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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내년부터 농업환경 개선 ‘날개’

[상주] 상주시는 농식품부에서 주관한 2019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돼 2019년부터 5년간 국비 7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은 토양·용수 등 농업환경과 생태계의 보전, 농촌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점검·관리하는 사업이다.마을 전체 주민이 참여해 환경운동과 정화사업을 펼치는 등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정부 핵심사업이다.상주시는 이 사업 공모에 지난 11월 초 이안면 아천1·2리, 양범3리를 신청했으며, 도 자체심사와 농식품부 심사를 거쳐 상주를 포함, 전국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공모사업에 선정된 이안면 아천1·2리, 양범3리는 7개 리의 시냇물과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20만평의 지평저수지를 깨끗하게 되돌리는 10년 장기 프로젝트를 마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이러던 중 이번 사업이 선정되면서 매년 평균 1억5천만원 정도의 사업관리 및 운영비, 활동 이행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지역 농업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활동 이행비는 오염된 하천·저수지 청소, 공동공간 꽃·나무심기, 영농·생활폐기물 공동 수거 및 분리 배출 등 고령자도 참여할 수 있는 내용도 다수 포함돼 있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상주시는 앞으로도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식전환을 통해 토양·용수·경관·생태 등 다양한 환경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황천모 상주시장은 “깨끗한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 지역 대표, 마을 주민들이 협력·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는 종합적인 환경개선 활동을 지원해 깨끗한 마을을 가꾸는 두레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25

상주 우석여고, 서울대 합격자 3명 배출 ‘경사’

[상주] 2019학년도 대학 수시 전형 결과가 모두 발표된 가운데 경북 북부권에서는 상주 우석여고(교장 윤종수)의 약진이 돋보였다. 우석여고는 올해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학교에 3명(사회교육학과 1명, 지리학과 1명, 산림과학부 1명)의 합격자를 내 경북 전체 일반계 고교 중 세 번째로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특히, 이들 3명은 지역균형선발전형이나 농어촌특별전형이 아닌 일반전형에서 합격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일반전형은 단순히 내신 관리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윤종수 교장은 “특성화고등학교에서 일반계고등학교로 전환하면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혼란을 딛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선생님들과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충실히 소화해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며 “1학년 때부터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한 것이 이번 입시 결과에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우석여고는 상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통합형 고등학교를 거쳐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한 지 6년 만에 서울대 3명, 카이스트 1명, 고려대 5명 등의 진학 실적을 보였다.그 기저에는 예비교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소피아’를 비롯한 40여 개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유의미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석여고의 이번 결과는 교육 환경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학생 개인의 적성과 희망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형 진학 진로 지도가 교육 현장에서 이뤄진다면, 교육적 인프라가 충실치 않은 인구 10만의 농촌도시에서도 대도시 못지않은 양질의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에 주목받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25

상주시, 경북도 어린이놀이터 조성사업 공모 선정

[상주] 상주시는 경상북도의 2019년 어린이놀이터 조성 공모에 선정돼 도비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 총사업비 5억원을 들여 복룡동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내에 ‘상주시 어린이놀이터’를 조성한다.놀이터는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 등 창의성 계발에 도움을 주고,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이색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등 어른의 시각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친화적으로 꾸며진다.이에 따라 조성 계획에서부터 준공까지 실제 이용객인 아이들을 참여시킬 예정인데, 이는 상주를 아동 친화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 아이들과 주민, 전문가, 공무원이 협력하고 소통해 주민과 아이들이 원하는 아동 정책을 추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놀이터가 준공되면 삼백농업농촌테마공원 내 삼백시네마와 인접한 생활체육공원, 건립 중인 태평성대경상감영, 상주 상징문 등과 함께 상주의 또 다른 명소가 탄생하게 된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예방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어릴 때부터 놀이문화를 통해 안전의식을 스스로 채득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23

상주시, 경북도 민원행정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상주] 상주시는 2018년 경상북도 민원행정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민원행정평가는 경상북도 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민원행정 개선과제 발굴, 국민행복민원실 채택, 민원서비스 개선 실적 등 5개 분야에 걸쳐 평가했고, 상주시는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민원정보 제공, 민원실 편의시설 설치, 민원인 대기공간의 문화공간 조성 등 민원인을 위한 시책을 추진했다.뿐만 아니라 민원담당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외부 강사 초청 친절교육과 1:1 맞춤형 현장코칭 친절교육 등 직원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아울러 상주시에서는 민원실 문화예술작품 상시 전시, 민원처리 기간 단축 마일리지제도, 전자여권 야간발급 서비스, 민원안내 전담 공무원제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한편, 상주시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확대 및 친절봉사 민원행정의 우수성이 인정돼 2015년 행정자치부 정부3.0 국민행복 민원실, 2016년 경상북도 민원행정평가 우수기관, 2016년 국토교통부 주관 부동산 대국민서비스분야 우수기관, 2017년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민원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23

빙어 등 어류에 락토바실러스 고함량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빙어를 비롯한 11종 어류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 결과, 빙어 장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가 높은 비율로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빙어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군집 내 락토바실러스의 비율이 평균 28.8%(15.3~55.5%)로 다른 생물의 장내에서 발견되는 비율(인간의 장내 평균 0.01%)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락토바실러스는 2018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236종이 보고돼 있다. 발효음식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박테리아로 김치 및 치즈와 같은 유제품 산업에서 많이 연구돼 왔다.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락토바실러스의 건강증진효과와 활용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특히, 락토바실러스 중에서도 헬베티쿠스(L. helveticus) 그룹이 우점하는 현상은 이번 빙어 연구 결과가 처음이다.치즈에서 처음 분리된 락토바실러스 헬베티쿠스는 유제품 발효의 종균, 프로바이오틱스 등으로 활용돼 장내 유해균의 번식과 대장의 염증 유발을 억제한다.또한, 칼슘 흡수율 증가, 정서적 불안 감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와 함께 발효 산물을 관절염, 치매 치료에 활용하는 내용의 특허를 통해 유용성이 증명된 바 있다.이번 빙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발견은 향후 빙어의 활용에 대한 과학적 접근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빙어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을 규명해나가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서민환 관장은 “장내미생물을 비롯한 공생 원핵생물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는 유용 생물자원의 확보와 활용을 위해 반드시 연구가 확대돼야 하는 분야”라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결과를 활용한 산업 및 생태분야의 후속 연구도 충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20

쫄깃쫄깃 주홍빛 상주햇곶감 맛 보세요

[상주] 두 달여 동안 빛과 바람과 사람의 정성이 더해진 상주햇곶감이 본격적으로 출시된다.한해가 저물어 가는 요즘 ‘곶감의 본향’인 상주 지역에는 집집마다 곶감 수확과 곶감 포장 작업이 한창이다.크고 작은 건조장을 가릴 것 없이 곶감 생산자들은 60~65일간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건조와 숙성을 거듭한 상주햇곶감(건시)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정성스레 만지고 있다.오랫동안 상주햇곶감 출시를 기다려온 소비자들은 상주 시내 곶감 직판장을 비롯해 각 임가에서 곶감을 구입할 수 있는데, 상주햇곶감은 20일 이후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11월 말께부터는 반건시가 먼저 출시돼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긴 설렘 속에 만나는 상주햇곶감은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 주황색의 고운 빛깔 때문에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고 있다.소규모 임가는 지인 등 인맥을 통해 직접 판매하거나 공판장으로 출하를 하고, 대규모 임가는 인터넷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한 판매와 대형백화점, 마트 등 대규모 소비처에 납품한다.황천모 상주시장은 “곶감 생산임가의 실질적인 판매량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체험·판매행사를 개최하고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상주지역에서는 4천여 농가가 연간 1만1천여t의 곶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곶감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9

경북초록우산어린이재단 상주서 산타원정대 행사

[상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와 상주후원회(회장 신재숙)는 최근 상주시보건소 강당에서 ‘2018 산타원정대’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후원자와 단체봉사자 100여명, 상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1948년 문을 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50년 6.25전쟁고아 구호사업에 집중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대표적 연말 캠페인 ‘2018 상주 산타원정대 행사’에서는 장학금(1천만원) 및 후원금(1천500만원) 전달식이 있었다. 이어 행사장에 참석한 후원자와 단체봉사자들이 초록산타가 돼 정성껏 선물상자를 포장해 아동들에게 전달했으며, 마술공연 등도 펼쳐졌다.행사를 주관한 상주시후원회 신재숙 회장은 “산타원정대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올곧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올 겨울 우리 아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상주시 관계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와 상주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저소득층 아동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쏟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9

상주상무 선수들의 훈훈한 아침밥 깜짝선물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아침밥을 먹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아침 식사를 거르기 일쑤인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상주상무 선수단이 직접 간식을 가지고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상주상무 선수단은 지난 1월에는 진성중·산북초를, 6월에는 상주여중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직접 간식을 나눠줘 호응을 얻은 바 있다.최근에는 농협 상주시지부, 대구은행 상주지점, 남산중학교를 찾아 간식과 함께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마음의 온기를 더했다.간식을 전달받은 대구은행 직원들은 “선수들을 만나서 너무 기쁘고 상주상무가 내년에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반겼다.남산중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식 제공과 사인회를 진행했다.송시우 선수는 “남산중학교 다녀온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남산중 학생들이 반겨줘 너무 재미있게 사인회와 간식 제공을 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내년에 경기 보러 많이 온다고 해서 더 힘이 났다”고 전했다.한편, 2018시즌을 마무리한 상주상무는 팬들에게 그간 받은 사랑과 관심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보답할 예정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9

농한기 농기계 관리, 이렇게 하세요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농사철이 끝난 겨울에는 농기계를 방치해 수리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는 사례가 많은 점을 감안해 겨울철 농기계 보관·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우선 농기계의 외관을 청결히 하고 엔진과 각종 오일 관리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경유를 쓰는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나 녹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반면, 휘발유를 쓰는 농기계는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야 한다.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기계마다 보관시 유의사항이 다르다.트랙터는 클러치 페달을 밟아 고정하고, 부착된 작업기는 떼어놓거나 지면에 내려둬야 한다.이앙기는 이앙암 스프링이 풀린 상태로 두고, 육묘 상자는 깨끗이 씻어 30단 내로 쌓아둔다.콤바인은 각 회전 부위, 베는 날, 벨트, 체인 등에 감겨 있는 지푸라기와 잡초 등을 모두 빼내고, 녹슬지 않게 날에 그리스를 발라줘야 한다.농기계 관리와 정비요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 ‘농자재-농기계-농기계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피정옥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겨울철 농기계관리를 소홀히 하면 기계의 수명이 짧아지고 자주 고장이 나게 된다”며 “농기계 관리를 잘해 적기 영농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9

상주 최대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준공

[상주] 서상주농협(조합장 박경환)은 포도 주산지인 모동면에 지역 최대 규모의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을 건립하고 최근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이 시설은 부지면적 1.1ha(3천300평)에 사업비 54억원(국도시비 32억4천, 자부담 21억6천)이 투입됐다.보조 사업자인 서상주농협은 지난 2016년부터 총 5회에 걸쳐 엄격한 전문가 심사를 받은 후 2016년 10월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2017년부터 사업부지 이전 및 환경 영향성 평가,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올해 12월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 건축면적은 총 4천544㎡(1천300평)로 수출전용 선별·포장장 788㎡, 내수전용 선별·포장장 1천752㎡, 저온시설 636㎡, 최첨단 선별기 3대 등의 시설을 갖췄다.특히, 선별장 전체를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가동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상주시의 포도 재배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1천737ha이며, 이중 서상주농협이 관리하는 모동면과 화동면지역 재배면적이 939ha로 상주시 전체 면적의 54%를 차지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연간 330억원에 달하는 포도를 취급하고 있어 단일품목으로는 전국 단위 최대 유통량을 기록하고 있다.또한, 해외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는 샤인머스켓 포도(일명 망고포도)는 장기저장이 가능해 이번에 신축한 저온시설을 이용할 경우 농가 소득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산지유통시설 건립을 계기로 농산물 유통을 더욱 활성화 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8

국립낙동생물자원관 전시관에 트릭아트 벽화 관람객들에 ‘큰 인기’

[상주] 환경부 산하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전시관 내에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트릭아트 벽화를 제작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트릭아트 벽화는 전시관 내 2개소(2층, 3층)에 북극 생물 관련 테마와 생물학자 찰스다윈을 테마로 설치했다.특히 2층 트릭아트 벽화는 자원관에서 직접 제작한 박제표본(북극곰)과 함께 배치해 재미를 더했다. 박제표본을 트릭아트 벽화와 연계시킨 것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것이며 쉽게 볼 수 없는 생물을 그림과 함께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관람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어린이쉼터(이하 아이존)와 정보검색대를 설치하고, 지난 13일부터 개방했다. 아이존은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 전용 쉼터로 가족 단위 및 어린이 단체 관람객이 전시관람 중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기증받은 어린이 도서를 비치했다.정보검색대는 총 4대의 일체형PC를 설치해 관람객이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전시관을 관람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었다”며 “무엇보다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12-17

상주시 중재로 주민·건축주 골 깊은 갈등 해소

[상주] 상주시의 중재로 축사 신축 갈등이 해결돼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35세대 70여명이 살고 있는 상주시 화서면 봉촌리는 최근 마을 입구에 축사가 입주하려고 하자 ‘악취 소음 대형축사 결사반대’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축사 건립 반대에 나섰다. 주민들은 “축사가 마을 입구에 위치해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유발할 것”이라며 지난 5일 상주시청을 방문해 축사 신축 허가를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건축주 A씨(59)는 적법하게 허가를 받은 만큼 법적인 하자가 없다며 축사 건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건축주는 이미 지난해 12월 22일 상주시로부터 대지 6천㎡에 건축면적 2천500㎡ 규모의 축사 신축허가를 받은 상태였다.양측의 대립이 갈수록 심해지자 상주시와 화서면이 중재에 나서 주민과 건축주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건축주에겐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의 입장을, 주민들에겐 건축주의 재산상 피해 상황 등을 설명했다.수차례 머리를 맞댄 끝에 접점을 찾았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건축주가 지출한 설계비 등 비용을 마련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건축주는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축사 건립 계획을 아예 접기로 한 것이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지난 11일 현장을 찾아 주민과 건축주 등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양보의 미덕을 보여준 양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 상주시는 축사 신축을 포기한 건축주에게 시장 표창을 하기로 했다.조규영 화서면장은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곤란한 것이 행정기관인데 주민과 건축주가 타협해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줬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18-12-14

상주시, 불용농기계 농민에 우선 매각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정옥)는 임대사업용으로 사용하던 불용농기계를 지역 농업인들에게 우선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입찰 물품은 퇴비살포기 외 9종 44대로 구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17일부터 21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하면 된다.입찰서는 농기계임대사업장 민원실에서 배부되며 입찰참가 자격은 공고일 이전 주민등록상 상주시에 거주하는 세대주 농업인으로 한정(세대원은 참가 불가)한다.최종 낙찰 대수 또한 1인당 1대로 한정했는데 이는 많은 농업인들에게 불용농기계 구입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은 매각되는 물품이 불용농기계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매각되는 농기계는 정비를 요하는 상태인지 등을 필히 현장에서 확인하고 입찰 참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농기계는 농기계임대사업장 민원실(상주시 발산로 71) 옆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참여하면 되고, 농기계는 최고가로 응찰한 농업인에게 낙찰된다.1인당 1대의 농기계를 낙찰받을 수 있으며, 중복으로 낙찰받을 경우 차 순위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피정옥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불용농기계 매각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불용농기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입찰에 참가하는 농업인들은 매각 농기계가 불용품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입찰에 참가해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3

수생균류 전체유전체 해독 ‘세계 최초’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수생균류인 히메노사이푸스 테트라클라디우스(Hymenoscyphus tetracladius)의 전체유전체 염기서열을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종은 2015년 영주 금계천에서 분리돼 국내에 처음 보고된 수생균류로 국내 여러 하천의 대표적 우점종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온대지역의 담수환경에서 주로 발견된다. 수생균류는 물속에서 사는 균류로, 용존산소가 풍부한 청정 하천의 분해중인 낙엽이나 유기물에서 많이 발견돼 낙엽분해균이라고도 한다.수생균류는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효소가 잎조직을 분해해 수서곤충이 섭식하기 좋은 형태로 변환시키는 등 하천생태계의 유기물 분해와 먹이그물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품질의 유전체 지도를 조립하고, 다양한 대사과정에 관련된 유전자를 찾아냈으며, 그 결과는 미국 미생물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Microbiology Resource Announcements) 2018년 11월호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수생균류의 분해기능 규명과 미래 유용생물자원의 선점, 친환경 수질환경 개선 기술개발 기반 마련 등의 측면에서 기초자료로서의 의의가 크다.서민환 관장은 “담수생태계에서의 균류의 역할을 유전체 수준에서 규명하는 기반을 확립했다”며 “앞으로 유기물 분해에 관여하는 다양한 유전자를 연구해 수생균류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미치는 역할을 유전체 차원에서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2

‘따고 깎고 말리고 먹고’ 상주 곶감축제

[상주] 상주시 외남면(면장 김동혁)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상주곶감공원 일원에서 ‘제8회 대한민국 곶감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따고 깎고 말리고 먹고ing’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한민국곶감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상주시, 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남상주농협이 후원한다.이 축제는 축제추진위원 대부분이 외남면 주민으로 이뤄진 토종 지역축제로 6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특히 올해 축제는 8년째를 맞아 그동안 보여줬던 콘텐츠를 대폭 쇄신한 점이 눈길을 끈다.‘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예종 임금께 상주곶감을 진상하던 행사를 주민 퍼레이드와 공연예술에 접목해 새로운 공연 콘텐츠로 단장했다.곶감을 소재로한 요리 경연 ‘마스터 셰프 곶감코리아’, 코스프레를 곶감과 접목한 ‘곶감 코스프레 경연대회’ 등 다양한 관객 참여 콘텐츠도 신설했다.또 세계 최고품질의 상주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개설되며, 먹거리장터도 문을 열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실내공연장인 감락원에서는 곶감 뮤지컬과 인형극이 매일 상영되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개장되며, 다양한 체험부스도 설치된다.김수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외남면민의 열정을 모아 곶감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축제장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김동혁 외남면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곶감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1

상주시 “10만 고지 사수하라”

[상주] 상주시가 인구 10만명 선 붕괴를 눈앞에 두고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시는 지난 9월부터 대대적인 캠페인과 3개월 연속 인구증가 정책을 펼쳐 간신히 10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상주시는 지난 8월 말 10만62명이던 인구가 9월 말 10만67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10월 말 10만139명, 11월말에는 10만273명으로 10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상주는 1965년 인구 26만5천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계속 감소해 현재는 10만명 붕괴 위기 상황에까지 와 있다.인구가 감소하면 경기 침체는 물론 지방세수 감소에 따른 경쟁력 약화와 미래성장 동력 사업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위기감 때문에 시는 인구 늘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올해 시정의 최우선을 ‘사람 사는 상주시’ 에 두고 인구 증가를 위한 단기 및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올 1월 미래전략추진단(지역인구정책담당) 조직을 신설해 부서별로 분산·단절돼 추진되던 출산, 양육, 인구시책 등에 대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했다.상주시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사람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을 독려해왔고, 전입대상 핵심 타깃을 설정해 계층에 맞는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했다.앞으로 시는 인구 증가를 위한 중장기 대책에도 나설 계획이다.정책적으로 소외됐던 지역 청년에게 관심을 갖고 당사자들과 협의해 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청년기본조례 제정, 지역 내 청년 거점 공간 구축, 청년셰어하우스와 청년센터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1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사업 첫발

[상주] 상주시는 140억원 규모의 ‘상주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사업을 2019년도 신규 사업으로 신청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1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이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시는 해양에 대한 국민 소양 증진과 미래 해양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맞춤형 교육과 체험을 위한 기숙형 전문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이 사업을 기획했다.해양 전시·교육시설이 해안지역에 편중돼 상대적으로 내륙의 청소년들이 소외됐던 점을 감안해 국토의 중심에 있는 상주시는 역발상으로 청소년 해양교육원 설치를 추진했다.상주시는 낙동강 역사이야기촌 내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사업 부지를 미리 확보했으며, 건립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2017년 12월에 완료했다.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차별 사업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1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포함, 체류형 교육시설로 건립될 예정이다.교육원이 완공되면 상주시민과 영남권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권 등 내륙권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산업·문화·안전·레저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낙동강 수변공간에 설치된 수상레저시설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우수한 환경 조건과 다양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상주시에 고품격의 해양전문교육기관인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유치돼 청소년들에게 해양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