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거주하는 A씨(83·여)가 지난 25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21일 교회로 가는 도중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끝내 사망했다.
경북에서는 올해 49건의 SFTS 신고가 들어와 2건이 양성으로 판정됐고 이 가운데 A씨가 숨졌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환자 9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4~11월 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FTS로 인한 올해 전국 첫 사망자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에서 발생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