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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거주 할머니 야생진드기 물려 숨져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6-06-30 02:01 게재일 2016-06-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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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돼, 사망하는 사고가 경북에서 첫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거주하는 A씨(83·여)가 지난 25일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21일 교회로 가는 도중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SFTS 양성 판정을 받아 끝내 사망했다.

경북에서는 올해 49건의 SFTS 신고가 들어와 2건이 양성으로 판정됐고 이 가운데 A씨가 숨졌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환자 9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 일종인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고 4~11월 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FTS로 인한 올해 전국 첫 사망자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에서 발생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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