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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 원도심 살리기 공모사업 예산 확보… 도시재생 속도

[예천] 예천군이 침체된 원도심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침체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추진했던 도시계획사업 외에 다양한 연계사업 발굴과 함께 공모를 통해 중앙부처 예산 등을 확보했다.예산 형편상 그동안 시행하지 못했던 도시계획시설 중 예천읍 대심리 삼우맨션 앞 도시계획도로사업 등 12지구 1.7㎞에 총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올 하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해 11월 초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예천읍 노하리·동본리·남본리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257억원(마중물사업 130억원, 연계사업 127억원)을 투입한다. 62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도 본격 착수해 주요 거점시설 3곳을 하반기 중 착공한다.옛 예천읍행정복지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역사·문화전시관, 도시재생지원센터, 청년회관, 시니어 아카데미 시설로 바꿔 문화와 교육, 창업지원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허브로 만든다. 동본리 상설시장 인근에는 공공임대 상가와 공영주차장이 있는 예천한우특화센터를 조성한다. 동본리 옛 119안전센터 부지에는 건물을 신축해 장난감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학습지도관 등 영유아·청소년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변신을 꾀한다.군은 사전에 전문가로부터 사업계획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받아 실시 설계를 마무리한 뒤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연말 착공한 전선지중화 사업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이 사업은 4년간 시장로~효자로 총 4㎞ 구간에 예산 2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80억원을 들여 시장로 외각 동서 방향(형제철물∼백한의원, 황금청과∼하림당약국) 1.3㎞ 구간을 시공한다. 예천읍 효자로 노선 480m 구간 118개 점포의 노후 간판도 정비해 도시경관을 개선한다.군 관계자는 “원도심 살리기는 군의 시급한 현안사업”이라며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도시기반 정비사업 외 다양한 연계사업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2-01-06

설 명절 선물·제수용품 부정유통 단속

[예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예천사무소는 설 명절을 앞두고 31일까지 차례용품·선물용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및 축산물이력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단속은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차례·선물용품 통신판매업체는 물론, 농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유통되는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주류 등과 양곡 가공·매매업체 등에 대한 원산지·양곡 표시 위반 여부도 함께 점검 할 예정이다. 외국산 농·축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해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는 사전 모니터링으로 원산지 표시위반이 의심되는 업체, 과거 위반 이력이 있는 업체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축산물이력제 일제 단속의 경우 국내산 이력축산물 취급·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명절 수요가 많은 선물세트, 국내산 소·돼지 등에 대해서 이력번호의 올바른 표시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필요시 유전자(DNA) 분석 방법 및 돼지고기 원산지판별 검정 키트를 활용한 검증 방식도 도입, 단속할 방침이다. 통신판매로 유통되는 제품은 인터넷 블로그, 배달·쇼핑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원산지 위반 내역을 단속할 계획이다.진성귀 소장은 “소비자들도 농축산물 구입 시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또는 원산지 표시가 의심될 경우, 농관원 누리집으로 적극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2-01-04

예천군, 솔직담백한 직원공감 랜선 토크 행사 개최

【예천】 예천군은 지난달 31일 메타버스를 활용해 솔직담백한 직원 공감 랜선 토크로 2021년 한해를 마무리 했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각종 모임,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자 군은 종무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최근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 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이번 종무식에서 직원들은 아바타와 닉네임을 통해 김학동 군수와 자유롭게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 가졌다. 김학동 군수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직접 써서 송년사를 대신했다.군은 앱 이용상 전 직원이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안해 예천군 정보통계팀과 통신팀의 기술적 협력으로 온나라 영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700여명 공직자가 비대면이지만 한자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소통행정 구현에도 앞장섰다.김학동 군수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는 군민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내길 바란다”며 “2022년 임인년 화합과 이웃사랑 실천으로 가정마다 행복한 기운이 감돌고 웃음꽃 가득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2-01-03

예천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운영으로 일자리 사업 내실화

【예천】 예천군은 100세 시대를 맞아 올해부터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을 운영해 다각화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군은 전담기관인 예천시니어클럽을 위탁 운영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노인일자리 개발 및 보급 △노인일자리 참여자 교육 훈련 및 사후관리 △노인인력 데이터베이스 구축 지원 등 역할을 수행했다.특히 사회서비스형을 추진해 어르신들 경험과 활동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내 우체국, 금융기관, 아동돌봄센터 등 18개 기관에 80명을 파견했다.뿐만 아니라 소규모 매장, 전문 직종 사업을 공동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지난 8월 떡볶이, 김밥 등 분식을 판매하는 ‘소풍’ 개소를 시작으로 나비를 육성·판매하는 ‘나비세상’을 10월에 개소하는 성과를 보였다.이에 군은 내년도에 사회서비스형 참여 인원을 늘리고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사업 개발비를 지원해 시장형 사업단을 1개소 추가 운영하는 등 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 노년층 진입과 노인 인구 증가로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수요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발 맞춰 지역 여건과 군민들 수요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1-12-29

예천군,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 ‘우수기관’ 인증패 수여

【예천】 예천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2021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경영성과부문’ 전국 3위로 선정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종합점수 499.64점을 얻어 기초자치단체 전국 226개 중 종합경쟁력 군부 10위, 경영성과 부문 3위를 차지해 경북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전국 3위를 차지한 경영성과 부문은 △인구활력 △보건복지 △교육문화 △공공안전 △지역사회 △경제활력 6개 영역 27개 지표로 총점 258.98점을 얻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이는 예천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군립 박서보 미술관 건립을 비롯한 도시재생 뉴딜, 공영주차장 운영, 신활력플러스, 전선지중화, 간판개선 등 지역개발 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또 도청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구성장, 교육 인프라 확충, 문화생활여건 조성, 투자유치 활성화로 경제활력 증진 등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을 목표로 추진해 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군 관계자는 “경영성과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와 관심, 공직자들의 철저한 경영마인드로 무장한 도전적 행정 추진 성과로 살기 좋은 예천군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21-12-29

풍양지구 농용수 재편 등 올해 빛낸 군정

[예천] 예천군이 27일 군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을 빛낸 군정 10대 성과를 공개했다.군은 2021년 한 해 동안 역점으로 군정을 추진한 결과 성과를 낸 사례 17건을 정하고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군 소속 직원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10건을 선정했다.선정된 10대 성과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문체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신도시 실개천 정비로 도심형 친수 공간 탄생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 및 운영 △전액 국비확보! 풍양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 재편사업 선정 △그린뉴딜 예천읍 전선지중화 사업 △깔끔한 거리의 변신, 예천읍 간판개선사업 △상수도보호구역 해제! 지역개발 물꼬 터 △예천군 변화의 물결 ‘예천사랑운동’ 추진 △명품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이다.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표시책인 전선지중화사업과 공영주차장 운영, 간판개선사업은 주민생활 불편해소와 정주여건 개선 등 군민이 피부로 와닿아 성원을 받았으며 신도시 실개천 정비 및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신도시 활성화관련 사업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장기간 각고의 노력 끝에 458억 원 전액 국비를 확보한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과 개발제한 요소로 작용했던 상수도보호구역 해제, 박서보미술관 문체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등 군에서 역점으로 추진하던 대규모 사업들에 기대와 관심을 표명했다.이 밖에도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 뿐 아니라 군민의 건강 증진과 의식개혁을 위한 시책으로 예천사랑운동의 일환인 환경지킴이 ‘플로깅’, 건강지킴이 ‘뚜벅이’ 등 군민의식 개혁 운동도 10대 성과에 이름을 올려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나타냈다.군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군민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심과 협조 덕분에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원도심 활성화 및 명품 신도시 건설 등 당면한 군정과제를 소통하는 열린 군정 추진으로 더 활력 넘치는 군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12-27

‘서각 대가’ 후학사랑 결실 맺어

[예천] 달산 박근노씨(예천군청 농정과장·사진)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예천군청 1층 갤러리에서 서각 전시회를 개최했다.서각 전시회는 달산 박근노씨가 지난 40여 년간 서예와 서각 작가활동을 해오면서 ‘서각의 이해’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회에서 전통서각과 현대서각은 물론 생활서각, 불교서각 등 다채롭고 수준 높은 작품 35점을 선보였다.40여 년간 서예와 서각을 배워 온 박씨는 전국에 수많은 서각인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서각 교재가 부족한 것을 평소 아쉽게 생각해 오다가 지난 1년간 교재 연구에 몰두한 끝에 이번에 ‘쉽게 따라 배울 수 있는 서각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교재는 1~4장으로 구성했다.제1장에는 서각(書刻)이란? 역사(歷史), 분류, 재료, 구성(構成) 준비물 등을 담았고, 제2장은 서각 이론, 서각작업, 세부순서를 다루었다. 제3장에서는 현장에서 따라 배우는 실기 서각, 제4장은 서각 갤러리, 제5장에서는 대표적 작품 소개 등으로 꾸몄다.박씨는 바쁜 공직생활 중에도 2011년 개최된 제8회 대한민국 서각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또 대한민국 서예대전에서 특별상, 경북도 서예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 규모의 서예 및 서각대전에서 50여 차례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서예 및 서각의 대가로 정평이 나있다.이런 박씨는 한국미술협회 서예분과 부위원장, 경북도 미술협회 서예 분과위원장, 한국서각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서각대전에서 심사위원과 경북도 서예대전에서 심사위원장을 지내는 등 각 시·도 심사위원으로 왕성한 작가활동을 하며 식지않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박근노씨는 “이 교재는 완성품이 아니라 집을 짓는 주춧돌로 생각한다”며 “나를 잇는 후학들이 이 주춧돌 위에 기둥을 세우고 또 뒤를 잇는 후학들이 서까래 기와를 이어 완성된 교재를 만들어 한국 서각 예술의 극치를 이뤄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출판소감을 밝혔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12-23

국내 첫 ‘쪽파 진액’ 생산… 수출길 ‘활짝’

[예천] 예천군으로 귀농한 김채윤(여·61·예천읍 고평길 68-1) 씨(귀농인연합회 부회장)가 예천쪽파 종구 진액 특허를 받아 농가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농민들은 쪽파 사랑이 특별한 김씨를 ‘쪽파의 여왕’이라고 부르고 있다.김씨는 2018년 8월 서울에서 예천으로 귀농했다.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눈에 들어온 것이 쪽파였다.예천 쪽파는 풋파와 씨파(종구)로 전국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 명성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김씨는 어릴 적 단오절에 그네를 타다 떨어져 사경을 헤매던 적이 있었다.한의사인 외삼촌이 그녀의 집을 찾아 그녀의 어머니에게 “특별한 약이 없다면 쪽파씨(종구)를 여러 날 달여 먹이면 피가 맑아져 약간의 효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그녀는 쪽파 종구를 달여 먹은 뒤 회복되어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그 기억이 불현듯 떠올랐던 것이다.그녀는 쪽파도 양파처럼 쪽파 종구 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여러 차례 실험 끝에 쪽파 종구 진액을 만들었다.2020년 3월 특허청에 ‘쪽파(종구) 진액’상표등록을 한데 이어 2021년 8월 27일 쪽파 종구 진액 및 제조방법을 특허 받아 쪽파 종구 진액의 무형재산의 1호 소유자로 등재됐다. 쪽파(종구) 진액 생산은 국내에서 처음이었다. 예천쪽파 종구 진액 생산에 이어 미국 수출 길을 연 김채윤 예천군 귀농인연합회 부회장. 농산물 가공 분야에 전문 지식이 없었던 그녀가 쪽파 종구 진액을 출시하기까지의 과정은 상상 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난관이었다. 주변에서 쪽파(종구) 수출을 권유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낙심하지 않고 끊질기게 도전했다.마침내 실패를 딛고 2018년 9월 미국 시애틀의 한인이 경영하는 농장에 쪽파종구 500㎏을 수출할 수 있었다.국내 농업인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그녀는 지난달 경북매일신문사 주관으로 열린 안동 그랜드 호텔 해외 판촉 행사에 예천군 대표로 참여해 쪽파종구 진액에 대해 설명했다. 신문사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예천군 관계자는 “예천쪽파 종구 진액 생산은 농부가 특정분야의 관심을 가지고 농업현장에 찾아낸 위대한 발견”이라고 격찬했다.‘쪽파의 여왕’ 김채윤 부회장은 “쪽파 소비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되고 있다”고 활짝 웃으며 그간의 고충을 말끔히 털어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1-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