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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유물 혼자 보면 뭐 하나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9-11-27 20:25 게재일 2019-11-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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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 9명 소장 유물
가마·상장·고서 등 총 106점 
상주박물관 기증 잇따라
박점출(남원동)씨가 상주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고 있다.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에 뜻있는 상주시민들의 유물 기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상주박물관이 지난 11일 제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후 박물관에 보관된 자신의 기증·기탁 유물이 관리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장수황씨 소윤공파종중(공성면)을 시작으로 김홍준(냉림동), 이상수(청리면), 안춘심(냉림동), 박점출(남원동), 조진희(인평동), 조대희(인평동), 김경태(낙양동), 이봉욱(냉림동)씨 등 총 9명이 소장해 오던 자료들을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문중에서 실제 묘사 때 사용했던 제물 운반용 가마를 비롯해 상주농잠학교 졸업앨범, 상장, 성적표 등의 관련 자료, 제7회 경북도민 체육대회 사진, 고서 등 총 42건 106점이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박물관 기증 유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귀한 유물을 기증해 준 분들의 뜻을 받들어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연구하고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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