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바다서 수영 30대<bR>다리 경련에 표류 중 구조
3일 오전 6시 35분께 청송군 파천면 인근 한 하천에서 A씨(55)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직장동료와 야유회를 온 뒤 오후 7시 20분께 하천에 홀로 투망을 치러 나갔다 실종됐으며, 다음날인 3일 실종 지점 하류 20여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비에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영덕에서는 술을 마시고 바다에서 들어갔다 표류하던 3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께 영덕군 강구항 북방파제 앞 50m 해상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수영을 하다 다리에 경련이 발생해 표류하던 이모(35)씨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직장동료의 집에서 동료와 술을 마신 뒤, 술기운에 영덕군 강구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철·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