전 군수는 “군민들에게 순간적으로 잘보이는 정책보다는 농정 중심의 정책을 펴내야 한다”며 “막연한 인기몰이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진정성과 참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군수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늘 청송을 떠나본 적이 없는 만큼, 공정한 경선을 통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외에도 청송에서는 김영기 현 도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03

現 구청장 독주… 대구시장 출마가 변수

▲ 곽대훈대구의 달서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기준 유권자가 45만4천805명에 이르는 등 지역 자체만으로 놓고 본다면, 서울의 여느 자치구가 다를 바가 없다.특히, 달서구는 `대구의 강남`이라고 불리우는 수성구와 더불어 대구를 떠받치고 있는 지역으로 구청장으로서 발휘할 수 있는 권한이 여타의 구·군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다만, 지역의 공천권과 직·간접적 영향이 있는 국회의원이 3명으로, 공천권을 둘러싼 잡음이 쉬이 가라앉지 않는 지역으로도 유명하다.현재, 달서구는 곽대훈 현 구청장을 제외한 경쟁자들의 움직임이 별로 포착되지 않는다. 곽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20만175표 중 65.28%인 12만7천645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경쟁자였던 민주당 조기석 후보는 3만5천325표에, 무소속 김부기 후보는 3만2천560표에 그쳤다.오히려 곽 청장이 대구시장에 출마할 지, 3선에 도전할 지를 두고 후보군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지난 2005년 부구청장으로서 권한을 대행하다 2006년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구청장 자리에 올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하는 등 두 차례 선거 과정에서도 사실상 독주했다는 평가다. 때문에 3선에 도전할 경우, 대항마로 꼽히는 이들은 사실상 없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하지만 곽 구청장이 내년 대구시장 선거로 방향을 틀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지난해 총선에서 곽 구청장의 출마설이 나돌면서 지역에서는 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곽 구청장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지역 내에서는 곽 구청장이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최문찬 전 시의회 의장과 도이환 전 시의회 의장, 박상태 시의원, 최봉태 변호사, 김연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류한국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등이 출마예상자로 손꼽히고 있다.이와는 별도로 야권에서는 김철용 민주당 달서구지역위원장과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조기석 전 후보와 김부기 전 후보 등도 거론되고 있다.더욱이 김철용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친박계인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을 맞아 25.22%를 득표하는 등 선전을 벌이기도 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