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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봉화 청량산풍경원, 농촌유학 활성화 탄력

[봉화] 봉화 청량산풍경원 농촌유학센터가 각종 공모사업 선정으로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청량산풍경원은 201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유학 지원사업’에 올해에도 선정돼 프로그램 운영비, 시설개보수비 등 농촌유학 교육여건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1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경북도가 주관하는 경북형 소규모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비로 ‘양삼마을 그림속 캠프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시에서 찾아온 부모와 유학생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풍경원 농촌유학센터’는 지난 2013년 대구은행을 퇴직한 두 부부가 8대조부터 살아온 고향인 청량산 자락 아래 귀촌해 설립·운영하고 있다. 현재 청량산풍경원에는 ‘아름다운 것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들이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밝은 것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들이 밝은 인생을 살아갑니다’라는 교육철학 아래 20명의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3위 규모를 자랑한다.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농촌유학’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농촌 학교를 살리며 아이들로 인해 마을이 활기를 찾는 등 지역 내에서도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농촌유학 경험을 통해 도시아이들이 봉화에서 살아보며 봉화가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2023-03-19

봉화군, 2023년 1/4분기 수요회

[봉화] 봉화군의 기관·단체장회의인 봉화군 수요회가 15일 봉화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봉화군 수요회는 관내 유관기관 간의 유대강화와 봉화군정 이해를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새로운 신규 및 신임회원을 비롯해 48명이 참석했다.수요회장인 박현국 봉화군수는 최근 봉화군 인구 3만명 붕괴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만큼 당면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 참여 협조와 인구 3만명 사수를 위한 공감대 형성을 당부했다.신현길 인구전략과장은 이날 세부계획으로 5가지(봉화군 전입지원금, 인구늘리기 유공인센티브, 전입청년 주택임차료지원, 가업승계소상공인 정착금지원 및 가업승계농 정착금지원)인구유입 인센티브사업을 소개했다.이외에도 두 지역살기 기반조성, 신규전원주택단지조성, 빈집활용도시민 유치기반 확충 등 봉화 살기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농부산물 소각 금지 및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으며, 작은 불씨로 군민의 재산과 인명피해가 나지 않도록 산불 비상근무는 물론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를 운영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2023-03-16

베트남 다문화인 봉화서 문화교류 활동

[봉화] 봉화군은 지난 11, 12일 봉화군 일원에서 ‘2023년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국내 베트남 다문화인 초청행사는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관심 있는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홍보, 참여 및 역할 분담 논의를 위해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32명의 베트남 다문화인들이 참석했다.이들은 봉성면 창평리에 있는 베트남 리 왕조 국내 유일의 유적인 충효당과 유허비, 재실 등 베트남마을 조성 사업대상지를 방문한데 이어 산타마을, 백두대간수목원 등 봉화군 대표 관광자원을 견학했다.특히 행사 내내 베트남의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봉화 곳곳을 방문해 한-베 문화교류의 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봉화군은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인적·문화 교류를 활발히 이어 나갈 방침이며 오는 5월에 다시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 100명을 초대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조용했던 시골마을에 노란색 아오자이를 보고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소리를 들으니 긴 겨울이 가고 봄이 온 것 같다”며 “이처럼 우리 군 베트남마을 조성사업도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멈췄던 사업의 속도를 내려하니 여러분들이 오늘의 경험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23-03-15

“문화재 현상변경 불허” 청량산 개발 무산

[봉화] 봉화군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봉화 청량산 명승둘레길 조성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봉화군은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봉화 청량산 명승둘레길 조성사업’ 문화재 현상 변경 최종 불허가 통보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군은 또 청량산을 가로지르는 도로를 중심으로 분리된 장인봉 구간과 축융봉 구간을 연결하는 ‘신규 탐방로 412m, 보행 현수교(출렁다리) 600m’를 설치하는 봉화 청량산 명승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청량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탐방환경을 개선하고 명승으로서 문화재적 가치 제고와 지역 대표 랜드마크 조성할 계획이었다.문화재청은 “문화유산인 청량산의 명승 경관 훼손과 보존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이와 같이 불허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봉화군 관계자는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를 위해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의 특수성 등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을 통해 노력했음에도 이번 불허가 결정으로 인해 당장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 현재 계획하고 추진 중인 봉화베트남마을 조성사업, 봉화형 스마트팜 기반 조성사업, 분천산타마을 관광명소화 사업 등 주민 소득 1조 원 시대 건설을 위한 역점 시책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2023-03-12

봉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작년 5배↑… 인력부족 해소 큰 힘

[봉화] 봉화군이 농가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한다.12일 군에 따르면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768명을 배정받았다. 해외 MOU지자체 근로자 588명, 결혼이민자 가족 130명,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50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146명보다 5배 늘어난 규모이다.기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가 외국인 근로자를 3~5개월 동안 직접고용하는 방식만 허용돼 단기 고용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활용하기 어려움이 있었다.군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도 처음 시행한다.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가 외국인을 직접 고용해 단기 인력(1~2일 단위)이 필요한 중소형 농가에 인력을 공급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이 정착되면 하루 단위로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어 저소득·소규모 농가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군은 또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농촌일자리중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는 근로자 100여 명이 생활할 수 있는 숙소로 활용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부족한 농촌인력 해소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농촌일자리중개센터 건립,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12

봉화군 법전면 새마을문고, ‘열려있는 무인책방’운영 눈길

【봉화】 봉화군 법전면 새마을문고가 지난 9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열려있는 무인책방’이 화제다.법전면 새마을문고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법전면 복지회관 1층에서 책을 빌릴 수 있도록 문고 책방을 개방하고 있다. 열려있는 무인책방에는 권장도서, 신간도서 등 500여 권의 서적을 비치해 놨으며 개방시간 동안 누구나 방문해 책을 읽고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다.책을 대여하고자 할 때에는 도서 대출·반납 대장에 날짜와 인적사항을 기입하고 1인 3권까지 15일 동안 빌릴 수 있다.면민들은 법전면에 새로운 문화공간이 생기자 반기는 분위기다.특히, 무인책방 개방 소식에 달려온 법전중앙초등학교 김가영 학생(13세)은 “TV에서만 보던 만화방이 내가 사는 곳에도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학교가 끝나면 매일 친구들과 여기에 모여 책을 읽으면서 놀고 싶다”라고 기뻐했다. 지난 9일에는 이복자 문고회장을 비롯한 문고 회원들과 김민호 봉화군의회 의원, 김경숙 법전면장 등이 모여 다과회를 열고 무인 책방의 첫 개방을 축하했다. 사진이복자 새마을문고회장은 “독서와 함께 머무는 여유, 쉬어가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법전면민뿐만이 아니라 누구든지 많은 이용 바란다”라고 말했다.김경숙 법전면장은 “새마을문고 덕분에 문화적 소양과 마음이 양식이 채워진 법전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무인책방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면사무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독려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12

봉화군 ‘평생학습도시’ 지정

[봉화] 봉화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지역평생교육활성화 지원사업에서 신규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평생학습도시는 주민 삶의 질과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2001년부터 교육부가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이번 평생학습도시 선정으로 국비 9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 봉화군은 군비 9천만 원을 더해 군민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배움으로 성장하는 명품학습도시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그동안 봉화군은 2020년 평생교육중장기 종합계획수립, 평생교육전담부서 설치, 전문인력확충, 의회의 평생학습도시조성지원 결의문 채택 등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봉화군은 이번에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평생학습 대간 2030’을 평생학습도시 비전으로 설정하고 미래역량, 미래직업, 미래인간, 미래세대, 미래치유라는 5대 추진전략에 따라 평생학습도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평생학습 대간 2030’은 백두대간의 정중앙에 위치한 봉화군의 특색을 담아 거대한 백두대간의 줄기처럼 평생학습의 줄기를 형성해 2030년까지 평생학습도시에서 평생학습사회로 성장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평생학습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기쁘다”며 “평생학습을 통해 주민자립성을 키우고 지역공동체성을 회복해서 살기 좋은 학습도시 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신규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는 봉화군을 비롯해 강원 양양군, 경남 고성군, 전남 구례군, 충남 계룡시, 충남 청양군, 충북 보은군 등 전국 7개 시·군이다. /박종화기자

2023-03-09

봉화군, 서벽3리에 주민수익형 제4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

【봉화】 봉화군은 9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중 주민수익형 제4호 태양광 발전소인 ‘서벽3리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춘양면 서벽3리 태양광 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봉화군수, 지방 의회 의원, 인근 마을 이장 등 지역인사와 마을 주민들이 다수 참여했다.  사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주택, 건물 등에 자가용 태양광, 태양열, 지열설비 설치뿐만 아니라 마을 공동 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주민수익형 태양광도 지원하고 있어 주민들의 사업 참여 의지와 호응이 높다.봉화군은 본 사업을 통해 올해 봉성면, 법전면을 대상으로 총 418개소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 중이며, 그중 주민 수익형 발전소로는 법전면 어지리 주민수익형 태양광발전소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서벽3리 주민수익형 태양광 발전소는 약 43kW의 규모로 마을공동창고 지붕을 활용해 설치됐으며, 연평균 930만 원 이상의 마을 기금을 조성할 수 있어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사업 재원은 보조 70%, 자부담 30%로 마을 자부담에 대한 부담을 덜었으며, 태양광 발전수익 전액은 마을 주민 전체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높은 호응과 기대에 부응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봉화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본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비용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요금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09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Art-SEM 무료 전시 참여기관 모집

【봉화】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8일까지 전국 공·사립수목원과 종자 유관기관 대상 Art-SEM 무료 전시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Art-SEM은 시드볼트에 저장된 종자를 연구원들이 직접 촬영한 SEM(주사전자현미경)의 흑백 이미지에 씨앗이 발아 후 피우는 꽃 또는 열매의 색을 채색해 미적인 아름다움을 더한 작품 전시회다. 한수정은 2020년부터 ‘백두대간 자생 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를 주제로 Art-SEM 순회 전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순회 전시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한수정(www.koagi.or.kr) 및 국립백두대간수목원(www.bdna.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chsong@koagi.or.kr) 또는 공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작년 전시에 참여한 지역 수목원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한 지역 수목원의 입장에서 Art-SEM 순회 전시는 관람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되고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말했다.배기화 시드볼트운영센터장은 “지난 3년여간 공·사립수목원과의 상생을 위해 64점의 Art-SEM으로 27개 수목원 및 유관기관에 무료 전시를 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시드볼트와 공·사립수목원이 같이 추진할 수 있는 일들을 직원들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09

일 잘하는 직원에 인센티브, 다자녀 양육자 가산점

[봉화] 봉화군이 공직사회에 만연한 연공서열제를 타파하고 직무수행 능력 중심의 조직 운영 방침을 선언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봉화군은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성과를 창출한 직원이 우대받을 수 있는 2023년 인사운영 변경계획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과 출산 및 자녀양육을 하는 공무원에게 인사상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이 주요 골자이다.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나고 군정발전에 기여도가 큰 공직자는 승진 심사 시 일정비율 범위 내에서 발탁승진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하위직 전보인사의 경우 본청과 읍면,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간 순환 배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업무능력 우수자는 현 직급 근무경력과 관계없이 주요 보직에 발탁한다.또한,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 제도를 신설해 중앙단위 수상실적, 적극행정, 예산절감, 국도비 확보 등으로 업무성과를 창출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격무·기피부서 선정을 통한 업무담당자에게는 근무기간에 따른 실적가산점 부여, 타 부서 전보 시 희망 보직 반영 등 다양한 인사상 혜택을 제공한다.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인구감소의 위기를 직면하고 있는 봉화군은 공직사회의 출산과 자녀양육을 지원하고 장려하기 위해 2자녀 이상 출산한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을 부여하고, 3명 이상 자녀 양육 공무원에 대해서는 모범공무원 선발 시 우대해 선발할 계획이다.그 밖에 업무역량 미달, 직무태만, 비위징계자 등에 대한 무보직 전환제, 인사 상담의 문턱을 낮추는 온라인 인사고충 사랑방 운영 등 다양한 인사제도를 병행해 시행할 예정이다.이러한 인사운영 변경계획은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근무성적평점 실적가산점 운영은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실시한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앞으로도 공무원이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 또한 공직자들의 출산과 자녀양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08

봉화군 자체 농업재해 예방대책 사업을 시행

【봉화】 봉화군이 자연재해로부터 농가가 안심하고 농업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자체 농업재해 예방대책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매년 가뭄과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태풍과 폭설 등으로 인한 농업생산 기반시설 피해 등 각종 농업재해가 빈번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예상치 못한 기상의 영향으로 농업재해가 날로 더 증가하고 있다. 봉화군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시름하는 농가들을 위해 자체 사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재해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농업재해 조사단 운영을 필두로 △폭염예방 용수저장·관수장비 지원사업 △비닐하우스 고온피해 경감시설 지원사업 △원예·특용작물 중형관정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먼저 봉화군에서는 농업재해 조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농업재해 조사단은 재해담당 공무원, 손해평가인, 이장 등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0개 팀의 농업재해 전문 조사단이 일반인이 확인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과수분야 피해 여부와 피해율을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다.최근 몇 년간 봄철 과수 개화 시기에 일시적인 기온 급강하로 인한 저온피해가 발생해 농가들이 피해를 입어 상심이 큰 가운데 신속한 조사와 더불어 과수농가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과수기술 지도를 현장에서 실시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앞으로도 재해조사단 운영을 통해 명확하고 객관적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피해농가 복구비 및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 등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특성상 산간오지가 많아 폭염으로 인한 가뭄에 취약한 농가를 위해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다수의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폭넓고 촘촘한 지원책도 마련했다.용수저장 물탱크 254대, 양수기 100대 등 가뭄ž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및 장비구입 지원과 더불어 천창 전기환풍기, 차광막, 차열망 등 비닐하우스 고온피해 경감시설 600동을 지원한다.또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중형관정 100공을 지원해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일반적으로 자연재해는 예측이 불가능해 예방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이에 봉화군에서는 국도비 외에 추가로 군비 40억 원을 지원해 농작물 재해보험료 농가 부담을 15%에서 8%로 월등히 낮춰 더 많은 농가에게 재해보험의 안전망도 제공할 계획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안정적인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농업재해 대응 방안을 충분히 마련해 농가는 안심하고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3-05

봉화군, 베트남 계절근로자 500명 도입

[봉화] 봉화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2, 23일 이틀간 베트남 두 개 지자체를 방문하고 오는 4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500명을 도입하기로 했다.지난 2018년 베트남 하남성과 우호 교류를 체결한 이후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3년간 128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봉화를 찾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이에 군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남성을 방문해 그간 유지해 온 계절근로자 MOU협약을 갱신하고 적기에 근로자가 입국할 수 있도록 베트남 내 근로자의 선발 과정과 행정절차를 점검했다.이어 23일에는 코로나19와 같은 국제 정세에 대비해 다양한 인력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봉화군과 함께 베트남타운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박린성 뜨선시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했다.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은 588명으로 지난해 104명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농작업 현장에 배치되게 되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농촌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장달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봉화군 농촌인력 해소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더불어 공공형농촌일자리중개센터 사업 추진으로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26

‘봉화은어축제’ 국내 대표 여름축제 우뚝

[봉화] 봉화은어축제가 지난 23일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최한 ‘2023 제1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축제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역축제콘텐츠 산업에 크게 이바지한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축제 관계자들을 시상함으로써 축제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의 지역축제가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됐다.올해로 25주년을 맞는 봉화은어축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축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는 2018년·2019년·2020년·2022년· 2023년 ‘축제관광부문’, 2021년 ‘비대면 축제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도 봉화은어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데 이어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봉화은어축제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2023-02-26

봉화군, 베트남마을 조성사업 본격 재개

[봉화] 봉화군이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베트남 통일 왕조인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이씨가 정착한 봉성면 창평리에 베트남 마을을 조성, 한-베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을 통해 교류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군은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봉화군 일원에서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박영준 광운대학교 교수, 서덕수 한동대학교 교수, 도옥 루이엔 호치민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등 베트남 전문가와 봉화군수, 인구전략팀장 등 봉화군 관계자 총 2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먼저 충효당, 재실, 창평저수지 등 베트남마을 조성 사업대상지를 방문했으며 이어 백두대간수목원, 산타마을, 청량산 등 봉화군 대표 관광자원을 견학하고 베트남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특히, 사업의 한-베 문화교류 기능을 강화해 다가오는 신공항 시대에 한-베 양국 간의 우호를 증진하고 국내 베트남 다문화인들의 교류공간으로 활용할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군은 워크숍에서 논의된 사항과 기존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한-베 양국 간의 든든한 가교가 될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사업의 성숙기에 터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사업을 재개하고 사업의 속도를 내려 하니 군민들의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은 베트남 통일 왕조인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이씨가 정착한 국내 유일의 유적지인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충효당 일대에 리 왕조 유적지 재현 공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23

석포제련소 ‘폐수 무방류’ 물절약 효자

[봉화] (주)영풍 석포제련소가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해 올해로 가동 3년차에 접어든 ‘폐수 재이용 시설(무방류 시스템)’이 낙동강 수자원 절약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한해 평균 이 시설을 가동해 235만 명이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물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영풍은 2022년 한 해 동안 석포제련소의 공정 사용수를 한 방울도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하루 평균 1천946㎥, 총 71만376㎥을 폐수 재이용 시설로 처리해 전량 공정에 재이용했다고 20일 밝혔다.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302ℓ(20221년 기준/환경부 상수도 통계)인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석포제련소에서 폐수 재이용 시설로 처리한 물은 235만 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주요 광역시 전체 인구의 하루 물 사용량만큼 매년 아끼는 셈이다.영풍의 주력 사업장인 석포제련소는 연간 아연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다. 이곳에 2021년 5월 세계 제련소 최초로 ‘Z.L.D(Zero Liquid Discharge)’라는 이름의 폐수 100% 재이용 시설을 도입,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이 시설은 ‘상압 증발농축식’으로 제련 공정에 사용하고 남은 폐수를 끓여 증발시킨 뒤 수증기를 포집해 생산한 깨끗한 물은 공정에 재사용하고, 걸러진 불순물은 고형화해 폐기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2021년 도입 당시 1차로 309억 원을 들여 증발농축기(Evaporator) 3대와 결정화기(Crystallizer) 1대를 설치했으며, 현재 2차로 154억 원을 들여 증발농축기 1대와 결정화기 1대를 각각 증설하는 공사가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영풍 관계자는 “지난해 공정에서 발생한 폐수를 단 한 방울도 배출하지 않고, 모든 폐수를 재이용 시설로 처리해 공정에 재사용했다”며 “곧 2차분 완공을 앞두고 있어 서류상으로만 유지하고 있던 방류량을 더는 유지할 필요가 없어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영풍은 지난해 석포제련소 1공장 외곽 인접 1.1㎞ 구간에 314억 원을 들여 지하수 차집시설을 1차로 설치하여 혹시 있을지 모를 오염지하수의 유출을 완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영풍 박영민 대표는 “지난해 말 환경부로부터 받은 통합환경 허가에 따른 개선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등 앞으로도 낙동강 상류의 안심 물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20

봉화 인구감소 위기 극복 간담회 열려

[봉화] 봉화군은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인구정책 분야별 군민대표들과 함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 간담회를 했다. 사진간담회에는 박현국 군수, 홍석표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저출산, 생활인구, 청년 일자리 등 세부 정책별 수요자와 각계 전문가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봉화군 인구현황과 인구감소 대응 방안에 대한 설명과 참석자들의 인구정책 개선방안 제시,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봉화군은 지난 1월 인구정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래, 읍면 순회 인구정책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회의에 참석한 한 청년대표는 지역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청년 일자리 확충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창의적이고 활력있는 청년들이 봉화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 활성화와 정착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참석자 대부분이 인구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청년층 정착을 지원하고, 다양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들은 관련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