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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사업 인허가 환영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사진)가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사업 부지조성 인허가를 적극 환영하며, 포항 철강산업 부흥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3일 김재원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국토교통부는 포항국가산업단지 북측 공유수면을 수소환원제철 설비용 부지로 승인했다. 대상 부지는 포항시 남구 송정동 북측 공유수면 일대로, 매립 면적은 135만3804㎡(약 40만 평)에 달하며 개발기간은 승인 고시일부터 2041년까지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하는 하이렉스(HyREX) 공법으로, 완성 시 기존 대비 탄소 배출을 약 2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철강업체 매출 증가와 고급 일자리 창출 등 ‘낙수효과’를 기대하게 하며, 그동안 갈등이 컸던 공유수면 매립 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당선 즉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 TF”를 구성하고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포스코 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 사업비(총 8146억 원, 국비 3088억 원) 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통해 포항 철강산업이 제2의 르네상스를 이루고, 포항의 재도약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항을 대한민국 수소에너지 수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허가와 관련 김 예비후보의 이 같은 포부는 포항 철강산업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3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주시 발전 7대 공약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3일 경주를 ‘POST APEC 글로벌 문화·에너지·첨단산업 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7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를 △글로벌 문화외교·관광 플랫폼 △SMR 국가산업단지 및 원자력 산업 클러스터 △신라왕경 복원 및 역사문화도시 △미래차·첨단부품 산업 혁신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관광수용태세 혁신 △문화·정주환경 혁신 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세계문화유산을 품은 대표 역사문화 도시이자 원자력 인프라와 자동차 부품 산업이 집적된 산업도시”라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지속 가능한 성장 자산으로 전환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경주포럼 창설, APEC 문화전당 건립,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문화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라왕경 복원과 XR 기반 디지털 역사체험을 접목해 세계인이 찾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114만㎡ 규모, 총사업비 3,936억 원의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원자력 설계·제조·정비(MRO) 산업과 안전·해체 산업을 집적하고, 전문인력 양성까지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한 외동 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전환하고 미래차·첨단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해 청년 유입형 산업·주거 복합지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공약에 포함됐다. 동해선 광역전철, 대구경북 순환철도, 통합신공항 연계 철도망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고, 경주를 역사문화관광 특례시로 지정해 도시 위상에 걸맞은 행정 권한과 재정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세계경주포럼을 중심으로 국제적 투자와 인재가 모이고, SMR 산업단지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관광과 산업 인프라가 함께 성장해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선순환이 시작될 것”이라며 “신라 천년의 역사 위에 새로운 천년을 설계해 세계를 대표하는 도시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3

경북도 민선8기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획득

경북도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6 민선8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평가 SA등급을 받으며 전국 9개 시·도와 함께 최우수 등급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는 2025년 12월 말 기준 각 시·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약이행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완료 △2025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일치도 등이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절대평가를 실시했다. 대구광역시와 대전광역시는 이번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부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는 공약이행완료 분야(90점 이상)와 주민소통 분야(94점 이상)에서 각각 SA등급을 받았다. 경북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민선8기 공약 99개 중 완료 7개, 이행 후 계속추진 82개, 정상추진 10개로 집계됐으며, 일부추진·보류·폐기 공약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약 가운데 89개가 완료 또는 이행 후 계속추진으로 분류돼 높은 이행률을 보였다. 재정 확보 현황도 공개됐다. 경상북도는 공약 이행을 위해 총 7조6745억 원을 확보했으며, 임기 내 계획 기준 9조8555억 원 가운데 6조3875억 원(64.81%)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 결과와 공약 이행 현황을 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이번 평가가 주민과의 소통 및 공약 이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3

경북도 신규 상품개발 지원 사업’ 참여 기업 모집

경북도가 도내 유망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 K-통합 마케팅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상품개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포항·김천·안동·구미·영주·상주·문경·경산·의성·청도·성주·칠곡·봉화 등 13개 시·군에 소재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2025년 기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33개사 내외)에는 상품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시장조사 및 제품 컨설팅 △디자인·브랜드 개발 △온라인 판매용 상세페이지 제작 △할인쿠폰 등 판촉 프로모션 지원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내 ‘지원사업안내’ 메뉴에서 ‘상품개발’을 검색해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사업 관련 문의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마케팅팀(054-470-8573)으로 가능하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도내 기업이 시장에서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초체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경북 제품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시·군 공동으로 추진하는 ‘K-통합 마케팅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 패키지(온라인 광고·콘텐츠 제작)와 오프라인 특판전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해 지역 기업의 판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3

추경호 “추경, 민생 아닌 정치적 현금살포⋯지방에 부담 전가” 비판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추경호 국회의원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추진에 대해 “민생을 내세운 정치적 현금살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추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추경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표를 위한 성격이 짙다”며 “겉으로는 민생을 말하지만 내용과 시기를 보면 생색내기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고유가 대응을 위한 피해지원금 사업 구조를 문제 삼았다. 해당 사업은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재원은 국비 80%, 지방비 20%의 매칭 구조로 마련된다. 이에 대해 추 의원은 “생색은 중앙정부가 내면서 실제 재정 부담은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는 약탈적 구조”라며 “이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재정 여건이 악화된 지방정부에 추가 부담을 지우는 것은 필수 예산 축소나 지방채 발행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결정한 정책의 비용을 지방에 전가하는 방식은 결코 민생 정책이라 할 수 없다”며 “일률적인 매칭 비율은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일수록 더 큰 타격을 준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추 의원에 따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 4조 8000억 원 가운데 지방비 매칭분은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대구시는 약 680억 원의 추가 예산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 의원은 대안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전액 국비 전환 △전면 전환이 어려울 경우, 지역내총생산(GRDP) 하위 70% 지자체에 대한 전액 국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전국 단위 정책이라면 재원 역시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원칙”이라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지방 재정을 활용하는 행태는 민생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부는 지방재정의 현실을 직시하고 보다 책임 있는 재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3

권오상 서구청장 예비후보 “유진장네거리 좌회전 허용·두류네거리 횡단보도 설치”⋯서구 교통개선 공약 발표

국민의힘 권오상 대구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3일 신도시 개발 이후 심화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권 후보는 “평리뉴타운 등 신규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인구는 크게 증가했지만 기존 교통 체계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차로 중심의 개선 방안을 내놓았다. 핵심 공약은 유진장네거리 좌회전 허용이다. 현재 이 교차로는 주요 이동 방향의 좌회전이 제한돼 있어 주민들이 불필요한 우회를 반복해야 하는 구조다. 권 후보는 “평리뉴타운에서 평리지하차도 방향, 반도유보라에서 신평리네거리 방향으로의 좌회전을 허용해 이동 동선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우회로를 줄여 주민들의 이동 시간을 실질적으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공약으로 두류네거리 횡단보도 설치를 제시했다. 달구벌대로 주요 교차로 가운데 두류네거리만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들이 지하도를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권 후보는 “고령자와 어린이 등 보행약자에게 지하도 이용은 큰 부담이 된다”며 “보행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개선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3

‘대리비 논란’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대리운전 비용 제공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2일 법원에 제명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 지사는 3일 올린 페이스북에서 전날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접수한 사실을 전하면서 “사랑하는 민주당에 남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다. 법원에서 성실하게 소명할 것”이라고 했다. 김 지사는 작년 11월 한 음식점에서 현직 시·도의원과 청년들에게 현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총 68만원을 대리운전 비용으로 줬다가 곧바로 회수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논란이 불거진 당일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지사를 제명했다. 김 지사는 “전북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으신 도민들께 정말 죄송하다”며 “신중하지 못했던 순간의 처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당에 한 가지 간곡하게 부탁한다“며 “(그날 술자리에) 함께 했던 청년들에게는 잘못이 없다“며 “음주운전 걱정에 제가 준 대리기사비를 받았으나, 문제를 인지하고 곧장 되돌려준 청년들“이라고 감쌌다. 그러면서 “68만원으로 제명된 데 이어 (대리기사비인) 2만원, 5만원으로 청년들까지 문책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책임 모두 제가 짊어졌고, 그 무게 감당하며 법원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 가처분이 인용돼 민주당에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은 김 지사의 가처분신청 심리를 7일에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3

포항지진 범대본, 김재원 국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지 선언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의장 모성은)는 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재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포항시민의 가장 큰 염원은 촉발지진으로 빼앗긴 시민권익을 되돌려 받는 것”이라면서 “김재원 예비후보가 내세운 지진소송지원 공약이 범대본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아 임시총회를 통해 선거지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어느 도지사 예비후보도 포항지진 시민소송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사람이 없었다고 지적한 범대본은 “작년 봄 경북 전역이 산불재난 복구로 경황이 없을 때 도민들의 아우성에는 귀를 막고 대통령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에 비하면, 김재원 예비후보는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열 범대본 총무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요구하는 만큼,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도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범대본은 2017년 12월 16일 결성해 포항지진의 원인 규명과 50만 지진피해 시민소송을 주도한 시민단체다. 2018년 2월 포항지열발전소 가동중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열발전소를 중단시켰으며, 포항지진 위자료 청구 소송을 시작해 4만7000명의 소송인단을 이끌고 2023년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원고승소 판결(1인당 위자료 300만 원)을 받아냈다. 1심 승소 후 나머지 포항시민 전체의 소송동참을 유도해 49만9881명의 소송인단을 구성했으며,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3

김규학 북구청장 예비후보, 북구 ‘입체도시 대전환’ 선언

국민의힘 김규학<사진> 북구청장 예비후보가 3일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지하화 개발’ 공약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도시개발은 더 이상 평면이 아닌 입체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지하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경북도청 이전 부지와 연경지구를 연결하는 대규모 지하 복합개발이다. 경북도청 이전 이후 북구는 신·구도심 간 단절과 상권 분산 문제로 성장 정체를 겪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후보는 “지하 공간을 활용하면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북구를 주거·일자리·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 같은 지하화 기반 도시개발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경기도에서는 철도와 도로를 지하화해 상부 공간을 개발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거·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공간 조성이 계획되고 있다. 김 후보는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단절된 상권 회복과 청년 창업 활성화, 일자리 확대, 주거·문화·상업 기능의 유기적 결합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3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김부겸 전 총리 단수 공천

더불어민주당은 3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민주당 김이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이 같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당 공관위는 김 후보를 만장일치로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선정했다”며 “지역주의 극복에 도전해온 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4선 국회의원 경험과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경륜을 갖춰 대구를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대구시장 후보 면접심사에 대구 발전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쇠락의 속도가 빠르다. 미래에 대한 먹거리,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자체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구는 어떤 형태로든지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외부 지원이 필요하다. 현 단계에서 대기업이 돕거나 해도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정부의 의지와 재정 투입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에 필요한 산업이 무엇일지를 밝히면서 “정부가 지금처럼 대구시에 떠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 균형 개발이라는 국가 정책 목표와 맞춰, 파격적 지원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을 두루 만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면접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분(박 전 대통령)을 여러 가지로 돕던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이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 계신다. 제가 지금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정말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대구 지역에 있는 전직 원로, 전직 시장님들을 찾아봬야 하는데, 박 전 대통령은 전직 국가 원로이고 지역사회 어른이니 인사차 방문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그런 정치적 절차가 있어서, 그분한테 지금 그런 요청을 할 수는 없는 상황 아니겠나”라며 “절차가 끝나고 나면 요청을 드릴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3

주호영 “박정희 마케팅 가볍다”⋯김부겸에 “신공항에 이름 붙여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박정희 컨벤션센터’ 구상을 두고 “선거용 마케팅”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대구경북(TK) 신공항을 언급하며 “박정희라는 이름은 더 큰 사업에 붙어야 한다”고 맞섰다. 주 부의장은 3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총리가 밝힌 엑스코 명칭 변경 구상과 관련해 “20년 넘은 기존 건물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박정희라는 상징성은 대구·경북의 미래와 직결된 프로젝트에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하는 것이 더 맞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의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계획에 대해서는 “지역의 어른을 찾아뵙는 것 자체는 자연스럽다”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활용하려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김 전 총리 지지 선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주 부의장은 “당 대표와 대선 후보, 대구시장을 지낸 인사의 발언이라 당황스럽다”며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공천 컷오프와 관련한 법원 판단을 앞두고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 부의장은 “당헌·당규를 위반한 절차인 만큼 가처분이 인용돼야 한다”며 “결과에 따라 경선 구도를 즉각 다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컷오프된 후보 지지층이 이탈할 경우 본선 경쟁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면 김부겸 후보를 막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당내 일각의 ‘불출마가 선당후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진정한 선당후사”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를 거론하며 여권을 겨냥한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전남·광주 통합 법안은 처리됐는데 TK 통합 법안은 국회에 묶여 있다”며 “통합을 말하려면 먼저 입법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총리를 향해 “영향력이 있다면 민주당과 정부를 설득해 통합 법안부터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3

국힘 TK 공천 ‘속도전’ 속 최대 변수는 법원·내홍⋯선거판 흔드나

국민의힘 대구·경북(TK) 공천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실제 판세를 좌우하는 변수는 일정이 아닌 ‘리스크’라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당초 이달 말 공천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지만, 법원 판단과 당내 갈등이 맞물리며 공천 구도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큰 변수는 법원 판단이다.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에 따라 공천 절차가 뒤집힐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경선 구도는 원점에서 다시 짜일 가능성이 크고, 일정 전반 역시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반대로 기각되더라도 탈락자 반발과 후유증이 남을 수밖에 없다는 게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당내 갈등 역시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공천 재검토를 요구하며 반발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 후보군에서도 공천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균열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공천 이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대구시장 경선은 전체 공천 일정의 ‘핵심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시장 후보가 확정돼야 기초단체장 경선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 때문에 시장 경선이 지연되거나 재설계될 경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공천 일정 역시 연쇄적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컷오프 이후의 후폭풍도 또 다른 변수다. 다자 경쟁 지역이 많은 만큼 탈락자 반발은 불가피하고, 무소속 출마나 조직 이탈로 이어질 경우 본선 경쟁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정치권에서는 공천 결과보다 ‘공천 이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북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며 법적 대응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경선 지역이 확대될수록 내부 경쟁이 과열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이 선거판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은 공천 일정 자체보다 변수 관리가 더 중요한 국면”이라며 “갈등이 장기화되면 선거 전략 전반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3

대구시장 주자들 5일 첫 동시 등판⋯김부겸 vs 국힘 ‘한자리’ 주목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여야 주요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장면이 연출될 전망이다. 선거 초반 흐름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구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에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공개 일정에서 주요 주자들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출마 선언 이후 첫 대규모 외부 행사에 나서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시동을 건다. 조직 정비와 메시지 정립을 병행해온 김 전 총리가 대중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에서는 경선 주자들이 대거 집결한다.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비롯해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 홍석준 전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 과정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주호영 의원도 현장을 찾을 예정이어서 당내 상황이 외부로 어떻게 비칠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재심을 신청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다른 일정으로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전 별도 환담 자리도 마련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주자 간 첫 대면에서 어떤 메시지와 분위기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의 등판으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에서 이례적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야 주요 인사들이 동시에 모이는 장면은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사실상 첫 집합 장면이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초반 기선잡기와 존재감 경쟁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3

‘보수 심장’ 경북에 균열 조짐⋯민주당 기초단체장 반전 노린다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경북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묘한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계기로 형성된 정치적 파장이 경북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보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반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 일부 지역을 ‘승부처’로 설정하고 조직 정비와 후보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에서 내부 갈등을 노출하고 있는 점, 여기에 최근 국정 수행 지지율 흐름까지 맞물리면서 선거 지형이 과거와는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동과 구미를 핵심 전략지로 보고 있다. 안동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진 지역으로, 민주당 소속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상태다. 이 예비후보는 과거 선거에서 3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어 재도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구미에서는 장세용 전 시장이 다시 출마를 선언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전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된 경험이 있는 만큼, 조직 기반과 인지도를 앞세워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산업단지 중심 도시인 구미의 젊은 유권자층을 주요 공략 대상으로 보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에서도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박희정 시의원이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현장 행보를 확대하며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역 산업과 민생 현장을 잇달아 찾으며 집권 여당 프리미엄을 부각하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영천과 경산 등지에도 비교적 젊은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보수 일색 구도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꼽는다. 지역 내 인지도와 상징성을 갖춘 인물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이른바 ‘컨벤션 효과’가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경북도당 관계자는 “선거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분위기가 더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일부 지역에서 성과를 냈던 흐름을 다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변수도 적지 않다. 보수 정당의 조직력이 여전히 강한 데다, 공천 갈등이 봉합될 경우 판세가 빠르게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당선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라며 “결국 공천 이후 민심 흐름과 후보 경쟁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3

국힘 TK 지방의원 공천 초읽기⋯‘무혈 입성’ vs ‘경선 혈투’ 양극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TK) 지방의원 공천 작업의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면서 지역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당수 선거구는 사실상 ‘무혈 입성’ 구도가 굳어지는 반면, 일부 지역은 본선 못지않은 경선 경쟁이 예고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광역·기초의원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주 경선 실시 지역과 단수 추천 명단을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구는 비교적 정리된 구도다. 공천 신청 단계에서 이미 단수 후보가 형성된 선거구가 적지 않다. 북구와 수성구, 달서구, 달성군 일부 지역은 단독 신청으로 경쟁 없이 본선 직행 가능성이 커졌다. 당협 차원의 사전 교통정리가 작동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핵심 격전지’는 뚜렷하다. 달서구와 수성구 일부 선거구에는 다수 후보가 몰리며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달서구4는 공개·비공개를 포함해 최대 5명이 경쟁에 뛰어들어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 수성구2와 달서구3·4, 서구2 등도 4자 구도를 형성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구와 북구 일부 역시 3인 이상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중구·동구·서구·남구 다수 선거구는 2인 경쟁으로 압축돼, 심사 결과에 따라 단수 추천과 경선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비례대표 공천 역시 변수다. 신청자가 10명을 웃돌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심사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경북은 상황이 다소 다르다. 포항과 경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다자 경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포항·구미·안동·영주 등 다수 지역에서 3인 이상이 몰리며 경선 확대 흐름이 감지된다. 특히 포항 일부 선거구는 지역 내 조직 기반과 인지도 경쟁이 겹치며 공천 결과에 따라 후폭풍 가능성도 거론된다. 경산 역시 후보군이 두텁게 형성되며 공천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분위기다. 반면 일부 지역은 단수 구도로 정리되며 대비를 이룬다. 포항과 경주, 구미 일부 선거구는 경쟁자가 없어 비교적 무난한 공천이 예상된다. 나머지 지역은 2인 대결 구도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을 단순한 후보 선별이 아닌 ‘본선 전초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다자 경쟁 지역에서의 경선 결과와 후유증이 실제 선거 판세에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수 지역은 큰 잡음 없이 정리되겠지만, 경쟁 지역은 탈락자 반발과 경선 과정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일부 지역은 당내 경선이 본선보다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이나 네거티브 공방이 여론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며 “최근 대구시장 공천 갈등 사례처럼, 공천 과정 자체가 선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짚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3

한국, 호르무즈 개방 위한 40개국 외무장관 회의 참여

세계 40여개국의 외무장관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방안을 모색하는 화상회의에 우리나라도 참여했다. 이 회의는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이 주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나갔다.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 등 나토 주요 회원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국가,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참여했으나 미국은 나오지 않았다. 2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우리는 오늘 모든 범위의 외교적, 경제적 수단과 압력의 집단 동원을 포함한 외교적, 국제적 계획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쿠퍼 장관은 특히 “해협에서 선박에 대한 공격이 25건 이상 일어났으며 선박 약 2천척, 선원 약 2만명의 발이 묶여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분쟁에 전혀 개입하지 않은 국가들을 향한 이란의 무모함이 세계 경제 안보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란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잡기 위해 국제 해상운송로를 강탈하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쿠퍼 장관은 회의 후 낸 의장 성명에서도 “이란이 승리해선 안된다“며 “오늘 파트너들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해협 재개방과 항행의 자유라는 기본 원칙의 존중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쿠퍼 장관은 이날 회원국들이 논의한 조치로 △유엔 등을 통해 이란에 명확하고 조율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국제 외교적 압박 강화 △해협이 계속 폐쇄된다면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제재와 같은 조율된 경제·정치적 조치 모색 △갇혀 있는 선박과 선원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 △해운업계와 일관되고 시의적절한 정보 공유를 포함해 시장 신뢰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동 협의를 제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3

이철우·김재원 예비후보 경북도지사 경선 2차 비전토론회 가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2일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2차 비전토론회에서 이철우 후보와 김재원 후보가 다시 맞붙었다. 이번 토론은 지난 1차 토론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흐름 속에서 양측의 공방이 이어졌다. 먼저 이철우 예비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경북은 보수의 심장이자 마지막 보루”라며 김재원 후보를 향해 “정책도, 예의도 없는 후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불법 보조금 지급 의혹에 대해서는 “법원 판결로 허위 보도로 확인된 사안”이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수사”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비 확보, 투자 유치, 청렴도 전국 1위 등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경북의 미래는 AI 기반 첨단 산업과 문화·관광, 농업 대전환으로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은 정체와 후퇴의 연속이었다”며 세대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통합 신공항 사업 지연과 행정통합 실패를 사례로 들며 이 예비후보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불법 보조금 지급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기부행위 금지 위반까지 언급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의 미래 전략으로 하늘길(통합 신공항), 바닷길(영일만 신항), 거점 도시 개발을 제시하며 “포항은 수소 도시, 구미는 AI 전자도시, 북부권은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경북을 성장의 키웨이 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토론회 역시 1차 토론과 마찬가지로 불법 보조금 의혹과 후보 자질 공방이 중심을 이뤘다. 정책 비전보다는 상대 후보를 향한 공격과 방어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논점이나 돌파구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철우 후보는 “허위 보도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했고, 김재원 후보는 “보궐선거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맞섰다. 공통 질문에서 두 후보는 경북의 미래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철우 후보는 “철강·모빌리티 같은 주력 산업을 혁신하고 반도체·2차전지·바이오·방산·에너지 산업을 AI 기반으로 재설계하겠다”며 첨단 산업 중심의 비전을 내놓았다. 또한 문화·관광·농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면 김재원 후보는 “하늘길과 바닷길을 열어 경북을 물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신공항과 영일만 신항 개발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거점 도시별 특화 산업을 육성해 톱니바퀴처럼 연결하는 구상도 내놓았다. 결국 이번 토론회는 양측의 입장 차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에 그쳤다. 안정적 성과와 첨단 산업 혁신을 강조하는 이철우 후보, 세대 교체와 새로운 도약을 내세우는 김재원 후보의 구도가 1차 토론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채 반복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2

김부겸 ‘박정희 엑스코’ 승부수에 홍준표 화답⋯TK 지방선거 통째로 요동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 등 파격적인 우클릭 행보로 중도·보수층 공략에 나선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까지 사실상 김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김부겸 효과’를 극대화하며,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지원사격에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김 전 총리는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 엑스코(EXCO)의 명칭을 ‘박정희 컨벤션센터’로 변경하거나 해당 명칭을 사용한 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광주의 컨벤션센터 이름이 ‘김대중 컨벤션센터’인 것처럼, 대구도 ‘박정희’라는 이름을 내걸고 양측이 교류할 수 있는 광장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두 달에 한 번씩 교류전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014년 대구시장 첫 도전 당시에도 같은 공약을 내건 바 있다. 이는 보수 진영의 상징적 인물을 자산화함으로써 ‘민주당 후보’에 대한 거부감을 불식시키고, 실질적인 영호남 화합의 물꼬를 터 대구의 실리를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도 계획하고 있다. 보수진영 ‘외연 확장’ 차원으로 보인다. 그는 “지역 원로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뵈려 한다”며 예방 의사를 공식화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뛰고 있는 점을 고려해 “허락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 시정의 연속성을 위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 ‘김부겸’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홍 전 시장은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중앙정부가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버린 자식 취급받는 것”이라며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됐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 싸움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와의 회동은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기에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일에는 경북지사에 도전하는 오중기 후보를 위한 대대적인 환영식을 열었다. 대구에서 불고있는 ‘김부겸 바람’의 여세를 몰아 민주당 최대 험지인 경북 지역 민심까지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오 후보가 경북 국회의원 선거에서 4번, 도지사 선거에서 2번 낙선했다며 “6전 7기 도전 정신으로 다시 출전한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당도 혼신의 힘을 다해 오 후보가 경북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끝까지 손잡고 같이 뛰겠다”며 “당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대구에서 김 전 총리가 출마하며 지역 분위기에 불이 붙었다”며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이 경북 도정에 구현될 수 있도록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2

‘박덕흠 공관위’ 출범…TK공천 잡음 봉합할까

국민의힘이 2일 ‘박덕흠 공천관리위원회’를 새로 꾸린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공천 잡음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포항시장 경선에 컷오프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박덕흠 공관위’가 한숨을 돌렸지만, 대구시장 공천 파동은 아직도 폭풍전야다. 이날 국민의힘 새 공천관리위원으로는 서천호·이소희·이종욱 의원과 함인경 대변인, 최기식 의왕·과천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정희용 사무총장(재선·경북 고령·성주·칠곡)과 곽규택 클린공천지원단(초선·부산서구·동구)은 당연직으로 들어갔다. 곽 의원과 최 당협위원장은 검사, 이소희 의원과 함 대변인은 변호사 출신으로, 법조 경력을 가진 공관위원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 눈길을 끈다. 대구시장 경선을 비롯한 지방선거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원내에서 많은 의원이 공관위원으로 들어가고 법조 경력을 가진 분들이 위원으로 위촉됐기에 안정적인 공천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김영환 충북지사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지만, 포항시장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병욱 전 의원과 박승호 전 시장이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박덕흠 공관위는 대구시장 공천을 매듭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단 공관위는 법원의 결정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가처분 신청 기각·인용 여부에 따라 공관위도 ‘원점 재검토’, ‘경선 진행’ 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장 경선 일정은 현재 6명의 예비후보가 15~16일 예비경선을 치러 본 경선 진출자 2명을 뽑은 뒤 26일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주 의원이 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공천 일정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법원 결정에 맞서기보다는 컷오프된 후보를 경선에 다시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경선 기회를 다시 부여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공관위 한 관계자는 “남은 가처분 결과를 지켜본 다음 결정할 계획”이라면서도 “가처분이 인용되면 원래대로 할 순 없다. 컷오프된 후보를 경선에 다시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2

주호영·이진숙 “경선 재실시” 요구⋯법원 판단 앞두고 당 지도부 압박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법원 판단을 앞두고 경선 재실시를 요구하며 당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다. 주 부의장은 2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자신이 법원에 신청한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과 관련, “오늘이나 내일쯤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본다”며 “다시 경선하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고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법원이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을 한 김영환 충북지사 사례를 거론하며 “논리 구조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당헌·당규 위반과 공천제도의 본질적 침해라는 판단이 이번 사안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논리다. 가처분 인용에 대한 당의 항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이 더 수렁으로 빠지는 것”이라며 “항고는 공천하지 말자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이 주최한 ‘공정경선 협약식’에 참석한 배경에 대해서는 “공정 경선이 아니라는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 참석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민의힘 새 공관위원 출범과 관련해선 “기존 공관위의 잘못을 바로잡으라는 의미로 본다”고 해석했다. 주 의원은 지난 1일 한 라디오 방송에 법원의 가처분 인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를 만나 공천 과정의 문제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며 “가처분이 인용될 경우 법원 판단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인용 시 경선 참여가 가능하다’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함께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며 “1차 토론 기회를 얻지 못한 만큼 이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역시 2일 별도 입장문을 통해 경선 재실시를 요구했다. 그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이 전 위원장은 “어떤 기준과 원칙도 없이 1·2위 후보를 컷오프한 것은 공정과 상식, 대구 민심에 반하는 결정”이라며 “경선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새 공관위 출범을 언급하며 경선 절차 중단을 요구했다. 그는 “이정현 공관위가 사퇴한 지 이틀 만에 국민의힘 새 공관위가 오늘 구성됐다”며 “새 공관위는 대구시장 경선 과정을 즉각 중단시키고 원점에서 다시 경선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내 갈등 해소와 선거 승리를 위해 신속한 후보 선출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공천을 둘러싼 당 내분을 잠재우고 6·3 대구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최대한 서둘러 선출해야 한다”며 “장동혁 당 대표도 원점에서 대구시장 후보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컷오프 직후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대신 흰색 옷을 입고 ‘대구시장 예비후보’ 어깨띠를 두른 채 선거 캠페인에 나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이 전 위원장은 그러나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 사퇴 직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빨간색 점퍼 차림 사진으로 다시 변경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2

李 대통령 “중동전쟁 비상상황”… 26.2조 ‘빚 없는 추경’ 초당적 협력 호소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 복합 위기를 ‘민생경제 전시 상황’으로 규정하고 위기 타개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특히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채 발행 없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며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026년도 제1회 추경안 시정연설에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석유 공급 차질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했고 나프타·요소 부족으로 광범위한 민생 현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약 15분간의 시정연설 동안 ‘위기’라는 단어를 28회, ‘위협’을 2회 사용하며 총 30번이나 현 상황의 엄중함을 부각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주 강공’을 언급하며 에너지 안보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선제 대응이 늦을수록 피해는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며 추경안을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라고 표현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증시와 반도체 경기 호황 등에 따른 초과세수 25조 2000억 원과 기금 자체 재원 1조 원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채 발행 없이 추경을 설계했음을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추경안 내용을 보면, 고유가에 직접 노출된 서민들을 위해 ‘고유가 부담 완화 3대 패키지’에 10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득 하위 70%인 약 3600만 명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형태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K-패스 환급률 확장과 에너지바우처 추가 지원 등을 통해 민생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2조 8000억 원 규모의 민생안정 대책도 포함됐다. 무상 생필품을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를 300개소로 두 배 늘려 위기 가구를 보호하고, 소상공인 정책자금 공급과 ‘쉬었음 청년’을 위한 일자리 지원 등 촘촘한 버팀목을 마련했다. 아울러 경제 안보와 직결된 공급망 안정화에 2조 6000억 원을, 지방정부의 위기 복합 대응을 뒷받침할 재원 보강에 9조 5000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 국민의힘 의석을 바라보며 “정부와 국회가 손을 맞잡고 나아가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 이번 예산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며 거듭 협조를 구했다. 이날 시정연설은 과거와 달리 고성이나 항의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의 연설 도중 민주당 의원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경청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02

주호영 ‘TK 조속통합’ 요청에 李대통령 “빨리 해야죠”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2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무산 위기에 놓인 대구·경북(TK) 행정통합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위해 국회 본회의장을 찾았다. 주 부의장은 시정연설 전 비공개 환담에 이어 연설 직후 본회의장을 퇴장하는 이 대통령과 20여 초가량 대화를 나누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주 부의장은 이 대통령에게 최근 ‘전남·광주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점을 언급하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행정통합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는 13일까지 통합을 하면 (TK통합특별시로)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이번 선거가 지나면 4년 뒤로 넘어간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주 부의장의 요청에 동의하는 듯 “빨리해야죠”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 부의장은 행정통합과 관련해 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을 공개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를 받았다고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선거용 현금 살포’라는 국민의힘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고성이나 항의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고 주 부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이 이 대통령과 적극적으로 악수하며 지역 현안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02

민주당 지도부, 8일 대구 총출동⋯김부겸 ‘공천 확정’ 선물 푼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8일 대구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한다.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시점에서 ‘험지’ 출마를 결단한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지역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2일 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8일 대구시당에서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하는 현장 회의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김 전 총리 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예정인 권칠승(경기 화성병) 의원도 함께 참석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8일 대구에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공천 확정을 공식 발표한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대구시당에 총출동해 김 전 총리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는 형식을 빌려 ‘중앙당의 전폭 지원’ 메시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대구 방문은 지난 2월 2·28 민주운동 기념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지도부는 회의를 마친 뒤 대구 시내 전통시장 등을 돌며 바닥 민심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김 전 총리가 요구해온 △대법원·IBK기업은행 이전 △대구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도시 육성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직접 ‘보증수표’를 발행할 것으로 보여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대구에 화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갈등과 주호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 변수 등이 맞물리면서 김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가 직접 대구에서 ‘김부겸 공천’을 선포하는 것은 대구 시민들에게 민주당의 진정성을 호소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2

포항시장 선거 여야 대진표 완성···민주 박희정·국힘 박용선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3월 19일 공천에서 배제돼 경선후보자 제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가 기각 결정을 받은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서 향후 3파전도 예상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포항시장 선거 최종 후보로 박용선 전 경북도의원을 확정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3월 31일~4월 1일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해 합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포항시장 선거는 역대 최다에 해당하는 11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고, 박용선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한 김순견 예비후보가 빠진 10명의 예비후보 중에 문충운·박대기·박용선·안승대 등 4명이 경선 명단에 들었다. 이 과정에서 각종 여론조사 선두권을 달리던 공원식·김병욱·박승호 예비후보가 컷오프되기도 했다.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법원에 컷오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절차적 하자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지난달 1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포항시장 공천을 단독 신청한 박희정 포항시의원을 단수 추천 후보자로 확정됐다. 민주당 경북도당의 첫 공천 사례다. 포항 출생으로 포항 중앙여고와 동국대, 동국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한 박희정 후보는 제7대~제9대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내리 당선됐고,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지냈다. 최근까지는 민주당 포항시 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정권교체에 기여했다. 박희정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41.41%의 득표율을 얻으며 ‘포항도 바뀔 수 있다’, ‘민주당도 승리할 수 있다’라는 꿈을 보여준 허대만의 영원한 동지 박희정이 허대만의 꿈을 가능성이 아닌 승리로 완성하겠다”라고 자신했다. ‘박희정으로 포항 재부팅’을 내건 박 후보는 포항을 국가 전략 산업이 들어오는 도시와 철강 이후 100년을 준비하는 산업도시로 만들고, 청소년·청년·여성이 떠나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실천 전략으로는 행정이 일하게 만들고, 시정이 현장에 먼저 서고, 정치가 시민을 갈라놓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에서 16년 근무한 뒤 12년간 경북도의원을 지냈고,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을 역임한 박용선 후보는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 만들기 위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의 시작인 철강산업 재건, 수수료 없는 포항형 통합 플랫폼 구축, 그래핀을 내세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추진 등을 약속했다. 박용선 후보는 “포항을 지킨 유일한 후보로서 포항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12년간의 의정 생활을 통해 시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면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검증받았다”고 했다. 이어 “포항 시민의 삶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지키고, 무엇보다 포항의 중심 산업인 철강산업을 재건하고 신소재 산업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포항의 정의와 시민의 선택이 살아나도록 무소속 출마 등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숙고하겠다”며 “공천은 밀어붙일 수 있어도 민심까지 이길 수는 없다. 박승호는 끝까지 포항시민과 함께 포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리셋, 포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던 박 전 시장은 북극 항로 시대를 준비할 최적의 동해안 조선 기지인 포항에 중형 선박 조선소를 유치하고,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의 홈구장 ‘스틸야드’를 옛 포항역 일대 원도심으로 이전해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공약 등을 발표했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2

국힘 포항시장 선거 후보 박용선···“국힘 하나로 뭉치는 용광로 되겠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로 2일 확정된 박용선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오직 ‘대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경쟁의 과정은 잊고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당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하나로 뭉치는 용광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포항시장 경선에 참가한 후보들에 따르면, 박 후보는 42.2%를 얻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안승대(25.15%), 문충운(21.96%), 박대기(14.05%) 예비후보가 뒤를 이었다. 박용선 후보는 “박용선에게 포항은 배움의 기회를 주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며 소중한 가족을 품게 해준 삶 그 자체”라며 “16년 동안 제철소 현장에서 땀 흘리며 삶의 기반을 다졌고, 12년 동안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시민 여러분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몸 사리지 않고 민원 현장을 찾아다니며 귀 기울인 결과 ‘민원은 박용선에게’라는 자랑스러운 슬로건을 시민들이 직접 선물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더 크고 강한 포항, 시민이 행복한 포항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박 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6대 핵심 민심 공약 즉각 실행 △포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먹거리 확보 △교육과 복지가 든든한 도시 반드시 만들기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내 ‘일’이 있는 포항, ‘내일’이 있는 포항이라는 약속 하나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소중한 믿음에 온 힘을 다해 보답하겠다. 포항시민의 행복과 포항의 발전을 위해 박용선과 끝까지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2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에 박용선… 치열한 4파전 승리

국민의힘은 2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최종 후보로 박용선<사진>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57)을 공천했다. <관련기사 7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론조사 결과 박용선 전 부의장 42.25%,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25.15%, 문충운 반도체AI특위 부위원장 21.96%, 박대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 1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본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책임당원으로 구성한 선거인단 50%와 여론조사 50%를 반영한 결과 박 후보로 결정됐다. 본경선을 앞두고 일부 예비후보들이 컷오프 결과에 반발해 법원에 국민의힘을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이날 모두 기각됐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제철공고와 경북대 사회정책정보대학원을 졸업했고 포스코에서 16년 근무한뒤 3선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재포 강원도민회 자문위원, 포항시 북구리틀야구단장, 국민의힘 중앙연수원 교수 등을 맡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후보 확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포항을 향한 마음은 언제나 하나였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며 “혼자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과 함께였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 경쟁한 후보들을 향해 “그분들의 진심과 고민 역시 포항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서로 방식은 달랐을지라도 마음의 방향은 같았다. 이제는 그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시간”이라며 경선 과정에서의 앙금을 털고 화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시민 모두가 함께 가는 포항, 잘사는 포항, 더 나아지는 포항을 만들겠다”며 “남은 과정 또한 시민의 뜻을 깊이 담아내며 끝까지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본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