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 50분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앞에서 지나가던 20대 여성 스타킹에 잘 지워지지 않는 검은색 액체를 분사하는 등 행인 2명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으로 A씨를 추적해 18일 오전 집 앞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분사한 검은 액체 성분에 대해서는 현재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