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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산시 7월 희망기업에 `티에스티` 선정

【경산】 경산시는 7월 경산 희망기업으로 ㈜티에스티(대표이사 이강득)를 선정하고 3일 시청 국기게양대에 회사기를 달았다. 티에스티는 경산3산업단지의 자동차부품 생산자동화 설비 제작회사로 가족적인 근무환경과 더불어 끊임없는 연구와 시설 투자로 최적의 제품을 생산해 2007년 창업 당시 9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 2016년에는 130억원으로 신장했다.2007년에는 ISO 9001 인증을 획득하고 2009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자동화 관련 특허 3건 외 다수 실용신안과 상표등록을, 2011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정서를 획득하고 2013년에는 한국무역협회로부터 100만불 수출탑을, 2016년에는 경상북도 신성장기업 표창을 받았다. 또 드림 스타트 가정 결연과 희망 나눔 캠페인 참여, 장학금 기부, (재)간디문화센터 후원 등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경영을 추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돼 경산 희망기업으로 선정됐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지역경제 발전의 주역인 기업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우하고자 분기별로 경산 희망기업을 선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지원시책을 발굴해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도시 경산을 만들고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2017-07-04

“공부 걱정 말고 치료에 전념하세요”

【경산】 영남대 학생들이 장기간 병원 치료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교육기부 봉사활동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 천연염색 실습수업이 한창인 영남대 의료원 본관 4층 소아청소년과에 위치한 `병원학교`.영남대 경영학과 교육 기부봉사사업단 `희열위고` 소속 학생들이 장기간 병원 치료를 하느라 학업수행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에 나섰다.지난달 9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주로 장기 입원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외래 진료를 받으면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5세부터 중학생까지 10여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15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봉사활동을 하는 영남대 학생들은 “어린이들이 오랜 기간 병원 치료를 받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다소 의기소침해 있고 어색해 하지만, 수업을 할수록 여느 아이들처럼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 뿌듯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영남대 의료원 병원학교에서는 영남대 학생 1명과 환아 1명이 조를 이뤄 진행하는 `1:1 교육봉사`와 예체능 교육이나 주제별 특강 등 그룹 교육을 하는 `도토리교실`을 운영한다. 1:1 교육은 학업 수행을 위한 주요 교과목에 대한 학습과 학교나 사회생활 등 전반적인 생활환경 적응에 도움을 주려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특히, 1:1 교육은 환아들의 특성과 치료 상황 등을 고려해 수업 일정과 내용, 방식 등이 결정된다. 영남대 학생들이 환아와 부모는 물론, 담당 주치의와 협의를 통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희열위고` 회장 경영학과 2학년 구효정(22)씨는 “이제 막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단계라 아직은 참가자가 조금 적다. 사업단 학생들이 SNS 등에 활동 사진을 게시하는 등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참여자가 점차 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몸도 마음도 지친 아이들이 우리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즐겁게 공부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한다면 곧 건강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7-03

“만능열쇠 같은 인재 키워달라”

▲ 기부금 약정서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는 신기환씨.【경산】 대학 내 학생회관의 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20년 넘게 열쇠 수리를 해 온 장애인이 부동산 1억 4천여 만원 상당을 경일대에 기부키로 해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언어·청각장애 1급인 신기환(52)씨는 1994년 경일대가 대구 동구 효목동에서 경산캠퍼스로 이전하며 대학 측의 배려로 임대료 없이 학생회관 내에 열쇠 수리점을 열었다.그로부터 23년간 신씨는 경일대에서 열쇠와 도장 제작을 해오면서 가정을 이루고,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었다.올해 초 신기환 씨는 대학본부를 찾아와 자신이 현재 거주 중인 경산시 하양읍 자택(건물면적 51.52㎡)과 대지(180㎡) 일체를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장애가 있어 자원봉사자의 영상 수화를 통해 “경일대의 배려가 없었으면 장애인 신분으로 지금의 행복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며 “가진 자산이라고는 집이 전부이지만 20년간 경일대에서 받은 사랑이 집보다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청년취업이 다들 어렵다고 말하는데, 우리 학생들 만큼은 어려운 일을 척척 해결하는 만능열쇠 같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경일대는 기부자의 뜻대로 부동산 기부채납 절차를 완료했지만, 신씨의 희망기간까지 무상으로 지금처럼 자택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기부자 명의의 장학금을 매학기 학생들에게 지급하며, 부부의 무료 건강검진과 사회복지 명예학사학위 수여를 결정했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보호하는 것 역시 대학의 책무”라며 “기부자산은 학생행복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기부자의 생활도 불편함이 없도록 대학이 나서서 적극 지원·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9

영남대 `세포 자살` 퍼즐 풀었다

【경산】 영남대 박현호(42·사진) 화학생화학부 교수 연구팀이 `세포 자살(아팝토시스· Apoptosis)` 현상 중 발생하는 DNA 잘림 현상을 분자수준으로 세계 최초로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세포 자살`은 다세포생물 세포의 계획된 자멸 현상으로 정상적인 발생, 면역반응, 세포의 항상성 유지 등에 필수적인 현상이다. 특히, 세포 자살 현상이 잘못 조절되면 암, 퇴행성 질환, 면역 질환 등 치명적인 인간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근대 생명과학연구사에서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분야이기도 하다.자살하는 세포에서는 세포 내 DNA가 180bp(base pair·염기쌍) 정도의 크기로 빠른 시간에 정확히 잘리는 독특한 현상이 있다. 2000년대 초반, 이 과정에서 DNA를 자르는 효소인 DFF(DNA Fragmentation Factor)가 발견되었지만, 어떻게 DFF 효소가 세포 자살 과정 중 빠르고 정확하게 180bp씩 DNA를 자르는 지에 대한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영남대 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x-ray 결정학과 전자현미경 및 다양한 세포생화학적 기법을 이용해 DFF의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IDE 도메인`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면서 “DFF에 속해있는 `CIDE 도메인`을 매개로 나선형 필라멘트를 형성하고, 이는 DFF 효소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DFF가 나선형 DNA를 둘러싸서 DNA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180bp로 자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간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최신호에 게재됐다.`세포 자살`은 인간의 질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자살 과정의 가장 기초적이면서 독특한 메카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세포 자살과 관련한 후속 연구에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박 교수는 “개인적으로 `세포 자살 과정을 겪는 세포의 DNA가 어떻게 빠른 시간에 180bp 정도의 일정한 크기로 잘리는가?`에 대한 질문을 시작한 것이 약 15년 전으로 이 퍼즐에 대한 답을 지금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연구실 학생들이 오랜 시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매진해 온 덕분에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와 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박 교수 연구팀의 최재영(28·생화학전공 석사)씨가 제 1 저자, 지도교수인 박 교수가 교신 저자로 참여했다.박 교수는 학위과정 중 죽음도메인(Death Domain) 복합체의 3차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낸 논문을 세계 3대 과학저널인 `Cell`(IF 28.71)과 `Annual Review of Immunology`(IF 35.543)에 발표하며 학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박 교수는 지난 2008년 영남대 부임 후 현재까지 뉴클레익 에시드 리서치(Nucleic Acids Research),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JBC, JMB 등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SCI저널에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왕성한 연구력을 보여주고 있다./심한식기자

2017-06-29

외국인 유학생들의 독도사랑

【경산】 외국인 유학생 39명이 지난 26일 대구대에서 우리나라의 동쪽 끝 작은 섬 `독도`에 대한 사랑을 외쳤다. 대구대가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7회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이집트와 카자흐스탄,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등 11개 국 출신으로 학부 및 대학원생, 한국어연수생들이다.예선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참가 학생들은 독도의 자연환경과 역사, 영유권 문제 등에 대해 콩트, 연극, 노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특히 몽골, 스리랑카, 이집트 학생들로 구성된 대구대 `PRXP(팀원 이름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 학생들은 조선시대 독도에 살던 어부가 바다 속에 빠진 후 타임머신을 타고 현재로 와서 독도에 대한 생생한 얘기를 들려주는 내용을 연극 형식으로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이 팀의 대표 학생인 리햄(이집트·19세·교환학생)씨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독도라는 섬이 아름답고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매력적인 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집트에 있는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대회가 끝난 후 전 세계에 독도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학생들은 위촉식과 핸드프린팅을 통해 독도 홍보대사로 성실히 활동할 것을 약속했다.이들은 27일부터 2박 3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독도박물관과 전망대 견학, 울릉도 일주, 독도 방문, 독도 관련 특강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독도`란 하나의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독도 관련 지식을 맘껏 뽐내고, 다양한 얘기와 추억을 함께 나누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8

대구대, 테마파크 내 VR·AR 연구센터 설립

【경산】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가상현실(VR)·증강 현실(AR) 전문기업인 ㈜유조이월드(대표이사 양재호)와 손잡고 혼합현실융합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유조이월드가 운영하는 인천 테마파크와 대학 캠퍼스에 혼합현실융합연구센터를 설립해 기업과 연구소 공동 연구개발(RD), 신기술 실증실험, 개발제품 홍보 등을 진행한다.㈜유조이월드는 올해 말 국내 최초로 인천에 VR·AR 시스템, 4D 극장 등을 갖춘 도심형 디지털 융복합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연구센터가 함께 입주하게 된다.연구센터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는 정보통신 및 기계 관련 학과를 비롯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스포츠·재활과학·디자인 관련 학과 등이 참여해 VR·AR 관련 기초기술 연구, 콘텐츠 및 디자인 개발, 기술 사업화 등을 진행한다.또 VR·AR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업체인 (주)살린(대표 김재현), (주)빅스(대표 원중희) 등 전문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전매대학교(중국 북경) 등도 함께 참여한다.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1일 ㈜유조이월드와 센터 설립과 기술제휴, 기술제공, 인력양성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윤재웅 대구대 산학협력단장은 “4차 산업시대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술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필요로 한다”면서 “이번 센터 설립이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관련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6-27

경산시, 철도차량 융·복합산업 육성 박차

【경산】 경산시가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산업 분야인 철도차량산업의 주요 무대를 꿈꾸고 있다.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재)경북테크노파크(그린 카 부품기술연구소) 주관으로 전체 면적 2천㎡(600여 평) 규모의 전문지원센터 건립과 8종의 핵심 시험장비 구축, 기업 지원 등을 위해 국비 100억원 등 200억원의 사업비로 2019년 11월 말까지 준공한다. 이를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산업 등과의 연계발전으로 시장 확대와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또 중견·강소기업 발굴과 육성을 통해 철도산업 기술고도화 및 선순환 Supply-Chain 구축, 주행·제동·동력 등 핵심부품의 국산화 기술 확보를 통한 신흥 철도차량 부품시장 선점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기대한다. 이를 위해 (재)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지난 23일 `철도차량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미래유망기술(자동차·소재)산업과 철도차량 부품산업 간의 융합과 철도차량산업의 체질개선 및 경쟁력 확보방안 등을 모색했다.철도차량산업의 세계 시장규모는 24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025년께는 61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날 전략보고회에서는 경상북도와 경산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우리나라 철도산업을 이끄는 현대로템(주), 상신브레이크(주)간의 업무제휴가 체결됐다. 또 철도산업분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철도차량산업 육성 추진협의체`를 출범시켜 철도산업의 자문과 기업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은 4차 혁명산업의 선도 과제로 철도차량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역특화산업인 자동차부품·소재산업과의 연계·융합을 통한 지역산업 성장 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7

도서관 앞 생활쓰레기 수거장소 변경 절실

【경산】 옥곡동 주민의 쉼터공간과 문화충족 욕구를 해결할 경산시립장산도서관(옥곡지구 도서관)이 7월 말 임시개관을 거쳐 9월 개관한다.경산시립장산도서관은 경산로 13길7의 2천345㎡의 부지에 전체면적 1천496㎡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 유아·어린이 자료실과 소회의실, 2층은 종합자료실과 시청각실, 지하 1층에는 보존서고와 전기실 등이 들어섰다. 지난 5월 준공됐고, 현재 개관을 앞두고 있다.경산시립장산도서관은 교육·문화시설 기반조성으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 시민들의 지식정보 욕구와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장산도서관은 가족이 책을 읽고, 영화도 감상할 수 있는 옥곡지구의 문화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고, 시민 김미숙씨(52)도 “장산도서관이 개관하면 대부분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고 밝혀 지역주민 만남의 장소와 지식 습득의 명소가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기대에도 경산시립장산도서관 입구 인근의 생활쓰레기 거점수거장소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생활쓰레기 거점수거장소는 주변의 생활쓰레기 대부분이 집적되는 곳으로 여름철이면 악취와 유해 해충을 발생시켜 기피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시민이 애용할 시립도서관인 만큼 도서관 인근 생활쓰레기 거점수거장소 문제가 이른 시일 안에 해결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6

영남대, 독도 역사적 진실 규명

【경산】 영남대가 23일 캐나다와 일본 등 국내외 주요 석학들을 초청,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근대적 전환과 영토 인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독도의 역사적 진실 규명`을 위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교육부의 정책 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와 동북아역사재단,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일본의 독도 점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학술대회에서는 한·일 관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근세·근대 한일 양국의 사료를 통해, 일본의 `고유영토론`과 `무주지 선점` 논리의 실체를 규명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허남린 캐나다 UBC 아시아학과 교수가 `조선의 군사력, 영토방위 그리고 국제관계`에 대해 발표하고, 호사카 유지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이 `근대 일본 제국주의의 팽창과 영토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또 이케우치 사토시 일본 나고야대 문학부 교수는 `독도(竹島)의 활용실태와 영유권`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홍성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과 김병렬 국방대학교 교수가 각각 `일본의 `1905년 독도 영토편입` 주장 비판`, `광복 후 독도연구의 국제법적 성과와 과제`를 논한다.영남대 최재목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독도는 근대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재편과 일본 제국주의의 대륙 진출 과정에서 희생됐다”며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주제발표와 토론을 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근대기 한·일 관계, 역사학, 국제법적 측면에서 독도의 진실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6-23

대구경북, 4차産革 대비해야

【경산】 “대구·경북의 기존 산업으로는 미래를 내다보기 어렵고 지역 주력산업인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한다.”최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방안 포럼`에서 내린 결론이다.경일대 LINC+사업단과 대구창조경제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정현태 경일대 총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장호경 대구창조경제연구회장, 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장 등 대구·경북 지역 인사와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부품산업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김병수 자동차부품연구원장이 `자동차 부품산업 현황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패널들이 `대구·경북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 원장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융합`을 통한 신기술·신산업 창출이 핵심”이라며 “자동차 산업과 다른 산업의 융합을 통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ICT 산업과 융합된 미래형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부가가치 창출 산업”이라며 “이를 집중 육성하는 것은 침체되고 있는 대구·경북의 산업과 경제를 활성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경북도와 대구시, 산업계는 전기 차량,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산업을 대구·경북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힘쓰고, 경일대는 이에 걸맞은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한편, 경일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자동차IT융합 전공, 스마트자동차소프트웨어 전공, 전기자동차 전공, 자율주행자동차 전공, 수소자동차 전공 등을 신설해 교육과정과 학제를 전면 개편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1

경산시, 청년 종합대책 수립

【경산】 경산시가 청년희망도시에 걸맞은 청년 창의 인재산업 육성과 청년 권익향상,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청년을 위한 종합정책을 수립한다.12개 대학과 12만 명의 대학생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청년도시인 경산시는 그동안 대학발전협의회 등을 통한 지역 대학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지난 3일에는 청년희망도시를 선포하고, 5일에는 대구대에서 지역대학 총장과 시장·군수, 대학생 등이 참석한 `경상북도 청년 일자리 만들기 청·학·관 협력선언`을 개최했다.청년희망도시 선포는 시대의 화두인 청년 일자리와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 등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젊은 도시 경산, 취업되는 경산, 청년들이 희망이 있고 행복한 도시 경산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의지 표현이었다.시는 청년희망도시 비전의 실현을 위해 경북도와 지역 대학이 참여해 청년 창의 인재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구체적인 사업방안 마련을 위한 `청년 창의 인재 융합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또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경산지역을 청년 일자리 경제특구로 지정 육성하는 방안, 청년전담부서 구성과 실질적 청년지원을 위한 펀드·기금조성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희망도시의 공동 마스터플랜이 될 `청년 창의 인재 융합클러스터`는 영남대 등 시내 권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 인프라 특화지구, 대가대·경일대 등 하양 대학지구 인근 청년 취·창업거리와 소프트웨어 특화지구, 대구대와 진량 문천지 권역을 중심으로 한 청년감성 문화·레저산업 확산지구 등 청년경제산업 3대 특화지구 조성이 핵심 내용이다.경산시는 청년 인재의 정주 여건 개선과 인재유출 방지 방안, 청년 놀이공간,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설 자리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년지원 시책들을 다양화하고 체계화해 앞으로 국비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1

대구대, 장애인스키 SW 개발

【경산】 하지가 마비되거나 절단된 장애인들이 타는 스키의 한 종목인 모노 스키(Mono Ski)는 스키 플레이트(Ski Plate)가 하나인 스키로 의자와 서스펜션(Suspension), 발판 등으로 구성되며 좌우 중심을 잡고자 손에 `아우트리거(Outrigger)`라는 장비가 더해진다.하지만, 이렇게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키 장비가 있더라도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스키를 바로 타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고, 장비 자체가 고가인데다가 이를 배우거나 즐길만한 안전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블루스크린` 팀은 VR(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모노 스키 체험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시스템은 머리 부분에 착용하는 가상현실 재생기기(헤드셋)와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컨트롤러 및 동작인식센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서 컨트롤러는 현실 세계에서 균형을 잡는 아우트리거 역할을 하게 된다. 컨트롤러 등에 의해 생성되는 모션 데이터와 가상현실 내에서의 이동 경로와 시간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상체의 기울기에 따라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설면에서 오는 진동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블루스크린 팀장인 박찬희(25·컴퓨터정보공학부 4년)씨는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Play)를 하며 리플레이(Replay) 때 3인칭 시점으로 변환도 가능해 자신의 동작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이 시스템은 지난 2일 대구대에서 개최된 (사)한국산업정보학회 춘계 학술대회 캡스톤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고,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포위즈시스템에 기술을 이전해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학생들을 지도한 김창훈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는 “컨트롤러의 움직임에 따라 구현되는 VR영상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발생하는 어지럼증(디지털 멀미) 문제와 단순 체험이 아닌 실질적인 훈련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가 있다”면서도 “이런 연구가 장애인의 동계스포츠에 대한 접근의 어려움을 없애고, 장애인 스포츠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0

대구사이버대, 시민과 소통·공감 `스폰서 데이` 성황

【경산】 대구사이버대는 최근 삼성라이온즈 스폰서 데이 `대구사이버대학교의 날`을 개최했다.올해로 9회째인 삼성라이온즈 스폰서 데이 `대구사이버대학교의 날`은 페이스페인팅 재능 기부, 무료 응원스틱 배포, 재학생 및 졸업생 초청 단체 관람, 시구와 시타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졌다.이날 단연 눈에 띈 것은 캠페인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이었다.대구사이버대는 `한국의 아름다움이 세계의 아름다움입니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K-culture 그룹 `아양`과 공동으로 애국가를 판소리와 민요로 편곡·제창해 큰 관심을 끌었다.아양의 리더 최한이 씨는 공연을 마친 후 “최근 한류에 힘입어 우리의 소리와 가락, 무용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전통문화에 대해 자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아양이 앞장서겠으며,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대구사이버대와 삼성라이온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대구사이버대는 2015년 스폰서 데이에서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없애기 위해 `피부는 달라도 우리의 몸에는 같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라는 캠페인으로 이주여성 출신 재학생 4명이 애국가를 제창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날 시구는 홍덕률 대구사이버대 총장이, 시타는 김한양 대학원장이 맡았다.한국어다문화학과 홍예진 씨는 “늘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려는 대학의 노력에 애정과 감동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학교 행사를 놓치지 않고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홍덕률 총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스폰서 데이 행사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대구사이버대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대학이 추구하는 가치를 통해 시민들에게도 행복과 즐거움이 이어질 수 있도록 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20

대구한의대, 우수 학생에 장학금

【경산】 대구한의대는 최근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2017학년도 1학기 DHU 공모전 및 DHU 학습서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DHU 공모전은 `나만의 학습법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자신만이 가진 학습노하우나 학습방법 등을 수기 형식으로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31편의 작품 중 미술치료학과 조혜진 학생(2학년)이 최우수상을 받았다.최우수상을 받은 조혜진 학생은 2학기 학생 Teacher 강사로 추천돼 학습 성과를 일반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자신만의 학습방법을 공유하게 된다.DHU 학습서클은 서로 협동해 함께 공부하고 학습의미를 나누는 학습공동체를 의미하는 말로 다양한 학습내용을 주제로 4~8명이 팀을 형성해 지도교수와 함께 학습활동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DHU 학습서클에는 총 47팀 248명이 참가해 활동보고서, 최종보고서, 온라인 활동, 오리엔테이션과 간담회 출석 등을 심사한 결과 `예비청소년 지도사의 청소년을 향한 두근대는 마음의 의미를 가진 빠담빠담팀` 등 5팀을 우수 팀으로 선정해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이채식 인재개발처장은 “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미 다른 학생들보다 많은 경험과 학습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다른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학습역량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한의대 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의 학습역량 강화를 위해 DHU 사람도서관, DHU 학습멘토단, DHU 공모전, DHU 학습서클, 방학캠프, 찾아가는 학습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19

최영조 경산시장, 유권자 대상 수상

【경산】 최영조 경산시장이 유권자 시민행동과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골목상권 살리기 소비자연맹이 공동 주최한 2017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에서 `기초단체장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매년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기념하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의 추진, 관련 법안의 발의, 선거공약 실천 등 우수한 실적을 남긴 선출직 공직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상이다.기초단체장 부문 대상을 받은 최영조 시장은 공약사항 실천과 시정수행, 주민소통 부문 등의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유권자 대상에 따르면, 최 시장은 희망경산 건설을 목표로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첨단 메디컬융합섬유 소재사업 조기 조성 △공정한 인사로 공직자 기강확립 △대구도시철도 1호선(하양 연장) 조기 추진 등 총 48개 공약사업 중 이미 완료(23개 사업)했거나 나머지 사업도 100% 이행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경산시 화장장려금 지원 조례 등 13건의 조례 제정하고, 경산시 교통 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 등 39건의 조례를 마련했다.아울러 일자리 공시제로 매년 1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과 기업투자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골목상권 상생 활동)에도 앞장섰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우리 경산이 국가적으로 인정받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높이 평가받은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 영광스런 성과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희망 경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16

경산시, 자동차 강국 독일에 첫걸음

【경산】 경산시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되는 `2017년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GACS)`에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6개사(15명)를 파견한다.GACS는 유럽 유일의 OEM(주문자생산방식) 및 공급전문 박람회로 자동차부품, 관련 장비, S/W 등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B2B전시회로 주요 참관객은 완성차 1·2차 벤더의 엔지니어들이 주를 이루며 엔진과 테스팅, 부품, 인테리어 등 4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린다.슈투트가르트 지역은 세계 유명자동차 브랜드인 다임러 벤츠, 포르셰, 보쉬의 본사와 1차 협력사가 많고 박람회장이 공항 인근에 위치해 유럽 인근지역 자동차기업 담당자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박람회에 32개국 450여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이 14만 명에 달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인지도가 높다.이번에 참가 업체는 ㈜건화이엔지와 ㈜세명기업, ㈜신라공업, ㈜전우정밀, ㈜티피씨, ㈜대한메탈로 등 6개사로 바이어의 관심 끌기와 자동차업계의 급속한 전장화(전자장비화), 친환경화(전기자동차) 등 부품시장의 변화를 벤치마킹한다.경산시는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자동차부품박람회(AAPEX)에 5개 업체가 참가해 상담 141건, 243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도 지역 업체들을 위해 지속적인 자동차부품 전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할 예정이다.최영조 경산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자체 경쟁력을 가지도록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상담이 계속 연결될 수 있도록 사후 마케팅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에 부스임차료와 편도 항공료, 통역비용을 지원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7-06-15

장애인 운동선수 꿈 키우는 대구대

【경산】 최근 대구대 경산캠퍼스 앞 문천지 수상 스포츠 실습장에 대구대 조정팀 선수들과 대구 지역 장애인 조정팀 선수들이 모였다. 다음 주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대구 지역 장애인 조정팀의 최종 전력을 점검하고자 모인 것으로 대구 지역 장애인 조정팀에는 국가대표로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우규상 등 대구대 재학생 3명이 포함돼 있다.대구대는 2005년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전국 장애인 조정경기대회를 열어 2011년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개최하지 못하다가 2016년부터 다시 전국 장애인 조정경기대회를 여는 등 장애인 조정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한광훈 대구대 조정팀 감독은 “합동훈련을 한다고 하면 대구대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대구대 선수들에게도 정신적으로 큰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같은 시각 대구대 체육관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5월부터 대구대를 찾은 장애인 휠체어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었다.이들은 10월까지 10여 차례 더 대구대를 방문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3년째 대구를 찾는 김근우 훈련 감독은 “대구대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고 훈련하기 적합해 계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장애인 운동선수들이 대구대를 찾는 까닭은 장애학생이 많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대학인만큼 장애인 생활 및 훈련 시설을 잘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대에는 체육관과 수영장, 골프연습장, 휠체어테니스장, 수상 스포츠실습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진입용 경사로, 엘리베이터, 보행로 유도표시 등 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성을 위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대구대는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훈련과 대회 개최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15년에는 장애인 조정 국가대표 선수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훈련을 위해 문천지 수상 스포츠 실습장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지난해 6월에는 개발도상국 장애인 선수들을 국내로 초청해 종목별 스포츠 아카데미와 체험행사를 여는 `2016 KPC(Korea Paralympic Committee)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개발캠프`도 대구대에서 개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한 이 캠프에는 총 11개국 65명의 장애인 선수와 코치가 참가했다.장애인 체육진흥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이영우 대구대 기획처장은 “앞으로 더 많은 종목의 장애인 선수들이 대구대의 우수한 장애인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장애인 체육 관련 단체들과 협력하고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