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탱크로리가 전도되면서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련리 포항IC를 지나던 25t 탱크로리가 커브길에서 넘어졌다.
이번 사고로 이소길초산에틸 100ℓ가 유출됐다.
유출된 물질은 식품첨가물로 착향의 목적으로 사용되며 화재시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고인화성 물질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조장비 4대와 구조인력 12명을 투입해 위험물 탱크와 트레일러 차량을 견인조치하고 유출된 물질을 모두 수습했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A씨(53)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재산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