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술에 취해 모르는 여성들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주경찰서는 지난 24일 폭행 등의 혐의로 A씨(51)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말리던 40대 여성 2명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40대 여성 1명은 A씨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술에 취해 길을 지나던 중 모르는 관계인 B씨에게 욕을 한 뒤 B씨가 왜 욕을 하냐고 묻자 B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최근 1년 동안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등 행패를 일삼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