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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대 홍보활동은 우리가”

【경산】 대구대는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학교홍보대사 `알림이`를 결성해 운영한다. 대다수 대학들이 학교 홍보 활동을 위해 학생홍보대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장애학생들로 구성된 홍보대사는 전국 대학에서 처음이다. 8명의 대구대 장애학생 홍보대사들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속으로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입학설명회와 장애인식개선 교육, 장애인의 날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200여 명의 장애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대구대는 특수교육의 요람답게 장애인 관련 행사가 많아 이들이 담당해야 할 일들이 많다. `알림이`로 활동하게 되는 학생들은 다양한 이력을 가졌다.팀장을 맡은 지체장애 1급인 강경식(가정복지학과 4년·25)씨는 대학 내 지체 장애학생 동아리인 `비보호`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학생 창업동아리를 결성해 지난해 대경강원권 창업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강씨는 “그동안 장애인스포츠개발캠프 등 학교에 장애인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도왔는데, 이렇게 `알림이`란 이름으로 유니폼을 입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니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청각장애를 가진 양지은(청각장애·가정복지학과 3년·21·여)씨는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기관에서 진행하는 벽화 그리기, 연탄배달 봉사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1학년생인 박준성(시각장애 1급·특수교육과·26)씨는 최근 막을 내린 장애인 전국체전 육상(트랙) 200m에서 금메달을, 100m와 400m 계주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기도 했다.김영표 대구대 학생행복처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학생 홍보대사로 뽑혀 활동하는 학생들인 만큼 이들이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대는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5회(전회)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1-01

대구대 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경산】 대구대 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소장 김용욱 교수)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6 인문사회분야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은 교육부가 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고자 대학 내 연구 거점을 마련하고 신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에 새로 선정된 7개 대학 연구소 가운데 영남권에서는 대구대 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가 유일하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는 `보편적 학습설계(Universal Design for Learning·UDL)와 뇌 기반 교육을 토대로 한 장애학생과 저성취 학생을 위한 교과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국형 UDL 센터 구축`을 위해 최대 6년간 12억원의 지원금을 받는다.이를 통해 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는 보편적 학습설계, 뇌 기반 교육, 중등학교 과학 교육과정 분석을 비롯해 통합교육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증거 기반의 교육용 프로그램, 평가도구, 교사연수 자료 등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한국 특수교육문제연구소는 KCI 등재학술지 `특수교육저널:이론과 실천`과 아시아 18개국이 참여하는 `Asia-Pacific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ies`를 발간하고, 2008년부터 특수교육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창파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김용욱 연구소장(특수교육과 교수)은 “이번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기본적으로는 장애학생과 저성취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대학특성화사업(CK)과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교사양성과정의 새로운 본보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31

100세 시대 `바이오신약 산업` 주도

【경산】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이오신약 개발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 구축사업`이 지자체와 영남대 주도로 추진된다.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와 의성군이 센터 구축을 위한 사업 총괄을 맡고, 영남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 연구소, 바이오 관련 20여 개 기업 등이 참여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 100여 명으로 구성된 과제 기획단(과제 책임자 최인호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 주관으로 지난 1년여 간 사업기획안 준비에 공을 들였다.영남대는 28일 오후 1시 30분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이번 사업에 대한 공청회를 하고 최종 기획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관·학·연·산의 전문가와 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이번 사업은 5년간 총 사업비 1천300억 원에 달하는 거대 프로젝트로 차세대 신성장 산업단지를 구축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1천800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와 약 1천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바이오산업에서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기반기술인 세포배양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독일, 영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세포배양기술을 신성장 동력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포 배양 분야 기반이 없어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사업 추진 기획단을 이끄는 최인호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교수는 “백신, 줄기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시장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약 185조원이 달하며, 앞으로 연평균 8.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019년이면 약 30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의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세포배양 이노베이션 허브센터`를 구축한다면 글로벌 바이오신약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경북도는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바이오백신 연구개발 및 산업화 지원 등 최근 수년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포배양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인호 교수는 “원천 기술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 기업 유치는 물론 개발 제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평가인증시스템 구축 등 세포배양 기반 산업에 필요한 `원스톱 지원서비스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바이오산업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투자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사회의 미래형 모델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28

“캠퍼스에 모노레일 설치하면 문화관광지 될 것”

【경산】 24일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미래 변화와 문화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대경대에서 특강을 가졌다. 사진 특강에 앞서 “정치인이 국민에게 욕먹지 않으려면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한 정 의원은 강연을 통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드론, 로봇, 무인자동차, 3D프린팅과 클릭 한번으로 정보가 넘쳐나는 첨단산업 시대에 대학 교육도 변화되어야 한다”며 “대학교육은 과거처럼 획일화 된 교육이 아닌 시대의 요구에 따라 전문화, 특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경대학은 캠퍼스를 테마파크화 할 수 있을 정도로 특성화 교육환경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이러한 캠퍼스 환경을 기반으로 모노레일까지 캠퍼스에 설치하면 캠퍼스 자체가 문화관광지의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정 의원은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려면 단순한 산업단지 유치를 넘어 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경제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 문화시대의 권력은 수평적 리더십을 이룰 때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융 ·복합을 통한 새로운 영역의 창조와 개발이 문화를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고, 학생들도 이러한 문화적 리더십을 길러야 사회적 승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동력은 국민과 정치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정치를 무관심하게 바라보지 말고, 정치의 변화를 직시하고 어떠한 사회변화와 정책이 자신에게 도움될 지를 항상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26

영남대, 임업 기술직 공무원 대거 합격자 배출

【경산】 영남대가 2016년도 임업 기술직 공무원에 대거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학과장 이주형)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2016년도 임업 기술직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국가직과 지방직 등 총 9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명품 학과임을 입증했다.특히, 경주, 문경, 성주, 의성, 청도 등 경상북도 각 지역의 공무원 선발시험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임업 기술직 공무원의 선발 규모가 일반 행정직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것을 고려하면, 특정 대학 소속 학과에서 대거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올해 합격자는 국가직(산림청)에 이준현(4학년), 지방직에 조진훈(31), 박수열(29), 손영준(29)이상 경주, 이승준(4학년), 이지영(3학년)이상 의성, 전지혜(27·문경), 오승민(27·청도), 박현진(24·성주) 씨 등이다.합격자들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학과 학생들 대부분이 조기에 진로를 설정하고, 관련 분야 진출을 준비한다. 특히, 공무원이나 공기업, 기업체로 취업해 현직에 계신 선배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영남대 산림자원 및 조경학과는 학과 차원에서 산학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산·관 진출 졸업 동문과 취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매년 현직 동문을 초청해 특강 및 선후배 간의 간담회 자리를 만들고,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선배들과 함께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면접을 대비하는 등 선후배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학과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공직 진출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체 진출도 눈에 띈다. 2014년부터 학과장을 지도교수로 하는 재학생 취업 특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지난해부터 두드러지고 있다. 2015년에는 해외산림개발사업 분야에 7명의 졸업생이 진출한 것을 비롯해 산림기술사사무소, 환경연구소, 목재·제지회사 등 다양한 산림자원 분야에서 졸업생들이 활약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21

경산시 내년도 주요사업 윤곽

【경산】 경산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해당 국·소장, 실과장이 참석한 내년도 주요업무에 대한 국소별 보고회를 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보고회에 앞서 최영조 경산시장은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업무계획을 수립해 주요 역점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시정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보고회는 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과 신규 사업 위주로 진행되고 추진 중인 계속사업도 마무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점검했다.시는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략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국가 및 도 단위의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내년 주요업무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계획적인 지역경제 기반 강화사업의 추진과 마무리, 경상북도 재활병원 건립,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구축사업, 연구개발(화장품 특화단지)조성,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 등이다.또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휴먼 재활산업 클러스터 조성, 경산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 철도차량 핵심부품 시험·인증 기반구축, 시청사거리~경산역 구간 전력선 지중화 사업 등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그 밖에 생활환경 개선과 시민 생활에 밀접한 사업 등 총 62개 신규사업, 17개 특수시책을 비롯한 21개의 현안사업이다.최영조 시장은 “어렵고 힘든 일,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업무를 솔선해서 하다 보면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고 공직자로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꾸준한 업무 연찬을 통해 적극적인 자세로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에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쳐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한편, 시는 보고된 2017년 주요업무계획의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수정·보완해 내달 시의회에 보고하고 시의회는 12월 정례회를 통해 사업예산안을 심의하게 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20

日 조요시의회 방문단에 베푼 따뜻한 배려

【경산】 제21회 경산시민의 날을 축하해주기 위해 경산시를 방문했던 일본 조요시의회 방문단의 뒷얘기가 소통행정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아이하라 가요코(여) 조요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3명, 의회 사무국장 등 5명의 방문단은 지난 12일 입국해 15일 출국하는 동안 `의회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회참여 촉진방안`을 주제로 양 도시간 정치와 제도, 복리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토론했다.이들은 체육대회가 열린 15일 개회식만 참석하고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함께 동행한 조요시 오쿠다 토시하루 시장이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조요시 선수들을 격려하고 가자”는 제안에 가요코 의장이 동의하며 경산시의회와 긴박한 시간조정이 필요하게 됐다.조요시의회 사무국장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알게 된 경산시의회 측이 점심시간을 조정하며, 조요시 선수단의 골인 장면을 함께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출국장에서 사무국장이 고마움의 눈물을 보였다.또 12일 밤에는 남매지 분수쇼를 관람하던 중 “조요시의회 방문단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표출되자 환호하기도 했다. 서로를 배려한 소통이 융숭한 대접보다 상대방을 크게 감동시킨 것이다. 이를 계기로 양 도시간 교류와 소통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9

대구한의대, DHU 사람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경산】 대구한의대가 자신의 삶과 가치를 발견해 타인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2016년 DHU 사람도서관`이 결실을 이뤄 지난 12일 문명중학교를 찾아 스스로 자신의 삶과 의미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사람도서관은 덴마크 로니에버겔이 만든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이 책이 돼 자신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형식으로, 성공한 삶보다는 외상 후 성장(Post-Traumatic Growth)의 관점으로 어떤 상황, 어느 순간이든 그것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는 요소를 찾는 가능성의 발견을 추구해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발견하고 타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DHU 사람도서관은 `사람 책 만들기`로 완성된 16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자신이 직접 책이 돼 인근 중·고등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신의 삶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 책 활동에 나서 자신의 체험을 자신만의 경험으로 묶어두지 않고 인근 학교를 찾아 나눴다.사람 책 만들기는 6회의 워크숍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되돌아보고 자신만이 가진 삶의 의미와 메시지를 찾아 그 메시지가 책 제목이 되고 머리말과 목차로 표현된다.DHU 사람도서관에 참여하고 있는 시각미디어디자인학과 권준범(4학년)씨는 “그동안 숨겨왔던 나의 콤플렉스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으며, 나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나만의 책으로 만들어 타인과 공유하면서 나 자신이 좀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대구한의대와 문명중학교는 학생들의 반응과 호응이 좋아 11월 2일과 9일 추가로 DHU 사람도서관을 진행하기로 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8

한국 고속성장 세계에 전파

【경산】 국제사회가 `2016-2030년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채택해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이 이룩한 압축성장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인 `2016 박정희새마을연구원 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0일 구미시 호텔금오산에서 열린다. `왜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는가-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국 모델의 함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탄자니아, 우간다, 베트남, 불가리아, 미국 등의 석학과 전문가 등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유학생, 새마을 리더 및 학계 관계자 등 42개국 6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도약하면서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모범 사례가 된 한국의 압축적 성장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자 마련됐다.특히 UN 등 국제기구의 지구촌 빈곤개선을 위한 `2016-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아젠다의 실천 모델로서 새마을운동의 사례와 평가 등을 집중 조명한다.20일 오후 1시 30분 열리는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좁 유스티노 주가이(Job Yustino Ndugai) 탄자니아 국회의장과 강창희 전 국회의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국제학술대회는 세션1, 2, 3과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된다. 세션1에서는 `리더십과 정책으로 본 한국의 발전`을, 세션2에서는 `지구촌 공동 발전을 위한 새마을개발의 공유와 과제`를, 세션3에서는 `한국발전경험 공유와 새마을개발 세계화의 사례와 평가`를 논의한다.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최외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연구원장은 “국토 분단과 6·25전쟁의 참화를 딛고, 세계 최빈국에서 국제원조 공여국으로 도약한 압축성장의 경험은 SDGs 아젠다 채택에 많은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또 “한국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역할을 했던 새마을운동에 대한 학문화와 세계화를 위한 수요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그런 요구에 부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8

적성·눈높이 맞는 `대학 리크루트 투어` 인기

【경산】 취업시즌을 맞아 최근 대구가톨릭대 강당에서 대구지역 우량기업 취업박람회인 `2016 대학 리크루트 투어`가 열렸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가톨릭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의 우량기업들이 대학을 직접 방문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정확한 기업정보와 채용계획 등을 설명하고, 지역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이날 참여 기업과 기관은 한국가스공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은행, 평화홀딩스, 삼익THK, 화성산업, 경창산업 등 24개.대주기계는 인사담당자의 특강을 실시했고, 대구은행, 평화홀딩스, 위니텍은 취업 선배의 멘토링 행사를 토크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창업한 3개 창업동아리(유징, Dr.M, Scent)는 부스를 설치하고 상품을 판매했으며, 창업 푸드 트럭 2대도 선보였다.참가 기업들은 상담 부스에서 채용상담과 입사 안내를 했다. 기업의 모집직종, 직무내용 및 자격조건, 주요제품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의 1대1 현장면접도 이뤄졌다.이날 행사장에는 1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기업의 규모나 특성, 업무, 임금, 복리후생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150여 명의 학생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발한 직업인성검사(KVPI)를 받았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7

강제징용 해외희생 동포의 고귀한 넋을 기립니다

【경산】 대구대 학생들이 해외 희생 동포 유골이 합장 돼 있는 망향의 동산을 찾아 참배했다. 대구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대학 건학정신 계승 차원에서 학생회 중심으로 `대학 건학정신 계승단`을 꾸리고 지난 10일과 11일 충남 천안에 있는 망향의 동산과 독립기념관을 찾았다.이번 방문에는 총대의원회, 단과대학 대의원회 등 학생자치기구 학생 30여 명과 대학 설립자 유가족, 대학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10일 오후 망향의 동산을 찾은 학생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사이판 및 티니안 섬에서 희생된 동포들의 넋을 기린 `전몰 무명한국인묘비`에 헌화를 하며 참배했다.망향의 동산은 해외에 이주해 살면서 연고지가 없거나 조국에 묻히기를 원하는 100만 해외 동포를 위한 국립묘원으로 1976년에 문을 열었다.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 의해 해외로 강제 징용되고 희생된 동포들의 넋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특히 대구대 설립자인 고(故) 이영식 목사가 `제2차 세계대전 태평양지역 무명한국인 희생자 영령 봉환 추진위원회`에 참여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이 위원회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태평양 사이판·티니안 지역에서 희생된 한인 유해 발굴과 국내 송환사업을 추진해 1977년 해외 동포 희생자 유골 수천 구를 망향의 동산에 안장했다. 이후 대구대는 매년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현지 추모 행사에 참여해 왔으며, 올해 5월에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희생된 해외 동포들의 넋을 기리고자 현지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도 했다.대학 건학정신 계승단 학생 대표인 유영준 총대의원회 의장(조경학과 4년)은 “장애인 교육에 헌신했던 이영식 목사님께서 독립운동과 해외 희생 동포 추념 사업에까지 큰 업적을 남기셨다는 것을 알게 되니 대구대 학생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7

베트남 고위공무원 영남대서 `새마을 연수`

【경산】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원장 한동근)이 베트남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등 한국발전 경험 공유를 위한 교육연수를 시행했다.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빈딘성 사회경제개발연구원 보응옥아잉(Vo Ngoc Anh) 원장을 비롯해 지역개발 관련 고위공무원 등 총 6명이 참여했다.빈딘성은 최근 하노이, 호치민, 다낭에 이어 네 번째로 사회경제개발연구원을 설립해 한국의 발전모델 벤치마킹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연수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경제교류 방안을 모색하고, 빈딘성 현지의 경제개발 계획 수립 등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연수단 대표인 빈딘성 사회경제개발연구원 보응옥아잉 원장은 “베트남 빈딘성은 넓은 해안가에 있어 해양자원이 풍부하지만, 가공기술의 부족으로 수익창출이 저조하고 인구 대부분이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고 있어 이 부문의 집중 육성을 통해 수익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빈딘성은 2천 달러인 연간 지역소득을 2030년까지 1만 달러로 증대시키고자 다양한 발전계획을 수립 중으로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발전경험을 지역 발전 계획에 접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빈딩성의 발전을 견인하고자 지역개발에 관심이 있는 빈딘성의 많은 젊은 인재들에게 새마을정신과 새마을운동을 배울 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이에 한동근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은 “박정희새마을대학원과 연계해 이론적 교육 및 현장학습을 통한 노하우 전수를 적극 지원할 수 있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새마을 발전경험을 다양한 형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4

대경대, 경산시민과 함께하는 전공축제

【경산】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인 대경대학이 국내 대학으로는 이례적으로 경산 시민의 날을 기념해 대규모 전공축제를 오는 14일 남천 둔치에서 개최한다.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문화공연과 체험, 다문화가족 후원을 위한 도네이션 프로그램인 연예인 스포츠 스타 기증품 판매와 만원의 행복,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등 풍성한 볼거리가 있다.`꿈과 끼를 살리는 창조행복 교육실현`을 부제로 열리는 이날 전공축제는 주민과 함께 하고 전공을 기부하는 건전한 전공문화축제다.드론과는 드론전시 및 다양한 드론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자동차 딜러과는 수입차 전시회와 레이싱 모델 사진 촬영 행사를 진행한다. 스포츠건강과학과는 어르신들을 위해 스포츠 마사지숍을 운영하고 보건계열 학과들은 건강증진 캠페인 및 암 조직 전시 및 기초 검사, 시력검사와 무료 언어치료 검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유아교육과는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을, 세계호텔제과제빵과는 빵과자 시식행사를 열고 연극영화과는 연극 의상 포토존을, 실용음악과는 버스킹(거리)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모델과는 화양연화라는 주제로 8개 테마(한복, 세미정장, 란제리, 파티, 힙합 등)의 졸업작품전을 열고, 동물조련이벤트과는 40여 종의 동물들이 펼치는 스토리가 있는 공연을 준비하고, 뮤지컬과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 공연을 선보인다. 실용음악과는 이 학과를 통해 데뷔한 그룹들이 총출동하고 가수 박남정과 노라조, 슈퍼비,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인 탤런트 유동근 씨도 함께한다.특히 지역의 다문화 가정 자녀 2명과 다문화 가족 유학생 1명에게 전달될 기금을 마련하고자 한국방송연기자협회의 소속 연기자들이 기증한 30여 점의 의류와 신발, 기타 물품과 가수 박상민 씨의 개인소장 모자와 선글라스,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의 싸인 볼과 배트를 판매하고 학교는 만원의 행복을 통해 다문화 가정 후원금을 마련한다.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시민을 위한 축제를 여는 것은 대학과 시민, 지역이 소통하고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10-13

“양돈농가 악취줄이기 자체 노력 나서야”

【경산】 경산시는 10일 압량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양돈농가 악취 줄이기를 위한 축산농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원열 부시장과 이천수 시의원, 박미옥 시의원, 양돈농가, 관련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압량면 신대·부적지구와 신월지역 등에 입주한 주민들이 인근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려고 열렸다.경산시는 악취를 줄이고자 계획하고 있는 광역악취개선사업, 악취발생지 밀폐사업, 안개 분무기설치 등의 사업계획을 축산농가에 설명하고 축산농가의 협조를 당부했다.또 농장별 돼지 사육두수 감축과 축사 내·외부 청소, 탈취제 살포 철저, 고액분리 및 공기공급 시 악취방지 등의 농가 자체 악취 줄이기 노력을 요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돈농가들도 “아파트 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축산악취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고 그 어느 때보다 악취 줄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에 피해를 주지 않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보였다.이원열 부시장은 “악취 줄이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돈농가 자체노력에 나서야 하고 시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 국·도비 추가확보 등을 통해 축사 환경을 개선하고 축산악취 줄이기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2

대구대 선진 재활교육 시스템 견학

【경산】 재활과학 특성화 대학인 대구대가 언어 청각치료 분야를 공부하는 베트남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한국의 선진적 재활교육 시스템을 소개했다.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Hue University of Medicine Pharmacy) 부총장과 재활의학과 학과장, 학생 2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7일 대구대를 찾아 재활과학 분야 교육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이번 방문은 올해 외교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주관 민관협력사업의 하나인 `베트남 언어치료·청각사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베트남 교수진과 학생들은 1988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대구대 언어치료학과가 갖춘 첨단 임상실습실을 둘러보고 실습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선진적 재활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두 대학 간의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구대 언어치료학과는 2009년과 2012년 두 차례 구순구개열(입술 및 입천장 갈림증) 아동의 언어치료 상담 및 봉사를 위해 베트남 후에의약학대학에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보냈다. 또 베트남 아동들의 언어발달검사 개발을 위해 대구대 출신의 언어치료사 3명을 파견하기도 했다.김화수 대구대 언어의사소통연구소장(언어치료학과 교수)는 “현재 베트남은 언어 및 의사소통장애 인구가 670만 명에 달하지만 공식·비공식으로 활동하는 언어치료사가 30여 명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말했다.이에 대구대는 내년까지 베트남 언어치료사 20명을 추가로 양성하는 KOICA 사업에 대구대 졸업생들의 참여를 늘리는 등 베트남 언어치료·청각사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계획이다.이번 언어치료사 양성과정에 참여한 민땀(재활의학과 의사)씨는 “대구대 임상실습실의 첨단 장비와 언어치료 도구를 체험해 보고, 민간에서 운영 중인 언어치료실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둘러보며 선진 기술을 배울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1

세계 최초 나노기술 접목 `다공성 한방침` 개발

【경산】 대구한의대 중독제어연구센터 양재하 교수 연구팀은 DGIST 인수일 교수 연구팀과 세계에서 최초로 나노기술을 한방 침에 적용하는 융합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가 배가되는 다공성 한방 침(이하 다공성 침) 개발에 성공했다.이번에 개발한 다공성 침은 DGIST에서 전기화학적인 나노공법을 이용해 침의 표면에 나노-마이크로 치수의 미세한 구멍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시침 시 통감은 최소화하면서 침의 표면적을 기존의 한방 침보다 20배 정도 넓힘으로써 대침이나 장침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대구한의대 중독제어연구센터(미래창조과학부 선도연구센터지원 사업) 연구팀은 개발된 다공성 침을 활용해 실제로 쥐를 이용한 전기생리학 시험에서 신문혈 자극에 의한 척수 후각신경 신호 전달의 우수성을 보였으며, 특히 알코올과 코카인 중독성 치료에서는 기존의 침보다 효능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다공성 침의 제작 기술은 이미 주요 국가에 국제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특히 나노과학 원리를 적용해 침의 구조를 변형해 효능을 높인 것은 수천 년 동양의학 역사에서 첫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한방 침을 이용한 중독치료 연구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양재하 교수는 “서양의학에서는 나노과학이 진단에서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되고 있지만, 동양의학 분야 특히 침 치료 분야에서 나노과학이 활용되는 예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의 불모지인 동양의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7일자로 게재됐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6-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