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기술 보급·신품종 도입 등<br/>과수 발전의 선도적 역할 수행<br/>새 미래가치 창출 준비도 착착
[영주] 과수재배 기술 전파의 허브역할을 하는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과수시험장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과수시험장은 영주사과를 비롯해 지역 과수산업의 연구 미션을 수행하며 새로운 미래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연구기관이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영주는 지역에 맞는 사과 품종 선발과 키낮은 사과원 구축을 위해 2001년 안정면 일대에 본관동, 실험실, 묘목작업장과 과수시험포 등 7만㎡ 규모로 과수시험장을 설립했다.
과수시험장은 영주 과수농업에 대한 연구개발 확대를 목표로 농업선진화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연간 2천명이 넘는 전국 과수재배 농업인들이 방문해 선진 농업을 배워가고 있다.
특히 과수연구 인프라 구축과 농촌진흥청, 지방기관, 대학과의 유기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도입, 경쟁력 있는 새로운 소득과수 발굴, 농촌고령화에 대비, 노동력 절감을 위한 농작업 기계화 및 미래형 과원 시스템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영주시 과수시험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계화 시스템 도입, 과실 수량을 20%정도 높인 2축 수형의 선구적 도입,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은 지역 적응 시험을 통해 경쟁력 있는 우수품종으로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종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종된 조생종 여름사과인 썸머킹, 추석 출하용 사과 아리수, 다른 품종과의 수분친화성이 높고 미니사과로 인기가 높은 루비에스 등이다.
최근 지역 내 성공 가능성이 높아 신소득 과수작물로 주목받는 살구와 자두 교잡종인 플럼코트는 2018년부터 시범사업으로 과수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시는 10ha를 목표로 재배 단지화 하고 있다.
전국 유일하게 영주에서만 생산되는 별사과는 30농가가 10ha에서 재배 중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과수시험장은 영주 과수농업인에게 재배기술 보급, 신품종 도입 및 다양한 연구사업으로 영주사과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과수산업이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