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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달말 본격 입주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내 집 방문행사

HS화성이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 내 집 방문행사를 진행한다.지난 2021년 7월에 분양한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은 오는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서구 평리동 평리재정비촉진지구 내 5구역으로 지하3층, 지상34층 총 1404세대이며 일반분양분은 933세대로, 전용면적 59㎡A, 59㎡B, 74㎡, 84㎡A, 84㎡B, 84㎡C, 99㎡ 로 구성돼 있다.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은 서대구 지역의 개발비전과 함께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KTX, SRT)을 비롯해 서대구IC 등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국채보상로, 서대구로 등 간선도로도 가깝다.‘초품아’ 단지로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현초교가 위치해 자녀의 안심통학이 가능하며 서구 어린이도서관 및 서부도서관, 서구청, 서구보건소, 서구문화회관, 서구국민체육센터, 서구구민운동장 등이 도보권에 위치 해 우수한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 약 10만㎡ 규모의 친환경 공원인 이현공원과 약 1만㎡의 평오근린공원이 단지 북측편에 조성돼 단지내 다양한 친환경테마공원과 함께 도심속 쾌적한 공원아파트 생활을 누릴 수 있다.지난해 10월 서대구역 화성파크드림(1594세대)의 입주에 이어 이번 서대구역 센텀 화성파크드림의 입주까지 마무리되면, 평리재정비촉진지구내 약 3000여세대의 매머드급 HS화성 브랜드 대단지가 조성된다.HS화성은 이번 내 집 방문행사를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원활한 입주를 돕고 고객만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에는 신세계백화점대구점에서 지난 서대구역, 동대구역 센텀에 이어 다시 한번 참여해 화성파크드림 입주 고객을 위한 특별한 바우처를 제공한다. 새 집에 필요한 가전, 가구, 용품 등 구매시 최대 10% 상품권과 함께 삼성·LG 가전 구매 시 추가 할인쿠폰은 물론, 백화점 멤버스바 음료 무료제공과 더불어 8층 식당가(루앙스트리트) 1만원 할인권, 아쿠아리움 30% 할인권, 메가박스 할인권 등 다양한 쿠폰도 추가로 구성됐다.이외에도 HS화성과 (주)신세계가 공동 출자해 운영 중인 신세계라이브쇼핑 10% 쿠폰을 증정해 백화점을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편하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동대구역 센텀에 이어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지역 브랜드와 연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 또한 다시 한번 선보이며, 행사 기간 중 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브랜드와 함께 하는 공동마케팅도 진행한다.HS화성 건축주택본부 정종수 상무는 “사명변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단지인만큼 방문하시는 고객들이 최고의 만족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내달 말부터 시작되는 입주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 및 세금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궁금증이 있는 입주예정자들을 위해, 서구청 세무과에서 현장에 직접 나와 부동산 취득 시 관련 세금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며,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서는 잔금 및 중도금대출과 관련한 금융상담소를 운영한다.

2024-07-17

대구·경북 10년 넘은 아파트 광케이블 전환

KT 대구경북광역본부가 공동주택(아파트) 건물 내부 통신선로 케이블을 광케이블로 교체하는 통신망 품질개선 활동으로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을 지원한다.16일 KT에 따르면 유선망 고도화 작업은 대구·경북 지역의 10년 이상 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다.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878개 단지, 38만여 세대를 완료했다.KT는 연말까지 경북 구미 옥계휴먼시아 2단지와 구평휴먼시아, 대구 달성 과학마을 청아람 등 150여 개 공동주택에 통신망 품질 개선 작업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건물 내부의 노후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을 광케이블로 교체하는 핵심 작업 외에도 기존 대비 2.5 배 개선된 대역폭의 CAT6 랜(LAN) 케이블도 세대 내 무상 시공한다. CAT6 랜 케이블은 내부 차폐연선방식(STP, Shielded Twisted Pair)으로 전기적 신호의 간섭을 줄여줘 더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서비스 이용을 가능케 한다.KT대구경북광역본부 고화질(UHD) 영상 서비스와 가상현실(VR) 등 대용량 대역폭이 필요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주거공간 디지털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옥계휴먼시아 2단지 주민 김은영(39, 여) 씨는 “노후케이블 교체 작업으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기가인터넷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7-16

포스코이앤씨·원자력硏 ‘고온가스로 기술 개발’ 맞손

포스코이앤씨가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미래 신성장 사업 기술개발에 나선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5일 송도사옥에서 포스코이앤씨 전중선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온가스로 (HTGR)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고온가스로(HTGR)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이전, 인력지원, 실증사업추진 및 수출 기반 상용화 등 전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HTGR은 1600℃ 이상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TRISO)를 사용해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외부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 사고에서도 자연냉각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이 확보되는 무탄소 고효율 전력생산, 공정열 공급 및 수소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4세대 원자로다.포스코이앤씨는 작년 원자력사업단 조직을 개편해 원자력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에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또한 서울대 중입자가속기 건설사업, 국내 최초원전인 고리 1호기 안전해체를 위해 건립되는 한국원자력 환경복원연구원 內 신축 사업 등 대형 원전 사업 외에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계획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이앤씨는 2010년 국책사업인 한국형 SMART 사업에 참여해 민간 최초로 BOP(플랜트 보조기기)설계 수행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고온가스로 계통 개념연구(2012~2014) 등 원자력 발전기술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고도의 정밀성과 안정성이 요구되는 포항 방사광가속기, 대전 중이온가속기 시공 등 다양한 원자력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기술력 입증 및 독자 기술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원자력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KEPIC 설계·시공 인증’과 해외 ‘ASME 시공인증’을 보유 중인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인 ‘i-SMR(innovative SMR, 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도 참여하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작년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원자력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포스코그룹의 핵심 성장전략에 발맞춰 이차전지, 수소 플랜트 등 신사업 건설 역량을 확보하고 포항, 광양, 울진 등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업역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한편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고온가스로 기반의 원자력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2023년 포스코이앤씨를 포함한 12개 기관과 원자력공정열 신사업창출을 위해 원자력열이용협의체 출범을 주도한 바 있다. 현재는 포스코홀딩스와 공동으로 고온가스로와 고온수전해 공정을 연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전력 생산에만 활용됐던 원자력의 활용을 다양한 비발전 분야까지 확장하고, 곧 착수 예정인 차세대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에서의 기술발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07-16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대구·경북 유망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대구·경북 중소기업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3일까지 ‘2024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으로 최근 연도 매출액 20억원 이상이면 된다.신청은 중소기업전략기술로드맵 내에서 해당하는 품목을 지정해 하면 된다. 다만,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선정기업과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선정 기업은 매출액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이번 지원사업은 최초로 지역 특색을 반영한 것으로 서울, 경기, 대구·경북 지역만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구·경북이 유일하다.대경중기청은 지역 신성장·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자 ‘지역 평가지표’를 했을 뿐만 아니라, 로봇,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ABB, 이차전지, 바이오 등 6개 지역 특화산업 분야를 우대할 계획이다. 또한, ‘레전드 50+ 선정기업’, ‘글로벌강소기업 1000+ 지정기업’ 등 5개 우대항목에 대해서 지역 가점을 최대 6점까지 추가로 적용해 성장성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사업 지원 규모는 20개 과제 내외이며, 최종 선정된 과제는 최대 2년 동안 5억원 이내의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들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연구개발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7-16

포항제철소, 직원 위해 보양음식·무더위 쉼터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여름나기’ 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철소 작업 특성상 옥외 수리현장과 고온 개소가 많아 포항제철소는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활동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 15일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을 알리는 초복을 맞아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복삼계탕, 물회 등 다양한 보양 점심특식을 구내식당에서 제공했다.또한 혹서기 기간 동안 제철소장은 팥빙수와 토스트 등 격려 간식을 모든 직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작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푸드트럭도 총 4차례 운영할 예정이다.포항제철소는 휴식공간 제공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찾아가는 안전버스’가 ‘무더위 쉼터’로 탈바꿈해 옥외 및 고열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작업자 휴게시간 맞춤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무더위에 지친 근로자들은 안전버스 안에서 시원한 물과 식염포도당 등 충분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버스에는 안전보건 교육을 담당하는 직원이 상주해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시 상비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고혈압, 저협당 등 건강이상자가 발견될 경우 작업중지권에 대해 설명하고 작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중식시간을 1시간에서 30분 추가 연장했다. 중·대수리 현장에 작업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그늘막, 얼음물 등 휴게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작업 특성과 기온별로 작업자 휴게시간 기준을 설정하고, 온열질환 자가진단표와 휴식시간·체감온도 기록지를 운영해 작업자 건강을 상시 체크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16

한국원자력환경공단 2024년도 정기채용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정규직 28명, 비정규직 11명 등 39명의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정규직은 별도 자격을 요하는 일반직(경력-4급)의 방사선관리 직무와 일반직(신입-5급(갑))의 산업안전 직무가 있다. 일반직(5급(갑))의 방폐물관리, 부지조사(지질), 설비계통(전기), 설비계통(기계), 건설관리(토목), ICT 직무의 경우 관련 직무 지식이 있는 누구나 지원 가능이 가능하다.공단은 사회형평적 채용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별도전형으로 일반직 중 일부 인원을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으로 채용하며, 설비계통(기계) 및 경영 직무로 각 1명씩 고졸 2명을 별도 채용한다.비정규직은 체험형 장애인인턴 4명, 경비 분야를 포함한 휴직대체근로자 7명 등 총 11명을 뽑는다.모든 분야에 공통으로 취업지원대상자·장애인·저소득층·북한 이탈주민·다문화가족·자립준비청년 대상 가점을 부여한다.또 고령친화직종인 경비 직무에 대해서는 준고령자, 일반직(신입-5급(갑)) 직무에 한해 공단 (최)우수인턴 수료자를 대상으로 가점이 부여된다.특히 공단은 이번 채용에 자립준비청년 대상 가점을 추가 신설하고,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별도전형 채용인원을 늘려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또한 채용 과정 전반에서 직무 중심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입사지원서는 오는 23일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https://korad.scout.co.kr/)을 통해 접수하며 전형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9월1일), 면접심사(10월 3주 중), 신원조사 및 신체검사를 거쳐 11월 말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채용분야별 직무기술서, 세부 내용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https://www.korad.or.kr)내 채용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16

포스코 현장 근로자 월급 ‘3300만원’ 파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4고로 개보수에 투입된 현장 근로자 A씨가 지난달 3300만원의 임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흐름이 다른 현장에는 어떻게 반영될지 등을 놓고 역내 기업들은 속앓이를 하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특히 개보수 현장에 참여했던 다른 근로자들도 어느 정도 일만 했더라면 월 급여가 2000만 원∼2500여 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져 이차전지 사업 등을 하는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1981년 2월 첫 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4고로는 이후 1994년과 2010년 두 차례의 개수를 했으나 2차 개보수 후 14년이 흐른 2023년 5300억원을 들여 3차 개보수에 착수, 지난달 27일 화입식을 가졌다. 3차 개보수에는 총 1년 4개월이 소요됐지만 쇳물생산이 중단된 것은 재가동 직전 4개월 정도였다. 작업에 동원된 연인원 38만여 명도 이 시기에 집중 투입됐다.현장 투입 근로자 월 3300만원 급여도 이때 나왔다. 어지간한 근로자 연봉에 달하는 월급을 받게 된 것은 포항철강단지플랜트사용자협의회와 포항플랜트건설노조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단체 및 임금협상 결과에 기인한다. 2024년 현재 현장 근로자 경우 일당은 17만8000원으로 체결돼 있다. 추가 근무 등에 따른 임금 등의 협의는 사용자인 기업체와 근로자의 몫이다. 모 현장 작업반장이었던 A씨는 오후 10시까지 근무하는 조건으로 일 22만원을 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일당 22만원을 받더라도 A씨의 급여는 자기가 데리고 있는 동료들보다 적었다. 동료들은 철야 및 휴일 근무 등을 하다 보니 수당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기 때문이었다. A씨는 소속 회사 임원에게 자기도 같은 조건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 승낙을 받았다. 이후 A씨는 한 달 동안 자정까지 일하기를 반복했고, 수시로 철야 근무를 자청하기까지 했다. 몸은 다소 고달팠지만 반대로 추가 수당 분은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 결실은 한 달 후 월급으로 돌아왔다. 철야 수당 등을 합계하니 30일 한 달 동안 일한 것이 150일 작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당 22만원에 150을 곱해 3300만원을 급여로 받았다.물론 이 정도 급여를 받는 일이 자주 있는 것은 아니다. 셧다운 현장 같은 곳에서 가끔씩 발생하는데 이번 포항제철소 화입식 같은 경우가 거기에 해당된다. 가동 날짜가 이미 나와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그 안에 준공을 해야 한다는 것을 근로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 시기를 전후해 근로자들은 사용자 측과 추가 협상을 실시, 최대한의 이익을 이끌어 내곤 한다. 이번에도 쇳물 생산이 중단된 4개월 동안 3개월 간은 하루 일하면 0.5일을 보너스로 받아냈다. A씨의 급여가 3000만원을 넘어간 것도 그런 부분 등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모 플랜트 회사 대표는 “고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 날짜가 결정되어 있으니 근로자들이 사용자들을 볼모로 잡으면 어쩔 도리가 없다”면서 이번에 월 2000만원을 넘는 현장 인부들이 1000여 명 이상이다 보니 당국에서 혹 불법인 재하도급을 줘서 발생한 건 아닌지 실태를 들여다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 합의된 임금도 현장에서 뒤틀어지기 일쑤여서 근로자가 월 3000여만원을 받아가는 이면에는 손해를 본 사용자도 있었다”고 씁쓸해 했다.한편 플랜트건설노조포항지부와 사용자 측은 2024년 임단협을 두고 올해 13차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파업권을 획득한 노조 측은 이 문제를 포스코가 책임지고 해결하라며 현재 포항제철소 앞에서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노조포항지부 소속 노조원들은 2700여명에 달하고 있다./이시라·구경모 기자

2024-07-15

‘나 홀로 사장님’ 급감… 경제 위기 속 폐업 증가

지난달 고용원이 없는 소위 ‘나 홀로 사장님’ 감소 폭이 약 9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폐업 자영업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만4000명이나 줄었다. 이는 2015년 10월(14만3000명) 이후 8년 8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지난 9월부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가 좋을 땐 고용원을 고용해 '나 홀로 사장님'이 줄기도 하지만, 최근 상황은 이와 다르다.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57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만4000명 증가에 그쳤다.'나 홀로 사장님'이 13만4000명이나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컸다. 이 때문에 고용보다 폐업이 더 늘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사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복합 경제위기, 침체 등의 악재를 겪어왔다.더군다나 코로나19 사태 당시 받았던 대출도 상환하지 못해 연체율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로 인해 폐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올해 1∼5월 폐업 사유로 인해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65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 늘었다.공제금은 지난해 처음 1조원을 돌파한뒤 올해도 증가하고 있다. 노란우산은 소상공인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이 취약계층으로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454조1000억원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 6월 말과 비교해 128조9000억원(39.6%) 늘었다.반면 한국신용데이터 ‘1분기 경영 지표’를 보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431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 줄었고 영업이익은 23.2% 감소했다. 더구나 내년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맞게 된 것도 경영에 적신호로 꼽힌다.소상공인 단체들은 이를 ‘심리적 마지노선 붕괴’, ‘사형 선고’ 등의 표현을 써가며 반발하고 있다. 앞으로 고용을 줄이거나 폐업할 소상공인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사실상 폐업 상태인 경우가 적지 않다”며 “자영업자가 폐업 예정인 경우 임금근로자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채은 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07-15

전국 집값 7개월 만에 상승… 대구는 하락

전국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4% 올랐다.수도권(0.19%), 서울(0.38%)은 상승, 지방(-0.10%)은 하락하였고, 전세가격지수는 전국(0.11%), 수도권(0.31%), 서울(0.38%)은 상승, 지방(-0.06%)은 하락, 월세가격지수는 전국(0.09%), 수도권(0.17%), 서울(0.24%)은 상승, 지방(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대구(-0.45%)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하락하며 지방권 하락폭은 확대됐다.주택종합 전세가격 전국은 0.11%로 전월대비(0.12%) 상승폭 축소됐다.대구(-0.32%)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하락했다. 주택종합 월세가격 전국은 0.09%로 전월대비(0.10%)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19%→0.24%)은 전달에 비해 상승 폭이 커졌지만, 수도권(0.20%→0.17%)은 상승 폭이 줄었고, 지방(0.00%→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대구(-0.19%)는 수성구 주요단지 및 중구 위주로 하락했다.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매수문의 증가하는 등 매매시장 회복세 보이고 있다”며 “매매는 입주물량 영향을 받는 일부 지방지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국 지난달 대비 상승전환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월세의 경우도 공급물량 과대한 일부 지방을 제외하고 서울·수도권 위주로 지역내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며 전국 상승세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15

표준형원전 원자로냉각재펌프용 전동기 시제품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체 기술로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국내 표준형원전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수원은 원자로 계통의 냉각재를 순환시켜 원자로의 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용 전동기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전동기의 국산화를 눈앞에 뒀다. 원자로 냉각재 펌프 전동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동력을 제공하는 장치이다. 표준형원전에 사용되는 전동기는 그동안 국산화를 하지 못해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했다.한수원은 지난 2020년 국산화 작업에 착수, 약 4년간의 기술개발 끝에 시제품 제작과 성능시험에 성공했다. 완제품 국산화에 성공하면 앞으로 최소 약 1100억원의 전동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관련된 주요 부품의 국산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2025년 11월까지 전동기 완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국내 표준형원전에 적용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을 국내 공급자에게 이전해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4-07-15

전문강사 실습코칭·자격취득 지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철소 내에 국가기술자격 실습장을 운영하고, 직원들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지원한다. 각각 연 3회 실시되고 있는 설비보전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시험은 제철소 설비관리에 필수적인 설비보전 분야의 기술을 요하는 시험이다.포항제철소는 자격시험 실기를 대비하는 직원들을 위해, 평소 정비기술교육장으로 사용되는 공간을 일정기간 국가기술자격 실습장으로 운영해 포스코, 그룹사, 협력사 직원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실습장에서는 중량물 취급, 유압·공압, 진동소음측정, 용접 및 절단 등 설비보전 분야의 모든 교육이 가능하다.올해 역시 2회차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위해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4주간 실습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실습장 운영기간에는 제철소 정비기술교육 전문강사가 상주하면서 실습 코칭도 제공한다. 올해 제1회 설비보전기사 자격시험에서는 실습장에서 실기를 대비한 포스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PS테크, 포스코PR테크, 포스코PH솔루션 등 다수의 포스코와 그룹사 직원들이 합격했다.실습장 운영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설비기술부 정세한 과장은 “최근 직원들 사이에서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 요청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설비기술부는 기본 정비기술을 교육하고,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장을 제공하는 등 포스코, 그룹사 및 협력사 직원 전체의 정비역량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15

에코프로, 최첨단 AI 통합관제시스템 도입

에코프로가 AI를 안전환경에 접목시킨 ‘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을 구축했다.에코프로는 AIoT(AI of Things·사물의 특성에 맞게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탑재하여 활용하는 융합기술) 전문 개발사인 그립과 협력해 비전 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을 에코프로비엠 오창 사업장에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이로써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비전AI는 기존 폐쇄회로(CC)TV가 촬영한 영상 데이터 분석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개념이다. 사람이 CCTV를 관측해 화재나 안전사고 여부를 파악하던 방식에서 AI가 CCTV 영상을 딥러닝 기반으로 학습, 분석해 사고 여부를 즉각 알려주면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비전AI 통합관제 안전시스템은 화재 예방, 인명 피해 예방, 침입 사전 감지를 포함해 중대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한다. 특히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기존에 통합방재센터 현장 담당자가 항상 모니터링을 하지 못하던 한계점을 보완하고, 공장 곳곳에 설치된 CCTV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사고 발생 시 위치와 사고 유형을 실시간 전달함으로써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에코프로는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에코프로비엠 사업장 현장에 맞도록 도면 등을 정리한 검증DB를 자체 마련하고 불꽃감지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등 특수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AI 영상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AI 성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해 운영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이수호 에코프로 상무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안전 경영을 위해 AI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재난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특히 비전AI 통합관제 안전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15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23일 1순위 청약

현대건설이 지난 12일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구미시 봉곡동 59-1번지 일원에 위치하는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의 건축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 84∼162㎡, 총 491가구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수는 △84㎡A 264가구 △84㎡B 112가구 △114㎡A 108가구 △132㎡A 5가구 △162㎡A 2가구로 전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22일 특별공급,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고, 3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후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정당계약이 진행되며, 입주 예정일은 2027년 4월이다.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가 들어서는 구미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에 거주하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유무와 상관없이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계약금은 5%로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으며,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도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입주 시까지 추가 부담금이 없다.또 재당첨 제한이나 거주 의무기간, 전매 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는 구미시 봉곡동에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다.부동산R114 공급동향 자료에 따르면(올해 7월 초 조회 기준), 봉곡동 아파트는 총 6147가구로, 구미시 전체(11만4893가구)의 5.35%에 불과하다. 또 2016년 이후부터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가 입주하는 2027년까지는 입주물량도 전무해 새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두드러진다.정주여건도 매우 우수하다. 경부고속도로(북구미IC), 구미 종합터미널, 경부선 구미역 등 사통팔달 쾌속 광역 교통망을 갖춰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여기에 ‘원스톱 학세권’입지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선주중, 선주고가 위치하고 도봉초, 경구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구미시립봉곡도서관, 다양한 학원이 밀집해 있는 학원가 등도 가깝다.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는 현대건설이 구미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 특히 기존 구미에서는 볼 수 없던 현대건설의 ‘H 시리즈’가 적용돼 지역 내 퍼스트 클래스 라이프를 누리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 기대된다.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일조권과 세대 간 사생활 보호를 위해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주차장은 100%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어린이 놀이터, 헬씨가든, 블루밍가든 등 다양한 특화 조경을 적용해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될 계획이다.세대 내부에는 모든 가구에 드레스룸을 구성하고, 일부 타입에는 팬트리, 알파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84㎡A 타입에는 키친은 컴팩트하게 기능을 갖추고, 수납공간은 최대로 계획하며, 다이닝 공간은 풍경이 있는 창가로 배치하는 주방 특화설계 ‘H 다이닝 누크’ 설계(유상옵션)가 적용된다. 여기에 구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H 프라이빗스위밍풀(근린생활시설 內)’과 숲을 테마로 한 쾌적한 친환경 실내 놀이공간인 ‘H아이숲’, 지하주차장에서 건식 세차부터 경정비·튜닝까지 가능한 ‘H 오토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 시설 ‘H 위드펫’ 등 힐스테이트만의 고품격 공간이 함께 조성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는 구미시 첫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이자, 봉곡동에서 10년 만에 분양 소식을 알린 새 아파트로 지역민들 사이에서 최대의 관심 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전매 제한도 없어 수요자들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의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1071-8에 위치한다.

2024-07-15

삼성SDS 친환경 데이터센터 설립…구미 기대감 고조

삼성SDS가 신재생 기술 기반 탄소중립(넷제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구미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최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GPU서버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삼성SDS는 액침냉각 적용 등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요하게 됐다.현재 상암·수원·구미·춘천·동탄 등 5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인 삼성SDS는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26년 고효율·고성능 하드웨어를 자체 설계하고 2027년 탄소중립(넷제로)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데이터센터 열 관리 기술인 액침냉각 시스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삼성SDS는 지난해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액침냉각 시스템 관련 개념검증(PoC)를 진행한다. 액침냉각은 비전도성 액체에 서버를 담가(침전) 열을 식히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냉각전력 소비량을 기존 대비 30% 가량 줄일 수 있다.삼성SDS의 탄소중립 데이터센터 건립소식에 구미가 기대감을 가지는 이유는 1996년 6월 지방에서는 최초로 삼성전자 구미캠퍼스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가 풍부하고, 디지털 산업 기반이 갖춰진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지역이기 때문이다.여기에 현재 삼성전자 구미1사업장 부지가 비어있어 데이터센터 건립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구미지역 한 경제인은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 혁신클러스터에 선정된 구미는 최근 첨단로봇 도시를 선포하기도 했다. 구미의 이러한 첨단산업은 AI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대되는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 등의 디지털산업과 시너지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SDS는 2027년 설립되는 탄소중립 데이터센터에 고효율·고성능 하드웨어 자체 설계와 고효율 UPS (무정전 전원공급 장치), 고효율 변압기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07-14

최저임금 1만원 시대…경제단체들 “소상공인 현실 외면…강한 유감”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된 데 대해 유감과 아쉬움을 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025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7%(170원) 인상된 시간당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소송공인 단체들은 유감을 표하며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국내 사업체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매출 저하와 고비용 구조로 지급 능력이 한계에 달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이 기어이 1만원을 넘긴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최저임금위는 이번에도 업종 구분 적용을 부결한 데 이어 금액까지 인상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임금 지급 주체인 소상공인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로 감당하기 힘든 인건비 상승은 결국 ‘나 홀로 경영’을 강요하며 근로자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결정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 심리적 마지노선인 최저임금 1만원의 벽도 무너졌다”며 “소상공인 사업장의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논평을 통해 “1.7%는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이지만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과반에 달하고 파산과 폐업이 속출하는 경제 상황을 감안했을 때 중소기업계가 간절히 요구한 동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중소기업계는 업종별 구분 적용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그동안 지적사항을 보완해 진전된 안을 제시했음에도 또 한 번 최저임금위가 단일 최저임금제를 고수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한 뒤 “업종별 지급 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이 꼭 필요하며 정부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추가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초 통계 자료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역시 “외식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같은 상황”이라며 “최저임금위원의 내년 최저임금 1만30원 결정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최저임금 인상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외식업을 비롯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주고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소비자 가격에 전가해 더 높은 물가 상승을 유발하게 될 것이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은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정부가 추진하는 물가안정 대책도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저임금위원회에 사용자 측으로 참가한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계상황에 직면한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고려하면 동결돼야 했으나, 사용자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였지만 이를 반영하지 못한 것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일부 업종만이라도 구분 적용하자는 사용자위원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단일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한 것에는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업종별 구분 적용 시행을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경총은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는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 부담 완화 및 근로장려세제 확대와 같은 취약계층을 위한 소득 지원 정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12

사회적 감수성 높인 소셜 로봇, 분위기를 읽다

세계 최초로 ChatGPT-4를 활용해 소셜 로봇의 사회적 감수성을 높인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센터 이한나 주임연구원이 지난달 24~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1회 Ubiquitous Robots 2024 국제학술대회’에서 이와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다.현재 로봇관련 연구자들은 AI를 활용함에 있어 주로 물체 조작이나 이동과 같은 물리적인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그러나 KIRO 인간로봇상호작용센터 연구진은 인간-로봇 상호작용 측면에서 로봇이 사람과 1:1 상황뿐만 아니라 다수의 사람이 존재하는 사회적 상황 속에서도 적절한 행동을 추론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연구했다.연구진이 발표한 ‘The Power of Atmosphere: LLM-Based Social Task Generation of Robots’논문에 따르면, 소셜 로봇이 주어진 사회적 상황에 적절한 발화나 행동을 생성할 때 사회적 상황과 관련된 정보가 모호하면 LLM의 추론 능력이 저하되는 문제를 발견했다.사회적 상황 태스크에서는 현재 주변 환경의 고요한 정도, 친숙한 정도, 편한 정도 등의 분위기 요소를 고려하면 정보의 모호성을 줄이고 사회적 상황을 좀 더 명확히 할 수 있다.연구진은 ChatGPT-4로 분위기 요소를 수치화했다. 이후 정량적 지표로 활용해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로봇이 소셜 태스크(task)를 원활히 생성하는 알고리즘과 ChatGPT-4를 통해 로봇의 언어적·비언어적 행동 생성 기술을 구현했다.또한, 분위기 요소를 인식하고 로봇의 발화 및 행동을 생성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고 자연스러움을 사용자 평가를 통해 검증했다.김민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향후 VLM(비전언어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위기 인식을 하도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분위기 항목을 확장해 더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인식하고 적절한 태스크를 생성해 소셜 로봇이 자율적으로 사회적 행동을 수행하도록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11

대경경자청 ‘바이오·의료기업 스케일업 세미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12일 에스포항병원에서 ‘2024 DGFEZ 바이오·의료기업 스케일업 세미나’를 개최한다.대경경자청이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바이오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역 산학연, 바이오·의료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이 행사는 지난달 27일 산업부 주관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포함한 5개 지역이 선정됨에 따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의료 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과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장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바이오기업 3개사((주)노바셀테크놀러지, 이뮤노바이옴(주), (주)티센바이오팜)와 의료분야 2개기관(포항에스병원, 연세대학교)의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이후 김성영 포항바이오기업협의회장 주재로 지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최신기술동향 공유, 기업성장전략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김병삼 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논의의 장이 됐다”며 “바이오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바이오 기술 창출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