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사회

경북지역 보복운전 17명 입건

경북지방경찰청(청장 김치원)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1개월 간 보복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해 17명을 입건하고, 9명을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특별단속 기간 중 총 38건의 신고를 접수해 25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으며, 신고별로는 112신고가 19건(50.0%)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제보 앱`을 통한 신고가 9건(23.7%), 국민신문고 4건(10.5%), 고소·진정 2건(5.3%) 순이었다.보복운전의 유형은 고의 급제동이 5건(31.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급차선 변경 4건(25.0%), 지그재그 진로방해 1건(6.2%), 기타 6건(37.6%)이었다.보복운전의 동기는 진로변경으로 인한 시비가 10건(62.5%)으로 가장 많았고, 경적 사용 시비 2건(12.5%), 서행운전 시비 1건(6.3%), 기타 3건(18.7%)으로 나타났다.가해자의 연령대는 20대 4명(23.5%), 30대 6명(35.3%), 40대 5명(29.4%), 50대 2명(11.8%)이었고, 피해 없음이 12명(70.6%)으로 가장 많았으나, 인적 피해 2명(11.8%), 물적 피해 2명(11.8%), 인적 피해와 물적 피해가 동시에 나타난 경우가 1명(5.9%)이었다.경북경찰청은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관공서 등 주요 건물, 교차로·건널목 등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플래카드(113곳)·전광판(181곳)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활동과 경찰관서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밴드 등을 이용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병행, 적극적인 예방·홍보활동을 펼쳤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보복운전은 자동차를 이용한 범죄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5-08-13

주말 경북동해안 잇단 물놀이 사고

지난 주말 경북 동해안에서는 물놀이 사망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지난 7일 오전 10시 40분께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일행 7명과 물놀이를 하던 이모(74·대구)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해경은 이씨가 수심 40㎝의 바다 위에 의식을 잃고 떠있는 것을 부인(71)이 발견해 신고했으며, 즉시 해안으로 구조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영덕군 영해면 대진2리 해변에서 유모(48·김천)씨가 친구 5명과 소주 3병을 먹고 물놀이 중 의식을 잃고 물에 떠있는 것을 일행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신고를 접수한 축산안전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 유씨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 후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포항 도구해수욕장에서는 이모(39·여·칠곡)씨가 물놀이 중 경계선 밖으로 떠밀려 가는 것을 해경안전요원과 지자체 안전요원이 함께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같은 시각 경주 감포 오류해변 300m 해상에서는 수상오토바이가 에어보트를 매달고 레저활동 중 연결고리가 부러지자 인근 순찰 중이던 감포안전센터에서 해상구조대를 급파해 구조하기도 했다.앞서 지난 7일 오전 11시 36분께 울릉도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하모(50·경기도 고양시)씨가 물속에서 움직이지 않자, 부인이 이를 발견하고 현장 수상구조대원에게 구조를 요청했다.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심정지 상태였던 하씨는 현장 119수상구조대원 및 구조대, 병원 관계자의 30여분에 걸친 심폐소생술 끝에 다행히 맥박이 돌아와 치료 중이다./전준혁·김두한·안찬규기자

2015-08-10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타설작업중 지하6층 바닥 붕괴 12명 추락·부상

지난달 31일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공사장 콘크리트타설 작업 중 데크 플레이트가 무너지면서 1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1명이 중상입고 11명이 다쳐 대구 경북대병원 등 4개 병원에서 골절 등의 치료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대구지방경찰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공사 중 바닥이 일부 함몰해 근로자 12명이 8m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이날 사고는 지하 6층에서 타설 중 두께 20여㎝인 가설 철골빔인 데크플레이트가 콘크리트 하중을 못 이겨 지하 7층으로 내려앉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목격 근로자는 “지하 6층 벽 쪽에 있던 빔이 무너지면서 거푸집 역할을 하는 데크플레이트가 미끄럼틀 형태로 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무너진 빔이 버틸 수 있는 하중을 확인하고 설계도면에 따라 공사가 진행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어 데크플레이트 철판 용접의 문제 등도 중이다.문길남 동대구복합센터 현장소장은 “지하 6층과 7층 사이의 안전그물망이 완충역할을 하면서 사망 등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5-08-03

동대구역 환승센터 공사장 붕괴…7명 중상·5명 경상

31일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신축 공사장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다가  바닥이 일부 무너졌다.이 사고로 근로자 12명이 8m 가량 아래 지하 7층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7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부상자는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사고는 지하 6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에 두께 20㎝ 정도인 가설 철골빔이 콘크리트 하중을 못이겨 지하 7층으로 무너지면서 발생했다.문길남 동대구복합센터 현장소장은 “거푸집 역할을 하는 바닥 데크플레이트  가운데 80㎡ 가량이 무너졌다”며 “모두 무너진 것은 아니고 미끄럼틀처럼 한쪽이 기울었다”고 설명했다.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은 지하 6층과 7층 사이에 안전망이 있어서 피해를 줄일 수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당시 현장에는 560여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지하 7층에는 근로자가 없었다.문 소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데크플레이트 철판 용접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시공사는 사고가 난 뒤 공사를 중단한 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추락한 근로자들을 구조한 뒤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12명 외에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시공사와 소방당국은 안전상 이유를 들어 사고가 난 공사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시행사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2014년 2월부터 복합환승센터 공사를  시작했다. 현재 공정률은 28%다.신세계측은 2016년 말까지 3만6천여㎡ 땅에 지하 7층·지상 9층 규모로  복합환승센터를 지을 예정이다.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인근 동대구역과 연결돼 기차, 고속·시외버스, 택시,도시철도 등을 한 곳에서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다.이곳에는 문화·교육시설, 쇼핑센터, 컨벤션,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도 들어선다.이번 사고와 상관없이 동대구역을 지나는 열차는 현재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코레일측은 “사고 현장이 동대구역과 30m 가량 떨어져 있어 기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며 “약간 연착하는 것은 사고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