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양경찰이 밝혔다.해양경찰청은 29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지난 21일 실종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와 관련해 군 당국으로부터 확인한 첩보 자료와 표류 예측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윤성현 해경청 수사정보국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본청 수사관들이 국방부를 방문해 확인했다"며 "A씨는 북측 해역에서 발견될 당시 탈진한 상태로 부유물에 의지한 채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A씨만이 알 수 있는 이름, 나이, 고향, 키 등 신상 정보를 북측이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고 그가 월북 의사를 밝힌 정황 등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해경은 A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어업지도선에서 단순히 실족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다른 해경 관계자는 "국방부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해당 부유물은 사람 키의 절반에 가까운 1m 길이로 엉덩이를 걸칠 수 있고 상체를 누워서 발을 저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해경은 국방부 자료를 통해 해당 부유물의 사진 등을 본 것은 아니라며 색깔이나 정확한 크기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A씨의 사망 사실도 확인했지만 시신 훼손 정도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해경은 A씨가 실종됐을 당시 소연평도 인근 해상의 조류와 조석 등을 분석한 '표류 예측' 결과도 그의 월북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국립해양조사원 등 국내 4개 기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A씨가 실종됐을 당시 단순히 표류됐다면 소연평도를 중심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남서쪽으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해경은 밝혔다.그러나 A씨는 소연평도에서 북서쪽으로 38㎞ 떨어진 북한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피격됐다.해경이 키 180㎏에 몸무게 72㎏인 A씨의 신체 조건과 유사한 물체를 소연평도 해상에 투하하는 실험을 한 결과도 표류 예측 시스템과 거의 유사하게 나왔다.윤 국장은 "표류 예측 결과와 실제 실종자가 발견된 위치는 상당한 거리 차이가 있었다"며 "인위적인 노력 없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제 발견 위치까지 (단순히) 표류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건강상태가 일정한 상황이면 부력재나 구명조끼를 착용할 때 이동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해경은 A씨가 실종 전 탔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발견된 슬리퍼는 A씨의 소유로 확인됐다면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추가로 유전자 감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무궁화 10호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실종되기 전날인 지난 20일 오전 9시 2분까지 동영상 731개가 저장돼 있었지만 A씨와 관련한 중요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해경은 실종 시점도 21일 오전 2시부터 오후 11시 30분 사이로만 추정했으며 그가 실종 당시에 무궁화 10호에서 구명조끼를 입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A씨와 함께 21일 0시부터 당직 근무를 한 동료는 해경에 "A씨가 조타실에서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A씨는 당시 당직 근무에 들어가기 직전에 휴대전화로 아들과 통화를 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대화가 실종 전 마지막 통화 내역이었다.해경은 현재 진행 중인 무궁화 10호 내 CCTV 감식, 인터넷 포털 기록 확인, 주변인 추가 조사 등을 통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해경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어업지도선을 탄 A씨는 수산계열 고등학교를 나왔고 연평도 주변 해역도 잘 알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A씨의 전체 채무는 3억3천만원 정도"라며 "그중에 인터넷 도박으로 지게 된 채무는 2억6천800만원으로 총채무에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해경은 "남측에 채무가 있었다는 정황만으로는 월북을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포항시민들은 "해경의 분석이 정확하다는 마음이 든다"며 "실종자 공무원에게 채무를 지게 만든 사람과 실종자의 탈북을 부추긴 사람이 없는지에 대한 실종자 전화내역과 SNS 내용, 탐문수사 등을 통한 철저한 수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0-09-29
포항에서 9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 24분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 있는 산에 밤을 채취하러 갔던 A씨(93·여)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찾기 위해 인력 78명과 인명 구조견 2마리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9-27
27일 오전 11시 10분께 안동시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대구 방향) 내 주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화재로 주유소 사무실 건물 일부와 주유 기계 등이 부서지고, 19t 탱크로리 차량의 엔진룸이 소실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화학 차량 6대 등 장비 18대를 동원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진화했다.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LPG 운반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가 점심을 먹으러 간 사이 주차 중이던 차량이 주유소 내 사무실로 돌진해 주유 기계 등과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경찰과 소방당국과 운전자가 주차 브레이크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대구에서 벌에 쏘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 5분께 서구 비산동에서 A씨가 “말벌에 후두부를 3차례 쏘였다”고 말하면서 몇 걸음 걷다가 주저앉는 것을 동료가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119구급대 도착 당시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심정지가 발생해 119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에피네프린 약물을 사용하였지만 끝내 숨졌다.대구에서 벌쏘임으로 인한 출동은 최근 3년간 739건이고, 올해는 136건이다.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추석명절 벌초나 성묘로 인해 벌쏘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벌쏘임으로 인한 호흡 곤란이나 혈압이 떨어지는 쇼크가 올 수 있으니 상황 발생 시 현장에서 지체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거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0-09-23
포항 한 고층 아파트에서 외벽 페인트 작업을 하던 4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0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3분께 포항시 북구 우현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A씨(47)가 도색 작업을 하던 중 27층 높이에서 그대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경찰은 함께 작업 중이었던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9-20
지난 16일 오후 2시 24분께 포항시 남구 대송면 홍계리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건물 내벽 90.5㎡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천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시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당국은 인력 44명과 장비 1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9-17
14일 새벽 0시 16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내벽과 집기 등을 태워 12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나서 40분 만에 꺼졌다.다행히 집주인이 외출한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인력 21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으며,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9-14
제10호 태풍 ‘하이선’ 내습으로 실종된 60대 남성이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울진군 매화면 길곡리 하천 세월교에서 트랙터 전복사고로 실종된 A씨(60)가 13일 오전 10시께 기양저수지에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구조보트로 A씨를 인양, 보호자 확인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6일만에 실종자 수색을 종료했다. 울진/장인설기자
2020-09-13
포항 구룡포 앞바다에서 어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5시 27분께 구룡포항으로 입항하던 채낚기 어선 A호(40t, 승선원 9명)와 영일만항으로 향하던 화물선 B호(시멘트 운반선, 승선원 16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두 선박 모두 선수 일부가 파손됐다. /이시라기자
울릉도 바닷가에서 스노킬링을 즐기던 5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A씨(57·여·경기도)가 지난 9일 오후 4시 33분께 울릉군 북면 천부리 정류장 앞 바닷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수영복을 입고 스노클링을 즐기다가 의식을 잃은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당시 아들은 바다 위에서 움직이지 않는 A씨를 뭍으로 구조 후 119에 신고했고, 울릉 119구급대원 및 북면 119구급대원이 응급처치 후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겼다.울릉 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했을 때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등 조치 후 의료원으로 옮겼고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다 4일만인 지난 12일 끝내 숨졌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포항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50대 남성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께 포항시 북구 육거리에서 오거리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버스가 죽도시장 인근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A씨(50)를 그대로 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9-06
영덕군은 지난 2년간 겪었던 태풍 침수 악몽을 되씹었다. 3일 영덕을 휩쓸고 간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018년 콩레이, 2019년 미탁이 몰고왔던 지긋지긋한 침수 피해의 기억을 되살렸다. 이번에는 3년째 침수피해를 입은 강구시장 일대가 아니라 강구 해파랑 공원과 해안가 일대가 침수됐다.3일 새벽 강풍 및 폭우를 동반한 ‘마이삭’이 동해안을 관통했다. 해안매립지에 조성된 영덕 해파랑 공원과 인근 상가 등지에 해수가 범람했다. 태풍은 강풍과 함께 8m 높이의 파도를 몰고왔다.마침 만조시간에 들이닥친 파도는 방파제를 넘어 공원 광장과 주차장을 물바다로 만들었다. 강구면 해안가의 고압 송전 전봇대 2개가 송두리째 넘어졌다. 또 영덕군 전체 정전이 발생해 1만 6천여 가구의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동통신 기지국이 태풍으로 고장 나면서 수시간 동안 휴대전화의 통신이 두절되기도 했다. 해파랑 공원의주요 시설물과 잔디광장 등도 부서지거나 유실됐다. 20여 개상가의 수족관이 물에 잠기고 일부 상가의 어류가 폐사했다.해파랑 공원 인근 상인 김모씨(60)는 “지난 2016년 약 370억 원의예산을 투입해 해안과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공원으로 인해 파도가 중첩되면서 이번 피해를 키웠다”며 “월파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0-09-03
태풍 ‘마이삭’이 대구·경북지역을 관통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태풍이 지나면서 많게는 최대 300mm의 폭우와 초속 20m의 강풍이 불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 곳곳에서 나무가 부러지거나,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또 건물 외벽과 간판, 버스정류소 부스, 공중전화부스 등이 떨어져 나갔다. 대구 효목동 2천500가구와 경북 포항과 영덕 등 6개 시․군 2만1천737가구에서 잇따라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대구·경북의 피해 신고 건수는 현재 300여 건으로 계속 늘고 있다. 마이삭의 위력은 3일 새벽 3시쯤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절정을 보였다. 태풍 상륙 당시 역대급 강풍이 불다 보니 경북 동해안 바닷가 인근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철제로 된 간판이나 문이 아예 뽑힌 곳은 일일이 세기 어려울 만큼 많았다.공중전화 부스가 넘어지고 철문이 부서지거나 공사현장 가림막이 무너져 내린 곳도 상당했다.유리로 된 문이나 간판이 부서지면서 도로 위를 날아다니고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다.새벽부터 시장 내 일부 상점에 물이 차 양수기로 물을 빼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호등은 태풍의 영향으로 꺼져 있었고, 중앙분리대가 파손된 곳도 많아 도로 곳곳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시내에는 정전이 발생해 상점이나 도로 전체가 잘 보이지 않는 곳도 많았다. 날이 밝으면서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가 침수돼 경찰이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곳도 여러 곳 있다. 대구 도심을 가로지는 신천동로 일부도 물에 잠기면서 통제됐다.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30분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를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 나갔다. 새벽 2시 20분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한 태풍 마이삭은 시속 60㎞안팎의 매우 빠른 속도로 경상도를 관통한 뒤 강원도 동해안 쪽으로 이동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피해 집계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구시 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초·중·고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했다. 60대 이 모 택시운전기사(포항 양덕동)는 “오늘 새벽 3시10분께 아파트 유리문을 흔드는 바람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거실에 나가니 유리문이 바람에 깨어질 것 같아 한동안 문을 붙잡고 있어야 했다. 오후 6시가 지나 택시를 운행하니 포항시내 일부 버스정류소 부스가 파손되고 상가 간판이 떨어져 나뒹구는 등 흡사 전쟁터와 같았다”고 말했다. 울진 후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50대 이 모씨는 “강풍과 높은 파도에 해상 가두리 양식장이 초토화 됐을 것 같다. 수확을 앞둔 과일과 고추, 가지 등의 피해도 심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상 가두리 양식장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며 “해상의 높은 파도로 어선 출항을 못해 확인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과 영남에서는 지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으며, 오후까지 강풍이 계속 되겠다”며 “동해상은 가장 태풍의 영향에서 늦게 벗어나면서 오늘도 물결이 최대 12m까지 높게 일겠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다. 해안가에서는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도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6일 제주와 일본 가고시마 사이를 지나 7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아직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한반도 중앙을 관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부.경북부 종합
2일 오전 8시 1분께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 국도에서 통근용 25인승 미니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칠곡경찰서와 칠곡소방서 등에 따르면 모 회사 통근용 미니버스가 대구방향에서 칠곡군 왜관읍 방향으로 가다가 빗길에 넘어져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4명이 다쳤다. 칠곡소방서 119구급대 등은 현장에 출동해 다친 사람들을 응급처치하고 대구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경찰은 운전기사와 탑승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9-02
횡단보도를 건너던 40대 남성이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차에 치여 숨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신호를 위반해 주행하다 보행자를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A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9일 밤 11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49)를 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도중 사망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두워서 B씨를 못 봤고, 브레이크를 늦게 밟아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8-31
31일 오전 7시께 울릉도 저동항 내 어선 접안 간이시설 부잔교 부근 해상에서 A씨(47)가 숨진 채 발견됐다.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어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권씨는 이미 숨진 채 바다에 떠 있었다.발견 당시 권씨는 검은색 반바지와 반소매 티를 입고 있었으며 신발은 신고 있지 않았다.그는 지난 2018년 8월 취업을 위해 대구에서 울릉도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포항 도구해수욕장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고등학생 A군(18)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4시 28분께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200m부근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해경은 시신을 인양한 뒤 지문 확인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A군은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러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사고를 당했다.해경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선박 22척과 잠수사 41명, 해경과 군, 소방 등 인력 61명을 투입해 A군(18)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였다.이에 앞서 해경은 지난 22일 선박 21척과 잠수사 40명, 인력 95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수중의 시야가 좁고 유속도 빨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시라기자
2020-08-23
포스코 본사 앞 왕복 7차로에 싱크홀이 발생, 긴급복구작업이 진행됐다.포항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현대제철 삼거리와 포스코본사 사거리 사이에 있는 교차로에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왕복 7차로 한 가운데 뚫린 지름 1.5m, 깊이 1.5m의 싱크홀로 인해 약 4시간동안 일부 차로 통행이 제한됐다.최규진 남구청장 등을 비롯한 공무원 10여명이 현장을 찾아 긴급복구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 11시께 응급조치가 완료되면서 통행이 재개됐다.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포항시는 빗물 등 도로 아래로 흘러들어 간 지표수에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18일 오전 9시 14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내벽 3㎡와 냉장고 등을 태워 44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다.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냉장고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8-19
지난 15일 오전 5시 30분께 영천시 조교동 동부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승합차와 경운기가 추돌해 경운기에 타고 있던 부부가 숨졌다.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60대 남성 A씨가 앞서 가던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뒤에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경운기 운전자 80대 남성 B씨는 현장에서 숨지고 70대 아내 C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던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조규남기자
2020-08-18
영덕 장사해수욕장에서 A군(5세)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장사해수욕장에서 A(5)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군을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울진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윤식 기자
2020-08-14
지난 11일 오후 10시 7분께 구미 산동면 한 반도체 정밀 세정공장 옥외 탱크에 보관 중이던 질산 10ℓ가량이 누출돼 소방 당국이 긴급 출동해 처리했다.경북소방본부는 소방관 30여명과 펌프차 등을 투입해 2시간 동안 물로 방류벽 부근에 누출된 질산을 희석했다. 또 옥외 탱크에 남은 질산 3t가량을 폐질산 저장조로 모두 옮겼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질산이 공장 외부로 누출되지는 않았다”며 “공장 내 공기 측정 결과 유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0-08-12
안동 조정지댐(보조댐)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30대 남성이 수색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40분께 안동댐 하류 조정지댐 오탁 방지막에서 숨져 있는 A씨(30)가 수색팀에 발견됐다.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는 A씨의 사체를 원활히 수습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안동댐 방류를 잠시 중단한 후 오후 3시께 다시 수문을 재개방해 초당 600t을 방류했다.앞서 지난 6일 경찰과 119구조대는 A씨가 안동댐 인근 월영교 부근에서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받고 이 일대를 수색해 왔다. 당시 A씨의 실종 수색 작업으로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안동댐 방류가 오후 10시 30분까지 연기되기도 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8-11
구미경찰서는 10일 휴대전화로 다른 사람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고령경찰서 A순경(31)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 9일 새벽 1시 10분께 여자친구 B씨 등 4명과 함께 구미 시내에서 술을 마신 뒤 B씨 원룸으로 갔다. A순경과 B씨는 함께 거실에서, 나머지 일행 3명(여성 2명, 남성 1명)은 안방에서 각각 잠이 들었다.그런데 A순경이 B씨의 하반신 사진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을 목격한 일행 1명이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8-10
영덕경찰서는 상가와 주택 등지에 침입해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A씨(35)와 B씨(40)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 28일부터 한 달간 영해 만세시장 상가와 인근 주택의 출입구를 가위 등 장비로 부수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18회에 걸쳐 현금 등 216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장 상가와 인근 주택에 절도가 자주 발생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피의자를 검거했다”며 “여름철 폭염에 따른 상가 및 주택의 출입구 관리가 느슨해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는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영덕/박윤식기자newsydg@kbmaeil.com
2020-08-05
5일 새벽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1분께 포항시 북구 우현동의 23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한 연기가 삽시간에 아파트를 뒤덮으면서 주민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잠에서 깬 아파트 주민 30여 명은 안내방송에 따라 황급히 건물 밖으로 피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고, 20분만에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영덕군 옥계계곡서 물놀이를 하던 1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2일 경찰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10분께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옥계계곡에서 A군(13)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숨진 A군은 물놀이를 하던 중 금황사 인근의 잠수교 중간지점 배수로에 빨려 들어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덕/박윤식기자
2020-08-02
포항에서 폐수처리시설을 점검 중이던 근로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항수협 위판장 지하 폐수시설 저수조에서 포항수협 소속 직원 A씨(57)가 숨진 채 발견됐다.동료 직원 B씨(63)는 A씨가 1시간이 넘도록 사무실로 복귀하지 않자 현장을 찾았고, 그곳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A씨를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해당 저수조는 죽도어시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저장하는 탱크로 지름 4.5m, 높이 5.5m에 이른다.사고 당시 A씨는 저수조에서 혼자 설비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저수조 탱크에 1m 정도의 폐수가 있었고, 황화수소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100ppm 정도였다”며 “사망원인은 황화수소 중독으로 인한 질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밀폐된 공간에서 저농도(3∼5ppm)의 황화수소에 노출되면 눈과 호흡기 점막이 자극돼 통증이 발생하지만, 농도가 20∼30ppm에 달하면 후각이 마비돼 냄새에 익숙해진다. 농도가 100∼300ppm일 경우 노출 2∼15분 내 신경이 마비돼 질식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7-30
30일 오전 6시 16분께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에 정박 중이던 A(포항선적, 7.93t)어선에서 취사 중 누설된 가스가 폭발해 불이 났다. 불은 내부 집기 일부를 태우고 선원에 의해 진압됐다.이 사고로 선원 최모(49)씨와 김모(53)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울진해양경찰서는 LPG 밸브를 열어 밥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덕/박윤식기자
지난 24일 오후 5시 6분께 칠곡군 약목면의 한 공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이 불로 현장 주변에 있던 근로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공장 내부에 있던 폐기물 등을 태운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칠곡/김락현기자
202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