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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남 선비들의 낙동강 뱃놀이시회 어땠을까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새롭게 발견된 ‘합강선유록(合江船遊錄)’을 17일부터 전시한다고 밝혔다.‘합강선유록’은 낙동강 경천대에서 관수루에 이르는 구간의 뱃놀이 그림,‘와유첩(渦遊帖)’이라는 소제목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글과 시회 및 시 등을 기록한 문서다.이 문서는 상주박물관에서 ‘영남선비들의 여행, 상산선비들 낙강에 배 띄우다’ 전시를 통해 선비들의 뱃놀이시회 문화가 알려지자 우천종가 후손 유창하씨가 새롭게 공개한 것이다.영남의 선비들은 오래전부터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뱃놀이를 하며 시회를 열었다. 특히, 낙강시회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하더라도 666년 동안 50회가 넘는다. 백운 이규보가 1196년 시회를 연 이래 1862년 계당 류주목의 시회까지 이어진다. 계당 류주목은 서애 류성룡의 셋째 아들로 대대로 낙동강과 위수가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에서 ‘우천종가’를 이루고 살았다.합강선유록 소장자는 상주박물관의 이번 전시회 취지에 맞는 유물이라 생각하고 선뜻 전시를 허락했다.합강선유록은 두루마리 형태로, 첫 장에 그림, 이어서 와유첩 글씨, 서문, 시로 구성돼 있다. 문서의 전체 길이는 22m47cm, 폭은 31.5cm이며, 그림은 길이 107.5cm, 폭은 36cm이다. 글의 내용으로 보아 1862년 계당 류주목이 주도해 열었던 시회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마지막 낙강시회의 모습을 그림과 시로 만날 수 있게 됐다. 전시회는 12월 29일까지 계속되며, 전시회 기간 동안 ‘합강선유록’을 만나볼 수 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을 계기로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이 담긴 그림과 시가 발견돼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16

‘상주 지천옻칠아트센터’ 첫 해외전시 프랑스 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 참여

[상주] 상주한방산업단지 내에 있는 지천옻칠아트센터(대표 김은경)는 15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에 참여한다. ‘봄-빛’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모나리자 갤러리 그룹전이 지천옻칠아트센터로서는 첫 해외 전시다.모나리자 갤러리는 파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1957년에 개관한 유서 깊은 화랑이다. 모나리자 갤러리 측은 옻칠 특유의 깊은 빛과 따뜻한 색감을 담은 김은경 대표의 작품에 매료돼 오랜만에 한국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에는 김은경 대표의 옻칠화 6점, 지태옻칠기 6점이 소개된다.지천 김은경 개인 홈페이지 (www.orientallacqur.com)와 지천옻칠아트센터 홈페이지(www.jicheonottchil.com)에서도 전시 안내와 함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김은경 대표는 “프랑스는 유럽 대륙에서도 일찍부터 옻칠문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국가”라며 “옻칠 본연의 색과 질감을 중시한 한국의 옻칠예술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지천옻칠아트센터는 2천3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의 옻 문화예술을 소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의 옻칠조형학 박사인 김은경 대표가 설립한 문화공간으로 2017년 7월 7일 개관했다.이곳에서는 종이에 옻칠을 한 ‘지태옻칠기’와 ‘옻칠화’ 작품을 중심으로 상설 전시를 하고 있다. 천년을 간다는 종이 ‘한지’에 옻칠을 한 지태옻칠기는 한국 고유의 옻칠 예술이지만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거의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은경 대표는 오랜 연구와 실험 끝에 전통 옻칠 기법을 되살려 냈다.이를 바탕으로 지천옻칠아트센터는 학술 연구와 논문 발표에도 매진해 2019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기도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10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세조류 지질 생산성 높이는 배양법 개발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미세조류인 ‘파라클로렐라’를 이용해 미세조류의 생장 속도와 지질 생산성을 높이는 배양법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파라클로렐라는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이 2016년 5월 낙동강 상주보 근처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한 미세조류로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와 오메가-6는 필수 지방산으로 체내에서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음식물로 섭취해야한다.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증식 과정에서 지질 생산을 유도하는 추가 처리 없이 생장 속도와 지질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지난해 12월에 관련 특허를 냈다. 이 방법은 파라클로렐라를 증식할 때 배지에 소금(염화나트륨) 성분을 첨가하고 장기간 반복 배양해 압박(스트레스)로 인한 지질 생산성을 높이고, 생장 속도도 유지하는 것이다.연구 결과, 적응 진화 배양법으로 증식한 파라클로렐라는 대조군에 비해 지방 함량이 3배(대조군 지질 함량 7%, 적응 진화 배양법 지질 함량 20%)로 증가했고 생장 속도는 대조군과 유사했다. 연구진은 파라클로렐라의 지질에 포함된 불포화 지방산을 활용해 2023년 하반기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기능성 식품 또는 사료 첨가 소재로 개발할 예정이다.불포화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수치를 낮추고 급작스런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식품영양제 등 기능성 식품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미세조류를 고농도로 대량 배양하고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제가 남았지만, 미세조류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을 다양한 생물 산업 분야에 활용할 길을 열어 갈 것”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10

담수 생물자원 활용방안 모색 연구회의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10일 대전역 경부선(KTX) 회의실에서 ‘유용 담수 생물자원 활용 저변 확대 방안 모색’을 위한 생물자원 산업화 연구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산학연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산업계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담수 생물자원 활용의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생물자원 산업화 연구회는 산업계와 학계.연구기관의 쌍방향 소통 통로 구축, 담수 생물자원 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 수행, 담수 생물자원 산업육성 전략 수립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10월에 발족했다. 이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미생물을 활용한 수질오염 저감 기술 개발‘, ‘산업화 유망 미생물의 대량 배양 기술 개발‘, ‘바이오 촉매 기술을 이용한 담수 생물 산업화 소재 개발‘을 발표한다.또한, 참여 기관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주)잇츠한불 등에서는 ‘미생물의 산업화 활용 및 동향‘, ‘피부개선 기능성 화장품 개발 연구‘, ‘천연 항생제 개발 및 사업화‘ 등 실제 사례를 발표하게 된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앞으로 신규 미생물 소재 발굴에 그치지 않고 산학연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화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09

상주 '가치 더한 도시재생, 같이 누릴 행복계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

상주시 '가치 더한 도시재생, 같이 누릴 행복계림!' 사업이 총 134억원이 투입되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이번에 선정된 계림동 주거지 지원형 사업인 ‘가치 더한 도시재생, 같이 누릴 행복계림!’은 주거복지 실현,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 지역상권 활력부여, 사회통합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주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국비 80억, 도비 13억, 시비 41억 원 등 총 134억원을 투입한다.사업 중 ‘주거복지실현’은 자율주택 정비사업, 빈집 활용을 통한 노후주택 정비 등이다. ‘생활밀착형 인프라 개선’은 주민 복지시설 조성, 계림동 현장지원센터 운영을 위한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설치, 마을 골목정원, 스마트 주차장 조성 등 마을 환경 개선사업이다. 또한, ‘지역상권 활력부여’는 상가 간판, 스토리 보드 설치를 통한 아리랑 옛길 환경개선과 아리랑 스토리 마켓조성 등 테마가로 조성사업이다. 마지막으로 ‘사회통합 실현’은 주민들이 마을 관리 협동조합을 운영하는 마을관리 플랫폼 조성과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공모사업 발굴을 통한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이다.그동안 상주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응해 도시재생대학 등 다양한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꾸준히 시행해 왔다. 이 지역 주민들도 계림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계림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등 마을 봉사활동·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2017년 남원동.동성동 지역에 이어 두 번째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계림동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2017년 일반근린형과 2019년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사업이 도시재생의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4-09

상주시, 원예산업 평가 ‘최고 등급’

[상주] 상주시가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종합계획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농식품부는 최근 전국 1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원예농산물 종합계획의 체계적인 관리, 정부 정책과의 효율적 연계성, 산지농산물의 조직화 및 규모화를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 등을 평가했다.이밖에도 지자체 이행 노력, 생산자 조직 육성, 과일의 공동선별 실적, 통합마케팅 확대,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현황 등 10개 핵심 지표를 놓고 강도 높은 평가를 했다.이 결과 상주시는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산지유통 활성화자금(무이자 융자) 30억원을 확보했고, 다른 국비사업에도 우선 선정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상주시는 그동안 분산 추진해 오던 산지유통종합계획, 과수산업발전계획, 주산지 밭작물계획을 통합해 2017년 ‘원예산업 5개년(2018~2022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이·포도·배 등 원예작물의 공동선별과 통합마케팅 등의 실적이 뛰어났기 때문이다.상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마케팅조직)을 중심으로 농산물 연합 사업을 펼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통합마케팅 취급 실적 1천400억원을 달성해 주목 받았다.이는 ‘농산물의 제값받기, 판매 걱정 없는 농촌 만들기’를 위해 농업인, 지역농협, 상주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생산자 단체 간 연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농가 소득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08

아이낳기 좋은 상주시, 보조금 13억 확보

[상주] 상주시는 최근 출산장려 지원사업으로 도비 보조금 총 13억여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이는 경상북도 1회 추경예산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지원 12억원, 분만산부인과 운영지원 1억1천만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상주시보건소는 공공산후조리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담은 설치지원 계획서를 제출했다.경북도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심사위원회를 열어 상주시에 도비 12억을 지원키로 결정했다.이 예산이 성립되면 공공산후조리원은 연내 연면적 2천976㎡, 지상 3층 14실 규모의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2021년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산모전용 산후조리실, 건강관리 프로그램실, 마사지실 등 편안하고 안락한 산후 조리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의 모든 시설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신생아 감염 관리를 위해 에어샤워 부스, 신생아실 멸균기 등 최신 설비를 갖추게 된다.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소아과 전문의가 정기적인 회진을 하는 등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철저한 관리를 할 계획이다.산후조리원 주변의 조용한 자연 환경도 대도시 산후조리원과 비교해 볼 때 또 다른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그동안 산후조리를 위해 대도시로 가야 했던 인근 문경, 의성, 예천, 군위, 김천 등지의 산모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또 분만산부인과 운영과 관련, 상주시는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8년 10월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24시간 분만산부인과 운영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하고 있다.하지만 인근 문경시와 의성군 지역에서도 이를 이용하는 만큼 중앙부처에 보조금 지원을 건의한 결과, 이번 경북도 추경에 1억1천만원이 반영돼 지원 받게 됐다.황영숙 건강증진과장은 “국가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도비에 이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08

상주 ‘농업기계박람회’ 성료… 관람객 18만명 찾아

[상주]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 동안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열렸던 ‘2019 상주 농업기계박람회’가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18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박람회에는 농약살포용 드론 등 219개사에서 출품한 첨단 농기계 394종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의 경제 파급효과도 컸다.행사 기간 전후로 지역 내 30여 개 숙박업소의 객실이 모두 찼고, 시내 음식점도 활기를 되찾는 등 농기계박람회의 경제 유발효과가 약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먹거리장터, 간식코너, 상주농특산품 코너에서는 1억5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새로운 농기계를 보려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행사 기간 3만4천여건의 상담과 3천400여건의 계약이 이뤄졌다.행사를 주관한 상주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유관단체 등은 외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구간별 교통통제, 셔틀버스 운영, 주변 환경정비, 음료와 생수 무료제공 등 세심한 배려를 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의 문제점과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분석.보완해 2년 뒤에 열리는 농업기계박람회는 국제적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2019-04-07

고려시대 석불-조선시대 대형석조·맷돌 등 상주지역 구전 속 숨은 문화재 20여 점 발견

[상주] 상주지역내 순수 민간 봉사단체인 상맥회(회장 이명우)의 부설기구 향토문화보존회가 구전과 지명속에 숨어 있던 수십점의 문화재를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향토문화보존회의 강용철, 임부기 자문위원은 상주의 숨은 문화재를 찾기 위해 올해 1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3개월 동안 36회에 걸쳐 현지답사를 했다.이 결과 그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문화재를 찾아 일부는 전문가에게 고증을 의뢰하는 한편, 경상북도와 상주시에는 훼손 및 도난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요청했다.이번에 발견된 문화재 20여점 중 문화재 지정가치가 있는 것으로는 화북면 입석리의 고려시대 석불 1점(높이 1.5m)과 화남면 동관리의 조선시대 대형 맷돌 1점(가로 155㎝, 세로 206㎝) 그리고 상주지역에서는 형태가 특이한 문지도리석(가로 125㎝, 세로 85㎝) 1점이 발견됐다. 또, 화서면 하송리에서는 조선시대 사찰에서 생활용수를 저장했던 대형석조 (가로 267㎝, 세로 237㎝)와 2점의 중형 맷돌이 거의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특히, 이번에 발견된 석조는 현재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08호인 성주군 수륜면의 용기사(지금은 폐사돼 그 터만 남아있음) 석조(가로 160㎝, 세로 120㎝)보다 규모가 월등히 크고 제작시기도 빠르며 보존상태도 양호해 앞으로 학계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공성면 인창리에서는 감실이 있는 특이한 형태의 삼층석탑(높이 1.5m)이 지금은 폐가가 된 집 뜃뜰에서 발견돼 앞으로 상주지역 석탑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여러 가지 여건상 보존대상으로 파악한 낙동면 장곡리 폐사지와 사벌면 매호리 봉귀암터, 화북입석의 백자가마터, 화남면 동관의 감실과 돌확, 병풍산 고분군내의 미완성 맷돌 등 9건은 앞으로 체계적인 지표조사와 보존이 필요하다고 향토문화보존회는 판단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04

첨단농업 선도 ‘상주 농업기계박람회’

[상주] 2019 상주 농업기계박람회가 2일 오전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4일간 이어진다. 개막 식전 행사에는 농업인과 관련 기관단체, 농기계 업체,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식전 행사로는 상주문화원 한국무용단의 흥춤과 신유, 하명지 등 초청가수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개막식은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의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장의 개회사, 황천모 상주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2008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시작해 올해 7번째를 맞은 상주 농업기계박람회는 1만7천909㎡의 전시장에 219개 업체가 참여해 394개 기종을 선보이고 있다.박람회는 수도작, 밭농업, 축산 등 스마트팜 및 4차 산업 연계 농기계 자재전시와 부대행사로 시설원예 수출촉진 세미나, 트랙터 시뮬레이터 운영, 농기계 연시장 운영, 우수농산물 및 상주시 홍보관 운영, 경품응모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다.2017년에 열린 상주 농업기계박람회에는 210개사가 참여해 387기종을 전시했으며, 17만여명이 참관해 3만2천940건의 상담과 3천300건의 계약으로 83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9 상주 농업기계박람회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상주시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이번 농업기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농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며 “관행농업을 넘어 점점 규모화 되고 있는 첨단 스마트 ICT 융복합 농업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02

상주 지천옻칠아트센터,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상주] 상주 한방산업단지 지천옻칠아트센터(대표 김은경)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시행한 ‘2019년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 공모에서 전통·공예 분야 공동연구기관에 선정됐다.공예·회화용 맞춤형 기능성 옻(칠) 소재 및 평가기술 개발을 주제로 하는 이 사업은 문화와 기술 융합을 통해 국가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문화콘텐츠, 문화예술, 문화 융복합 분야에서 12개 과제를 공모한 결과 총 78개 컨소시엄이 응시했으며, 연구계획의 우수성, 연구역량의 우수성, 사업성을 기준으로 11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발했다.지천옻칠아트센터는 앞으로 연구주관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IST)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숙명여자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1년 12월까지 약 3년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김은경 지천옻칠아트센터 대표는 “옻칠 소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했다.한편, 지천옻칠아트센터는 2017년 7월 7일 상주 한방산업단지 내에 김은경 박사가 개관한 아트갤러리로 지태옻칠기를 중심으로 한국의 옻 문화예술을 알려오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04-02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고객만족도 평가 '최우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최근 기획재정부에서 전국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8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 등급(S)을 받았다.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관별 주요사업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91.9점(A등급)에서 올해 0.4점 상승한 92.3점으로 S등급을 달성했다. 이 조사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최근 1년간 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고객접점 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고객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려고 노력해 왔다.농촌지역에 위치한 불리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생물 분야에서 특화된 특별전.테마전시, 여름 야간 페스티벌(자원관은 살아 있다), 생물자원 탐사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연간 22만명이 방문하는 중부권 명품 전시교육.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청각장애우, 다문화가정 등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전시.교육기회를 확대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노력했고 관람객 재방문율 43.6%로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서민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문화.관람분야 6개 공공기관이 협업해 혁신 학습그룹을 구성하고 ‘사회적 가치실현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각 기관에 축적된 '고객제안 및 소리함'을 공유했다. 앞으로도 공적기관으로서의 의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