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농·특산물 할인” 설맞이 판촉전 총력

[안동·구미·영주·상주·칠곡·청송]경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설을 앞두고 지역 농·특산물 판촉전에 총력전을 펼친다.일부 시·군에서는 농·특산물 할인 판매행사를 진행한다.치솟는 물가에 어깨가 무거운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것을 물론, 우리 농·특산물을 안심하고 구입하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인다.안동시는 설 명절을 맞아 자매결연도시인 송파구, 종로구에서 열리는 ‘2020 설맞이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지역 농·특산품 홍보·판매에 나선다.송파구청 앞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다. 녹전면 착한농장에서 꿀과 프로폴리스를, 와룡면 안동농부이야기에서는 고춧가루, 생마, 마분말 등 지역의 특산품을 판매한다.16일에는 종로구 종각역 지하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에 참여한다.여기에는 서후면 태무지 농원에서 직접 재배한 제철농작물을 묶어 택배로 배송 받을 수 있는 농산물꾸러미를 홍보· 판촉 한다.구미시는 22일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구미 로컬푸드 금요장터 농·특산물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매주 금요일에 열리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금요장터와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농·특산물 구매 때에는 경품권을 배부·추첨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행사에는 지역 80여 농가와 농·축협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산물을 판매한다.영주시는 16일 강남구청에서 열리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 영주축협을 비롯한 사과농가, 인삼가공 제품 생산 기업 등이 참가해 영주 농·특산물 홍보에 나선다.영주축협은 올해 25년째 강남구 직거래 장터에 참가하고 있다. 매년 전국의 20여개 시·군이 참가하는 강남구청 행사는 도심지역 소비자들에게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소개하는 주요 공간으로 서울의 대표적 직거래 장터다.영주축협은 강남구청 행사에 이어 21일 일원1동 지역 주민들과 직거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행사에는 서병국 영주축협조합장과 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한다.상주시는 11~12일 서울광장 행사장에서 지역 농·특산물 홍보, 판촉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행사에는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과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주곶감유통센터, 지역농협, 상주곶감발전연합회, 우수 농·특산물 생산농가와 단체 등이 참가한다.행사장에는 몽골텐트 22동을 설치하고, 상주곶감을 비롯한 쌀, 딸기, 오이, 즙류, 과실 혼합세트, 감말랭이 등을 선보인다. 주요행사로는 상주곶감 및 우수 농·특산물 직판행사와 상주곶감 국가농업중요농업유산 지정 기념행사, 문화·예술 공연 및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칠곡군은 21일부터 23일까지 경부고속도로(상행선)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 설맞이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이어 간다. (사)한국농업경영인칠곡군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칠곡 사과, 배, 딸기, 버섯, 꿀, 농산물 가공품 등을 판매한다. 23일에는 군청 앞마당에서 농가 및 업체 등이 참여해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가진다.청송군은 16일 오전 10시 대구시 달서구청 광장에서 달서구청 주최로 열리는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 참여한다. 사과, 한과, 아락, 막걸리, 식초, 잡곡, 사과즙 등을 홍보 판매한다. 청송군과 달서구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곽인규·김세동·김종철김락현·손병현·김재욱기자

2020-01-08

영주 세계유산 전국에 알린다

[영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전국에 알리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영주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20 세계유산축전사업 수행기관으로 경북도와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이 선정됨에 따라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란 주제로 열리는 세계유산 축전을 경주시 등과 분산 개최한다.세계유산 축전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각 축전행사별로 7월부터 10월 중 한 달 정도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 및 세부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전시 프로그램과 세미나, 교육, 투어 등의 가치 확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석사에서는 부석사의 사계를 주제로 한 교향 음악회와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설화를 테마로 한 미디어가무극 공연, 세계유산 국제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소수서원에서는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가치를 살려 사액봉안 행사와 우리나라 유학을 들여온 안향 선생을 기리는 공개 제향 행사가 개최된다.장욱현 시장은 “이번 축전을 통해 영주의 세계유산과 영주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북도는 국내 세계유산 14건 중 5건을 보유한 최다 보유 지역이며 영주시는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2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1-06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경제 활성화 모색한다

[영주·봉화·청송] 영주시와 봉화군, 청송군이 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영주시는 ‘영주사랑상품권 새해맞이 10% 특별 할인행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특별 판매기간은 오는 31일까지로 개인이 지역사랑 상품권(지류식 및 모바일)을 구매할 경우 기존 5% 할인율에서 5%가 추가된 10% 할인율을 적용받는다.이번 할인판매 기간에 지류식 상품권과 모바일 상품권을 모두 구매하면 최대 6만 원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지류식 ‘영주사랑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역 내 29개 금융기관(NH농협은행 및 영주농협, 영주축협, 풍기농협, 안정농협의 각 지점)을 방문하면 개인별 월 30만 원까지 구매 할 수 있다.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 모바일 앱을 통해 금융기관 방문 없이도 구매할 수 있으며, 개인별 할인 구매한도는 지류식 영주사랑상품권과 동일하다.영주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1천935곳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현황은 영주시청 홈페이지 및 ‘지역상품권 Chak’ 모바일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장욱현 시장은 “영주사랑상품권의 사용은 자본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다”며 “영주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들과 시민이 모두 상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봉화군은 오는 17일부터 7일 동안 봉화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올해 봉화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30억원이 늘어난 80억원이다. 개인은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까지 봉화에 있는 21개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가맹점 766곳에서 현금처럼 쓰면 된다.엄태항 군수는 “사랑상품권 이용이 봉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실제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청송군은 6일부터 사랑화폐를 80억어치 판매를 시작했다. 사랑화폐는 40억원은 농민수당, 10억원 농산물 택배비, 10억원은 공무원 급여(5% 할인)로 준다. 나머지 20억원은 일반에 5% 할인 판매한다. 재유통이 가능한 청송사랑화폐는 청송 모든 영업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윤경희 군수는 “사랑화폐는 침체한 청송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유통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김세동·박종화·김종철기자

2020-01-06

10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신청 접수

[영주] 영주시는 오는 10일까지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참여농가를 모집한다.시는 연간 추진일정에 따라 농작업이 집중되는 3월부터 7월까지, 7월부터 11월말까지 상·하반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추진중이다.이번 계절근로자 배정신청은 3월부터 7월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영농규모에 따라 1농가당 연간 최대 6명까지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상반기에 고용된 근로자에 대해 재고용을 희망하는 농가는 재고용 사유서와 함께 신청하면 하반기에도 채용 할 수 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할 경우 농가와 근로자간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근로시간은 작업량 및 근로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근로자 임금은 월급제로 월 기준 180만원 이상 지급해야 하고, 근로자 산재보험은 고용농가 의무가입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숙소기준도 충족해야 하며, 식사제공이 가능한 농가의 경우 최종 배정 받을 수 있다.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지난해 10월 영주시와 베트남 꽝빈성과 체결한 국제·농업교류 협약에 따라 베트남 꽝빈성 주민 근로자와 영주시 거주 결혼 이민자의 본국 가족을 C-4비자 및 E-8비자를 통해 농업분야에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지난해에는 51농가 74명의 베트남 근로자가 지역 내 사과, 인삼, 호박재배 농가의 일손을 돕고 2020년 상반기에는 40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도입할 계획이다. 재신청 농가는 지난해 근로자를 100% 재고용 요청할 정도로 근로자의 질적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시는 MOU체결 계절근로자에 대해 시, 읍면 담당공무원 지정·운영으로 매주 1회 이상 점검하고 관할 대구출입국사무소 주관 하에 관계기관 합동 T/F를 구성해 매월 1회 이상 합동 현장 방문·점검한다.장성욱 인삼특작과장은 “베트남 꽝빈성에서 들어오는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제도는 농가 및 근로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0-01-02

영주시, ‘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준비 박차

[영주] 영주시는 26일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발기인 총회 및 창립 이사회를 열고 ‘2021세계풍기인삼힐링엑스포’ 개최 준비에 돌입했다.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발기인 총회는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정관 작성을 비롯해 임원선임, 재본재산 출연, 사업계획 및 2020년도 예산 등을 심의·의결했다.장욱현 영주시장, 임무석 경북도의원, 권헌준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장 등 관계자 8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이들은 설립 취지문을 통해 “다년간 축제를 운영하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침체된 관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창립이사회에서는 장욱현 시장(이사장) 등 4명을 당연직 이사로, 반상배 ㈔한국인삼협회 회장, 강보영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 권헌준 풍기인삼농업협동조합장,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11명을 위촉직 이사로 각각 선임했다.박찬주 영주시 고문변호사, 정은향 세무회계사무소 대표는 감사로 선임했다.법인 운영에 필요한 16건의 제 규정(안) 및 조직위원장 선임(안) 등도 심의해 (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설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재)풍기세계인삼엑스포는 내년 1월 법인 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마친 후 인삼엑스포 사무국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9-12-26

사과나무에 별들이 ‘주렁주렁’

[영주] 사과나무에 빨간 별이 주렁주렁 열려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대도시 대형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별 사과는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전국적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새로운 사과 재배농가의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 중이다.화제의 별 사과는 영주시 봉현면에서 과수원을 경영 중인 장석철(58)씨가 개발한 신품종으로 2017년 5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국산 신품종이다.장씨는 “2010년 변이가 생긴 미니 사과를 과원에서 발견해 대목에 접을 붙이는 등 다양한 실험과 연구 끝에 현재의 별 사과를 개발하게 됐다”며 별 사과의 탄생에 대해 설명했다.장씨가 개발한 사과는 빨간색의 가을 스타와 노란색의 가을 향기 두 가지 품종이다.별모양이 선명하고 빨간색을 띠는 가을 스타는 10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되고 당도는 17-19Brix로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며 일반에게 알려진 일본에서 육종한 알프스오토메 보다 맛과 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노란색을 띠는 가을향기는 9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고 당도는 14-16Brix 정도로 육즙이 풍부하고 사과의 특징인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가을 스타 보다 크기는 조금 작은 것이 특징이다.장씨가 개발한 별 사과는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질 가능성이 낮아 상품화에 뛰어나다는 평이다.별모양의 가을 스타는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인 흥미 유발과 한입 크기로 먹기 쉬워 학교 급식 및, 행사용, 소포장용 선물로 적합해 신소득 작목으로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별 사과 개발자 장석철씨는 “별 사과는 영주에서만 생산 할수 있는 특화작목화 할 것”이라며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로서의 명성과 우수한 제품을 생산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별 사과를 지역 특화 작목으로 육성하고 영주사과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화와 다양한 소비자층들의 기호에 맞는 상품으로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연구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장씨는 별 사과 개발 뿐만 아니라 영주 사과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돼 2019 농업대상에서 사과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영주시는 지역특화사업으로 경북도 농업기술원 도비 공모사업에 응모해 총사업비 2억3천만원을 확보, 별 사과 신규과원 5ha 조성과 홍보 및 마케팅, 브랜드 개발과 포장재 제작을 추진하는 등 별사과 브랜드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시 관계자는 “ 별사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 영주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주 별 사과를 알리는 홍보행사를 가졌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9-12-25

교육부 해임 요구에 최성해 동양대 총장 "이의신청 하겠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19일 학위 허위 등에 따른 교육부 해임 요구와 관련 "이의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이날 최 총장이 주장한 학력 가운데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가짜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최 총장에게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최 총장은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아직도 학교에 할 일이 좀 더 있어 해임 요구에 이의 신청을 하겠다"며 "안 받아주면 법적인 쪽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그는 "법인도 그 당시(총장 승인) 문제 삼는 해에 있던 사람은 나갔고 설립자부터 다 바뀌었다"며 "그 사람이 뭐 때문에 옛날 사람들 한 것을 잘못했다고 번복하는 것은, 모르겠다"고 했다.또 "단국대는 군대 제대 후 복학해 4학년까지 다녔지만 운동권 생활을 한 이력으로 불이익을 받아 그만뒀다"며 "나는 4학년까지 다녔기 때문에 수료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제적된 상태였고 당시엔 제적을 해도 통보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후 미국으로 가 워싱턴침례대학교에서 신학 학사를 마치고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 진학했고 동시에 템플대 경영학석사도 병행했지만 나와 맞지 않아 그만뒀다"며 "신학 석사를 마친 후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동양대) 설립자가 귀국하라고 해서 박사 과정 초반에 귀국했다"고 설명했다.최 총장은 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로 1994년부터 총장직을 맡고 있다.그는 "템플대에는 조금 다녔다"며 "동창회장을 맡으니 당연히 졸업했다고 생각해서 남겼을 것이다. 잘못은 있지만 발견을 못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다.이어 "그게 이제 허위라는데 대학 총장 자격 여건에 학위가 있어야 한다면 허위가 되겠지만 총장에는 그런 조건이 없다"며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학력 기재한 것은 학교법인이나 총무처 직원이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총장은 "(미국에서) 오자마자 단국대 명예박사를 받았다. 명예박사 학위 받고 총장 하는 사람 많고 명예 자를 안 쓰고 하니 그것으로 시비하나. 법적으로 하자 없고 교육부 발표에 신경 안 쓴다"며 "동양대 학생들에게 나눠준 표창장에 있는 교육학 박사는 단국대 교육학 명예박사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정경심 교수 문제 후에 민주당 의원들이 반감을 갖고 있지 않겠느냐"며 "의원들이 교육부에 압력을 많이 넣은 것 같은데 지금까지 의도적으로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닌데 옛날 일을 뒤져 이렇게 하는 것은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동양대 측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미칠 파장에 주목하고 있다.학교 관계자는 "학교법인이 교육부에서 총장 해임을 요구하는 공문이 오면 법적 하자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며 "하자가 없으면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19-12-20

최성해 총장, 학위 5개 중 3개 ‘가짜’

[영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이었던 최성해사진 동양대 총장이 내세운 자신의 학위 5개 중 3개가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교육부는 최 총장의 허위 학력 의혹에 대해 지난 2개월여 동안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최 총장이 그간 주장한 학력 중에서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는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침례대학교 신학과 학사와 같은 대학 종교교육학 석사 학위만 실제 학력이었다.교육부는 지난 10월 1일 동양대를 방문해 1994년 이후의 임원 및 총장 선임 관련 서류 일체를 확보·분석했다. 최 총장이 학위를 취득했다고 주장해온 국내외 대학에는 사실관계를 조회하고, 한국연구재단 해외학위 조회 서비스도 열람했다.교육부 조사에서는 최 총장이 허위 학력을 어떻게 이용해왔는지도 파악됐다.최 총장은 교육부에 총장 임명 사실을 보고하고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또 2015·201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으로서 임원 취임 승인을 요청할 때 관련 서류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 총장 연임을 의결하는 학교법인 이사회에도 허위 학력을 제출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동양대 표창장을 발급할 때도 ‘교육학 박사 최성해’라고 허위 사실을 표기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최 총장이 25년간 총장직을 연임하면서 어떤 위법 행위를 저질렀는지도 드러났다.동양대 설립자인 최현우 학교법인 현암학원 전 이사장의 아들인 최성해 총장은 1994년 동양대가 설립됐을 때부터 총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1998년 1월 총장직 임기를 연장했는데, 이때 학교법인 이사직까지 함께 맡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총장으로 선임하는 의결 절차에 참여해 ‘셀프 의결권’을 행사했다.사립학교법은 물론 현암학원 정관도 이해관계가 충돌할 경우 의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모두 어겼다.2010년에는 자신의 부친인 최 전 이사장이 한때 자리에서 물러났다가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한 일이 있었다. 이때 사립학교법이 개정돼 학교법인 이사장 직계존속이 총장직을 수행하려면 이사 정수 3분의 2가 찬성하거나 관할청 승인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 총장은 이런 규정을 무시하고 총장직을 유지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교육부는 최 총장에 대해 해임에 준하는 징계가 내려지도록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 현암학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에 따라야 한다.최 총장의 현암학원 이사 경력과 부친 최 전 이사장의 경력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학교법인 임원으로서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예정이다. 임원 승인이 취소되면 향후 5년간 어떤 학교법인의 이사도 할 수 없게 된다.최 총장은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이 불거졌을 때 “표창장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조 전 장관 부부에게 전화를 받기도 했다고 폭로해 주목받았다. /김세동기자

2019-12-19

홈플러스 영주점 봉사동아리 시장 감사패 받아

[영주] 홈플러스 영주점 봉사동아리 한사랑회 김태연 회장이 그간 봉사활동 공적을 인정 받아 21일 영주시장 감사패를 받는다.한사랑회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기관과 협력해 복지시설에 적합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봉사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또 지역 내 복지 시설 7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2회 정기적으로 해당 시설을 방문해 청소와 배식을 돕고 있으며, 연간 300만원 상당의 위생관련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홈플러스 1층 엘리베이터 로비에는 모금함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기부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모금된 성금은 분기별로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있다.영주시청과 소방서와 연계해서는 독거 노인과 소외 계층에 겨울철 방한 조끼를 전달했고, 필요장소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해 주는 등 연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강변도로와 부석사, 선비촌을 돌며 쓰레기를 줍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특히 미용자격증을 취득한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인람·문수 마을 등의 중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매월 10여명의 두발관리를 하고 있다.가정의 달과 크리스마스에는 소외된 이웃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으며, 연말에는 복지단체 8곳에 케익과 사랑으로 버무린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19-12-19

“귀농 경험한 뒤에 결정하세요”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생 모집

[영주] 영주시가 농업 창업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 공간과 영농 기술을 지원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정착을 돕는 귀농 지원에 나서 관심을 끈다. 시는 15일 귀농·귀촌 희망자가 10개월 동안 가족과 함께 머물며 농촌에 잘 정착하도록 교육을 하는 소백산귀농드림타운 입교생을 2020년 1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소백산귀농드림타운은 가족형 12가구(55.45㎡)와 원룸형 18가구(26.36㎡)로 거주 공간과 귀농 교육장, 실습 텃밭이 한곳에 모여 있어 한꺼번에 체험이 가능하다.이곳에는 기본 귀농 교육뿐만 아니라 교육생이 낯선 농촌에 정착해 자립할 수 있게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목공예와 용접도 가르친다. 게다가 농업에 필요한 농기계와 중장비 자격증도 딸 수 있다. 또 영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농교육과 실제 농사를 짓는 작물별 전문 농업인을 멘토로 지정해 준다. 농업 현장에서 지역 농업인과 교류할 기회도 갖가지다.시는 내년부터 입교 신청자가 모집 정원 30가구를 넘으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외부지역 원룸협회와 협의해 20가구를 더 늘릴 계획이다.입교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와 영주농업기술센터, 소백산귀농드림타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동기자

2019-12-15

영주댐 주민들 마음 이은 ‘평은리교’ 개통

[영주] 영주시 평은면 주민들이 영주댐 담수에 따른 수몰로 주민들이 생활 편의권을 침해당했다며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대체 교량 건립을 요구했던 평은리교(본보 2015년 9월30일 보도)가 착공 2년여 만에 준공, 개통됐다.수자원공사와 영주시는 2017년 1월 80억원(수자원공사 50억, 영주시 30억)을 들여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산3-16번지에 평은리교 대체교량(길이 480m, 폭 5.5m) 공사에 들어가 이번에 준공했다.1987년 건립된 옛 평은리교(길이 204m, 폭 4.5m)는 내성천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교량이었다. 5번국도와 150여 호의 평은리 주민들이 50여 년간 이 교량을 이용해 왔으나, 영주댐 건설에 따라 수몰됐다.이로 인해 주민들은 인근지역과의 단절과 농업환경의 변화로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수자원공사는 “16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체 교량 건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영주시공무원들이 중앙부처와 수자원공사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을 통해 2016년 8월 사업비를 확보했다.“물이 없는 상태에서 공사를 하면 예상 사업비 절반인 80억원으로 대체 교량을 건설할 수 있다”는 영주시 공무원들의 설득이 먹혀들었기 때문이다.장중덕 평은리교 추진대책위원장은 “평은리교가 면민들과 지역민들의 원활한 교류 역할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심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 11일 열린 준공식에는 영주시장, 도의원, 시의원, 평은면 각 마을 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19-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