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의장 모성은)는 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재원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포항시민의 가장 큰 염원은 촉발지진으로 빼앗긴 시민권익을 되돌려 받는 것”이라면서 “김재원 예비후보가 내세운 지진소송지원 공약이 범대본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아 임시총회를 통해 선거지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어느 도지사 예비후보도 포항지진 시민소송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사람이 없었다고 지적한 범대본은 “작년 봄 경북 전역이 산불재난 복구로 경황이 없을 때 도민들의 아우성에는 귀를 막고 대통령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에 비하면, 김재원 예비후보는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한재열 범대본 총무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세대교체와 시대교체를 요구하는 만큼,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도 새로운 지도자가 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범대본은 2017년 12월 16일 결성해 포항지진의 원인 규명과 50만 지진피해 시민소송을 주도한 시민단체다.
2018년 2월 포항지열발전소 가동중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지열발전소를 중단시켰으며, 포항지진 위자료 청구 소송을 시작해 4만7000명의 소송인단을 이끌고 2023년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원고승소 판결(1인당 위자료 300만 원)을 받아냈다.
1심 승소 후 나머지 포항시민 전체의 소송동참을 유도해 49만9881명의 소송인단을 구성했으며,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