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술을 마신 30대가 맨홀에 빠져 숨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3일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대구시 달서구 본동 도로변 맨홀에 A씨(35)가 빠져 숨졌다.이날 폐쇄회로에는 A씨가 주변을 서성이다가 사각형 맨홀 뚜껑(스틸 그레이팅)을 열고 무엇을 찾으려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고, 이내 맨홀 1m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출동 당시 사각형 맨홀 뚜껑이 젖혀진 상태에서 A씨가 맨홀 안에 쓰러져 었었고, 맨홀 내부에는 바닥에서 30㎝가량 높이의 물이 흐르고 있었다.경찰은 A씨가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맨홀속으로 떨어진 소지품을 찾으려다 맨홀 내부로 떨어지면서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0-07-23
23일 오후 6시 5분께 안동시 태화동 경북하이텍고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쏘렌토 차량에서 불이 났다. A씨는 주행하던 중 차량 엔진룸에서 연기와 함께 불꽃이 발생하자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전소됐다.불이 난 시간이 퇴근시간대와 겹쳐 송현오거리와 경북하이텍고 교차로 부근이 약 30분간 정체를 빚었다.안동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2일 오전 8시 19분께 안동시 영가대교 북단에서 5t 냉동탑차가 5m 다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A씨(60)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차량이 추락 전 다리 인근에 있던 교통신호기와 충돌하면서 인근 신호가 마비돼 경찰이 현장에서 수신호로 교통정리를 하기도 했다.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20-07-22
21일 KEC 구미공장에서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와 관련해 재난당국이 안전안내문자와 긴급재난문자를 거꾸로 발송하면서 시민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7분께 구미시 공단동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날 사고와 관련해 경북도는 사고 발생 후 1시간 가량 지난 오전 2시 43분께 주민에게 대피하라는 내용으로, 구미시는 이보다 늦은 오전 3시 10분께 실내에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경보음 없음)를 보냈다. 이후 구미시는 오전 4시께 방제작업이 모두 끝났다는 내용으로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시민이 잠을 자는 시간대에 발생한 사고여서 사고 직후 대피 또는 피난하라는 긴급재난문자를 반대로 발송한 것이다. 경보음이 울리지 않아 발송된 문자를 확인하지 못한 시민들도 많았다.더욱 큰 문제는 사고 발생에 대한 대응 방법을 경북도와 구미시가 서로 다르게 안내하면서 혼란만 더욱 가중시켰다는 점이다.경북도는 ‘KEC공장 유해화학물질 누출 발생. 인근 주민들께서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바랍니다’라고 안내했다. 반면 구미시는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 닫고 실내 대피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KEC 구미공장에서 유출된 트리클로로실란은 흡입 때 호흡곤란, 두통, 어지러움 등을 초래하는 유해화학물질이어서 자칫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인근 한 시민은 “새벽에 자다가 긴급재난 경보음을 듣고 깜짝 놀라 깨어보니 유해물질 유출사고 처리를 완료했다는 문자였다”면서 “사고 처리가 완료되고 경보음 문자를 보내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이 시민은 또한 “경북도와 구미시가 다른 내용의 대처 방법을 알려주는데 대체 어느 기관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만약 불산사고 처럼 큰 사고가 났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 다른 시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하는데 어디가 안전한 곳인지 알려주지도 않으면 어떻게 대피를 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유해화학물질이 어떻게 어디로 확산되는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안전한 곳으로 피하라고 하면 끝인지, 행정당국의 안일한 처사가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다시한번 깨달았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구미시 관계자는 “안전안내문자와 긴급재난문자가 거꾸로 발송된 부분은 실수가 있었다. 시민들에게 혼선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이번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공단이 밀집한 구미지역 특성에 맞는 24시간 운영의 안전재난상황실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1일 오전 1시 47분께 구미 공단동 반도체 제조업체 KEC 구미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트리클로로실란’유출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별다른 상처가 없어 모두 귀가했다. 구미시는 공장 지하에서 근로자 7명이 트리클로로실란 용기를 다루던 중 밸브가 파손돼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했다.KEC 구미공장 측은 이날 사고로 113㎘의 트리클로로실란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소방·환경당국과 경찰은 합동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7-21
20일 오전 0시 13분께 대구 달성군 한 아파트 19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안에 있던 주민 1명이 숨졌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인력을 통해 3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아파트 안에서 쓰러져 있는 A씨(59)와 B씨(63)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이날 불로 아파트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관계자는 집주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20
상주소방서(서장 이주원)가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인근 하천에서 불어난 물로 고립됐던 주민 6명을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들 주민은 최근 상곡리 인근에서 예초기 작업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탈출하지 못하고 고립됐다.구조요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주119구조대는 화서119안전구조센터와 함께 6명의 주민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하천, 강가, 계곡에서 집중호우로 고립되는 수난사고가 빈번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상주/곽인규기자
2020-07-16
문경시 불정동 인근 야산에서 포탄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6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공공근로자들이 “불정동 인근 야산에 포탄이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이에 군·경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조사 결과 불발 포탄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발 포탄은 해당 군부대로 넘겼다. 문경/강남진기자
며칠 간 지속된 호우로 16일 오전 6시 56분께 상주시 남장동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로 도로 절개지 토사 200여t이 도로에 쏟아져 왕복 2차로를 덮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1개 차로만 차량이 느린 속도로 통행 중이며, 상주시는 굴삭기 4대와 덤프트럭 5대 등을 동원해 이른 시일 내에 도로를 복구할 예정이다. 상주/곽인규기자
15일 오전 2시 10분께 구미시 옥성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면 선산휴게소 근처에서 소형 SUV와 화물차, 트레일러 등 6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화물차와 트레일러 등 대형차량의 사고현장 수습과정에서 도로 통행이 통제되면서 뒤쪽 구간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7-15
지난 12일 오후 2시 43분께 대구 수성구 파동 용두골 계곡에서 산을 내려오던 A씨(64)가 넘어지며 5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로 인한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장소는 비로 노면이 젖어 매우 미끄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행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13
리모델링 중이던 김광석 전시관에서 불이 나 유품 일부가 훼손됐다.지난 8일 오후 9시 29분께 대구 중구 동덕로8길 김광석 스토리하우스 전시관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소방서 추산 538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불은 건물 내부 65㎡와 에어컨, 전등, 진열장과 김광석 유품인 소파 3개, 탁자 1개, 장식장 1개, 액자 5개 등을 태우고 8분 만에 진화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7-09
안동 한 국도에서 승합차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9일 오전 8시 57분께 안동시 임하보조댐 인근 34번 국도에서 안동방면으로 가던 승합차와 마주 오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A씨(59)와 승용차 탑승자 B씨(70·여) 등 2명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C씨(73)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날 사고로 34번 국도 양방향 통행이 30여 분간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승합차가 커브 길에서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트라이애슬론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23) 선수의 사망과 관련, 전 소속팀인 경주시 체육회가 진상조사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감독을 직무 정지를 검토했다.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새벽 부산에 있는 운동부 숙소에서 가족에게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짧은 문자를 남기고 가족의 곁을 떠났다.경주시 체육회는 이날 고인이 된 최 선수가 직장팀에서 활동하던 과정에서 감독과 선수들로부터 어떤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직장 운동부 감독과 선수 등 3명을 불러 청문할 계획이다. 시 체육회 인사위원회는 경주시체육회장, 경주시 국장, 과장, 시의원, 체육회 사무국장, 외부인사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경주시 체육회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선수와 감독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겠다. 지금은 언론에 나온 것 같이 감독과 선수들이 최 선수를 상습적으로 괴롭힌 사실이 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017년 경주시청 운동부에 입단한 최 선수는 2018년은 컨디션 저조로 쉬고 2019년 다시 활동에 들어가 지난 1월 부산시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선수는 경북체고를 졸업했으며 제57회 경북도민체전에서 3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2위를 수상했다. 현재 경주시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 1명, 코치겸 선수 1명 포함 남자 5명, 여자 5명으로 구성돼 있다.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최 선수가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체육회에서는 수사결과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당사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해당 감독과 선수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한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 직장 운동부 책임자인 감독은 수사가 끝날 때까지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사위원회에서 폭행과 가혹행위 당사자로 지목된 선수들에 대한 진술을 듣고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최 선수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직장 운동부 소속 감독과 팀닥터, 선수 2명은 기소의견으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송치됐다.
2020-07-02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주시체육회가 인사위원회를 열고 2일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애초에는 재판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크게 불거지면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청취할 예정인데 감독은 우선 품위 손상에 해당하는 만큼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체육회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최 선수를 폭행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 여부 등을 따질 계획이다. 인사위원은 경주시 담당 국장과 과장, 시의원, 외부인사 2명, 체육회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됐다.체육회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재판까지 남은 만큼 자격정지나 직무정지로 감독이 선수단 활동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건과 관련된 선수 2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정할 예정이다.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물리치료사로 알려졌다.최 선수가 활동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은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경주시체육회가 시 보조금을 받아 관리한다. 최 선수는 2017년과 2019년에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다른 팀으로 옮겼다.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활동한 그는 지난 3월 “훈련 중에 가혹행위가 이어졌다”며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경주시청 팀원들과 식사 자리에서 탄산음료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복숭아 1개를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사례, 슬리퍼로 뺨을 때린 행위 등 피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 5월 29일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부산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회장이 올해 2월 새로 취임했고 직원들도 4월에 새로 채용돼 다들 사안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했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밤 9시 7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에서 A씨의 승용차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A씨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시라기자
2020-06-30
50대 운전자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대학 캠퍼스 담장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 5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4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50대 운전자 A씨가 주차된 자신을 차량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운전 부주의로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담벼락 바로 앞에 주차돼 있던 2대의 차량은 그 충격으로 담장과 부딪쳤고, 무너진 담장은 담장 밖에 주차된 차량 3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경찰 추산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0-06-25
25일 오전 3시 26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한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불로 샌드위치패널 866.53㎡와 포장기계, 한과 제품 등이 불에 타 1억8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시간 30분 만에 꺼졌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48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시라기자
23일 오전 5시 24분께 안동시 수하동 광역 쓰레기 매립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등 장비 26대를 비롯해 소방관, 산불진화요원 등 100여명을 투입했다.하지만 쓰레기 매립장에 가연성 물질이 많은 데다가, 화재 진압과정에서 쓰레기 더미 안으로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불은 매립장 생활폐기물 일시 야적장에 쌓인 폐가구, 폐소파 등 250t을 태우고 약 11시간만에 꺼졌다.소방서 관계자는 “불은 다 꺼진 상태다”며 “쓰레기 매립지여서 연기가 계속 나고 있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20-06-23
이번 주말 경북지역은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20일 오후 3시 5분께 성주군 가천면에 있는 한 비닐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비닐하우스 3동 96㎡와 냉장고 등을 태워 8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4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같은 날 오후 1시 6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원두막에서 퇴비 자연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원두막 1동 8㎡ 가 불에 탔고, 소나무 2그루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4대와 인력 15명을 투입해 5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37분께 칠곡군 기산면에 있는 한 돼지우리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철골조 건물 66㎡를 태운 뒤 2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다.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20일 오전 9시 16분께 경산시 와촌면에서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었고, 1명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41분께 경산시 자인면에서는 1t 트럭과 버스가 추돌했다.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이 크게 다쳤고, 나머지 8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시라기자
2020-06-21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선원 모두는 안전하게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3시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석병 1리 동쪽 약 700m 해상에서 A호(50t급)가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던 중 암초에 걸리는 사고가 났다.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선박에 탑승한 선원 7명 모두를 구조했다.해경은 경비함정과 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방제 6호정을 동원하고,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사고 선박 주변에 오일펜스 등을 설치했다.해경은 해당 선박을 크레인 등의 장비를 활용해 인근 항구로 예인할 계획이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6-17
포항교도소에서 갑자기 쓰러진 수감자가 며칠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사망 원인과 책임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17일 포항교도소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수감 생활 중이던 재소자 A씨가 교도소 운동장에서 쓰러졌다. 이후 A씨가 실어증 증세를 보이자 교도관들은 “쇼하는 거다”라며 약을 먹이려고 같은 방 재소자들에게 그를 눕혀 놓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A씨의 증상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악화됐다. 지난 6일에는 눈동자가 완전히 풀렸고,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교도관들이 A씨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뇌출혈과 장파열 의심 증상 등으로 결국 숨졌다.교도관들은 사망한 A씨가 쓰러지기 전 수감자들 사이에서 폭행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 숨진 A씨와 한 방을 쓰던 정신지체 3급 수감자 B씨가 “같은 방에 있던 C씨와 D씨가 A씨를 때리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 실제로 사망한 A씨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교도소는 조사팀을 꾸려 사건 조사에 나섰고 C씨 등을 징벌방에 가뒀다. 하지만 C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관련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A씨 사망과 관련해 아무런 가해행위가 없었고, 교도관들이 수감자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 누명을 씌우고 있다고 주장한다.C씨의 변호를 맡은 김종엽 변호사는 “A씨가 숨진 가장 큰 이유는 치료받을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라며 “교도소 측이 B씨의 일방적 진술만 들은 뒤 C씨의 전과가 많다는 이유로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몰고 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C씨의 방어권조차 교도소 측이 제대로 보장하지 않은 채 재소자간 폭행으로 인한 사망 사건으로 몰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포항교도소 관계자는 “아직 국과수의 부검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없다”며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포항 앞바다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9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인근 바다에 RC비행기 1대가 추락했다. 당시 인근 육지에서는 오전부터 발칸포를 이용한 대공사격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2.5m 크기의 이 RC비행기는 공중을 날면서 대공사격의 표적 역할을 했다. 당시 조종은 민간업체에서 했다.원인 미상으로 훈련 중이던 2대의 RC비행기 중 1대가 해상에 추락했고, 이를 목격한 한 주민이 “경비행기가 서로 충돌해 바다에 추락했다”고 경찰 등에 신고하면서 경찰과 소방, 해경까지 현장에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군으로부터 상황을 전달받은 경찰은 상황종료 후 철수했다. 기체 확보 후 확인한 결과 피격에 의한 추락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로서는 배터리 문제 또는 바람의 영향이 추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군 당국은 “정확한 원인에 대해 현재 파악 중”이라면서 “앞으로 오인신고가 없도록 유관기관들과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이바름기자
2020-06-16
15일 오전 6시 59분께 의성군 다인면 가원리 다인농공단지 한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2채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의성소방서는 소방관 50여명, 소방차 19대 등을 동원해 2시간여만에 큰 불을 잡고 공장 내 폐기물을 걷어내며 잔불을 정리 중이다. 다행히 이 업체는 장기 휴업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의성/김현묵기자
2020-06-15
13일 낮 12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50분 만인 오후 2시 20분께 완진됐다.소둔산세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생산 공정이다.소둔은 내부 변형력 제거를 위해 적당한 온도로 가열 후 천천히 냉각하는 것이고, 산세는 금속을 산성 용액에 담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표면처리 공정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공장은 현재 수리 중인 곳으로 작업 중 불티가 주변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경찰, 포스코 자체 소방대와 함께 헬기 1대와 소방차, 구조·구급차 등 장비 32대를 투입했다.현장 근로자들은 신속히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내부(500여㎡) 일부 생산설비가 소실됐다.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3
청송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11일 청송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서면에 거주하는 주민 6명은 지난 10일 오후 7시 23분께 인근 안덕면 신성리 방호정(헌실보) 부근에서 다슬기를 잡다 귀가하려는 중 일행 A씨(67)가 보이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은 이날 오후 9시30분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결국 숨졌다.이곳 신성리 하천은 잦은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0-06-11
예천 양수발전소에서 누수 사고가 일어나 가동이 중단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지난 9일 오전 2시께 한국수력원자력 예천양수발전소의 지하발전소 배수라인으로 추정되는 부위에서 누수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이틀이 지난 11일에도 여전히 누수는 해결되지 않아 지하 5층에서 1층까지 침수된 상황이다. 사고 당시 누수를 발견한 직원이 지하 5층부터 1층까지 동력을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뒤 차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긴급복구대책을 세우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부탄가스를 상습적으로 흡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환각 물질인 부탄가스를 흡입한 혐의(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로 A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께 포항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부탄가스를 수차례에 걸쳐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부탄가스를 끊기 어려워 또다시 손을 댔다”고 진술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0-06-10
9일 오전 1시 1분께 문경시 영순면 의곡리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 10분여만에 진화됐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조립식 샌드위치판넬 2층 1동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공무원과 유관기관 111명, 장비 25대가 현장에 동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조립식 샌드위치판넬 2층 1동 창고가 전소됐고 차량 3대와 내부 보관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억7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문경/강남진기자
2020-06-09
휴가를 나간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던 한 병사가 건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9일 군사경찰과 대구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 26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한 건물 주차장 바닥에 육군 모 부대 소속 일병 A씨(20)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숨져있었고 군복을 입은 상태였다.군 당국에 따르면 숨진 병사는 휴가 후 복귀 예정인 지난 7일까지 귀대하지 않아 군 관계기관이 찾던 중이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포항시 한 고3 남학생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9일 포항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 A군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첫 등교 당시 A군은 힘이 없다고 조퇴했고, 이후 발견되기 전까지 이틀 동안 등교도 하지 않았다.부검 결과 폐에 심각한 손상이 발견됐고, 몸 여러 곳에서 멍자국도 발견됐다. 다만,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경찰은 A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