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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학교 밖 청소년들의 ‘날으는 도자기’ 전시회

[상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접 디자인 해 만든 도자기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상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오귀영)은 25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날으는 도자기’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전시회에는 학교 밖 청소년 11명이 지난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된 자기계발 프로그램 ‘날으는 도자기’에 참석해 제작한 도자기가 전시됐다.‘날으는 도자기’는 친구들과 함께 흙을 만지면서 정서를 순화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체험을 통해 도예 분야의 경험을 쌓고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수업이 재미있었을 뿐 아니라 작품을 완성하고 도예수료증까지 따서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오귀영 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이번 전시회가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상주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훈련 지원, 자립지원, 문화체험, 무료 건강검진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누구나 전화(1388, 054-537-6723)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5

상주공고, 경북 지방직공무원 대거 합격

[상주] 공무원 사관학교로 불리는 상주공업고등학교(교장 박용태)가 경북도 지방직공무원에 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최근 ‘2019년도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 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상주공고 학생 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일반토목직 분야에 6명(김기태, 김상혁, 이재민, 엄종현, 김도환, 여태산 학생)이, 일반전기직 분야에 2명(진한서, 김민석 학생), 일반기계직 분야에 1명(최동혁 학생) 등이다.상주공고는 이번 경북 지방직공무원 합격생 9명을 포함해 올해 11월 25일 현재까지 국가직 등 총 11명의 공무원 최종 합격생을 배출했다. 여기에다 여러 지역의 지방직 공무원에 17명의 학생이 필기시험에 합격해 최종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박용태 상주공고 교장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공무원 시험에 22명이나 합격한데 이어 올해에는 그보다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학교에 대한 주변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부담감도 커지만, 충분히 부응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상주공고는 2013년 9명을 시작으로 2014년 8명, 2015년 17명, 2016년 17명, 2017년 22명, 2018년에 22명의 학생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5

상주지역 도자문화 성격과 가치 조명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박물관 세미나동에서 ‘상주지역 도자문화의 성격과 가치’란 주제로 ‘제8회 상주박물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상주박물관이 2015~2016년 학술 발굴조사한 상판리 자기가마 1, 6 유적과 2018년의 공성 우하리 자기가마 유적을 통해 상주지역에서 출토된 15세기 고급자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유적의 정비와 활용·문화재 지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상주박물관에서 학술발굴조사한 자기가마 유적은 ‘세종실록지리지’의 상품자기소(上品磁器所) 위치를 비정하고 있는 중요한 단서를 가지고 있으며, 당시 상주지역 도자문화의 우수성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이번 학술대회는 상주박물관에서 실시한 학술 발굴조사 성과 보고, 특수기형으로 본 상주 상판리 가마터의 성격, 상주지역 가마터 출토 명문자기의 의미와 제작시기, 상주지역 교통로와 분청사기의 운송, 상주지역 가마터의 보존과 활용방안 등 총 5편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종합토론의 좌장을 맡은 강경숙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15세기 전반의 상주 분청사기는 곧 상주의 도자 문화를 대표한다”며 “앞으로도 문헌적 해석, 과학적 데이터의 축적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하며, 유적의 효율적인 보존을 위해 문화재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상주 분청사기 가마유적은 15세기 전반 공납자기의 제작과 관련된 상품자기소로 역사적·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곳”이라며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결과와 의견을 바탕으로 ‘세종실록지리지’에 기재된 상품자기소 2곳과 중품자기소 1곳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문화재지정 등 유적의 보존과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5

축구하러가는날엔 노래 ‘흥얼’ 아이들 신체·정서적 성장 ‘UP’

[상주]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최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유치원생 신체발달 프로그램 ‘신나는 축구친구’ 폐막식을 가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정후원으로 진행된 ‘신나는 축구친구’의 폐막식은 8개 유치원 4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사와 원아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명랑운동회는 전문MC의 진행 아래 ‘목소리를 높여라’와 ‘마음 모아 하늘 높이 공 나르기’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으로 꾸며졌다.신나는 축구친구는 2014년부터 6년째 진행해 온 상주상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올해는 전문 지도자의 지도로 4월부터 11월까지 월 2회 연간 14회에 걸쳐 진행했다. 축구 기본기 지도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축구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또래와 함께하는 신체활동으로 어린이들의 신체발달은 물론 협동심과 또래 관계 증진에 이바지했다.폐막식에 참석한 한 유치원 교사는 “신나는 축구친구 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축구하러 가는 날이라고 노래를 부르곤 했다”며 “신나는 축구 친구는 아이들의 신체적, 정서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상주상무프로축구단 관계자는 “미래의 축구팬 양성과 팬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연고 지역의 특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1

상주시, 국비 확보 총력 국회서 SOC사업 설명

[상주] 재정자립도가 극히 빈약한 상주시가 내년도 신규 SOC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상주시의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역 출신의 문화체육관광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간부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 지원을 당부했다.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와 간선도로과에서는 문경~상주~김천 간 고속전철화 사업과 국도 25호선 상주~보은 간 도로 확·포장공사의 용역비 각각 50억원,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문경~상주~김천 간 고속전철화사업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 설명하고, 철도 건설 때 반드시 상주에 역사를 건립해 달라고 했다.상주~보은 간 도로는 왕복 2차로인 데다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우려가 높고, 농산물 수송 등에도 어려움이 많아 확·포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등과 힘을 합쳐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20

보물 ‘경상도영주제명기’ 상주박물관 내달까지 전시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이 최근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된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를 박물관 ‘작은전시’ 코너에서 선보이고 있다.상주향교 소장(상주박물관 기탁)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는 지난달 31일 상주시의 19번째 보물(제2039호)로 지정됐다.‘경상도영주제명기’는 고려 ~ 조선시대 중앙에서 파견해 경상도로 부임한 관찰사 명단을 수록한 2종 2책의 선생안이다.‘경상도영주제명기’의 표제는 ‘도선생안(道先生案)’이다.하연이 제작한 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을 저본(底本, 원본)으로 해 1622년(광해군 14) 김지남(金止男)이 제작한 것이다.1078년 부임한 이제원(李齊元)에서부터 1886년 부임한 이호준(李鎬俊)에 이르기까지 8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경상도 관찰사를 역임한 역대 인물들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다.또한 ‘상주목치(尙州牧置)’라는 기록을 통해 상주목에 보관했던 책이었음이 확인된다.이 ‘경상도영주제명기’는 15세기 최초로 제작된 이후 19세기에 추가돼 자료의 연속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존하는 관찰사 선생안 중 시기적으로 가장 이르고, 내용과 형태적으로도 가장 완형(完形)에 가깝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이번 작은전시에서는 ‘경상도영주제명기’와 함께 경상감영에서 관할하는 품목을 기록한 ‘영영사례(嶺營事例)’와 역대 상주목사의 명단을 기록한 ‘상주목선생안(尙州牧先生案)’도 동시에 만날 수 있다.상주박물관은 2011년부터 정기적인 ‘작은 전시회’를 열어 다양한 유물들을 주제별로 기획, 전시해 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이어진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18

“우리도 제2의 손흥민 꿈꿀 수 있어요”

[상주] 상주상무프로축단이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라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한 덕에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축구부가 탄생했다.문경시 산북면에 있는 산북초등학교는 올해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포함해 전교생 55명이 전부지만, 축구에 대한 열의만큼은 어느 학교보다 뜨겁다.지난해 11월 상주상무의 배신영, 안세희, 마상훈 선수와 함께 축구클리닉 활동을 진행한 이후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학교 측 지원으로 축구부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매주 수요일 47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상주상무의 축구클리닉과 방과 후 수업으로 인해 축구선수가 꿈인 학생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3일에는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윤보상, 장은규 선수가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프로그램을 전교생과 함께 진행했다. 선수들의 지도로 패스 및 슈팅 기본기 연습과 미니게임을 했고, 아이들은 선수들을 곧장 따르며 클리닉에 임했다. 축구클리닉 이후에는 사인회와 스포츠용품을 증정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 해 더욱 관심을 유발했다.임창호 산북초등학교 교사는 “상주상무축구단과 함께한 축구클리닉을 통해 제2의 손흥민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키워 줄 수 있게 됐다”며 “스타선수와 함께하는 과정에서 자긍심과 유대감이 높아지고, 인성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윤보상 선수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잘 따라줘서 즐거웠고, 이런 활동이 활성화되면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kbmaeil.com

2019-11-17

미국 소비자 입맛 사로 잡은 ‘상주 배’

[상주] 상주 외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지종락)과 수출업체인 경북통상 주식회사(대표 박순보)는 최근 5일간에 걸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남체인 한인마트에서 상주 배 홍보 판촉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주시의원과 시 관계공무원, 한만우 로스앤젤레스 aT 지사장, 한남체인 관계자, 미국 청과도매업체 밸리(Valley) 담당자 등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의도 함께 진행했다.한남체인은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인마트로 한인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시식 행사에는 수많은 쇼핑객이 몰려 당도 높고 아삭한 식감의 상주 배를 마음껏 즐겼다.행사 참가자들은 미국시장의 경우 앞으로 작은 배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소포장 개발에 힘쓴다면 상주 배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외서농협 관계자는 “현지 마켓을 통한 작은 배 수출 확대를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시식 행사도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했다.안창수 상주시의원은 “지속적인 수출 확대는 물론 수출 국가별 맞춤형 생산 방식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출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9-11-14

상주국제승마장, 전국 승마대회 개최 ‘봇물’

[상주]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전국 단위 승마대회가 잇달아 열린다.17~25일까지는 제48회 한국마사회장배가, 26~30일까지는 제55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가 이어진다.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는 17~18일 마장마술, 복합마술, YH(젊은 말)경기가, 22일에는 유소년 경기가 펼쳐진다.23~25일에는 장애물, 복합마술, 국산마·YH, 경주퇴역마경기가 진행된다.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는 26일 유소년경기, 27~29일에는 마장마술, 장애물, 복합마술경기가, 30일에는 국산마 경기가 치러진다.이번 대회에서는 국산마 경기를 비롯해 유소년 기승 능력인증코스 6등급, 유소년 단체릴레이, 국산마 경기, 국산마 경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이들 경기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영향으로 연기됐다가 이번에 개최하게 된 것이다.대회에 참가하는 말의 입사는 대회 이틀 전에 완료된다.상주시 관계자는 “전국승마대회 70% 이상이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려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대회를 더 적극적으로 유치해 승마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8일부터 3일 동안은 제1회 상주시장배 전국승마대축전이 성황리에 열렸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13

한 푼의 예산도 낭비되는 일 없게 시·군의회, 이달 중순부터 정례회

경북지역 시·군의회들이 이달 중순부터 제2차 정례회를 열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감한다. 이 기간 시·군정 전반에 걸쳐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심사, 시정질문, 각종 조례안 등 의안을 심의 처리한다.칠곡군의회는 2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예천군의회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상주시의회는 27일부터 12월 16일까지, 경주시의회는 28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경산시의회는 12월 2일부터 16일까지, 김천시의회는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제2차 정례회를 진행한다.이들 의회는 행정사무감사에서 부당한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부풀려 준 사례는 없는지, 명시이월 예산이 늘어난 이유, 공무원들의 비위, 지지부진한 주요사업 등을 집중 추궁한다.5~10명의 의원을 시정질문자로 내세워 굵직한 지역 현안 전반에 대해 따져 묻고 대안을 제시한다.의원들은 혈세가 땅 속으로 새는 노후수도관, 경관을 헤치는 농어촌지역 빈집, 고액 지방세 체납 징수, 지지부진한 지역개발사업, 공원 일몰제 대책, 포화상태에 놓인 쓰레기매립장 조성과 화장장 외곽지 이전,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양돈농가 대책 등을 집중 추궁한다.또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시장군수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질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다.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는 선심성 예산,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해 주민복지사업으로 돌린다.의원들은 “한 푼의 예산이라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 볼 것”이라며 “시민들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입을 모았다.상주시의회 정길수 산업건설위원장은 “주요 시책사업의 추진은 물론 민생과 지역경기 활성화 등 시정 전반에 걸친 심도 있는 관찰과 대안 제시를 통해 시정 공백을 최소화 하겠다. 또 최근 국가 비상사태가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한 방역체계의 허점을 비롯해 양돈농가와 관련업체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살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북부종합

2019-11-12

‘시의전서’ 속 조선시대 밥상 재현

[상주] 상주에서 발견된 조선시대 말의 조리서인 ‘시의전서’에 근거한 요리경연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최근 상주시 복룡동에 있는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상주시 시의전서 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학생과 일반인 48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경연 결과 일반부 대상은 ‘더다음’팀이, 학생부 대상은 ‘아따아따’팀이 차지해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상금 300만원씩도 받았다. 대회에서는 시의전서에 나오는 음식 중 주 요리 1점과 부 요리 3점으로 구성된 코스요리 48세트를 관람객에게 선보여 조선시대 전통음식이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메뉴로 재탄생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시의전서’(是議全書)는 1919년에 상주군수로 부임한 심환진(沈晥鎭)이 반가에 소장돼 있던 조리책을 필사해 그의 며느리 홍정(洪貞)에게 전한 것이다.심환진의 필사연대는 1919년께이고, 원본은 1800년대 말의 것으로 추정된다. 상주시는 2017년부터 시의전서의 가치를 발굴하고 산업화하기 위해 ‘시의전서 전통음식 명품화 사업’을 추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12

“선뜻 내어준 소중한 유물 잘 보관할게요”

[상주]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박물관 로비에서 ‘제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증·기탁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했다.상주박물관은 지난 11일 100여명의 기증·기탁자들을 박물관으로 초대해 기증·기탁자 카드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전시실과 수장고에 있는 기증·기탁 유물을 관람하도록 했다.2007년 11월 개관한 상주박물관은 12년 동안 유물 6천93건의 1만5천361점을 기증받았다.유물들은 선사시대∼삼국시대 토기, 고려·조선 시대 청자, 백자, 고문서, 근대 자료 등이다. 또 전적(田籍·토지대장), 도자기류, 목기, 민속품, 근대 사진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다수의 간찰(편지)과 전적을 기증한 우천 종가 종손 류한민씨는 “기증·기탁된 소중한 유물이 상주의 역사 고증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고 많은 시민이 기증 릴레이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물 기증·기탁이나 특별전 등에 관한 문의는 상주박물관 학예팀(054-537-5707)으로 하면 된다.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귀한 소장품을 선뜻 내어준 기증·기탁자들에게 존경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기증자 뜻에 따라 보관은 물론 전시·학술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12

상주 곤충전시관·생태원 ‘인기’

[상주] 상주 곤충생태전시관과 곤충테마생태원이 학생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7일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에 따르면 사업비 35억원씩을 들여 지난 9월 곤충생태전시관을, 2015년 곤충테마생태원을 각각 건립했다.지상2층·지하1층인 곤충생태전시관(1천238㎡)은 주제별 곤충 전시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실, 도서관 등을 갖추고 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9월 말 개관 이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만여명이 곤충을 AR·VR로 관찰하거나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지는 오감만족 체험을 했다.로봇댄스 공연, 살아있는 전시생물, 곤충표본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이 크게 만족한다고 잠사곤충사업장 측은 설명했다.2만6천㎡ 규모 곤충테마생태원에는 수생식물습지원, 꼬마잠자리 서식처, 멸종위기종 관찰원, 생태탐방로 등이 있다. 관람객은 생태탐방을 즐기고 여왕벌을 재료로 곤충표본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전시관·생태원 관람과 체험은 모두 무료이다.이희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멸종위기 곤충 복원을 연구하고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곤충 생태원과 전시관을 운영한다”며 “어린이들이 인간과 곤충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작은 세계로의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9-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