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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달서구청, 용산역 테마파크 하이로프·클라이밍장 준공

대구 달서구청은 지난 8일 용산역 남쪽 광장에 가족 모두가 즐기는 새로운 생활체육공간인 ‘하이로프·클라이밍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준공식에는 이태훈 구청장,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청소년 100여 명, 지역 주민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식,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설은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남쪽 광장의 넓은 공간에 10억원을 투입해 만든 체험형 레저 시설이다. 지난 2월 달서구와 대구교통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 달서구는 시설을 설치하고 대구교통공사는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는다. 하이로프 존과 클라이밍 존으로 구성됐다. 하이로프 존은 최고 12.3m 높이로 1층은 유아용(12코스), 2~4층은 일반용(25코스)으로 구분되며, 최대 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32m 곡선형 짚라인과 9m 자유 낙하, 유아용 11m 직선형 짚라인이 포함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클라이밍 존은 폭 1.8m, 높이 8m의 개별 코스로, 상·중·하 난이도별 2개씩 총 6개 코스로 구성돼 이용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시설이 청소년들에게는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육·여가 공간을 확대해 주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09

수성문화재단, ‘수성 생담길 전문가 모니터링단’ 위촉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최근 ‘생각을 담는 길’ 활성화 및 신규 코스 확대를 위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생담길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위촉했다. ‘생각을 담는 길’은 수성구청이 조성한 친환경 둘레길로, 현재 6개 코스가 운영 중이며, 올해 6개 코스를 추가로 조성해 총 12개 코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단은 둘레길 완주 경험자 및 걷기 동호회 활동자를 대상으로 모니터링단을 모집했으며, 최종 16명이 위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성구 ‘생각을 담는 길’ 소개와 함께 모니터링단 활동 교육이 진행됐고, 신규 코스 확대 계획도 논의했다. 위촉된 모니터링단은 이달부터 6월까지 월 2회 이상 ‘생각을 담는 길’을 답사하며, 접근성과 편의성 등 이용자의 시각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자원봉사 활동 일지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걷기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보다 나은 둘레길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니터링단 신태문 씨는 “생각을 담는 길이라는 이름을 너무 잘 지은 것 같다”며 “모니터링단에 위촉된 분들과 함께 길을 걸으며 지역민에게 먼저 사랑받는 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도시와 자연을 잇는 ‘생각을 담는 길’이 일상 속 사색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09

대구시, 건축분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점검

대구시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 2일까지 건축 분야 해빙기 취약 시설 92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시는 지역건축안전센터와 구·군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침하·붕괴·전도 등을 예방하고, 굴착공사(터파기, 흙막이 등) 건축공사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해빙기 대책 및 상황관리 체계 구축 여부 △공사장 안전관리계획서 및 자체 안전점검 실시 여부 △안전관리 조직 적정성 및 담당자 지정 현황 △안전시설 설치 상태 및 관리 실태 △안전사고 예방 활동 및 근로자 안전 교육 여부 △주요 부재의 파손 및 균열 발생 여부 △주변 배수시설 기능 및 관리상태 △지반 침하, 기울어짐 등 발생 여부 △토사 유실, 낙석 발생, 배부름(변형) 등 발생 여부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중요 위험 징후 발견 시 사용금지(필요시), 안내표지판 설치, 정밀 점검, 안전진단 및 보수·보강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건축 분야 해빙기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09

대구 혁신도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새 이름 공모

대구시가 동구 혁신도시 인근에 건립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어린이 특화 생활SOC)에 대한 시설 명칭을 공모한다. 이 시설은 동구 숙천동 일원(341-12번지)에 연면적 233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 인테리어 설치와 사전행정절차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 정식 개관 예정이다. 작년 10월 준공한 어린이 특화 생활 SOC는 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을 주 이용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복합문화시설로, 1층은 놀이공간, 체험실, 어린이 도서관, 소극장, 2층은 실내체육활동실, 체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 도서관과 소극장은 공간적 입체감을 주고 아이들의 상상력 계발을 위해 1∼2층 복층 구조로 조성했다. ‘놀이공간’은 키즈카페, 모래놀이, 가상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체험실’에서는 만들기·그림그리기·오감체험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어린이 도서관’에는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장서를 비치해 대출 운영할 계획이다. ‘소극장’에서는 어린이 연극과 뮤지컬 등 공연을, ‘실내체육활동실’은 배드민턴, 농구, 유아체육 등 실내체육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두 시설은 주변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각종 행사 시 사용할 수 있도록 대관 운영하고자 한다. 시설 명칭 공모기간은 오는 16일까지이며, 1차 제안된 명칭에 대해 심사를 거쳐 5개 정도를 선택한 후 3월 말쯤 2차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토크대구’(https://talk.daegu.go.kr) 및 휴대폰 문자(010-2422-8571)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200명(1차 명칭제안 100명, 2차 선호도 조사 100명)에게 각 5000원 상당의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7

울타리 없앤 공무원 채용, 전국서 몰렸다

2025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취소 포함)를 지난 3일 마감한 결과 대구시는 평균 경쟁률 25.7대 1을 기록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직 개방성 강화와 우수 인력 유입을 위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격 중 거주지 요건을 폐지했다. 올해는 모든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적용·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원서접수 결과를 살펴보면 15명을 선발하는 제1회 시험에 총 385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지역 외 응시자는 266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69.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직렬의 지역 외 응시자 비율인 35.4%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거주지 요건 폐지로 인해 대구시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전국의 응시생들이 활발히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 직렬별로는 보건연구직은 6명 선발에 199(대구 61, 대구외 138)명이 지원해 경쟁률 33.2대 1(2024년 28.5대 1)을 기록했으며, 환경연구직은 8명 선발에 174(대구 50, 대구외 124)명이 지원해 21.8대 1(2024년 2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의연구직은 1명 선발에 12(대구 8, 대구외 4)명이 지원해 12대 1(2024년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1회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4월 26일 시행될 예정이며, 시험장소 등의 상세 사항은 4월 중 대구시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거주지 요건 폐지로 전국의 인재들이 대구를 선택한 것은 대구가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인재들이 대구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100+1 대구혁신’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도약의 새로운 주역인 전국의 우수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2025-03-06

대구시,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팔 걷어

대구시가 ‘2025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7일부터 4월 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매출액 120억원 이하 또는 고용인원 50인 미만의 대구 지역 로봇 또는 소재·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정부 및 지자체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과제 기획과 사업화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소재·부품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기술을 확보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이 초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정부 지원사업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울 예정이다. 또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 역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운영하며, 단계별로 △전문가 컨설팅 △기술 진단 △특허 분석 △기술 시험평가 △기술검증 등을 차등 지원한다. 참여기업에 연구개발(RD) 기획 역량 및 기술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 세미나와 성과 공유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https://dgtp.or.kr/)에서 공고 및 신청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에너지센터 (053-602-1711, 053-602-1713)로 문의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소재·부품 기업들이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대구 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4년에는 사업비 2억5700만원으로 15개 기업을 지원해 이 중 10개 기업이 18개의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그중 12개 과제가 전액 국비 사업으로, 총 사업비 9억52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6

‘스마일 점퍼’우상혁 선수,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전지 훈련

‘국제육상도시 대구’가 육상의 전지훈련 최적지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2025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목표로 대구 육상진흥센터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대구는 현지와 가장 유사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으로, 우상혁 선수는 오는 28일부터 3월 18일까지 대구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우상혁 선수는 지난 2월 9일 체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2m 31을 넘어 금메달을 거머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2월 19일올 시즌 두 번째로 치른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달성하면서 이번 훈련은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대구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에게 2025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훈련 시설과 기후가 선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우상혁 선수가 2025 난징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6

대구 달서구청,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착수보고회 개최

대구 달서구청은 5일 구청에서 ‘두류공원 뉴욕센트럴파크화 조성 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달서구청은 대구시 신청사(이하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두류권의 미래 비전을 점검하고, 신청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두류공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역 업체의 제안 발표와 관련 교수 등 자문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신청사 건립이 지역사회와 대구 발전에 미칠 영향과 이를 뒷받침할 두류공원의 새로운 비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오는 6월 말까지 4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신청사 조성과 함께 두류공원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미래 도시 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기 위한 계획이다. 특히 뉴욕 센트럴파크를 롤모델로 삼아 두류공원을 신청사와 연계해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 두류권이 대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가는 만큼, 두류공원도 대구의 10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두류공원이 신청사와 함께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하기 위한 단단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06

대구 5개 군부대 ‘군위’로… 2030년까지 이전 완료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가 5일 오전 대구 도심 군부대 5곳의 이전지로 군위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후 밀리터리 타운 예정지인 군위군 우보면 봉산리 일원의 전경.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대구시는 5일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대구 도심 5개 군부대 통합 이전지로 군위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를 맡은 대구정책연구원은 군부대 이전 선정지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년 생산유발이 4668억원, 부가가치 유발이 2357억원이라고 밝혔다. 취업유발인원도 4000명에 이른다. 관련기사 3면 대구 군부대 이전은 오는 2030년까지 도심 내에 있는 군부대를 외곽지역으로 통합 이전해 후적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전 대상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1.27㎢), 제50사단사령부(2.99㎢), 제5군수지원사령부(0.75㎢),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방공포병학교(0.64㎢)이다. 당초 영천시,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칠곡군 5개 지자체가 군부대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칠곡군이 지난 1월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 이후 국방부가 ‘임무수행가능성’과 ‘정주환경’을 평가해 예비후보지로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 3곳을 선정해 대구시에 통보했다. 이후 대구시의 위탁을 받은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달 4일 평가계획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뒤 후보 지자체로부터 평가자료를 접수해 검증작업을 시작했다. 평가위원회는 도시개발, 사업타당성, 국방군사시설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후보 지자체별 발표와 질의응답, 평가자료 최종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쳤다. 평가위원회는 ‘사업성(60점)’, ‘수용성(40점)’으로 나눠 후보지를 평가했다. 사업성은 ‘사업비’와 ‘사업절차 용이성’으로 구분하고, 수용성은 ‘주민수용성’과 ‘군 선호도’를 반영했다. 군위군은 100점 만점에 95.03점을 받아 상주시(81.24점)와 영천시(82.45점)를 누르고 최종 군부대 이전지로 선정됐다. 평가 항목별로는 사업성에서 군위군이 57.28점으로 상주시(54.58점), 영천시(47.97점)를 제쳤다. 수용성 점수 역시 군위군이 37.75점으로 상주시(26.66점)와 영천시(34.48점)를 앞섰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가 5일 오전 대구 도심 군부대 5곳의 이전지로 군위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밀리터리 타운 예정지인 군위군 우보면의 나호교에 군부대 유치 염원을 담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군위군은 특히 공용화기 사격장을 갖춰야 하는 ‘과학화훈련장’의 주민동의율에서 만점(8.00점)을 받아 상주시(2.34점), 영천시(5.72점)를 높은 점수로 따돌렸다. 과학화훈련장 주민동의율은 리서치 전문기관이 직접 대상자 전원을 대면 조사해 산출한 결과다. ‘공감대 형성 등 지자체 의지’에 있어서도 군위군이 12.07점으로 상주시(9.62점), 영천시(11.02점)보다 높았다. 군부대 선호도는 군위, 상주, 영천 3곳 모두 10점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사업성’ 못지않게 ‘수용성’을 높게 배점한 것은 군부대 이전사업을 ‘민·군 상생’ 차원에서 구상했기 때문이다. 김동영 평가위원장(대구가톨릭대 교수)은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 지자체별 후보지가 큰 점수차가 났다는 것이 평가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훈련장 수용에 대한 주민동의율이 매우 저조해 실질적으로 군부대 이전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군부대 이전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중 국방부와 기부 대 양여 사업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국방부와의 합의각서는 이전지 군사시설 건설과 민·군 상생타운 조성, 양여부지 개발, 기부대 양여 사업화 방안 등 종합 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국방부가 검토하고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체결한다. 합의각서가 체결되면 이를 근거로 사업대행자를 선정하고, 설계와 시공에 들어간다. 군부대 이전작업은 2030년 말 완료되며, 그 이후 본격적인 후적지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방부 장관 부재로 합의각서 체결 등 국방부와의 업무 협의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군부대 이전이 아니라 민·군 상생 차원이라는 점을 국방부도 잘 알고 있고, 사업 초기부터 실무 차원의 협의를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방부와의 협의는 순조로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5

TK신공항과 더불어 새로운 도약 양날개… 군민 염원 이뤘다

5일 대구 군부대의 최종 이전지로 군위군이 선정되자 지역 사회와 군위군민들은 크게 환영했다. 이번 선정은 군위군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자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군민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대구 군부대 최종 이전지 평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군위군청 대회의실에는 김진열 군수, 최규종 군위군의회의장, 군의원, 추진위원, 주민 및 공무원 등 130여 명이 모였다. 이날 오전 11시에 평가 결과 발표를 생중계하는 유튜브 ‘대구TV’를 보기 위해 10시 30분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군청 간부 공무원들과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의 표정엔 긴장감과 함께 군부대 유치를 자신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최종 군대 이전지를 확정·발표된 이날 오전 11시, 평가 결과가 회의실 스크린에 송출되자 장내는 숨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리고 10여 분 후 군위군이 큰 점수 차로 선정되자 우뢰와 같은 박수와 기쁨의 함성이 쏟아졌다. 그동안 군부대 유치를 위해 애써온 인사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자축하면서 현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김진열 군수는 “오늘의 성과는 군위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최상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병익 추진위원장은 “군민이 하나가 돼 이룬 성과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 지역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최종 이전지인 군위군 우보면이 지역구인 박수현 군의원은 “우보 지역 선정은 탁월한 결정이다. 지역 주민과 16개 사회단체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이며 지난번 군 공항 유치의 아쉬움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위군은 이번 대구 군부대 이전지가 군위의 동부지역인 우보면 등으로 확정됨에 따라 서부지역에 들어설 대구경북 신공항과 함께 지역 균형개발이 가능하고, 이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특히 스카이시티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군부대 이전이 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3-05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트렌드 ‘한눈에’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5일 대구 엑스코 동관 5, 6홀에서 개막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섬유 소재·기계 및 패션 종합전시회인 PID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PID에는 전통과 하이테크의 융합을 모티브로 해 국내외 261개사, 470개 부스 규모로 원사부터 패션 완제품까지 전 스트림을 선보인다. 특히 ‘CES 2025’ 혁신상 수상업체와 함께 ‘지속가능 하이테크관’을 통해 초실감형 패션 3D 디지털화 서비스, AI 패션화보 촬영 솔루션, 나노섬유 세포배양 등 융합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트렌드 포럼관에서는 2026년 S/S 트렌드를 기반으로 디자인, 기술 감성을 융합한 섬유패션의 미래비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브랜드 리세일, 에코인증, 패션테크 등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의 최신 이슈와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열린다. 이번 PID 행사에는 버버리, 프라다, 슈프림, 휴고보스, 패션그룹형지, FF, 신원, 코오롱 FnC 등 국내외 유명 바이어, 벤더가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섬유 산업이 융복합, 친환경 디지털 전환 등의 내각 트렌드에 걸맞은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다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민선 8기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5대 신산업으로 1차 섬유 산업은 신소재 등 산업 영역을 통해 동반 성장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며, 이번 박람회가 참여한 국내외 기업 바이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은 오늘의 대구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와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갖고 있고, ABB, 로봇 등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산업구조 대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5

대구시, 고물가 시대 ‘착한가격업소’ 지원 팔 걷어

대구시가 물가안정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강화한다. 2011년부터 지정·운영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이다. 현재 427개의 업소(2025년 2월 기준)가 지정돼 있으며, 업종으로는 외식업 341개소, 이·미용업 72개소, 세탁업 6개소, 목욕업 등 기타 8개소가 있다. 2023년 말 338개이던 착한가격업소는 2024년 말에는 427개소로 26.3% 증가했다. 시는 올해 550여 개소를 목표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및 업소 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와 더불어 쓰레기봉투, 세제, 쌀 등의 운영 물품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기존에 매월 지원하는 착한가격업소 상수도 요금 감면 혜택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국내 9개 신용카드사(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와 협력해 소비자들이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원 이상 카드결제 시 1회당 2000원 할인해 주는 환급(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대국민추천 공모’를 실시해 시민들이 주변에서 이용하는 업소들을 착한가격업소로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착한가격업소 10개소 또는 30회 이용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순은 기념메달을 증정하는 ‘착한가격업소 방문인증 챌린지’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브랜드 홍보 강화 및 서비스 품질관리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착한가격 모범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5

대구 군부대 군위군으로 이전 확정, 사업성·수용성 평가결과 가장 우수

대구 군부대 이전지로 군위군이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4일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군위군’을 군부대 통합이전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는 1단계로 국방부가 ‘임무수행가능성’과 ‘정주환경’평가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고, 2단계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선정했다. 지난 1월 21일 국방부가 예비후보지 3개소를 선정해 대구시로 통보함에 따라, 대구시는 전문 연구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평가를 위탁했다. 이에 대구정책연구원은 2월 4일 ‘평가계획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후보 지자체에 평가 매뉴얼과 후보지 신청요강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이후 후보 지자체로부터 평가자료를 접수받아 검증을 실시하는 등 평가절차를 진행했다. 최종 이전지 선정을 위한 평가는 도시개발, 사업타당성, 국방군사시설 분야의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구 군부대 이전지 선정 평가위원회(위원장:김동영)’에서 후보 지자체별 발표 및 질의응답, 평가자료 최종 검토 등을 거쳐 진행했다. 평가위원회가 실시한 후보지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사업성(60점 만점)에서 군위군은 57.28점으로 상주시(54.58점)와 영천시(47.97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공용화기 사격장을 갖춘 과학화훈련장의 주민동의율(8점)에서 군위군은 8.00점을 받아 상주시(2.34점), 영천시(5.72점)보다 월등히 높았다. 과학화훈련장 주민동의율은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상자 전원 대면 조사한 결과이다. 군부대 선호도는 군위, 상주, 영천 3곳 모두 10점 만점을 받았다. 평가위원회는 군위군이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민원 및 갈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밀리터리타운과 훈련장의 주민동의율이 객관적으로 매우 높아 공감대 형성을 위한 지자체의 다양한 노력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했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동영 교수는 “평가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주민수용성 측면에서 각 지자체별 후보지가 큰 차이를 드러냈다”면서 “특히 일부 지자체의 경우 훈련장 수용지역에 대한 주민동의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실질적으로 군부대 이전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선정된 군위군의 이전지역에 군사시설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 체결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전지역에 조성될 미래 통합 군 주둔지 개념을 구체화하는 ‘마스터플랜’과 ‘시설기본계획’을 작성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시는 올해 중으로 합의각서(안)을 마련해 국방부로 제출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합의각서가 체결된 후에는 설계와 시공 과정을 거쳐 당초 목표한 대로 2030년까지 이전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2년 10월 이후 군부대 이전지 유치를 위해 열정적인 노력과 관심을 보여준 각 지자체 관계자들과 시민·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부대 이전지가 최종 결정되었음으로 대구 미래 100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민군상생의 군부대 이전전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정책연구원이 분석한 군부대 이전 경제 효과를 보면, 이전 지역에는 매년 생산유발액 4668억원, 부가가치유발액 235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취업유발 인원도 4000명에 이른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5

대구 군부대 이전 최종 선정지 오늘 발표

대구 군부대 이전지 최종 선정지가 5일 발표된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군부대 이전과 관련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열려 예비후보지인 군위군, 상주시, 영천시 등 3곳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위원회는 사업비, 사업절차 용이성 등 사업성과 군 선호도 등 수용성을 중심으로 예비후보지 검증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예비후보지 3곳 중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시가 평가위원회의 선정 결과를 검토하고 최종 이전지를 확정해 5일 오전 11시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월 국방부가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3곳을 발표하자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인 대구정책연구원에 예비후보지에 대한 평가를 의뢰했다. 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달 예비후보에 오른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고 평가자료를 제출받아 검증한 데 이어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절차를 진행해왔다. 대구 군부대 이전은 2030년까지 도심 내 산재한 군부대를 도시 외곽지역으로 통합 이전해 후적지를 개발하려는 사업이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1.27㎢), 제50사단사령부(2.99㎢), 제5군수지원사령부(0.75㎢),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방공포병학교(0.64㎢) 등 5개 부대가 이전대상이다. 이전 사업은 사업자가 시설물을 군에 기부한 대가로 주둔지를 양도받아 개발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로 공정한 평가를 진행해 추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2025-03-04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전국 첫 의료클러스터 만들겠다”

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이 군부대 후적지에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4일 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군부대 후적지 중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는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료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兆) 단위 사업인 만큼 국가 재정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소방안전본부에 “최근 눈과 비로 산불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방심하면 안 된다”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재래시장은 항상 대형화재 발생의 위험이 있는 만큼 상시적으로 점검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또 청년여성교육국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재발방지 강화대책’보고를 받고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시 인사조치 등 일벌백계할 계획이니 전 직원들은 이를 명심하고 처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내년에는 3월 첫째 주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과 조속히 협의하고 우승상금도 20만 달러로 상향해 명실공히 세계 7대 마라톤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했다. 홍 시장은 “세계적 축구클럽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8월에 방한해 국내 프로구단과 2게임 정도 친선경기를 할 예정인데 주최 측에서 대구FC와의 친선경기 의사를 타진해 왔다”며 “대구의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과 대구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만큼 친선경기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국 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1월 나경원 국회의원이 행사 축사를 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이 대통령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면 박근혜 탄핵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며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미래를 예측한 것인데 한 달 후 현실이 되었고, 앞으로 탄핵이 인용되거나 기각되더라도 정국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국 혼란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대구시정을 강조해 왔고 대구시 업무에 정통한 행정부시장 임명, 행정체계 개편 등 철저한 대비를 해왔다”며 “대구굴기의 핵심은 공직자들과 대구시민인 만큼, 정국에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하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4

대구시, 구·군 일자리 창출 7억7000만원 푼다

대구시가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공모를 통해 8개 구·군 11개 사업에 사업비 7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2일까지 9개 구·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서 동구 첨단의료산업, 서구 노후산단 근로환경 개선사업, 달서구와 달성군의 미래모빌리티 및 스마트팩토리 등 지역 주력산업과 지역 특성을 연계한 11개 일자리창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는 어려운 지역경제 및 고용상황에서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구·군의 사업비 매칭 비율을 10%에서 30%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1개 사업당 최대 1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대구시 미래 신산업과 구·군별 주력산업 연계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동구의 ‘첨단의료산업 GMP,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인재 양성과정’은 미래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분야의 의료기기 인증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동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 RD지구와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11개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분기별 시와 구·군의 지도검검과 사업평가를 통해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내년도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모 및 심사를 진행하는 등 미리 구·군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구·군별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만족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개 구·군 10개 사업에 시비 1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11억 2천만원을 지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04

‘앞산 겨울정원’ 90일간 대장정 마무리

대구 도심 속 겨울 야경 명소인 ‘2024 앞산 겨울정원’이 90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23년 첫 개장 당시 45일간 15만명, 2024년에는 90일 동안 54만명이 방문하며 대구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앞산빨래터공원 빛 조형물을 대폭 확대해 앞산 카페거리에서 앞산빨래터공원까지 약 1㎞구간을 황금빛 조명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포토존을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 정원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앞산 크리스마스 상생마켓’을 운영해 판로 제공과 지역 상품, 먹거리 등을 관광객들에 소개하는 쇼룸의 역할도 수행했다. 대구 남구청은 올 겨울시즌을 앞두고 더욱 풍성한 체험 행사와 소상공인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해외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단체 관광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겨울정원’은 이제 겨울이라면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특별한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올 겨울에도 더욱 많은 방문객이 대구의 아름다운 겨울밤 야경을 앞산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2025 앞산 겨울정원’은 오는 12월 1일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2025-03-04

대구 달성군, 전국 郡 단위 출생아 수 ‘9년 연속’ 1위

대구 달성군이 9년 연속 전국 군 단위 지역 출생아 수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달성군의 출생아 수는 1700명으로, 전국 82개 군 중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전국 평균인 0.75명을 크게 웃돌았다. 달성군의 우수한 정주 여건과 적극적인 출산·양육·교육 지원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달성군은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고, 집값이 도심보다 저렴해 많은 신혼부부가 이주 해오고 있다. 특히, 대구 국가산단 등 8개의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자리하고 있어 일자리가 풍부하다. 제2국가산업단지와 대구 산업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전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복지 정책도 한몫을 하고 있다.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임신 전 검사와 임산부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지원, 권역별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전국 최초 어린이집 영어 교사 전담 배치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달성교육재단 설립과 장학금 지원 확대, 필리핀·미국 등 해외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출생률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이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와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