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도주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12일 아내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7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45분께 구미시 형곡동 한 빌라에서 아내 B씨(68)와 부부싸움을 하다가 둔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김천시 평화동 한 도로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아내가 무시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구미/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