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1일부터 29일까지 지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261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체험학습과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에는 대구시와 구·군,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관리 실태 △식품 위생적 취급 여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이행 여부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세척·소독 관리 등이다.
특히 시는 여름철 발생 위험이 높은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용란 수거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살모넬라는 가금류와 주변 환경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오염된 식품 섭취 시 발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달걀과 알가공품의 위생적인 취급과 보관이 중요하다고 시는 강조했다.
대구시는 달걀 구매 시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제품을 선택하고 산란일자와 소비기한을 확인해야 하며, 구입 후에는 즉시 냉장 보관하고 다른 식재료와 분리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조리 과정에서는 손 씻기와 조리기구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육류·가금류·달걀 등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와 함께 급식 다빈도 제공 식품과 조리 음식,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식재료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진행해 급식 환경 전반의 안전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 과정에서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보존식 미보관이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등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기온이 오르며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어린이집 급식시설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집단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어린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