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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오색단풍 만나러 갑니다

[상주] 상주시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소장 송주수)는 오는 11월 3일 성주봉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축제는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지역주민, 전국산악인 동호회, 출향 인사 가족, 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행사는 오색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성주봉의 자율 산행과 함께 한방약초동산을 출발해 숲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걷는 4개의 힐링 코스로 짜여져 있다.야외공연장에서는 감 길게 깎기, 감 쌓기, 제기차기, 투호경기와 같은 시민참여 게임이 펼쳐지며 농특산물 즉석경매, 성주봉 OX퀴즈, 지역 가수 공연, 상주색소폰 동호회 및 평양예술단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체험부스에서는 추억의 편지쓰기,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감목걸이 만들기, 천연향수체험, 천연염색체험 등이 진행된다.판매부스에 들리면 상주의 자랑인 상주곶감을 시식할 수 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송이, 표고버섯, 산양삼, 더덕, 도라지 등과 함께 상주지역 우수농특산물도 전시·판매된다.먹거리장터에서는 향토음식과 우동, 함창호떡, 은자골 생탁배기 등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외줄타기, 널뛰기, 굴렁쇠굴리기, 윷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준비했다.상주시 관계자는 “성주봉의 아름다운 단풍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상주시민과 전국의 산악인 동호회, 가족, 연인들이 함께 참여해 깊어가는 가을 한복판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4

동일문화장학재단 장학증서 수여식

[상주] 경상북도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광규)은 최근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단법인 동일문화장학재단 장학증서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동일문화장학재단은 조양 오일용 선생의 유지에 따라 설립됐으며, (주)동일산업(대표 오순택)에서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주)동일산업은 고향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라는 창업주 고(故) 오일용 선생의 뜻을 받들어 2010년부터 해마다 상주교육지원청에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상주교육지원청은 올해도 지역 내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렵고 학습 의지가 높은 학생 63명(초 30명, 중 18명, 고 15명)을 선발해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80만원씩 총 3천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이로써 동일문화장학재단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2억4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게 됐다.오순택 동일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오늘 받은 장학금을 단순한 금전으로 여기지 말고,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하는 참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 달라”며 “부디 가슴속에 높고 넓은 뜻을 세워 훌륭한 상주인, 나아가 유명한 대한민국의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장광규 상주교육장은 “조양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하자”며 “장학생들은 더 강한 의지로 꿈을 키우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사회 곳곳에 환원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22

‘낙동강 어린이디자인 페스티벌’ 상주시·경북도 공동

[상주] 상주시는 경북도와 공동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괸에서‘제6회 낙동강 어린이디자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어린이들의 창의적사고와 디자인 인식증진을 위한 이번 행사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그림그리기대회’와 동시에 열렸다. 유관기관 간 칸막이 없는 행사 개최로 어린이 사랑, 자연사랑, 환경사랑을 함께 실천하면서 상호 시너지효과를 높였다.이 행사는 상주시가 국가키즈디자인 산업 육성의 메카가 되도록 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올해는‘내가 꿈꾸는 놀이터 디자인’을 주제로 디자인경진대회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움직이는 다용도걸이디자인, 페이퍼박스 아트디자인, 가족친구인형디자인, EL와이어 아트디자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어린이 제품디자인과 상주시 홍보용 상품디자인’을 주제로 공모한 결과 98점이 응모했다.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본상에 선정된 총 7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품 전시회도 가졌다. 부대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체험, 버블공연 등을 선보여 기초적인 디자인 감각을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곽인규기자

2018-10-22

신장병 환자 신장 나눠주고 두자녀 입양해 친자식 처럼

▲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현수씨. /상주시 제공[상주] 상주시 문필로에 살고 있는 이현수씨가 최근 서울 KBS 신관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시상은 보건복지부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며, 나눔에 대한 사회적 인정을 강화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행돼 왔다.사회 발전과 나눔에 기여한 이들에게 인적 나눔, 물적 나눔, 생명 나눔, 희망 멘토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포상을 하고 있다.이현수 씨는 심한 육체적 고통이 수반됨에도 신장병 환자에게 본인의 신장을 이식해 줘 새 생명과 새 희망을 심어줬다.또, 자신의 자녀를 셋씩이나 두고 있는데도 2명의 아이를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어 입양문화 전도에도 큰 영향력을 끼쳤다.이외에도 미혼모 시설에 물품지원을 하는 등 나눔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공로가 인정돼 상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의 추천으로 생명나눔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이현수 씨는 “나눔은 나를 더 성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며 “작은 것이라도 서로 나누면서 나눔의 행복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8

상주명주 명품화 방안 고심 손혜원 의원 등 상주 방문

[상주] 명주에 관심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허달재 의재미술관장 등 12명이 최근 상주를 방문해 황천모 상주시장과 상주명주의 명품화 및 발전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상주의 누에고치는 예부터 쌀, 곶감과 더불어 상주를 상징하는 삼백의 고장이라는 별칭의 하나가 될 만큼 그 명성이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상주에서는 전국에서도 유일하게 국내산 누에고치를 사용해 명주실과 명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복, 스카프, 수의 등 다양한 명주제품을 만들고 있다.손혜원 국회의원 일행은 이번 방문 길에 4대째 잠사업을 하고 있는 김천우 대표의 공방과 5대째 조상대대로 명주길쌈을 계승하고 있는 허호 대표의 공방을 찾았다.손혜원 의원은 “명주가 상주의 브랜드 가치를 견인할 수 있다”며“상주에서 생산된 누에고치로 실을 뽑아, 상주에서 짠 명주를 상주 대표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는 명주테마파크, 명주박물관, 경북 잠사곤충사업장 등 명주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이러한 명주관련 시설 등을 바탕으로, 상주명주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18-10-16

‘배움의 열정’ 가득찬 야학인들 ‘축제의 장’

[상주] 경상북도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괸에서 ‘제27회 경상북도야학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북에서만 열리는 이 행사는 6개시 비정규학교 7개교에서 약 400여 명의 학습자와 교사들이 모이는 화합과 친교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상주희망학교를 비롯해 안동마리스타학교, 경산우리학교, 경주한림야간중고등학교, 영주청년학교, 포항열린학교, 포항청소년자유학교 소속 학습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행사에서는 글짓기, 투호 등 민속경기와 장기자랑 등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즐기면서 가슴에 남을 추억도 만들었다.흔히 야학이라 불리는 비정규학교에서는 여러 여건으로 정규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청소년들과 성인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하고 있다.추교훈 상주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예술제 준비에 애써주신 경북야학협의회와 상주희망학교 관계자, 그리고 자원봉사로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도전.노력하는 야학인들게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임철수 상주희망학교장은 “그동안 야학을 거쳐 간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노력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행사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님과 황천모 상주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6

상주 전통명주 한복 패션쇼 ‘한국판 명품’ 우뚝

[상주] 상주시와 경북대학교 산업디자인연구소는 최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제12회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개최했다.한국 전통의 멋이 어우러진 명주를 소재로 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이 참여한 국제 행사로 개최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페스티벌은 천연염색 스카프 전시회, 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등으로 구성됐다.전통한복 및 생활한복 패션쇼로 진행된 1부에서 전통한복 부분은 경상북도 한복 최고 장인이자 진선미한복 대표인 이봉이 씨의 작품 20점이 전시돼 우아한 선과 멋을 과시했다.생활한복 부분은 함창명주 명품화 교육 강사이자 상주명주 연구원인 백현주 씨의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 21점이 선보였다. 2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대학생 및 일반인이 출품한 작품 중 1차 심사를 거쳐 94점을 선정했다. 또 1차 일러스트 심사 통과자의 무대심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에 스토리를 담아 명주를 재해석하고, 명주의 포근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의상으로 패션쇼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상주 전통명주를 소재로 한 한복과 의상, 스카프 등의 상품들이 현대인의 감각에 맞게 많이 개발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황천모 상주시장은 “역사와 전통의 맥을 이어온 상주 전통명주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며 “상주 전통명주 국제패션페스티벌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2018-10-15

낙동강생물자원관, ‘동굴옆새우’ 신종 발견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인하대학교 연구진(담당 민기식 교수)과 공동으로 ‘담수동물자원발굴 및 표본확보 사업’을 추진해 금강 지류인 갑천의 지하수 혼합대에서 최근 신종 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 daejeonensis)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50여년 만에 새롭게 발견된 이 새우에 대해 대전의 지명을 따라 ‘슈도크란고닉스 대전엔시스’로 명명했고, 국제공인학술지인 ‘ZooKeys’에 발표해 연구결과를 인정받았다.동굴옆새우류는 전 세계적으로 20여 종이 있는데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지금까지 2종이 보고돼 있다.신종이 채집된 지표수, 지하수 혼합대는 하천생태계 내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특이환경에 적응한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또한 지하수에 서식하는 생물은 유기물질의 분해를 통해 수질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환경영향평가의 지표종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생물이지만 아직까지 관련 정보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보고된 동굴옆새우류 20여 종에 대한 기록은 모두 우물 혹은 동굴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동굴옆새우가 혼합대까지 적응해 분포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신종이 발견된 혼합대를 중심으로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견, 생물다양성 연구 등의 심화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서민환 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연구가 미흡한 특이서식지에서 새로운 종이 발견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밝혀내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1

상주시, 할매 할배 힐링 콘서트 개최 지역 어르신·청소년 등 200여명 참여

[상주] 상주시는 최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경상북도에서 제정·운영하고 있는 ‘할매할배의 날’ 활성화 및 조기정착을 위해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했다.1~3세대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문화공연과 놀이를 통해 하나가 되도록 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어르신들과 청소년, 아동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상주시가 주최하고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추억의 학창시절 포토존 체험, 전래놀이 체험, 가족레크레이션, 가족공연 애니멀 마술쇼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할매·할배의 날은 경상북도에서 전통 문화유산인 효를 장려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를 확산하며 세대간 소통과 삶의 지혜를 배우도록 하기 위해 2014년 10월 27일 조례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상주시에서는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3대가족 힐링캠프, 사진공모전, 청소년 인성교실, 꿈꾸는 동화극장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상주시 관계자는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행사는 가족공동체 회복은 물론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전통문화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할매 할배의 날 정착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1

“상주 분청사기 문화재 지정 추진을”

[상주] 왕실 공납용 상주 분청사기가 전국의 분청사기 가마유적 출토품과 비교해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임이 확인됐다.상주박물관은 현재 진행 중인 상주시 공성면 우하리 분청사기 가마유적 학술발굴조사에 따른 자문회의를 최근 조사현장에서 열었다.이번 자문회의는 유적의 성격 등에 대한 학술적인 자문을 얻기 위해 문화재 전문위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초빙됐다.학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한 박경자 문화재청 감정위원은 “우하리 유적에서 자기가마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폐기장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기종이나 품질은 현재까지 조사된 전국의 분청사기 가마유적 출토품과 비교해 볼 때 전국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조선시대 분청사기의 위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유물이 출토된 만큼 체계적인 보존과 정비·활용이 필요하다”며 “모동 상판리 자기가마와 함께 향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우하리 분청사기 가마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의 ‘중품(中品)’ 자기소로 비정되던 유적으로 ‘상품(上品)’ 자기소로 추정되는 모동면 상판리 자기유적 발굴조사(2015~2016년 조사)에 이어 지난 5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조사대상지는 관촌마을의 동쪽에 있는 야산의 구릉 북서쪽 하단부에 위치하는데 이번 조사를 통해 가마유구는 확인되지 않았고, 폐기장 1개 구역과 5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가마유구는 1980년대에 경작을 위해 주변의 저수지와 논을 개간하고, 수로를 내는 과정에서 전체적으로 파괴됐으며, 폐기장은 양 구릉사이의 곡부에 북→남, 동→서쪽 방향으로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출토 유물은 분청사기 발과 접시가 주를 이루고, 고급 도자기로 분류되는 화분받침, 의자, 베개, 제기 등 특수기종도 다수가 확인된다. 또 명문자기도 다수 출토됐는데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을 담당하던 관서인 사선서(司膳署)에 납품한 것임을 증명하는 명문 ‘司膳’과 ‘長’, ‘大’ 등을 새긴 명문자기가 확인됐다. 특히 상주에서는 처음으로 분청사기에 상주(尙州)의 지명을 새긴 ‘尙’명 명문자기가 출토돼 주목된다.이외에도 소량이기는 하나 흑유자기편, 도질토기편, 백자편 등도 출토됐다.전옥연 상주박물관장은 “우하리 유적에서 출토되는 유물의 기종이나 종류가 인접한 모동 상판리 유적의 상품자기소 출토품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우하리 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에 중품자기소로 비정된 곳이지만 상품자기소 만큼 고급 도자기를 생산했던 곳임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0

‘가면과 전설’ 짜릿한 가을축제

[상주] 무르익어가는 가을에 최고의 스토리텔링 축제인 ‘2018 상주이야기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상주이야기축제는 ‘가면쓰고, 전설속으로!’라는 주제로 이야기에 ‘가면’이라는 재미 요소를 가미해 다양한 전시·공연·체험·경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호랑이와 곶감, 공갈못, 존애원 등 9가지 상주의 대표 이야기를 소재로 ‘상주고을 이야기마당’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200여명의 주민이 가면과 특수분장, 코스튬을 착용하고 플래시몹과 퍼포먼스를 펼치며 방문객과 함께 즐기는 ‘전설의 퍼레이드’와 ‘길위의 인문학이야기’ 퍼포먼스, ‘무서운 이야기 콘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또한 ‘DJ 바가지’와 ‘DJ 퓨트(Fute)’ 등 최고의 전문 DJ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전설의 가면 파티’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알베르토, 다니엘이 출연해 상주의 대표 이야기를 프레젠테이션하는 ‘전설의 컬렉션’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증강현실(AR) 기능을 탑재한 가면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가면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판 좀비인 전설의 야귀(夜鬼)가 되어보는 특수분장 체험과 VR 체험 등이 이어진다.올해 주제공연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판타지쇼 ‘가면 쓰고, 전설 속으로!’는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복면가왕-전설을 노래하다, 뮤지컬 정기룡, 퍼니스트 이야기쇼 등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윤기환 상주시축제추진위원장은 “신나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며 “상주이야기축제장을 찾으면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간직하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10

상주에도 분만 산부인과 문 연다

[상주] 상주지역에도 분만 산부인과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원정 출산에 따른 산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상주시에는 그동안 분만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어 인근 구미 등지로 원정 출산을 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상주시는 산모의 안정적인 분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주적십자병원에 사업비 10억7천200만원을 지원해 오는 10일 개원식을 시작으로 분만 산부인과를 상시 가동한다고 밝혔다.사업비를 지원받은 상주적십자병원은 분만 산부인과를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3D 초음파 등 최신 장비를 구비했으며,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갖췄다.분만 산부인과 운영 지원 사업은 2017년 행정안전부 ‘지자체 저출산 극복 공모사업’에 상주시가 선정돼 시행하게 됐고, 사업대상 병·의원은 선정위원회를 통해 상주적십자병원으로 결정했다.상주적십자병원(원장 이상수)은 이번 분만 산부인과 개원으로 상주지역은 물론 문경, 의성, 예천 등 인근 지역 임산부까지도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김용묵 상주시보건소장은 “분만 산부인과 지원 사업을 통해 양질의 분만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펼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08

상주 경천대 우담 문화제… 13일 경천대관광지내 광장

[상주] 경천대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경사모)은 오는 13일 경천대관광지내 인공폭포 광장에서 제6회 경천대 우담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행사에서는 우담(雩潭) 채득기 선생의 경천대 입성 모습과 청나라 심양에서 소현세자·봉림대군(훗날 효종)·인평대군을 보필하고 귀국한 뒤 경천대에서 은거생활을 하는 모습 등을 경사모 회원들이 직접 재현한다.우담 채득기(1604~1646) 선생은 충주 원남면 삼생리 태생으로 병자호란이 일어나면서 조정에서 화의론이 일자 척화를 주장하며 상주로 처소를 옮겼다.세 왕자가 심양에 볼모로 잡혀갈 때 임금에게 충성하고 나라를 걱정하는 지극한 충정과 자연에 대한 애착을 읊은 ‘봉산곡’이란 가사를 짓고 경천대를 떠나 심양으로 가게 된다. 귀국 후에는 임금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경천대 아래 무우정에 은거했다.경천대관광지는 낙동강 1300리 장류 중 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칭송받아 왔으며 하늘이 스스로 만들었다하여 일명 ‘자천대’라고도 불린다.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사진찍기 좋은 녹색 명소에서는 경천대와 무우정, 파란 하늘과 누른 황금빛 들판 그리고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까지를 한 장의 사진 속에 담을 수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