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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감금에 무면허 운전 ‘무서운 10대’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2-02-09 20:31 게재일 2022-02-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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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여중생을 감금한 채 무면허 운전을 하던 고교생 등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17)과 B양(16) 등 3명을 감금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8일 오후 3시 30분쯤 후배인 여중생 C양(15)이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C양을 강제로 승용차에 태워 수성못 일대에 주차한 후 2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 친구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자 A군 등은 차를 몰고 도주하다 길가에 세워진 차 2대와 부딪히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10㎞ 이상 추격한 끝에 고산동 일대에서 A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다른 사람이 빌린 렌터카를 이용해 무면허 운전을 하며 여중생을 감금한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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