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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한수원 5억달러 대형사업 수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파키스탄 정부기관에서 발주한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발주처는 파키스탄 민자발전사업 전담 정부기관인 PPIB(Private Power and Infrastructure Board·민자발전 및 인프라위원회)로 지난 1월 글로벌 수력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아트무쾀 수력발전 사업 공고가 났었다.한수원은 대림산업,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3월 21일 참여의향서(Express of Interest, EOI)를 제출했다.PPIB는 지난 9월 참여의향을 밝힌 CGGC, Power China 등 6개 회사를 면밀히 심사해 한수원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아트무쾀 사업은 한수원 컨소시엄이 30년간 발전소 운영 후 파키스탄 정부로 이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형식으로 진행된다.한수원은 이번 수주를 발전운영 기술이 뛰어난 공기업과 건설경험이 풍부한 민간기업이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정부 3.0의 중점 추진과제인 협업과 소통확산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일자리와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하는 우수 사례라고 평가했다.파키스탄은 수자원이 풍부하고 사업 및 전력판매 정부보증, 투자수익률 보장 등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력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런 이유로 파키스탄은 World Bank나 ADD 같은 금융 지원을 담당할 여러 다자개발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들이 투자를 선호하는 국가이다.이번 수주로 파키스탄 정부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개발 중인 496㎿급 로어스팟 수력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트무쾀 수력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동쪽 210㎞ 지점에 위치한 닐럼(Neelum)강에 350㎿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수주액은 5억3천만 달러에 이른다. 남한 전체의 연간 수력발전량이 1천800MW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트무쾀 수주는 대규모 사업이라 할 수 있다.조석 한수원 사장은 “국내 발전산업의 해외수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한수원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원자력 및 수력 분야 해외사업을 국내 민간 기업들과 협력하여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10-06

경주 유소년스포츠특구 `탄력`

【경주】 경주시가 지난 4일 `경주 유소년스포츠특구` 주민 공청회를 가졌다.이번 공청회는 지역주민 및 체육관계자, 스포츠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도시 경주가 연내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소년 스포츠 특구에 대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경주시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전국규모 대회를 비롯해서 유소년 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 도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전국 최고의 유소년스포츠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또한 유소년스포츠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를 보다 다양한 분야로 확산시켜 특구 지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1월 15일 특구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또 특구계획 수립을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특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중소기업청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달 20일 관련법령에 의거 공고절차를 거치고 이번에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시는 주민공청회에서 제시된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특구계획에 반영하고, 시 의회의 의견수렴 후 최종계획서를 이달 중순중소기업청에 제출할 예정이다.경주시 이강우 문화관광실장은 “경주시는 전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화랑대기 축구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유소년 스포츠 행사의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스포츠, 관광, 체험, 농·특산물 등 타지역과 다른 경주만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특구로 지정받아 지역경제 활성은 물론 국가적으로 유소년스포츠 발전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10-06

“안전·견고한 신라문화” 홍보

【경주】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이 경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팸투어단과 동행하며 경주 홍보에 직접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김 사장은 경주관광을 되살리기 위해 일본 최대 여행사를 초청, 경주의 숙박시설이 밀집된 보문관광단지와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관광지를 팸투어단과 함께 동행하며 아름다운 천년고도의 관광매력을 홍보하고 특히 안전성을 강조했다.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를 비롯해 일본 현지 영업지점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실무자로 구성된 이번 팸투어단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중심으로 포항, 안동, 청도, 영주를 돌아보며 경북의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과 이번 지진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경주가 관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리고 일본 관광객이 안심하고 경주를 찾게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 팸투어에 참가한 한큐교통사의 오모리 켄이치(38) 과장은 “경주를 둘러본 결과 천년이 넘는 고적들이 지진에 큰 피해 없이 대체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견고한 신라 건축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다”며 “더 많은 일본 관광객을 경주로 송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큐교통사는 연간 6만여 명을 한국으로 송객하고 있는 일본 5대 여행사 중의 하나로 일본 관광객의 경북 유치를 위해 경북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한편 이번 상품기획자들의 팸투어에 이어 한큐여행사를 통해 모집된 1천200여 명의 일본 단체관광객이 연말까지 경북을 방문할 예정이다.김대유 사장은 “최근 자연재해로 인한 불안감으로 경주 관광산업이 일시적으로 위축 되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으로 천년고도 관광도시의 이미지와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10-04

시월엔 경주로… 천년고도 관광에 할인대박 `덤`

경주관광업계는 지진여파로 인해 침체된 관광활성화를 위해 10월 한 달 동안 숙박, 놀이시설, 박물관 등이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관광업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사적지 무료입장, 문화프로그램 확대운영 등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입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29일 경북관광협회에 따르면 호텔현대경주, 경주힐튼, 코모도경주, 더케이경주 등 주요 호텔업계에서는 객실요금 주중 50%, 주말 30%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730여개 펜션업소에서는 주중 50%, 주말 30% 숙박비 할인을 실시한다.또 경주월드는 자유이용권을 20~30%, 경주테디베어박물관은 입장권 20%,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30% 할인하고, 경주힐링테마파크는 야간입장권 3천원 할인을 실시한다.보문골프장은 보문관광단지 숙박패키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골프팀당 50% 할인을 실시하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은 입장료 2천원을 할인한다.경주시는 개천절 연휴를 맞아 우선 10월 1일 가을손님맞이 시민대청소로 손님맞이 준비를 하며, 10월 중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사적지 무료입장, 동궁원식물원 50% 할인시행과 함께 민간위탁 사적지와 버드파크, 양동마을 등에 확대적용을 협의 중이다. 그리고 10월 중 당초 계획돼 있던 경주지역 각종 문화행사도 계획대로 실시한다.주요 행사로는 신라문화제(10.3~10.9),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9.30~10.2),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전(10.3) 등 30여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경북도는 중국 최대 명절중 하나인 국경절(10.1~10.7)을 맞아 산동성과 요녕성 중국인 관광객 300여명을 위해 10월 5일 저녁에 `유커, 별을 우러러 보며 소원을 빌다`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아울러 경북도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경주의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댓글달기,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 추진과 함께 SNS를 통해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김관용 경북도 지사는 “경주지역 관광업계의 자구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9·12 지진으로 침체된 경주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북도와 경주시, 지역관광업계가 다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9-30

“경주관광 살리자” 내달 대대적 할인행사

`9·12지진`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열린다. 경주시,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숙박협회, 민박협회, 개인·법인택시업계 등 10여개 기관·단체는 28일 경주시청 회의실에서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10월에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동궁과 월지, 대릉원은 무료, 동궁식물원은 50% 할인하고, 민간에 위탁한 사적지와 버드파크, 양동마을, 불국사, 석굴암 등도 시와 할인 폭을 협의하고 있다.보문관광단지 호텔과 숙박업소 객실료와 부대시설, 주요 관광지 및 놀이시설 입장료는 10~50% 할인한다. 도로공사, 코레일과 고속도로 통행료와 KTX 승차권 할인도 협의하고 있다.전국 지자체, 교육청, 여행업체에 경주 관광 정상화를 위한 협조문을 보내고 가을 여행주간(10월 24일~11월 6일) 홍보, 각종 행사의 경주 개최 등에도 공동 노력키로 했다.경주는 호텔 14곳과 콘도미니엄 8곳, 유스호스텔과 일반 숙박업·펜션 900여곳, 식당 5천여곳이 있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지만 지진 이후 관광객과 각급 학교 수학여행단이 발길을 돌리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관광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 주요 행사를 유치하고 경주가 안전하다는 것을 알려 이른 시일 안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상북도공무원교육원은 28일부터 경주지역을 지진 현장교육장으로 활용해 교육생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복구지원 활동과 주민공감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자율적으로 경주지역의 식당·상가를 이용, 관광객 감소 등에 따른 어려운 지역경제에 보탬을 주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09-29

경주서 신라 천년의 대향연

【경주】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2016 신라문화제`가 경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번 신라문화제는 `신라이야기(Silla Story)`를 주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린다.`신라문화제`는 1962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전통과 역사를 가지고 있는 축제로, 과거의 서라벌과 현재의 경주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특히, 신라 천년 문화예술을 전승하고 발전시켜 찬란한 문화유산을 국내외에 소개하며 화랑정신을 계승하고 보존하는 종합예술축제 행사로 펼쳐지고 있다.올해 신라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시민화합 마당으로 `서제`, `개막식`, `길놀이`, `줄다리기` 행사와 더불어 10개 부문 38개 문화예술행사로 구성돼 있다.시는 금장대와 서천둔치 일원에는 부교와 유등을 설치해 부교 건너기 체험, 소원등 걸기 등으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공연, 프리마켓, 체험, 예술, 장터마당을 펼친다.주요 행사로는 봉황대에서는 국가 안녕과 통일을 기원하는 `서제`가 진행되며 행사 후에는 관람객이 모두 함께 음복할 수 있도록 풍성한 제물이 준비된다.신라 헌강왕과 처용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국악 뮤지컬 `처용`은 100여명의 출연진으로 펼쳐지는 성대한 무대로 국민화합과 통일을 노래한다. 2016 세계대회 비보잉 1위팀인 저스트절크가 신라 화랑무를 모티브로 한 창작비보잉을 선보이며, 임창정, 소향 등의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친다10월 8일 오후엔 화랑로(중앙시장↔경주역)에서 `삼국통일을 이룩한 신라군의 기상`을 주제로 신라군과 당나라군의 대결을 표현하는 이색 길놀이 행사가 진행된다.이밖에도 봉황대 및 중심상가 일원에서는 줄타기, 공연, 신라문화제 사진전, 체험부스 운영 등 시가지 문화행사가 진행되며, 불국사에서는 신라불교 영산대재가, 분황사에서는 원효예술제가 열린다. 경주예술의전당에서는 경주말 겨루기 한마당, 서라벌문화회관에서는 전통 시조의 전승·보전을 위한 시조경창대회가 열리고, 경주향교와 계림숲에서도 한시백일장과 학생미술대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2016 신라문화제를 통해 예기치 못한 지진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화합된 모습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9-29

경주시, 전 세대에 `지진 대응요령` 리플릿 배부

경주시는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430여 차례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지진 시민 대응 요령`을 배부한다고 밝혔다.27일 경주시에 따르면 323쪽 분량의 일본 도쿄방재 지진대응 매뉴얼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검수해 시 자체 대응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며, 시기적으로 우선 시민들이 손쉽게 대응요령을 알 수 있도록 리플릿 형태로 제작해 전세대(11만3천455)에 배부하기로 했다.주요 내용은 리히터규모 진도 4.5를 기준으로 4.5 미만일 경우에는 재난방송을 청취하고 비상용품을 점검하는 등 대피준비를 하고, 4.5 이상일 경우에는 평소 준비한 비상용품을 지참하고 신속히 가까운 학교운동장이나 공원 등 넓은 공터로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다.비상용품은 비상식량, 생수, 의료, 담요, 보온시트 등 체온유지용품, 호루라기, 플래시, 나이프, 라디오 등 구조용품, 구급약, 기타 간이 취사용구 등으로 준비한다.시 재난안전 관계자는 “지진은 불시에 발생하는 관계로 예측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 지진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진 발생시 읍면동별로 대피할 수 있는 공원, 운동장, 공터 등 대피소 158개소를 지정하고, 현장 지원활동을 위해 공무원 1천38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진 대피소 지정 현황은 시 홈페이지(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09-28

`풍수해보험` 가입자들 경주 지진도 피해보상

경주 지진피해자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경북도는 26일 국민안전처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도민들이 태풍, 강풍 등 풍수해는 물론 최근 9.12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택도 보상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주택이 지진으로 인해 지붕파손 또는 건물균열 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에 신고하면 피해 규모를 조사해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현재까지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주택피해신고 30건이 보험사에 접수됐고 이중 지진피해를 입은 경주시 내남면의 한 주택(29㎡)은 1년 보험료 1만7천원만 낸 상태에서 1천238만원을 지급받게 됐다. 풍수해보험 가입 등 궁금한 사항은 시·군 재난관리부서,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풍수해보험` 가입대상 시설물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로 가입기간은 1년. 보험료의 절반 이상(55~92%)을 정부가 지원하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86%이상, 차상위계층은 76%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김원석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많은 도민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스스로 재해에 대비하고 피해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안동/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9-27

2022년 `국제음향학술대회` 경주 유치 확정

【경주】 2022년 국제음향학술대회 개최지로 경주가 확정됐다.경주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국제음향위원회 이사회에서 한국음향학회와 경주컨벤션뷰로로 구성된 한국유치단이 중국(베이징), 이집트(카이로)와의 최종 경합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2022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행사 유치는 한국음향학회 ICA 2022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KAIST 이정권 교수)와 함께 부위원장 한찬훈 교수(충북대), 경주시, 경주컨벤션뷰로, 한국관광공사의 체계적인 유치 지원 활동으로 가능했다는 평이다.특히, 경쟁국이었던 중국, 이집트보다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유치제안서 및 유치발표는 개최지 결정에 참여한 이사회 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경주시 관광컨벤션과 이상영 과장은 “국제회의 유치전담기구인 경주컨벤션뷰로와 약 2년간 추진해 온 2022년 국제음향학술대회 행사 유치를 계기로 국제회의도시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국제음향학술대회는 음향학 분야의 최상위 학술대회로, 1953년 네덜란드 델프트에서 처음 개최된 후 유럽, 아시아, 미주 지역 등을 순회하며 3년 주기로 개최되며 전 세계 50개국 1천500명이 참가하는 학술행사이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09-21

경주서 `세계한글작가대회`

【경주】 국제PEN한국본부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시 일대에서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고려인 3세인 아나톨리 김과 중국 예자오옌 작가를 비롯해 18개국에서 해외작가와 동포문인 38명, 국내 문인과 학자 46명 등 84명이 연사(발표, 토론, 시낭송)로 나선다. 또, 국내외 문인과 경주시민 등 5천여명이 함께 참여한다.`세계한글작가대회`는 세계에 흩어져 있는 동포 문인과 탈북 작가, 한글로 창작하고 교육하는 외국인까지 망라한 `한글` 축제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글문학, 세계로 가다`를 주제로, 국내외 통틀어 한글과 한국문학을 함께 논의하는 국내외 유일한 한글문학대회이다.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인 유종호 문학평론가는 “이번 대회가 우리 문학인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민족어의 풍요화와 세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1일에는 `미래를 여는 꿈, 언어와 문학`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비롯해 한글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 6가지의 소주제로 구성한 주제발표, 그리고 `모국어의 지역성과 세계성`을 다루는 문학 강연으로 진행된다.22일은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해 `한글문학의 세계화_외국인이 본 한국문학`을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도 마련된다. `외줄 위에서 본 한국`의 저자인 안드레스 솔라노 콜롬비아 작가가 발제에, 러시아어·영어·일본어 외국인 번역가와 국내 학자, 작가들이 토론에 참여해 번역 문제를 비롯해 한글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자신들만의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아나톨리 김은 고려인 3세 작가로, 모스크바 예술상·톨스토이 문학상을 수상한 현대 러시아를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아나톨리 김은 `언어와 문학 - 인류의 과거와 미래의 열쇠`라는 제목으로 `지구상의 많은 작가들은 언어의 도움으로 자기들의 세계를 창조한다`며 언어의 가치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예자오옌은 중국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을 비롯해 위화, 쑤통과 함께 1980년대 중단 이후 중국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다. 예자오옌은 작가로서 살아온 삶과 경험을 공유하며,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작가에게 주어진 과제에 대해 `문학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담담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주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 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21~22일 대회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간단히 등록만 하면, 특별강연, 주제발표, 문학 강연을 참관할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9-09

경주기업, 추석 휴무기간 평균 5일

【경주】 경주상공회의소는 경주지역 주요 제조업체 46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휴무계획을 조사했다고 최근 밝혔다.휴무기간은 법정공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을 포함해 5일 동안 실시하는 업체가 72%로 가장 많았다.3일간 실시한다는 업체가 17%, 6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7%, 4일간 실시하는 업체와 오는 14일~19일 사이 5일간 실시하는 업체가 각각 2%로 조사되었다.연휴기간 동안 업체 사정상 조업하거나 부분적인 휴무를 실시한다는 응답업체도 있으나, 조사 업체중 78%가 전 직원이 같은 기간에 추석휴무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여금 지급여부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지급했고, 올해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39개사(8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작년에도 지급하지 않았고, 올해도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4개사(9%), `작년에는 지급했으나, 올해는 지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개사(4%), 기타 응답 업체가 1개사(2%)다. 상여금 미지급 사유로는 기업 실적악화로 지급하지 않는다(42%), 연봉제 실시로 별도 상여금이 없다(33%), 기타(25%) 순으로 나타났다.또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응답한 업체 중 일정액 지급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4개사(33%), 기본급의 50%라고 응답한 업체가 13개사(31%), 기본급의 100%라고 응답한 업체가 10개사(24%), 기타라고 응답한 업체가 5개사(12%)로 나타났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6-09-08

`최첨단 기술 문화콘텐츠` 찬사

【경주】 지난 1일 멕시코 최대일간지 `엘 유니버샬(El Universal)` 취재단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했다. 취재단은 경주엑스포를 멕시코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한국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취재하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문체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의 `2016 해외언론인 초청` 사업의 일환으로 경주를 방문한 일행은 경주타워에 올라 석굴암HMD 트래블체험관을 둘러보고, 주제전시관의 `비단길·황금길` 전시, 4D 큐브 체험관 등을 관람했다.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콘텐츠는 `석굴암HMD(Head Mounted Display) 트래블체험관`.지난해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처음 선보여 전통문화와 ICT기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은 공간이다.멕시코 언론인들은 석굴사원 `석굴암`을 HMD 기술과 스토리텔링 전시기법, 게임 등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이 체험관을 직접 경험했다.주제전시관인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에서는 샌드 인터랙티브, 사막의 협곡, 270도 서클비전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해 경주에서 시작해 실크로드를 걷는 여정을 담은 전시를 관람했다.또한 4D큐브 체험관에서는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4D기술을 이용해 오감으로 느꼈다.엘 유니버샬(El Universal) 취재단의 이참 에스테반 로만 알론소(Itzam Esteban Roman Alonso) 부편집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이런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멕시코도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문화유산의 활용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엘 유니버샬(El Universal)`은 멕시코 최대 온라인 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K-POP 및 한류관련 특집기사를 다수 게재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산업 등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